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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나'를 위한 아름다운 재발견

  • 웹출고시간2009.02.24 18:2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톰 버틀러 보던(지은이), 이정은 (옮긴이) | 흐름출판, 488쪽, 1만6천원

인성계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톰 버틀러 보던(Tom Butler Bowdon)이 첫 번째 저서 '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을 출간했다.

이 책은 딱딱한 철학이나 심리학을 읽다가 포기한 이들에게 알맞은 자기계발서다.

톰 버틀러 보던은 이 책을 위해 6년 이상 자료를 조사하고 수백 권의 책들을 읽고 분석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의지, 인간의 가능성, 나의 위대한 본질을 담은 자기계발서'라는 3가지 공통점이 있는 50권의 책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기계발 불후의 명저들을 소개했다.

책에서 뽑은 리스트를 살펴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적극적 사고방식',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주로 20세기의 명저들이 담겼다. 또 '성서', 인도의 대서사시 '바가바드 기타', 인도 승려 법구의 '법구경',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2세기)',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6세기)' 등의 고전도 있다.

또한 18~19세기의 명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신감', 새무얼 스마일즈의 '자조론' 등도 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의 역작인 제임스 앨런의 '위대한 생각의 힘(1902)', 플로렌스 스코벨 쉰의 '인생게임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법칙(1925)'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 의지, 인간의 가능성, '나'의 위대한 본질을 담은 자기계발서"라는 3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 불행이나 절망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나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을 보더라도 "아무리 힘든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그 역경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자동반응장치로 생각없이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오히려 우리의 의지로 그 반응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말해준다.

둘째, 단순한 성공비결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가 흔히 꿈과 비전이라 하는 것은 단순한 계획이나 목표 그 이상이다. 역사의 눈으로 보면 영원할 것 같은 국가도 조직도 공통체도 결국 붕괴한다. 세상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리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삶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소개된 명저는 너무 많은 가능성 때문에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필립 맥그로의 '나에게 꼭맞는 인생 전략을 세워라'와 마사 베크의 '길을 헤매다 만난 나의 북극성' 같은 책들이 이들이다.

셋째, '나의 위대한 본질과 아름다움'을 말해 주어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는 힘을 찾아주는 친구이자 수호자가 될 수 있는 책들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나 루이스 헤이의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토마스 무어의 '영혼의 돌봄'이 있다.

이 책은 시대를 넘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꾸며 인생의 길을 밝혀준 모든 책을 소개했다. 저자는 기존 책에 대한 비난과 지적을 그대로 수용해 간추린 평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그 평이 간과하고 있는 본질적인 면과 가려진 진정한 가치에 대해서는 다시 살펴볼 것을 권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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