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 김기태 교수가 언론 현장의 저널리즘 저작권 실무 가이드북 '저널리즘과 저작권'을 펴냈다. 저작권 전문가인 김 교수는 이 책에서 취재 및 기사 작성, 저작물 인용 과정 등에서 저널리스트들이 겪는 고충을 헤아리고 언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재료들을 모아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1장 '이론적 배경'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저작권 보호, 인격·재산권의 특성과 저널리즘에 관해 다뤘고 2장 '저널리즘과 저작권'에서는 방송, 인쇄, 인터넷 등 저널리즘 유형에 따른 저작권 쟁점사안, 3장 '실무사례별 저작권 쟁점 분석'에서는 업무상저작물과 개인 저작물의 구분, 시사보도의 저작물성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 저널리즘과 저작권의 제한 등에 대해 다뤘다. 마지막 4장 '쟁점 판례 분석'에서는 스트레이트 기사의 보호대상 여부, 방송프로그램에서의 영상물 인용, 무단 복제물 게시에 따른 포털사이트의 책임 등 최근 판례를 쉽게 해설, 분석해 저작권 분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중앙도서관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해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모두 이용토록 했다.이번에 개편된 홈페이지는 이용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열람실 우선예약 및 디지털자료실의 좌석 예약, 체험동화마을 신청하기를 주요 메인기능으로 넣어서 가정이나 직장 혹은 인터넷이 가능한 공간에서 사용 및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용자가 전문적인 능력이 없어도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표준지침을 준수해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했다.이외에도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독서교육프로그램, 자원봉사, 도서기증 등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토록 했고 30여가지의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열람과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이에따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bjalib.go.kr)를 방문하면 장애인의 경우 가정에서도 원하는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김병학기자
전깃불도 없던 시골의 어린 시절, 나는 곧잘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할아버지가 읽으시는 이야기책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 낮에 쟁기질하시던 투박한 손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며, 할아버지는 밤마다 우리나라 고대사나 고전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강약이 조절된 가락으로 읽어 주셨다.
영동군에서 활발하게 소설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한만수(56세)씨가 20여년 동안 100여권의 소설을 발표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마법의 소설쓰기'를 출간했다.'마법의 소설쓰기'는 기존의 여타 소설작법과 틀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처음 소설을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소설 작법의 기초부터 시작해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도식화 한 작법을 실었다. 이 책은 출간하자 마자 소설 지망생은 물론, 글을 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어 인터넷 서점'소설쓰기'분야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만수 작가는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서 태어났으며 17년 동안 은행과 보험회사에서 일해 오다가 1990년 월간 '한국시'에 '억새풀'이 당선돼 등단했고 1991년부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요작품으로는 △겨울 코스모스 △탕 △그들만의 사랑 △활 이 있으며 '실천문학사 신인상', '이무영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과정 중이다./ 영동
제천시립도서관은 제3회 '함께 읽는 제천' 올해의 책으로 박완서 작가의 수필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선정해 선포하고 시민들의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선정한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6권의 후보 도서 중에서 시민들의 자유추천과 설문조사를 통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2009년에는 '소설 동의보감'을 선정해 한방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고 지난해에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선정, 자원봉사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도 했다.오는 10월에는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며 이는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를 통해 생활에 대한 감사, 자연의 섭리,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리움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량을 구입해 도서관 대출실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 대출해 주고 있으며 독후감 쓰기, 책 돌려보기, 독서토론회 등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독후감 공모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책에 대한 감상이나 만남을 주제
