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리더 55인에게 듣는 '내 인생의 포트폴리오'가 발간됐다.충주대학교(총장 안병우)가 펴낸 이 책은 지난 2006년부터 충주대 옴니버스 강좌에 초대된 명사의 강연을 수록한 것이다.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 막 사회의 문으로 들어서는 대학 새내기들에게 격려와 위안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안병우 총장은 "지식 집약적인 정보화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편적인 교양에 대한 관심과 이를 통한 인문적 가치의 필요성을 깨닫는 일"이라며 "대학은 각 전공이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의 다양성을 근간으로 하지만 보편적 교양의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존재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안 총장은 이어 우수한 인재는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정립한 뒤 자신의 전공을 접목시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신입생들은 첫 출항을 준비하는 선원과 같기 때문에 앞으로 만나게 될 무수한 고난과 시련에 대비해 항로를 익혀야 하고 항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자신이 왜 출항을 하는지 출항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렇기 때문에 먼 바다를 다녀왔던 인생의 선배들로부터 항해의 의미를 들
'성인이 된 우리의 자아는 유년기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해왔을까· 어떤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를 극복, 치유하면서 자라왔을까·' 에 대한 물음으로 성장기 소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러한 의문에 기인해서 관심을 갖게 된 책 두 권을 추천하려 한다.성장통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서명에서 의문이 들었다. 재석이란 주인공이 가출을 한 이야기인가 했으나 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서명이었다. 저자 고정욱은 소아마비를 앓은 1급 지체장애인으로 "아주 특별한 우리형", "가방 들어주는 아이"라는 책의 저자로 더 유명하다. 저자는 글을 통해 신체적 장애인과 질풍노도 시기의 청소년들,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사회에서 차별받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유하려는 의도로 글을 쓰는 것 같다.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역시 그런 맥락에서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켜 사회봉사를 하러간 노인복지관에서의 재석의 심리 변화과정을 자연스러운 필체로 써내려갔다. 재석은 봉사를 하면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노인들을 통해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끈기와 의지를 배우게 된다. 또 몸이 불편한 의족과 의수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렵고 힘든 사람
충주 엄정면 가춘리 수렛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여류 향토 작가인 김애자(65)씨가 제27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 상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지난해 동안 발표된 수필집 중 최고작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간 수상자로는 피천득, 이희승, 김소운, 김태길 씨 등 수필문학의 대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 작가는 지난해 발간한 수필집 '수렛골에서 띄우는 편지'는 문학지 '수필과 비평'에 출품했고, '산촌에 띄우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3년간 연재된 글들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한 것이며, 서간문 식으로 써내려가 풍성하고 여유로우며 투박하지만 정겨운 산촌 생활을 엿보게 한다는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김 작가는 지난 1991년 월간 수필문학에 '공사판 여인들'로 등단한 이래, 97년 월간수필문학상, 98년 충북 수필문학상, 2003년 신곡문학상, 2006년 올해의 여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달의 서곡(1996)', '숨은 촉(2002)', '미완의 집(2004)' 등이 있다. 충주 / 조항원기자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어두움에 빛을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정채봉 동화작가가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바보 별님'이 출간됐다. 이 책은 1993년 5월부터 8월까지 '소년한국일보'에 '저 산 너머'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작품이다. 추기경의 뜻에 따라 선종 후 출간됐다. 김 추기경이 자신의 성장시절 이야기를 정 작가에게 들려주고, 작가가 그 이야기들을 글로 풀어냈다. 책은 1,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3인칭 시점으로, 병인박해(1866년) 때 순교한 추기경 할아버지 때부터 군위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2부에서는 1인칭 시점으로, 성 유스티노 신학교 시절부터 구술하는 시점, 즉 1993년까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조선팔도의 천주교도들을 모두 잡아들여 참형에 처하던 병인박해(1866
