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잘못된 만남은 없다.‘ 1988년 아시안컵축구 결승 승부차기 패배. 2000년 아시안컵 준결승 1-2 패배. 그리고 7년 만에 조별리그 첫 상대로 만난 사우디 아라비아. 이제는 지겨운 악연(惡緣)을 끊을 때가 됐다. 베어벡호 태극전사들이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기 위해 `18년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대 사우디 격파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꽤 많은 악몽을 경험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이란 징크스‘. 1996년부터 2004년까지 3회 연속 8강에서 만나 1승2패로 밀렸다. 여기다 아시안컵에서 무려 47년 간 ‘무관(武冠)의 설움‘을 느낀 데 사우디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가장 뼈 아픈 기억은 1988년 제9회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당시 한국은 20살 약관의 황선홍을 비롯해 이태호, 김주성, 변병주 등 최강의 공격진과 박경훈, 정용환, 정해원, 황보관 등 ‘황금 멤버‘로 나섰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화끈한 4연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전세계 축구 클럽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클럽축구대항전인 ‘2007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이하 피스컵)’이 오는 12일 개막해 서울, 수원, 성남 등 국내 7개 도시에서 열흘 간 열전에 들어간다. 선문평화축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중미 4개 대륙에서 8개 명문 클럽이 초청돼 각 대륙 및 소속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대회는 4개 팀씩 A, B 두 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팀당 3경기씩을 치른 뒤 각 조 1위 팀끼리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대항전이 아닌데도 상금 규모는 상당하다. 우승팀에게는 200만 달러(약 18억원)의 거금이 주어지고, 준우승팀에게도 50만 달러(약 4억6천만원)의 만만찮은 상금이 돌아간다. A조에는 K-리그의 자존심 성남 일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 멕시코의 치바스 과달라하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싱 산탄데르가 속했다. B조에는 설기현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레딩과 조재진이 뛰고 있는 J-리그 시미즈 S펄스, 아르헨티나의 리버플레이트, 프랑스의 올림픽크 리옹이 포진했다. 각 조 1위를 예상해보면 A조에서는 볼턴의 전력이 가장 우세한 가운데
무릎 부상으로 국내에서 재활과 휴식을 취해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이영표(30.토트넘)가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팀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날 낮 영국으로 떠나는 이영표는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몇몇 팀에서 이적에 관한 얘기가 오가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이적의 문은 열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6-2007 시즌이 끝나고 유럽 언론들은 이영표가 AS모나코(프랑스)나 우디네세(이탈리아) 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이영표 본인이 이적과 관련한 얘기를 꺼낸 것은 처음이다. 이영표는 “전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이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불발된 적이 있다. 그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신중하게 고민해 결정하겠다. 그때 일은 생각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런던에서 수술을 받고 5월26일 귀국한 이영표는 한달 반 가량 휴식을 취하다 돌아가게 됐다. 이영표는 몸 상태에 대해서는 “치료가 잘 진행돼 만족스럽다”며 “팀에 합류하면 2차례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는데 나에게는 기초체력 훈련이 좀 더…
젊은 태극전사들이 16강 문턱에서 통곡했다. 청소년축구대표팀은 `미래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서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한 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D조 폴란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45분 다비드 얀치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이상호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미국과 1-1로 비기고 브라질에 2-3으로 석패한 한국은 이로써 2무1패(승점2),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폴란드는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같은 조 상대 팀들이 모두 1승씩 챙기고 있던 상황이라 승리가 간절했던 최종전. 먼저 실점하고 따라붙은 양상이 반복됐지만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청소년대표팀은 2005년 네덜란드대회에 이어 두 번 연속 16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눈물을 흘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본선 첫 승의 제물로 삼았던 폴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려 했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뚫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조동현 감독은 하태균, 심영성을 투톱에 놓고 이상호, 송
20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결국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렸다. 한국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2007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강호 브라질에 맞서 투혼을 발휘하고도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미국에 1-1로 비겼던 한국은 1무1패가 돼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미국이 1승1무로 1위, 브라질과 폴란드는 나란히 1승1패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이 2위로 올라섰다. 아직 ‘리틀 태극전사’들에게 16강 진출의 길은 열려 있다. 방법은 딱 하나, 폴란드와 3차전을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폴란드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2무1패, 패하면 1무2패로 무조건 D조 최하위가 돼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다. 한국은 폴란드를 잡는다고 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다. 조 2위 또는 3위로 16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16강 티켓은 각 조 1, 2위 12개 팀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도 돌아간다.
