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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현진스님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 출간

"행복의 열쇠는 우리 손 안에"

  • 웹출고시간2009.03.09 18:22: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복과 불행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지요. 하루 24시간을 끌고 가는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 즉 행복한 사람일 테고 시간에 노예가 되는 사람은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겠지요."

청주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세상살이가 힘든 이들을 위한 에세이집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가제)'를 출간한다.

빠르면 이달 말일 출간되는 이 에세이집은 스님이 4년 만에 내놓는 다섯 번 째 책이다.

사진설명현진스님이 4년 만에 발간하는 에세이집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가제)'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도 여행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수미 기자
주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격려의 글을 담았고 언론매체에 실었던 칼럼과 스님이 수행하면서 느낀 일들을 틈나는 데로 적어 모두 300쪽, 60여 편의 글이 실렸다.

"지금까지 4권의 책을 내는 동안 절 집안의 수행이야기나 소소한 수행자 일상을 다뤘는데 이 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나 잠언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특히 스님은 "부처님의 나라인 인도에서 1달 동안 배낭여행을 하면서 느낀 감흥을 적은 글이 가장 애착이 간다"며 "여행은 자신의 편협적인 생각과 아집에서 벗어나 좀 더 겸허해 지고 솔직해 질 수 있는 사색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수단으로 수행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이 책을 읽는 이들을 위해 "계획된 인연을 찾지 말고 예정된 우연을 찾아 떠나라"고 강조했다. 직선의 순탄한 여행지 보다 예정되지 않은 곡선에서 더 많은 사건이나 인연을 만나기 때문이다. 결과야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똑같아지지만 과정의 다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어 예정된 우연을 찾아 떠나라고 말한다.

또한 바쁘다는 개념에 대해 명쾌한 해답도 제시했다.

"바쁘다는 것은 어찌보면 일하는데 꽤가 난 이들의 변명일수도 있다"며 "이는 '생각의 차이'"라고 말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달이 지난 지금, 지난해 보다 올해를 2배 더 바쁘게 살겠다고 계획을 세우면 그만큼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상대적인 위로감으로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세이집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가제)'는 아직 책 표지 작업이 남은 상태로 빠르면 이달 말일 출간돼 다음달 출판 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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