원정수씨가 수필집 '늘 다른 길을 찾아'를 내놓았다.이 책은 작가가 살아오면서 기억 속에 남았던 부끄러움, 회의, 망설임, 꾸짖음 등 다양한 삶의 조각보를 옮겨놓은 것이다.원씨는 뛰어난 감수성으로 시각과 청각 외에도 다른 여러 감각이 뒤섞인 문장들로, 근친에 관한 감정들을 많이 인용했다.1부에 실린 '뒤뚱발이'에서 작가는 세월의 두께로 삶에 자신감이나 여유로움을 갖게됐다고 피력한다. 일상의 일을 공감하기 쉬운 예로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을 동조시키고, 이러한 솔직성이 읽는 이의 공감대를 형성시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책은 1부 '꼭꼭 숨어라', 2부 '뭐라 말하랴', 3부 '나는 안다', 4부 '사랑을 묻다' 등 4부로 구성됐으며 모두 50여편의 글이 실렸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확실히 증가했다. 여성이 성공하려면 실력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백악관 대변인이 된 디디 마이어스(48)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루고자 하는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한다. 백안관 시절, 여성이기 때문에 짊어져야 한 부담을 되돌아보면서 모든 여성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와 피
'聽(청)'자를 부수로 자세히 풀어보면 왕 같은 큰 귀(王, 耳)로 상대를 집중해서 바라보면(十, 目) 마음이 하나가 된다(一, 心)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얼마나 그럴듯한 해석인가. 눈이 둘, 귀도 둘, 그러나 입이 하나인 이유는 많이 보고, 많이 듣되, 적게 말하라는 그리스 철학자 제논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듣고 있을까· 물음과 동시에 두 귀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는 태어나 울음을 터트리기 전부터 많은 소리를 들으며 자라고 있었다. 엄마의 목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바람에 나뭇잎이 춤추는 소리,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세상의 수많은 소리들이 우리를 감싸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부터 인가 듣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다. 쉼 없이 돌아가는 공장의 기계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밖으로 뱉어내는데 더욱 열중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토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판단하려는 나를 비워내고 내면에 귀 기울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으며, 내 안의 너와 네 안의 나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진실의 목소리가 들려 공감할 수 있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중소기업사랑 청소년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에게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일깨워 크고 웅장한 것만을 동경하는 규모의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시각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청소년 시절부터 작지만 역동적인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청소년들이 미래 중소기업의 핵심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이며, 참가방법은 일상 속에서 느낀 중소기업 사랑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로 작성하여 오는 4월 10일까지 가까운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수상자에게는 오는 5월 중소기업 주간행사기간 중에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식경제부 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등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한편 수상작품은 행사 후 '(가칭) 중소기업 희망스토리' 라는 작품집으로 발간돼 교육기관,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인진연기자
"영혼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죽음이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인생의 전성기를 뒤로 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죽은 것일까 살아있는 것일까.'사토장이의 딸', '멀베이니 가족'의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가 소설 '소녀 수집하는 노인'을 내놓았다. 이 책은 '작가와 죽음'이라는 소재로 쓴 다섯 편의 소설을 묶은 것이다. 죽음을 앞둔 늙은 작가의 모습을 담았는가 하면, 죽은 후의 삶을 그린 소설이나 '영혼'만 복제돼 마네킹으로 다시 태어난 여류 시인의 이야기도 있다. 헤밍웨이, 애드거 앨런 포, 마크 트웨인, 헨리 제임스, 에밀리 디킨슨 등 미국 문학의 아이콘들이 각각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삶과 죽음의 본질,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 더욱 강해지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 실존 작가들의 삶이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딴 뒤 SF나 호러 요소를 가미하는 등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 책은 완전한 허구지만, 여기에서 그려진 늙음과 죽음에 대한 공포, 사랑과 자유에 대한 열망은 너무나도 생생하다.일흔을 넘긴 작가는 그녀 자신도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얼마 전 동료 작가이자 4
