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달러 조달이 막히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가 달러를 공급해도 국제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는 한 매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달러의 씨가 말랐다. 하루짜리 외화 자금 말고는 달러 차입이 어렵다.” 25일 시중은행 한 자금담당 직원의 말이다. 미국 발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달러 조달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이 어렵기는 했지만 1년 미만의 단기 차입은 가능했었다. 그러나 최근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미국 발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1개월 기한의 단기 차입도 막혔다. 심지어 1주일 2주일 기한의 달러 차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마치 10년 전 외환위기 때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시중은행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달러 자금난을 견디다 못한 은행들은 결국 외화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더 나아가 수출환어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수출 기업들이 통상 수출환어음 매입을 요청하면 은행들은 수수료를 받고 수출대금을 미리 내주었는데, 달러가 부족해 그 규모를 축소하니 해당 기업들은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외화자
미국발 금융위기속에 국내 금융권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충북 도내 신용협동조합 수신액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지난 달 말 현재 충북 도내 신용협동조합 점포수는 모두 84개. 신협은 지난 달 말 수신잔액이 2조 48억원의 수신을 기록하면서 넘기 어려운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말 수신잔액 1조 8천56억원과 비교하면 1천542억원(8.3%)이 증가한 것이다.지난 IMF당시 전국적으로 150여개 신협이 문을 닫았고 도내에서만 40여곳이 폐점하는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같은 구조조정과 퇴출로 경영합리화를 이룬 것이 오늘과 같은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청주 우암동에 위치한 청주서원신협. 23일 신협분위기를 취재차 찾은 서원신협의 객장분위기는 고객들로 가득차 있었다.서원신협 송의천전무(44)는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맥없이 쓰러지고 휘청대는 상황에서도 신협과 같은 동네 금융기관들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며 “저희 신협도 최근 수신 500억원을 달성하고 본점을 이전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송전무는 “최근엔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면서 신협도 새로운…
미 정부가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5,0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자 세계 금융시장은 급격히 안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그러나 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항구적으로 시장 안정을 가져다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부실채권 전담기구 설립에 금융시장 '진정' 18일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실채권을 인수할 기금은 재무부 발행 국채로 조성되고 이 기금을 운영할 별도의 기구가 설립될 전망이다. 민간 전문가가 자금을 운용하게 되는 이 기구는 모기지 관련 부실 채권(월스트리트 금융기관이 보증한 것 포함)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모기지 관련 채권의 만기가 끝날 때까지 운용된다.모기지 채권의 만기는 평균 7년이다.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마지막 카드라 할 수 있다.시장은 일단 미 정부의 이같은 특단의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18일 미 뉴욕 다우존스는 5년 6개월 만에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11,0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장중에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폭등했고,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도 3-9% 급등했다. ◈곳곳에 지뢰밭…아직 낙관하기는 일러얼핏 보기에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국내증시가 미국발 호재로 장초반 5% 가까이 급등하며 1,46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 종가에 비해 64.84포인트 오른 1457.26에 거래중이다. 모건 스탠리의 유동성 부족 우려로 전날 국내증시에서 5,42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2,5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초반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도 투신권과 증권을 중심으로 2,0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미국 정부가 부실채권 매입기관 설립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새벽 뉴욕 다우지수는 3.9%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면서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은 앞으로 상당기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장을 좀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50원 떨어진 달러당 1,137.80원에 거래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AIG 구제금융에도 불구, 뉴욕증시 폭락에 따라 주가가 장중에 다시 1400선이 무너지고 환율도 1140원대로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18일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9.79포인트 2.79%내린 1385.47로 장을 시작해 49.56포인트 3.48% 떨어진 1375.70까지 낙폭을 커지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줄이면서 오전 9시 30분 현재 1390선 초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어 9시 50분에는 코스피 지수가 다시 1400.09를 기록해 1400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은행과 금융, 보험업종지수가 각각 4.79%, 4.11%, 3.18% 내리며 하락률 1, 2, 3위에 올라 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77 떨어진 436.16을 기록중이다. 미국 정부가 위기에 몰린 AIG에 8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했지만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하고 은행간 금리는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환율도 장중에 1140원대로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폭을 줄여 11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9시 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50전 떨어