역사속 남녀의 사랑 그리고 결혼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봄이다. 한국인에게 짝짓기란, 사랑이란 무엇인가? 김열규 교수가 '한국인이란 누구인가'를 남녀 간의 '사랑'으로 풀어본다. 까마득한 근대와 신화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고려가요, 삼국사기, 설화, 전설, 동화, 그림 등 한국인의 사랑부터 짝짓기와 혼례, 남녀 관계 및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망라해 펼쳐 보인다. 또한 여든의 나이를 넘기기까지 그가 겪고 보아온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더 풍성하게 했던 세계문학들을 아울러 들려주며 우리와 그들의 사랑관을 함께 논한다. 한국인의 에로스를 탐구하기 위해 우리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동서고금의 남녀의 속마음을 모두 한번 견주어본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례를 찾기 힘든 소중한 문헌으로 남을 것이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사랑에서 무엇보다 강조된 것은 상호 간의 신뢰고 존중이다. 그렇기에 고려가요 '동동'에서 그가 발견한 사랑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시대를 뛰어넘은 남녀 간의 신뢰와 존중을 품은 한국인의 에로스이다. 저자는 이제 여자가 누구인가, 남자가 무엇인가 하는 물음도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덩달아서 남녀의 관계도 고쳐 물어야 한다. 이 책은 여성과 남성의…
충주지역의 원로시인인 양채영 시인(76·사진)이 한국 서정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화백문학(주간 이재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2011년도 제1회 화백문학상(한국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4월29일 서울 국방회관에서 열린다. 양 시인은 1935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해 충주사범학교와 국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6년 월간 '시문학'지에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1971년 문인협회 충주지부를 창립했으며, 80년 충주지부장, 90년 중원문학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노새야', '善·그눈', '은사시나무잎 흔들리는', '지상의 풀꽃', '한림으로 가는 길', '그리운 섬아!', '그 푸르른 댓잎', '지상은 숲이 있어 깊고 푸르다', '개화'가 있고, 시문집으로 '풀꽃에게 말을 걸다', 편저 '다시 보이는 숲'이 있다. 한국문학상과 펜문학특별상, 시인들이 뽑은 시인상, 충북도민대상, 한국글사랑문학상 대상, 충주시문화상, 충북문학상, 도천문학상, 정문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협 남북문학교류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 현대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
'위저드 베이커리'로 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구병모 작가가 장편소설 '아가미'를 내놓았다. '청소년 소설'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쓴 '아가미'는 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죽음과 맞닥뜨린 순간 생(生)을 향한 몸부림으로 물고기의 아가미를 갖게 된 남자 '곤'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을 담았다.생계의 위기와 아내의 가출 등 잇따른 불행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한 남자.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에 뛰어든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아이는 살아남는다. 희박한 산소를 찾아 호흡하려는 본능적 의지가 아이의 목에 아가미를 탄생시킨 덕이다. 아이는 호수 근처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노인의 손자 강하에게 거두어지고 '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아가미로 숨을 쉬고 등에 돋은 비늘을 빛내며 조용하고 깊은 호수 속을 유영하는 곤. 그는 인간이자 물고기인 자신을 어디에도 드러낼 수 없기에 노인과 강하, 그리고 호수 근처가 그가 경험하는 세계의 전부다. 하지만 그에게는 물속에서 한없는 평온과 자유를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 참담한 현실이 끌고 간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얻게 된 곤은 그렇게, 세상과 단
73개 꿈을 향한 도전 중학교 3학년인 딸은 구체적인 꿈을 갖고 있다. 좀 더 자유로운 직업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희망 학교, 분야가 확고하기에 꿈을 향한 도전에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73개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은 저자의 당당함과 아름다운 도전을 보여준다. 첫 직장 골드만 삭스를 과감히 그만두고 떠난 영국에서의 공부, 암 수술, 로열더치쉘 영국본사 매니저인 그녀는 한달에 한번 해외여행을 하고 취미로 마라톤, 요가등을 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친구들은 그녀의 훌륭한 조언자이자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동반자들이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지방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던 그녀가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꿈을 향한 도전이 아름답다. 수능을 준비하던 그녀를 비웃던 사람들에게 " 전 연세대 갈 거예요!" 했다는 그녀의 자신감과 강한 바램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 책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민하는 청소년, 어떤 꿈을 가져야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필독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김수영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훌륭한 롤 모델이 될 것이다. 그녀는 73가지 꿈을 충분히 이루어 내리라…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이 최근 『순환과 공생의 지역만들기-농촌지역의 내발적 발전의 이론과 실체』라는 책을 냈다.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박 원장은 이 책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내재적 발전 △주민자치 △지역의 주체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 자신이 농촌 주민의 주체적 노력이 돋보이는 대표적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농민들과 인터뷰한 내용도 담고 있다. 박 원장은 "국제 경쟁력만이 살 길이라는 중앙정부의 경쟁력 지상주의로는 우리 농촌과 농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위기를 심화시킬 따름"이라고 비판한다. 그는 "경쟁력보다는 '순환과 공생'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지도자들의 헌신과 땀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농촌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041-840-1123.
