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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정인숙 씨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 출간

연기 이론 지침서

  • 웹출고시간2008.05.13 21:32: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극배우 정인숙 씨가 연출가와 배우들을 위한 연기이론 지침서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American acting method)’ 1, 2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연극의 고전과 근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예술적 가르침을 담은 것으로, 러시아의 연출가이며 배우인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극이론과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미국 연기이론)’를 확산시킨 리 스트라스버그와 스텔라 애들러,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극이론과 실제적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정(여·43·극단 청년극장 부대표) 씨는 이 책을 통해 스타니슬랍스키는 자신의 연기론과 훈련방법이 모든 배우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없고 환경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니슬랍스키에게 연기지도를 받은 스텔라 애들러의 경우 그녀가 슬랍스키의 훈련방법을 토대로 미국 배우들에게 적합하고 예술적으로도 효율적인 훈련방법을 소개했다. 애들러는 슬랍스키의 훈련법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배우들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응용해 냈다.

여기서 정 씨는 “스텔라 애들러의 응용이론이 우리에게도 꼭 맞는 배우 훈련법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좋은 근거”라며 “이제껏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애들러의 연기이론을 통해 우리나라 배우들에게 맞는 훈련법을 개발하고 인물 연기에 새 지평을 여는 동시에 공연문화가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는 두 권으로 나뉘었는데 1권 ‘아메리칸 메소드와 연극이론의 분화’를 비롯해 ‘스텔라 애들러의 배우 훈련 이론’, ‘배우 훈련의 실제’, ‘한국의 연극 현실과 애들러 메소드’와 2권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전개’, ‘리 스트라스버그와 메소드 연기’, ‘스텔라 애들러와 연극적 상상’, ‘샌포드 마이즈너와 자발적 응용’, ‘연극사상의 중복과 독립’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정 씨는 현재 청주대와 공주영상대, 충북대 의예과 외래교수(모의환자 양성시스템)로 출강하고 있으며 지난 ‘19회 전국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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