미국발 경제악재가 겹치면서 중국펀드 등 펀드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있다. 고점 대비 최대 -40%까지 펀드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심각한 경제공황도 우려되고 있다.올해들어 급락하기 시작한 중국펀드는 올림픽 이후 반등을 예상했지만 여전히 급락을 계속하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메릴린치 전격 매각,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경색위기를 맞았다.17일 돌아본 도내 증권시장은 지난 대형 악재속에 투자분위기는 냉랭했다.청주 산남동의 한 증권사. 김모(청주시 성화동?40)씨는 급락하는 증시에 한숨을 지었다. 김씨는 주변의 권유로 증권객장을 찾았다가 여유자금인 2천만원을 거치식펀드에 투자한 것은 지난 2월. 당시 코스피지수는 1천800선. 연말까지 2천선을 넘을 것이라는 장밋빛전망이 넘쳐나면서 대박을 꿈꾸며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하던 시기였다.김씨도 여유자금을 그냥 통장에 갖고있느니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내자는 계산이었다.펀드매니저의 권유로 2천만원은 그때 만해도 소위 대박을 내고있던 중국펀드와 인도펀드, 브릭스펀드 등 소위 ‘잘 나간다’는 종목에 투자됐다.그러나 증시는 때마침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급락하
국내증시가 AIG 구제 소식에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이 완화되면서 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51포인트 오른 1425.2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5.64포인트 상승한 444.93로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44.00원 급락하면서 1116.00원으로 마쳤다.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닛케이 지수는 1.05% 상승했지만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외국인이 973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고 개인도 666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에 가담했다. 반면 기관은 1984억 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6%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STX조선이 상한가에 가까운 12.53% 급등했고,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도 각각 11.03%, 10.38% 급등했다.또 증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남에 따라 증권주도 강한 탄력을 보였다. 증권주가 5.73% 상승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이 7%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이밖에 건설업종이 5%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철강, 화학업종 등이 3%대의 양호한 흐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최대 보험사 AIG에 85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FRB는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법 13조에 의거해 뉴욕 연방은행이 AIG에 850억 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승인한다고 발표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은 AIG가 필요로 하는 75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찾기 위해 그동안 논의해왔다. 하지만 은행 컨소시엄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16일 오후부터 FRB가 개입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해왔다. ◈ 미 정부 하룻만에 방향선회미 정부는 금융시장의 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AIG 지원 절대불가 입장을 밝혔지만 하룻만에 방향을 선회했다. 리먼 브러더스와 메릴린치 쇼크와 달리 AIG의 파산은 전세계 금융시장에 막대한 혼란을 줄 것이라는 위기감이 미 정부의 개입을 종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 블룸버그 통신은 17일 AIG에 노출된 미국과 유럽, 아시아 금융회사들의 자산 규모가 4,4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AIG는 100여개 국가에서 1조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최근 3분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전격 매각,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금융위기가 한국시장을 휩쓴 16일, 도내에서도 각 증권사 객장마다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하는 등 ‘패닉(공황)’ 분위기를 보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96.68포인트(6.54%) 폭락한 1천381.24로 개장한 뒤 일시적으로 1천400선을 회복했으나 결국 90.17포인트 내린 1천387.75로 마감, 하락률이 6.10%에 달했다.기반이 더 취약한 코스닥시장의 경우 31.78포인트(6.81%)나 추락한 435.13으로 출발한 뒤 37.62포인트 내린 429.29로 마감했다. 하락률이 무려 8.06%.이같은 폭락에 투자자들은 각 증권객장을 찾아 담당 직원과 향후 추이를 전망하는 등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청주 북문로의 한 증권객장을 찾은 정모(청주시 가경동·46)씨는 “미국발 위기가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일부 금융기관만 제한적 영향을 받을 뿐 제조업 등 실물경제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지만 오늘 주식, 환율 등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까지 빠진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향후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국제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하루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커졌다”면서 국내외 시장 상황과 투자자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보는 16일 오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합동실무대책반을 가동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합동실무대책반은 신 차관보를 반장으로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하며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수시로 개최된다. 대책반은 국내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동향과 우리나라와 신흥경제국들의 가산금리 동향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 차관보는 특히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2~3시경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비슷한 시각 발표될 골드만삭스의 3분기 실적, 내일 예정된 모건스탠리의 실적 발표 등이 주요 관심”이라고 말했다.신 차관보는 최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당시 미국의 신용경색 상태가 심각했었고 돈줄이 말라있었다는 표현 그대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그러나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전세계 금융시장에 ‘검은 화요일’ 악재를 몰고 온 ‘리먼 사태’가 16일 밤 사태수습 여부를 가늠할 1차 관문에 직면한다. 