47년 만에 아시안컵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베어벡호가 국내 훈련을 마무리했다. 5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베어벡호는 6일 오후 3시5분 결전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도에 오른다. 평가전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담금질은 마지막이었고 해답은 역시 슈팅이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10분부터 한 시간 진행한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골 결정력을 높일 것을 집중 주문했다. 쏟아진 장맛비가 그라운드를 흠뻑 적신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한 대표팀은 조깅과 가벼운 패스 훈련으로 몸을 푼 뒤 곧장 슈팅 훈련을 시작했다. 좌우 윙백 김동진(제니트)과 송종국(수원), 오범석(포항), 김치우(전남)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공격진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헤딩과 발리킥 등 직접 슈팅을 연결했다. 전방엔 이동국(미들즈브러), 조재진(시미즈), 우성용(울산), 이천수(울산) 등이 배치됐고 미드필더와 수비수도 기회만 오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베어벡 감독은 훈련 내내 괜찮은 크로스와 슈팅이 나올 때마다 ‘예스!, 예스!’라고 외치며 독려했고 동료들도 완벽한 슛이 터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리틀 태극호가 삼바군단의 벽 앞에 분루를 삼켰다. 그러나 0-3에서 막판 두 골을 따라붙는 놀라운 뚝심을 발휘해 16강 진출의 희망은 잃지 않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에 2-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개막전에서 폴란드에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아마랄과 알렉산드레 파투(2골)가 릴레이 골을 퍼부어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대패로 끝날 것 같던 분위기에서 후반 막판 심영성, 신영록이 연속 추격골을 터트려 극적인 무승부까지 노렸다. 골키퍼도 튀어나와 총력전을 폈지만 시간이 야속했다. 1일 미국전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로 조 4위가 된 한국은 7일 폴란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조 2위 또는 3위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브라질은 1승1패로 폴란드를 6-1로 대파한 미국(1승1무)에 이어 조 2위. 미국은 프레디 아두가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브라질과 U-20 대표 역대 전적 1승8패로 밀렸고 U-20 월드컵에선 6전 전패를 당했다. 조동현…
무릎수술 이후 국내에서 재활훈련을 해온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그동안 의지했던 목발을 떼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박지성은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4일부터 시작되는 맨유의 프레시즌 소집 훈련에 참가차 맨체스터로 향했다. 노란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박지성은 아버지 박성종씨의 환송을 받으면서 출국장으로 이동했고, 출국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사진촬영만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4월 미국에서 무릎수술을 받은 이후 목발에 의존했던 박지성은 재활훈련의 성과가 좋아 이번에 목발 없이 걸어서 영국으로 돌아갔다. 박지성은 8월 수술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게 되며 회복 경과에 따라 그라운드 복귀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 연합뉴스
“이번이 브라질전 전패 사슬을 끊을 기회다”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이 4일 오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강호 브라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1일 미국과 첫 경기에서 아쉽게 1-1로 비긴 뒤 2일 오전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청소년대표팀은 한 목소리로 브라질전 승리를 다짐했다. 미드필더 이상호(울산)는 “브라질이 예상 외로 약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이번이 승리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압박과 역습 타이밍이 좋았던 미국전처럼만 하면 브라질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라면서 “처음엔 비기기만 해도 좋다던 동료도 폴란드전을 지켜 본 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고 전했다. 심영성 역시 “브라질은 생각보다 강팀은 아닌 것 같다. 내 자신은 물론 팀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폴란드처럼 수비와 미드필더 간 간격을 좁혀 브라질의 개인기가 살아나지 못하게 하고 찬스만 잘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하태균(수원)도 “브라질은 개인기는 좋지만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역대 4회 우승팀 브라질이다. 미국과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이 세계 4강 목표의 1차 관문인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브라질전에 이어 폴란드와 3차전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은 반드시 거둬야 안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그러다 보니 16강 티켓은 각 조 1, 2위 12개 팀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도 돌아간다. 16강 진출의 안전선은 승점 4점이다. 1997년 이후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F조 3위였던 잠비아가 유일하다. 당시 E조에서 일본, 미국, 카메룬 세 팀이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해 골득실에서 뒤진 카메룬이 3위로 밀려나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4개 조의 3위가 1승1무1패를 기록해 잠비아가 쓴 잔을 들었다. 물론 승점 3점을 얻어도 16강 진출의 길을 열려 있다. 한국만 하더라도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첫 판에서 난적 미국과 아쉽게 비겼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미국과 1차전에서 전반 16분 역습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8분 신영록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폴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브라질, 폴란드와 조별리그 남은 경기에서 승점 4 정도를 따내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어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미국과 청소년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4승3무1패가 됐다. 그러나 U-20 월드컵에선 2무1패로 밀렸고, 2003년 대회에서 패한 빚도 갚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신영록, 심영성을 투톱에 놓고 이상호, 김동석, 이청용으로 중원을 짰다. 박주호, 신광훈이 좌우 측면에 섰고 기성용, 최철순, 배승진이 스리백을 맡았다. 수문장은 김진현. 미국은 프레디 아두, 조스머 앨티도어를 전방에 세웠다. 패스워크가 좋은 조동현 사단이 인