행복한 지적놀이, 독서 '책님들이시여, 고맙습니다!' 올해 77세인 저자가 대학교수로, 책 읽기로 한평생 살아온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사다. 간단명료한 제목처럼 평생 책과 함께 한 작가의 독서이력서인 이 책은 애서가의 따듯함이 곳곳에 묻어난다. 책을 처음 접한 소년 시점부터 노년시절까지 일상 속에서의 책읽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 옛날, 옛날, 그 옛날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하면서 시작하는 할머니의 옛이야기와 어머니의 제문 읽는 소리, 목사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책에 눈을 뜨게 된 작가는 중학교 때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도스토에프스키, 레미제라블, 바보 이반 등의 소설을 탐독했다. 유난히 좋아했던 릴케, 단테, 헤밍웨이, 도스토예프스키 등 유명 작가들의 삶, 책 내용을 소개하는 즐거움은 책속의 보너스이다. "여보, 난 지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소. 달랑 강아지 한 마리와 책 몇권이 다요. 장미 한 송이 살 돈이 없소." 하는 릴케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낭만적이다. 행복한 지적놀이인 책읽기의 요령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꼼꼼 읽기, 읽고 읽고 또 읽기, 지루한 부분은 요령껏 넘기기, 가볍게 때로
현대판 '화엄경' 입법계품이라 할 수 있는 수행집 '선재야 선재야'가 출간됐다.문윤정 작가가 쓴 이 책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지은이가 선재가 되어 전국을 떠돌면서 53명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그들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엮은 것이다. 선재는 도를 구하는 모든 구도자를 가리키는 말로 구도자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불자라면 그 누구나 다 선재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는 가르침을 구하는 선재가 되는가 하면 가르침을 주는 선지식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문 작가는 "책에 실린 53인의 선지식들은 이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좀더 나아가서 나와 네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책들을 살펴보면 화엄경 입법계품을 번역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입법계품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작가 나름으로 분석해 실제로 그에 적합한 사람을 찾아서 그들의 삶을 기록해 나갔다. 동시에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어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이 책에 초대된 53인은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홍석하 시인(제천시 하소동·사진)이 15번째 시집 '강과 산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를 발간했다.이번 시집에는 '달빛연주'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83편의 서정시를 실었으며 그의 시에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한 청풍명월과 소백산, 그리고 강원도의 태백산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신대주 시인(문학평론가)은 해설에서 홍석하시인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보편적인 사물을 가지고 가장 토속적이면서도 가장 빛나는 보석처럼 만드는 서정시의 달인이라고 했다.홍시인은 충청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제천문학회장과 한국예총 제천지부장을 역임하였고 목련문화상과 제천시문화상, 충북문학상, 남한강문학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제천 / 이형수기자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에서 매너특강 섭외 1순위 스타강사로 떠오르고 있는 '매너왕' 손일락(54·청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대학졸업생과 취업생, 직장인을 위한 '에티켓을 먹고 매너를 입어라'라는 책을 출판해 화제다. 호텔신라의 웨이터로 출발해 지금의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다 지난 1983년부터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손교수는 관광호텔 종사원, 관광호텔 2급지배인, 관광호텔 총지배인 자격증을 소지하고 한때 외식산업연구소를 운영하고 외식업체를 경영하기도 했다. 