우리시간으로 16일 새벽 골드만삭스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이 예정돼 있어 이날은 이번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파산보호 신청을 한 미국 4대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역시 영국은행 바클레이즈와 매각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1차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 16일, ‘리먼 사태’ 1차 분수령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는 주식과 채권인수, 기업합병 자문 등 핵심사업을 바클레이즈에 넘기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사격과 부실자산이 협상의 장애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17일 오전 협상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16일 밤에 중대 분기점을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3대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AIG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해 AIG도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AIG가 2~3일 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16일 중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최대 보험사 AIG의 파산을 막기 위해 월가에 700억 달러 대의 긴급 구제 금융을 요청한 가운데 월가의 수용 여부에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미연준이 15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최대의 보험사 AIG의 지원을 위해 월가의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에 700억~75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펀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적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AIG에 거금을 대출 해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월가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AIG가 ‘제2의 리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켄 루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회장은 “AIG의 파산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AIG가 파산하면 리먼브러더스 사태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다행히 뉴욕주 정부는 AIG의 요청에 따라 200억 달러의 자회사 자산을 담보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가 정부의 구제금융은 아니지만, AIG가 브리
한국 AIG는 16일 "본사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국민들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고객들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 원까지 보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 AIG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측은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AIG 본사의 유동성 위기는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라며 "한국 AIG 생명보험과 AIG 손해보험이 포함되어 있는 보험사업부는 여전히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고객들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 원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500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에 대해서도 자체 지급준비금만으로도 100% 보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AIG 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46.6%, AIG 손보는 153.8%로 충분한 유동성이 이미 확보되어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AIG 생명과 AIG 손보는 건전한 지급여력을 바탕으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고객의 자산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신청 등 미국 발 악재로 우리 금융시장이 16일 공황 상태에 빠져들었다. 미국 금융시장을 지배한 공포가 그대로 우리 금융시장에 전이된 모습였다. 주가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에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환율은 하루 변동폭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50원 넘게 뛰어 올랐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1160선을 돌파했다. 먼저 '리먼쇼크'에 휩쌓인 국내증시는 지난주말보다 90.17포인트 (6.10%) 폭락한 1,387.75로 장을 마감했다.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1,381.24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매수세로 대응했지만 1,400선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장시작과 함께 올해 들어 세번째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예고했다.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400선은 물론이고 올해 지수 전저점이었던 1392.55포인트도 힘없이 무너진 것. 지수 낙폭 규모는 지난해 8월 16일 125.91포인트 폭락한 이후 최대치다. 지수 하락의 주범은 단연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71억원과 2,583억원을 순매도했다.…
회사원 이모씨(47?청주시 분평동)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고유가에 고물가까지 겹쳐 주식 시장은 침체 상태에 빠졌고 한동안 재미를 봤던 펀드 수익률은 바닥을 기는 등 요즘처럼 여윳돈 굴리기가 막막한 때가 없었던 것.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돌아선 지 오래고 돈을 장기 예금에 묻어두기도 불안하다. 저축은행 관심 높아져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0.1%라도 높은 예금 금리를 찾는 건 인지상정. 최근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저축은행 예적금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최대 5천만원까지 원리금이 보호되므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저축은행을 찾아 돈을 맡긴다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불릴 수 있다.도내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은 모두 5곳. 저축은행은 현재 1년 정기예금 한정특판상품에 최대 연 7.0%의 이자를 주고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최근 1년 정기예금(만기지급식) 300억원 한정특판을 통해 7.0%의 약정금리를 제공하고 연수익률 7.22%를 보장하고 있다.1천만원을 1년 정기예금에 맡길 경우 연수익률 7.22%로 계산하면 만기지급시 1천72만2천900원을 실수령하게 된다. 72만여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여기에다 정기예금·정기적금을