책읽기의 참맛은 무엇보다 묵직한 고전의 세계로 침잠하는 것이겠지만. 다가오는 봄날 상큼하고 재기발랄한 단편들로 구성된 한 권의 책에서 새봄의 활력을 얻어 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 2006년 출간되었으니 신간이라 할 수는 없지만 단편집에 실린 면면을 다시 들여다보아도 이처럼 날렵한 상상력의 작품들을 최신간에서도 보기 어렵다. 현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기호 작가는 타고난 재치 만점의 입담꾼이다. '나쁜 소설'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야채흙볶음' '원주통신' '국기게양대 로망스' '수인(囚人)' '할머니, 이젠 걱정 마세요'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등 8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저 유명한 버나드 쇼의 묘비명을 차용하여 표제작의 제목으로 삼았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소설의 인물들은 일상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좌충우돌을 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 '토지'를 소재로 한 '원주통신'과 '누군가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독특한 형식의 소설 '나쁜 소설'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원주통신 -룸살롱 '土地'의 모태가 된 소설 '土地' 를 쓴 소설가 박경리
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씨가 쓴 장편소설 '7년의 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작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해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도 신비롭고 통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책장을 넘겨보면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이 있다.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운다.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한다. 소설가이자 아버지의 부하직원이었던 승환에게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서원에게 아버지의 사형집행 확정 소식이 칼처럼 날아들고 서원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찍은 잡지 '선데이매거진'이 그를 세상으로부터 내몬다. 서원은 세간의 눈을 피해 승환과 떠돌이 생활을 하며 승환에게 잠수를 배우며 살아간다. 세령호의 재앙으로부터 7년 후, 등대마을에서 조용히 지내던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된다.
아침의 문 앞에 선 젊음에게 비가 내린다. 두어 송이 핀 천리향 향기가 은은하게 집안에 고여 있다. 어린 꽃이 대견해 수시로 눈길이 가면서도 지켜보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아니 조마조마하다. 재배법을 알아보니 분갈이를 싫어하는 꽃이란다. 새집증후군으로 몸살을 앓으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그 뿐 아니다. 꽃샘추위가 남아 있는데도 성급하게 다른 화초들도 분갈이를 해놓고는 날마다 살피느라 공연히 분주하다. 마치 사회에 갓 내보낸 아이들을 지켜보는 심정 같다. 삼월은 졸업과 입학으로 분주한 달이다.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젊은이들도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 고단한 시간을 인내해야 하는 친구들도 미래가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현실과 이상이 다른 사회에 깊게 뿌리 내리기까지는 참 많은 시간 방황하고 고뇌하게 되는 것이 청춘이다. 어른들은 좋을 때라고 젊음이 있는데 뭐가 두렵냐고들 하지만 위로가 되지 않는다. 휴학까지 해가며 열정으로 쌓은 여러 가지 스펙들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불확실한 미래의 무게에서 자유롭지 못한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대학에서 젊은 지성들과 가장 많이 부대끼며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해주
존 F. 케네디, 마하트마 간디, 베나지르 부토, 박정희, 이토 히로부미, 마틴 루터 킹 등 역사적 인물의 암살과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다룬 책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이 나왔다.일본의 출판·편집 프로덕션 대표이자 프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오다기리 하지메가 썼다.이 책에서 암살사건은 단순히 극적인 소재 또는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가 되고 있다.저자는 암살사건의 경위와 그 후에 이루어진 조사 결과, 이외에 암살의 원인과 그 이후 역사의 흐름까지 상세히 다뤘다. 세상을 움직여온 거인들의 암살사건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분석하는 사유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1장 '대중을 이끈 카리스마의 죽음'에서는 새 시대를 열려고 시도했고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과격한 반대파의 방해공작으로 살해당한 인물들의 죽음을 낱낱이 파헤친다. 미국 사회의 변화를 추구했으나 이 때문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정치 지도자 존 F. 케네디와 에이브러햄 링컨이 그런 이들이다.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과 맬컴 엑스도 인권운동을 펼치는 방향과 방법론에서는 서로 입장이 달랐지만 자신의 노선에 반대하