지난 1983년부터 청주대에서 국내최초로 '현대인과 국제매너'라는 과목을 개발해 '매너가 곧 국가경영'이라고 주장해온 손 교수의 강의는 한 학기에 한 과목에 4천700여명의 수강생이 몰리는 등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이같은 수강생 기록은 대학의 교양강의 사상 최대 수강자 기록으로 '스타교수'로 한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손교수가 이번에 펴챈 '에티켓을 먹고 매너를 입어라'는 △매너의 기본이되는 식탁매너 △오리지널 테이블매너 완전정복 △보다 세련된 일상생활 매뉴얼 △2%의 허영, 간지 나는 스타일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구성돼 있다. 그의 강의는 국제매너와 테이블매너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팀 정규호(사진) 팀장이 이야기를 통해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문화콘텐츠로 난다(도서출판 직지)'를 발간했다.이 책은 정 팀장이 그동안 언론사에 선보여 왔던 '말'들을 정리해 엮은 단행본이다.여기서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진리' 혹은 '지혜'를 상징한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법철학 서문을 통해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에 난다'는 말을 했다. 황혼은 하루가 끝나가는 시점을 뜻하는 것으로 올빼미는 세상을 날아다니며 낮 동안 사람들이 남긴 발자취를 더듬고 세심하게 살펴보는 역할을 했다.정 팀장은 황혼을 대신해 문화콘텐츠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모두 250쪽,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예술지상주의는 가능한 것인가'에서 현실과 예술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설명했다. 2부 '영화에서 묻다'는 영화 속에 숨어있는 문화적 코드를, 3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문화콘텐츠로 난다'는 문화와 산업 그리고 콘텐츠를 이야기 했다. 이어 4부 '말의 힘, 이야기의 힘'에서는 스토리텔링의 힘과 무한한 창조력을 역설하고, 5부 '문화로 보기, 문화산업으로 풀기'에서는 문화산업의 중요성과 전망을 조망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풍수지리서의 고전에서부터 시작해 선지식, 선대들의 실지경험을 토대로 한 풍수비록 '집터와 출입문 풍수'가 출간됐다.이 책은 한국미래예측연구소 노병한(55) 소장이 2006~2008년 충북일보에 연재한 '노병한 소장의 Newbeing칼럼'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데 묶어 출간한 것이다.풍수지리의 고전에서부터 선대들에 의해 실지경험들을 토대로 전해오던 풍수비록들 중 꼭 전해져야 할 내용들을 '집터'와 '출입풍수'에 국한해 구성했다.풍수학은 천지인(天地人)의 삼재원리(三才原理)를 밝힌 역학(易學)의 한 분야다. 여기서 역학은 위로는 천문동태(天文動態)를 살피고 아래로는 지리동태(地理動態), 중으로는 인간동태(人間動態)를 파악하기 위해 천지자연법칙의 탐구를 통해 인간과 만물의 생성과정·흥망성쇠·길흉회복을 연구하는 철학이다.이 책에서 노 소장은 사람이 사는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집터라고 강조했다.그리고 집터로 들어가는 대문과 주택으로 들어가는 출입문(현관문)이 중요하다며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내용을 보면 주택에서 대문과 현관문은 주택의 운기를 좌우한다. 집터인 지상에서의 문호(門戶)는 집터로 출입하는 대문이고 집인 가상에서의 문호는 주택을 들고
엄마라는 말에는 어떤 결핍도 다 이해하고 받아줄 것 같은 온화함이 있다. 그래서일까· 엄마는 주체적인 존재라기보다 늘 우리 삶의 배경으로 스며들어있는 듯하다. 신경숙의 소설 는 '전쟁이 지나간 뒤에도, 밥을 먹고 살만해진 후에도 엄마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은(본문내용)' 엄마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실종된 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엄마는 더욱 그립고 소중한 존재가 된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엄마에 대한 기억이면서 동시에 엄마를 잊고 살았던 가족들의 참회이기도 하다. 엄마의 모습을 섬세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소설을 읽다보면 누구라도 각자 짊어진 부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처럼 '엄마를 슬프게만 기억하는 건 우리의 죄의식 때문일지 모르며 그것이 오히려 엄마의 일생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책을 덮는 순간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밀려드는 걸 감출 수 없다. 하지만 명절 때마다 방송되는 가족특집극처럼 익숙한 통속소설 같다. 마치 오래전 란 책처럼. 추천사를 쓴 평론가는 대단한 호평을 했지만 엄마가 마음을 주었던 그 남자 이
"행복과 불행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요. 하루 24시간을 끌고 가는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 즉 행복한 사람일 테고 시간에 노예가 되는 사람은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겠지요."청주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세상살이가 힘든 이들을 위한 에세이집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가제)'를 출간한다.빠르면 이달 말일 출간되는 이 에세이집은 스님이 4년 만에 내놓는 다섯 번 째 책이다. 주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격려의 글을 담았고 언론매체에 실었던 칼럼과 스님이 수행하면서 느낀 일들을 틈나는 데로 적어 모두 300쪽, 60여 편의 글이 실렸다."지금까지 4권의 책을 내는 동안 절 집안의 수행이야기나 소소한 수행자 일상을 다뤘는데 이 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나 잠언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특히 스님은 "부처님의 나라인 인도에서 1달 동안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흥을 적은 글이 가장 애착이 간다"며 "여행은 자신의 편협적인 생각과 아집에서 벗어나 좀 더 겸허해 지고 솔직해 질 수 있는 사색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수단으로 수행에