한국 여자축구의 ‘16세 골잡이’ 지소연(동산정보고)이 올해 신설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선수’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11월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예정된 1회 AFC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 5명과 신인상 후보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진출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3월 치러진 16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지소연이 신인상 후보에 포함됐다. 반면 16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은 7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던 윤현희와 허은별이 신인왕 후보에 올랐고,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는 베테랑 골잡이 리금숙이 포함됐다. AFC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이 끝나는 대로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명단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FC는 이날 홈페이지에 남자선수 시상을 위한 ‘AFC 올해의 선수’ 사이트를 개설하고 영어와 힌디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F
정몽준(56)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FIFA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정몽준 회장이 이사 하야투(카메룬)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남녀축구 예선과 본선 경기를 총괄하게 될 올림픽조직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회장은 1998년 언론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은 적이 있다. 그동안 올림픽조직위 부위원장을 맡아온 정 회장은 FIFA 집행위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어 중책을 맡게 됐다. FIFA 올림픽조직위는 하계올림픽 남녀축구경기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관장해 월드컵, 콘페더레이션스컵조직위 등 FIFA 내 25개 상임위원회와 7개 특별위원회, 자문기구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있는 분과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FIFA 집행위에 참석 중인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은 29일 서귀포에서 열릴 베어벡호-이라크 경기에 맞춰 귀국한 뒤 7월1일 홍콩 중국반환 10주년 FIFA 올스타전에 FIFA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조별리그를 치를 몬트리올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7일 출국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해 온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비행기편으로 몬트리올에 도착, 조별리그 D조 출전국 숙소인 델타센터빌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토론토에서 훈련한 선수 23명 가운데 김성준(홍익대), 김민균(명지대)을 제외하고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21명만 이동했다. 몬트리올은 197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양정모(레슬링)가 광복 이후 한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곳이다. 당시 여자배구도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차지했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한국 스포츠와 인연이 깊은 몬트리올에서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영광의 재현에 나선다. 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D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이는 한국은 다음달 1일 오전 6시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조동현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미국과 첫 경기에 나서겠다”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세계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예비 스타의 산실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대회가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3일간 캐나다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죽음의 조’ D조에 든 한국은 다음달 1일 오전 6시 몬트리올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4일 브라질, 7일 폴란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12개 팀을 비롯해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3년부터 3회 연속(총 10회) 본선 무대를 밟는다. 목표는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강 성적을 24년 만에 재현하는 것이다. 지난 17일 출국해 토론토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해 온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몬트리올로 27일 이동, 미국과 첫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조동현호’는 역대 최강이라 부르기에 전혀 손색없다는 평가다. 몇몇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전 선수들이 고