자본주의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가? 중학교 이후의 사회시간에 배운 기억은 나지만, 정확하게 설명할 자신은 없었다. 공산주의 혹은 사회주의 반대말 정도로 여기고 더 내 자신에게 우스운 것은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명확한 구분 및 설명도 할 자신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원인은 과연 사회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안한 내 자신의 탓일까· 이 책을 읽고 나서 난 조심스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본주의" 라는 용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순과 불명확한 용어 정의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본주의에 대하여 두리뭉실하게 이해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이라 하면 흔히 사람들은 "돈" 즉 "화폐"라고 이해를 한다. 하지만, 화폐만이 자본에 해당하는 것일까·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윤을 만들어내는 재료를 자본이라 한다면 공장의 기계에서부터 이윤을 만들어내는 도구는 모두 포함되는 것이며, 또 자본주의에서 개인의 이윤추구를 인정한다고 하면 우리는 개인에게 완전한 소유를 인정하는 것인가에도 의문을 가져야 한다. 또한 시장자유경제만 해도 자본주의라 하면 정부의 시장경제 개입에 대하여 무엇이라 정의해야하는 가· 이런 여러 가지의 난제들은 자본주의 본질적 이해에 대
내륙문학회 신임회장에 임병무(61·충북일보 논설위원·사진) 청주문화의집 관장이 선출됐다.내륙문학회는 지난 21일 2011년 정기총회를 열고 임 관장을 신임회장으로 부회장에 박 지·정화연씨, 감사에 김재국, 차은량씨 등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임 신임 회장은 "회원 및 문학단체 간의 소통으로 문학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주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임 신임 회장은 충청일보 문화부장, 중부매일 논설실장을 거쳤으며 '시와 시론(수필)'으로 등단해 한국기자상, 충북도 문화상, 한국시조 신인상, 문예운동 문학상, 내륙문학상, 청주문화지킴이 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장날' '개구리산조' '수필로 읽는 역사' 등 9권이 있다. / 김수미기자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회장 김성장·이하 충북작가회의)가 기관지 '충북작가' 30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충주출신 독립유공자이자 아동문학가인 권태응(1918~1951년) 선생의 미발표 작품 다수가 특집으로 실렸다.미발표 작품은 도종환 시인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권씨의 아들 권영함씨에게서 직접 건네받은 것들로, 선생이 요양생활에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치열한 창작을 하게 된 바탕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새롭게 발굴된 미발표 작품은 희곡 '同志(동지)들', 소설 '地熱(지열)', 수필 '山울님'·'파릿채', 만문(漫文) '左右論(좌우론)' 등이다.또 특집 '청풍명월의 문학지리Ⅲ'에서는 권순긍 세명대교수의 '중원지역의 문학지리'·'제천 의림지의 문학지리와 그 의미', 이종수 시인의 '그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가 실렸다.이외에도 도종환 시인의 구인산 외 1편, 허장무 시인의 가을에 들다 등 회원들의 신작시와 소설, 산문, 서평 등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피부 만찬 '피부 의학'과 '건강 요리' 두 분야에서 수많은 임상 결과를 경험한 염정섭(피부과 전문의, 휴 피부과 청담점 원장)과 김진숙(메뉴 개발 전문가, 파티블루메 대표)이 여성들의 피부 미용과 건강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담은 책이다.내 피부 타입을 정확히 진단하여, 각자에게 맞는 레시피와 스킨케어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여자가 봐도 부러운 피부미인 연예인들의 피부관리 노하우도 살짝 공개되며, 황사·숙취·아토피 등과 같은 생활 속 피부트러블에 대처하는 노하우도 공개된다. 또한, 얼굴에서 더 나아가 헤어와 바디케어 노하우까지, 그것도 비싼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식재료를 활용해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 100%, 활용도 100% 방법을 꼼꼼하게 안내한다. 피부 건강과 음식 섭취는 바로 직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모가 중시되는 요즘도 여전히 우리는 피부를 위해 바르거나 피부과를 다닐 줄만 알았지 먹는 것은 잘 챙기지 않는다. 바르는 것은 먹는 것에 비해 그 효과가 더디며, 피부과에 다니는 것은 효과는 빠르나 지속성이 없다. 그에 비해 피부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평소 생활습관까지 바로잡아