옥천군청에 근무하는 해봉 김동엽(51·옥천군 세정과 징수담당)씨가 시조문학 봄호로 시조시인에 등단했다.해봉 김동엽씨는 2009년(통권 170호) 봄호 시조문학에서 '개골산의 아침'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지난 2004년 월간 한맥 문학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한 김씨는 2009년 제6회 대한민국 서각대전에 여섯번째 입선했고 2006년 제7회 충청북도공무원문예대전 시조 부문 차하에 올라 도지사 상을 수상했다.김씨는 현재 옥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우문학회 회원, 옥천문화원편집위원, 맞두레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인문학자 헤르메스 김이 자기계발서 '기적의 양피지-캅베드'를 펴냈다.이 책은 세계 각지를 넘나드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오나시스, 처칠, 그레이스 켈리, 마리아 칼라스 등 시대를 주름잡던 수많은 유명인물을 아우르는 장대한 스케일의 팩션(Factio n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재창조한 문화예술 장르)이다.저자 헤르메스 김의 지식과 안목, 치밀한 자료조사, 뛰어난 문학적 상상력이 모여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책 내용을 살펴보면 화자는 터키 이즈미르 지역을 여행하는 미국인 윌리엄으로 그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나 돕는다. 도움을 받은 노인은 자신이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 즉 선박왕 오나시스라고 밝히면서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주었던 비밀의 양피지를 전달한다. 그 양피지의 내력, 자신이 그것을 얻게 된 과정, 또 그것을 사용해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후 그 노인이 전해준 양피지와 그에 얽힌 경험담에 담긴 교훈을 이용해 역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윌리엄은 이제 오나시스가…
3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청소년 모두는 가슴에 세상을 향한 원대한 꿈의 지도를 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지도에는 아직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는 길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남들보다 빨리 자신의 미래를 열고 싶은 신입생들에게 그들의 꿈을 향해 구체적으로 다다갈 수 있는 이정표와 같은 책 두 권을 추천한다. 목표도 의욕도 없던 주인공 열일곱 김민수. 남들 앞에 나서기 두렵고 성적도 곤두박질치던 때, 수수께끼 아저씨를 만나 일주일에 한 번씩 특별한 과제를 받기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등등. 과제를 해결하면서 민수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찾게 되고, 계획의 중요성을 깨달아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의 성적을 올려준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고봉익 소장은 현재 신개념 학습 원리 '플래닝'으로 학습법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그의 '플래닝'은 멘토와 함께 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체험한 작가는 늘 '플래닝 멘토링'을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싶어했고, 동화작가 박수현을 만나고서야 비로소 플리닝 멘토의 원리를 담은 재미있는…
현진스님(청주 관음사 주지)의 해인사 수행일기를 담은 '두 번째 출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지난 1997년 초판이 발행된 뒤 12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이다. 초판에 실렸던 글 몇 편이 삭제되고 사진이 추가돼 읽는 재미를 더했다.이 책의 주요배경은 해인사다. 현진스님의 30대 초반 풋풋한 시절의 수행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1부 '미남 스님의 여자 보기'를 비롯해 2부 '도반이 그리운 날에는', 3부 '결젯날 아침에', 4부 '출가를 찬탄하라' 등 4부로 구성됐고 모두 70여편의 글이 실렸다.현진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과 송광사 율원에서 공부했고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서원대 강사로도 출강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삭발하는 날', '잼있는 스님이야기', '산문, 치인리 십번지' 등이 있다./ 김수미기자