2007 아시안컵 축구 본선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무릎통증을 호소, 다시 정밀 진단을 받기로 했다.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의 통역을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직원 박일기 씨는 26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동국이 이날 오전 무릎부상 부위를 정확히 체크하기 위해 최주영 의무팀장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전날 40여 분 동안 강도 높은 미니게임을 소화한 이동국은 소집훈련이 끝난 뒤 의무팀이 몸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다친 왼쪽 무릎 부위가 이상하다고 해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병원행을 결심, 오전 훈련에는 제외됐다. 23일 시작된 서귀포 소집훈련을 앞두고 광주 상무 선수단에서 러닝과 패스 위주로 훈련을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은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몸 만들기에 열중했으나 결국 부상 재발이란 우려를 키우고 말았다. 박일기 씨는 "이동국이 무릎에 대한 느낌이 이상하다고 해 진단을 받기로 했다"면서 "부상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 또 오후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지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영 의무팀장은 "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바페미 마틴스(22·뉴캐슬)가 고국에서 총탄 세례를 받았다. 21일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마틴스는 지난 18일 밤 나이지리아 라고스 자택 인근 주유소에서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당했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마틴스는 “복면을 쓴 세 명의 남자가 내 차를 둘러싸고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 도난당한 물건을 없지만 차에 탄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에서도 뛴 경력이 있는 그는 “전문가의 소행이다. 난 죽는 줄만 알았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더 이상 라고스는 안전하지 않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고향에 다시 안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8개국 국제청소년(U-17) 축구대회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꺾었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20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주성환(광양제철고)과 박재철(신갈고), 최진수(현대고)의 릴레이 골 행진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앞서 경기를 치른 브라질(2승1무)이 아이티(3패)를 4-0으로 꺾고 조 1위로 결승행을 확정하면서 조 2위로 밀려 3·4위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2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B조 2위와 이번 대회 3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김정현(현대고)이 올린 프리킥을 배천석이 전방에서 떨어뜨려 주자 달려들던 주성환이 오른발 슛으로 가나의 골 그물을 갈랐다. 전반 21분 주성환의 단독 찬스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긴 한국은 후반 들어 청소년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이철효(라싱 산탄데르)와 박재철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이어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나의 공세에 밀려 잠시 주춤하는 듯 했던 한국은 교체투입된 박재철이 후반 17분 골키
핌 베어벡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주말 경기가 잡혀있는 23일 아시안컵축구 국가대표 소집을 강행하기로 해 성남 등 프로 구단들과 또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베어벡 감독이 23일 오전 11시10분 전지훈련지인 제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최종 엔트리로 발표한 선수 23명을 오전 9시까지 김포공항에 모이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영무 위원장은 “베어벡 감독은 K-리그 구단들에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이번에는 대승적 차원에서 모든 구단들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의 소집 강행은 아시안컵의 경우 14일 전에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다는 축구협회 규정에 따른 것이다. 감독과 기술위원장은 이날 오전 만나 대표팀 소집 일정을 숙의했다. 23일 저녁에는 전국 7개 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정규리그 14라운드 7경기가 열린다. 프로 구단들은 소속 대표 선수들이 이번 주말 경기까지 뛰고 24일부터 대표팀에 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베어벡 감독이 ‘예상 밖의 강수’를 둬 최악의 경우 선수 차출에 불응하는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베어벡 감독은 또 27
한국축구는 오는 7월 아시안컵축구 본선 조별리그과 8월부터 펼쳐질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바레인과 대적해야 한다. 국가대표팀 상대 전적 9승3무1패, 올림픽대표팀 3전 3승, 아시안게임 대표팀 2전 2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늘 한 수 아래로 평가돼온 팀이다. 그렇다면 바레인과의 가장 최근 대결인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는 왜 고전을 면치 못했을까. 당시 현장에 있던 전문가들은 바레인의 공격 라인을 예의 주시했다. 그리고 눈에 띄는 특징을 발견했다. 스리톱(3-top)에 포진한 제이시 존, 압둘라 파타디, 압둘라 오마르는 다른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볼 터치와 탄력, 순간 돌파력 등 거의 모든 재능이 월등히 뛰어났다. 존과 파타디는 나이지리아 출신, 오마르는 차드 출신이다. 아프리카계 용병을 귀화시켜 공격력의 주축으로 삼은 것. 바레인은 올림픽 2차 예선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하며 17골을 뽑았다. 존과 파타디는 나란히 3골씩 뽑아 바레인 공격의 핵 역할을 해냈다. 