15살의 어린 나이에 성장소설 '가출일기'를 출간하고 2008년 '하이킹 걸즈'로 2008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던 증평출신 김혜정(28) 작가의 신작 소설 '판타스틱 걸'이 출간됐다. '하이킹 걸즈', '닌자 걸스' 등의 작품으로 10대 소녀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신작 '판타스틱 걸'에서 다시 한 번 특유의 발랄함과 감성을 선보인다. '판타스틱 걸'은 모델을 꿈꾸는 17세 주인공 오예슬이 어느 날 10년 뒤로 날아가 미래의 자신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성장 판타지 소설로 장밋빛 미래만을 꿈꾸던 주인공이 10년 후인 자신을 만나 실망하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미래가 아니라면'이라는 질문 던지고 있는 '판타스틱 걸'은 보다 쉽게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10대들에게 미래 자신의 모습을 꿈꿔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증평여중과 청주여고, 서강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뉴욕 교외 지역에 사는 중산층의 모습을 즐겨 묘사해 온 존 치버의 네 번째 장편소설 '팔코너'가 번역됐다.이 책은 인간적인 것은 빠짐없이 철저히 통제받고 말살되어가는 교도소라는 억압된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작가는 물리적 구금이 야기할 수 있는 정신적 고통에 주목하며 타인으로부터 삶으로부터 그리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가는 인간 본성에 대해 통찰한다. 책장을 넘기면 한 남자가 등장한다. '에제키엘 패러것'이다. 영락한 집안의 차남으로 중년의 대학 교수이자 마약중독자이다. 동시에 유일한 형제인 형을 죽이고 팔코너 교도소 독방동에 수감된 734-508-32번 죄수.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푸른 하늘이 자신에게 허용된 유일한 자유 공간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는 이제 사기꾼과 살인자는 동료로 폭력과 인권유린이라는 채찍을 휘두르는 교도관들은 관리자로 받아들여야 한다. 팔코너의 정문 출입구에 걸려 있는 문장들을 지나면서 느낀 공포와 좌절감,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몇 달 만에 본 푸른 하늘과 순수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동료 재소자들의 미소에서 느낀 멜랑콜리도 잠시일 뿐 그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단 한 가지다. 자신의 실존과 동일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멜라니 조이의 책으로,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왜 안 되는지'가 아니라 '고기를 왜 먹는지'를 이야기한다. 쇠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때 우리는 살아 있는 소와 돼지를 떠올리지 않는다. 육식을 하는 사람들의 인식 과정에는 사라진 연결고리가 있다. 저자는 그 단절의 미스터리에서 일련의 질문을 이끌어 낸다. 수만 종의 동물 가운데 혐오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어째서 극소수일까? 그들을 먹는 일에 우리는 왜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걸까? 먹을 수 있는 동물과 먹을 수 없는 동물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육식이 태곳적부터 행해온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영아살해와 살인, 강간, 식인 풍습 역시 자연스러운 걸까? 인간이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식탁에 오르는 수백억 마리의 동물들은 왜 우리 눈에 거의 띄지 않는가? 이런 의문들을 풀어내는 키워드로 저자는 '육식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사례와 연구 결과들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드림하이 스페셜 메이킹북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모든 것을 담은 메이킹북으로, 메이킹 포토를 통해 최고의 청춘 스타 6인
