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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3.03 20:43: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적의 양피지

헤르메스 김 (지은이) | 살림, 276쪽, 1만2천원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인문학자 헤르메스 김이 자기계발서 '기적의 양피지-캅베드'를 펴냈다.

이 책은 세계 각지를 넘나드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오나시스, 처칠, 그레이스 켈리, 마리아 칼라스 등 시대를 주름잡던 수많은 유명인물을 아우르는 장대한 스케일의 팩션(Factio n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재창조한 문화예술 장르)이다.

저자 헤르메스 김의 지식과 안목, 치밀한 자료조사, 뛰어난 문학적 상상력이 모여 독자들로 하여금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화자는 터키 이즈미르 지역을 여행하는 미국인 윌리엄으로 그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한 노인을 우연히 만나 돕는다.

도움을 받은 노인은 자신이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 즉 선박왕 오나시스라고 밝히면서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도록 만들어주었던 비밀의 양피지를 전달한다.

그 양피지의 내력, 자신이 그것을 얻게 된 과정, 또 그것을 사용해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후 그 노인이 전해준 양피지와 그에 얽힌 경험담에 담긴 교훈을 이용해 역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윌리엄은 이제 오나시스가 전달한 성공의 원리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데….

인생의 기본 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혜안을 담은 책으로 솔로몬 이래로 세계 최고의 부를 거머쥔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던 성공의 비결과 인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 책은 '신비한 양피지'를 비롯해 '황금 경전', '솔로몬의 비밀',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등 33편의 글이 실렸다.

한편 책 타이틀에 쓰인 '캅베드'는 '공경하라'는 뜻의 히브리어로, 유대교 랍비들은 신을 영화롭게 경외한다는 의미로 주로 사용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심어놓은 열 가지 원리 중 하나를 적은 양피지 두루마리의 이름이기도 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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