바레인은 아직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을 주력 부대로 삼을 전략인 것으로 알려져있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한국은 B조에 바레인, 시리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편성됐다. A조는 이라크, 레바논, 북한, 호주가 짜였고 C조에는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베트남이 속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 오른 한국, 일본, 이라크는 시드를 받아 같은 조에 속하지 않았다. 한국은 최대 난적으로 평가돼온 호주와 사우디를 피해 ‘최상의 조합’에 속했다. 바레인, 시리아가 중동의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도 만만찮은 전력이지만 객관적 전력과 과거 전적에서 충분히 제압할 만한 상대로 평가되고 있다. 8월22일∼11월21일 각 조 네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올림픽 최종예선은 각 조 1위팀만 본선에 오르는 바늘구멍이다. 또 1993년 미국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4년만에 타이틀이 걸린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북한이 A조에 속해 무산됐다. 남북대결은 경기력 외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해 본선행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행을 가늠할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이 13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다. 최종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조로 나뉘어 오는 8월22일부터 11월21일까지 홈앤드어웨의 방식의 조별 풀리그로 치러지고, 각 조 1위만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AFC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대회, 즉 2004 아테네올림픽 예선 및 본선 성적을 바탕으로 12개 팀의 순위를 매겨 1~3위 팀을 A포트에 넣고, 4~6위는 B포트, 7~9위는 C포트, 10~12위는 D포트에 넣은 뒤 추첨한다고 밝혔다. 아테네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일본, 이라크와 A포트에 배정돼 이들과 맞대결은 피하게 됐다. B포트에는 바레인,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됐고, C포트에는 북한, 카타르, 시리아가 배정됐다.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호주는 D포트에 들어가게 됐다. 2006년 AFC에 편입돼 지난 대회 아시아지역 예선 성적이 없는 호주는 예상대로 D포트에 배정됐다. 추첨은 D-C-B-A포트 순으로 진행된다. D포트에서 첫 번째로 뽑힌 나라가 최종예선 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 4인방이 세계 대회를 앞둔 청소년 대표팀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11일 낮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20세 이하 및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격려 오찬에 자리를 함께 했다.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이들은 행사 시작 전 인터뷰에서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이 두려움을 버리고 경기에 나선다면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박경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17세 이하 대표팀은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국내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U-17)월드컵에 출전한다. 맏형 이영표는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큰 대회를 마친 뒤 ‘별 것 아니었는데’,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후회를 하곤 했다”며 “강팀과 경기를 하기 전부터 주눅이 들어 아쉬움이…
올림픽호가 이근호, 김창수의 그림같은 세 골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완파하고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2차예선 F조 최종전에서 ‘신병기‘ 이근호가 전.후반 논스톱 슛과 절묘한 힐킥으로 연달아 네트를 가르고 김창수가 쐐기포를 꽂아 프리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은 UAE를 3-1로 무너뜨렸다. 이미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리틀 베어벡호는 2차예선 5승1패로 조 1위를 확정,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지난 달 16일 예멘 원정에서 당한 불의의 패배가 드리웠던 불안감을 걷어내며 기운을 되찾았다. 12개 팀이 세 조로 나뉘어 3장의 본선 티켓을 다투는 최종예선은 8월22일 시작된다. 지난 2일 ‘형님‘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무력하게 완패해 사기가 한풀 꺾인 한국 축구에 태극전사 아우들이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안겼다. 195㎝ 장신 심우연을 전방에 놓고 이근호, 김승용을 좌.우 날개로, 한동원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올림픽호는 백지훈, 이요한이 중원을 조율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전 내린 폭우로 그라운드가
한국 축구가 역대 아시안컵 본선 출전 사상 가장 강력한 평가전 상대를 넘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7월7일∼29일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펼쳐질 2007 아시안컵 본선 항해를 앞두고 닻을 올리는 일전이다. 한국 축구는 2004년 7월 아시안컵에 앞서 바레인,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렀다. ‘오만 쇼크’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경질되고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막 부임했을 때였다. 결과는 바레인에 2-0 완승, 트리니다드 토바고와는 1-1 무승부.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아시안컵 본선 성적표는 이란에 3-4로 지면서 8강에 그쳤다. 2000년 레바논대회를 앞둔 대표팀은 LG컵에 나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호주와 각각 맞붙었고 1-1 무승부와 4-2 승리로 감각을 조율했다. 1996년 박종환 사단이 이란에 2-6으로 참패하고 짐을 쌌던 UAE 대회 직전에는 콜롬비아를 불러 4-1로 대승한 적이 있다. 1988년엔 아시안컵 개막에 앞서 일본 원정으로 한일 정기전을 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