당신은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올해 나의 목표는 인문학 읽기다. 그동안은 휴식의 개념을 추구하느라 문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기본 독서는 충족이 되었나보다. 이 책은 35세의 나이에 마이크로소프트사 일본법인 사장이라는 화려한 타이틀과 다소 도전적인, 자신만만한 제목이 읽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한다. 책 열권을 동시에 읽으라는 초병렬 독서법을 강조하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독서가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독서 스킬이 빼곡히 들어있어 거의 대부분에 밑줄을 그었다. 베스트셀러, 성공관련 책만 읽는 것을 '원숭이 독서법'으로 비유한 것에도 수긍이 간다. 창조적인 책 읽기를 하려면 전공 분야가 아닌 예술, 역사, 전기 및 평전 등 다양한 책을 골고루 읽고 지식을 쌓아 놓으면 어느 자리에서나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겠지. "리더(Leader)가 되려면 먼저 (Reader)가 되어야 한다"는 말의 유희가 신선하다.실용적인 책읽기를 주장하는 "한정된 시간에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는 한 권을 완독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필요한 정보만 재빨리 흡수하겠다는 생각으로 건너뛰면서 읽어야 한다"는 글이 다소 거슬리기는 하지만…
겨울이 가기 전, 잔설이 녹기 전에 읽으면 좋을 작품이다. 시골에 살던 초등학교 4학년 무렵,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폭설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문 밖 모든 것이 하나의 광대한 은빛 설원이 되어버린 광경에 압도되어 있던 나는 닭장 속에서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퍼드덕거리는 앵무새를 보았다. 새라면 늘 칙칙한 빛깔의 참새 정도만 보아 오던 나에게 그림책에서만 보던 빨간 부리, 주홍빛 얼굴, 녹황색 목덜미, 유월의 벼포기처럼 선연한 초록색 깃털의 화려한 앵무새는 하나의 경이로운 세계였다. 천지를 덮어 버린 흰 눈 속에서 비현실적이며 가상적인 세계가 또렷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나는 아찔한 충격에 빠져 바라보고 있었다. "쯔쯔… 이 눈 속에 먹을 게 없어 예까지 날아 든 모양이구나" 할아버지는 그 날부터 새장을 만들기 시작하셨다. 그러나 새장이 완성되던 날, 동생의 실수로 미련없이 내 곁을 포르르 떠나 버린 그 아름다운 빛깔의 새……. 를 읽는 동안 나는 어린 시절, 그 겨울에 잠깐 만났던 앵무새가 다시 돌아와 내 언저리를 배회하는 느낌에 계속 사로잡혀 있었다. 떠날 때의 그 자유로운 날개짓으로 내게 한없는 무력감과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던 새……. 를 온통 덮고…
충주대 교수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듭 거론되고 있는 고은 시인과 '만인보'를 집중 조명한 연구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충주대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한원균교수(47)는 최근'고은(高銀)이라는 타자(他者)' 를 출간했다.이 책은 한국 시문학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고은 시인의 시세계를 집중적으로 분석 조명하고 있는 연구서다. 이책은 △'만인보'와 근대적 주체, △'누이콤플렉스'의 극복과정,△시적 진실과 정치적 진실 : 산문집'우주의 사투리'에 나타난 내면성 연구,△ '고은'이라는 타자, △발견과 여정, △변화와 동일성의 시학 : 1990년대까지 시적 전개과정,△등단 50주년의 두 시인 : 고은과 황동규 등 7편의 논문형식으로 엮어졌다.고은 시인은 우리 현대사의 질곡과 시련, 그리고 그에 대한 투쟁과 극복이라는 역사적 전환점과 늘 함께 해왔다. 저자는 고은의 시쓰기가 최근에 완간된 '만인보'에서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시인의 특별한 관심과 애착은 그의 산문 도처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최근에 자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 역시 '만인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이 책은 최근 관심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인보'읽기의 새
책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책 중독자들을 위한 책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 톰 라비는 골수 책 중독자 중 한명이다. 포틀랜드, 메인, 샌디에이고, 덴버 등지에서 신문사 프리랜서, 편집자, 작가로 일했고 책으로부터 자유롭던 시절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 네팔, 아프가니스탄, 이란, 터키, 유럽 등지를 쏘다녔다. 한꺼번에 많은 독자들을 뜨겁게 달구지는 않았지만 알음알음으로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이 골수 책 중독자의 고백록은 2011년 현재 출간된 지 꼭 20년이 된다. 톰 라비의 수다스러운 익살과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현태준의 그림으로 만나는 이 책은 책 중독에서 회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치료서로 시작된다. 그리고 동서고금을 망라하며 책중독자들의 심리와 행동 양상을 낱낱이 파헤치고 책중독을 더 잘 즐기는 비법들을 전격 공개한다. 결국 이 책은 책중독을 더 잘 즐기라는 책중독 가이드로 끝을 맺는다.톰 라비는 책을 둘러싼 공간과 독서 문화, 출판 산업 전반을 구석구석 다뤘다. 책중독자인 자기 자신부터 다이어트 책과 심리치유서의 유행, 출판 마케팅 자본, 대형 슈퍼마켓 같은 서점과 책도 파는 슈퍼마켓, 책으로 젠체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