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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야 선재야

문윤정 (지은이) | 클리어마인드, 344쪽, 1만3천원

현대판 '화엄경' 입법계품이라 할 수 있는 수행집 '선재야 선재야'가 출간됐다.

문윤정 작가가 쓴 이 책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지은이가 선재가 되어 전국을 떠돌면서 53명에게 가르침을 청하고, 그들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엮은 것이다.

선재는 도를 구하는 모든 구도자를 가리키는 말로 구도자의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불자라면 그 누구나 다 선재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때로는 가르침을 구하는 선재가 되는가 하면 가르침을 주는 선지식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문 작가는 "책에 실린 53인의 선지식들은 이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들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좀더 나아가서 나와 네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책들을 살펴보면 화엄경 입법계품을 번역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입법계품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작가 나름으로 분석해 실제로 그에 적합한 사람을 찾아서 그들의 삶을 기록해 나갔다. 동시에 그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을 수 있어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이 책에 초대된 53인은 힘들고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지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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