청주 새터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성기화(78)씨가 노후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담은 '노년기 생활의 지혜'를 출간했다.이 책은 핵가족화로 점점 쇠퇴돼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바로잡고 노인을 섬기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노인의 위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노인의 역할을 아 할 수 있게 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저자인 성 씨는 "노인문제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는데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경로효친 사상이 사회에 잔재해 있기 때문에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영영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이 책은 1장 '노인들과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2장 '노인의 건강문제', 3장 '교양문제' 등으로 구성됐다./ 김수미기자
박상필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이 정년퇴임 기념문집을 발간했다.박 전원장은 40여년간 교단에 재직하면서 써온 축사, 식사, 서문, 수필, 연수강의문, 언론기고문 등을 묶어 '꽃이와서 저물도록 피어있네'라는 문집을 냈다.박 전원장은 "비록 부족하지만 40여년간 교육현장에서 느낀 점을 적어 책으로 엮어내게 됐다"며 "이 책이 교육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정호기자
30대 후반의 철물점 아줌마가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홍정순(37)씨가 신인상 심사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중견 시(詩)전문지 시안(詩眼)의 22회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홍 씨의 수상작은 '소설(小雪)을 지나다'로 이번 심사를 맡은 신달자, 오태환 시인은 "생활현장에서 얻은 삶의 조각들을 결곡하게 재구성해서 시류에 현혹되지 않는 독특한 세계를 창조했다"고 호평했다.또 그들은 "수십 편의 작품 중 예심을 거쳐 올라온 7명의 작품 가운데 단연 최고작으로 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홍 씨는 남편 김남규(41)씨와 함께 철물점(대강종합건재)를 운영하면서 눈코 뜰 새 없는 생활 속에서도 시심(詩心)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보였으며 이번 수상으로 시인으로 활동하게 됐다.홍 씨의 작품을 신인상으로 선정한 시안은 1998년 고려대 교수인 오탁번 시인이 창간한 시문학 계간지로 신인상 심사가 엄격하고 균형과 절제를 지키는 심사로 정평이 나있다.특히 응모작 봉투를 예심위원들이 직접 개봉하는 등 시안출신 시인들의 긍지와 자부는 물론 시단에서도 이 시안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단양 / 이형수기자
인성계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톰 버틀러 보던(Tom Butler Bowdon)이 첫 번째 저서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을 출간했다.이 책은 딱딱한 철학이나 심리학을 읽다가 포기한 이들에게 알맞은 자기계발서다. 톰 버틀러 보던은 이 책을 위해 6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백 권의 책들을 읽고 분석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의지, 인간의 가능성, 나의 위대한 본질을 담은 자기계발서'라는 3가지 공통점이 있는 50권의 책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기계발 불후의 명저들을 소개했다. 책에서 뽑은 리스트를 살펴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적극적 사고방식',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주로 20세기의 명저들이 담겼다. 또 '성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 인도 승려 법구의 '법구경',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2세기)',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6세기)' 등의 고전도 있다. 또한 18~19세기의 명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신감',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등도 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역작인 제임스 앨
'잘 먹는 것'은 보릿고개를 겪어야 했던 우리 어르신들의 가장 큰 꿈이 아니었을까. 그래서일까. 건강한 삶을 위한 '웰빙' 문화는 식문화로 빠르게 연결 되었다. 예전보다 더욱 다양해진 사람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넘쳐나는 음식들. 여기에 우리의 참 먹거리로 배부른 행복을 전달하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떡 보다는 빵을, 빈대떡보다는 스테이크를 즐기는 것이 멋있고 분위기 있는 사람인 마냥 젊은이들의 입맛은 점점 서양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밀가루에 설탕과 버터를 잔뜩 넣은 빵보다는 찬바람을 이겨내고 조용히 새 싹을 틔운 향긋한 쑥에 쌀가루를 뿌려 시루에 푹 쪄낸 '쑥버무래기'를 먹어보라. 고구마 무스로 맛을 더한 피자보다는 한 겨울 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속 노오란 고구마를 먹어보라. 힘들고 어려울 때는 밥 대신 주식이 되기도 하였고, 때로는 주전부리가 되기도 하였던 우리네의 먹거리. 그 먹거리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이 되어 행복한 포만감과 함께 향수를 일으킨다. 회색빛 네모난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음식을 찾아먹는다 한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삶이 담긴 신토불이 먹거리 보다 나을 수 있을까. 식품첨가제도 트랜스지방도 없는 건강한 먹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