리먼브러더스가 15일 새벽(현지시간)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파산보호(Chapter11) 신청을 했다.신규 자본 유치에 실패한 데 이어 매각 협상 또한 결렬됐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15일 오후 국내 금융회사의 리먼 브러더스 익스포저 현황 등을 포함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리먼 관련 투자금액은 7억2000만 달러 수준”이라며 “이로 인한 국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이중 대출 2800만 달러, 유가증권 2억9000만 달러, 주식파생결합상품 3억9000만 달러다.금융위는 “투자금액 전액이 손실 나더라도 지난해 말 국내은행 당기순이익(134억 달러) 대비 3% 수준으로 감내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금융위는 리먼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과 관련해 한국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국내 금융회사의 리먼 관련 투자액은 7억2000만 달러 수준으로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메릴린치의 경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인수함으로써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가능성이 최소화될 전망 △국내 AIG 보험사의 경우 미국 AIG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에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자 보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158년 역사의 리먼 브라더스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넘어갔다. 여기에다 미국의 보험사 AIG도 상당한 부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기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런 악재가 중첩되면서 달러 가치가 폭락하는 등 전세계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16일 한국의 금융시장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자산 보호와 가치 극대화를 위해 15일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리먼브러더스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파산 신청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15일 뉴욕 서던 지구의 미국 파산법원에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158년 역사의 리먼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10년 전 롱텀캐피털(LTCM) 붕괴 때도 살아남았으나 글로벌 신용 긴축의 위기를 넘기지는 못했다.당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영국계 바클레이즈 등이 리먼브라더스의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미국 정부가 추가 부실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 이런 가운데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BOA가 435억 달러에 메릴린치를 인수하기
'9월 위기설 을 넘긴 우리 증시가 추석 이후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전환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악재들을 비교적 무사히 넘긴 만큼 반등 쪽에 무게를 두면서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9월 위기설'에 널뛰는 환율, 기준 금리결정과 선물옵션만기까지, 9월 들어 우리 증시는 많은 고비들을 넘기며 출렁거렸다.전문가들은 위기설이 과장된 것으로 판명되고 대형변수들을 무사히 넘긴만큼 추석 연휴 이후 안도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현수준에서 코스피가 1,500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외국인이 공매도 물량을 거둬들이는 숏커버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된다면 투신권의 강력한 매수 없이도 전체적으로 지수가 한단계 레벨업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주식시장에서는 증권업종의 강세와 예탁금 회복, 주식형펀드 주식 편입 비중 확대 등의 증시 반등과 관련한 각종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9월 위기설은 넘겼지만, 아직 불안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금융시장 불안과 기업실적 악화 등 우리 증시의 발
추석을 앞두고 코스피지수는 기분좋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미국증시의 급등소식과 유가하락에 힘입어 장 초반 부터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과 중국증시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상승흐름에 동참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시켰다.12일 전일보다 25.17포인트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힘을 내며 34.68포인트 상승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2.13포인트 오른 466.91로 마쳤다.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도 1.03% 상승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0.94% 올랐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도 0.59% 상승하고 있다.외국인은 4000억 원에 가까운 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루만에 순매도로 반전했고, 개인도 1545억 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은 기관이 4415억 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시장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주가 4.45% 강세를 나타내며 두드러진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최근 철강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동부제철이 13.04% 급등했고, 동국제강(7.11%), 현대제철(4.99%), 포스코(4.56%) 등 철강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또한 유가하락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유가격 등을 보면 한두달 겪었던 큰 심리적 변화까지는 아니지만 금융시장도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당분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다 지나갔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고 말했다.이어 “국제금융시장이 미국의 주택시장과 연결돼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기에 평온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다”며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이 지금도 그렇고 가까운 장래에 크게 호전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2001년 이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해 한때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이 40%까지 간 적도 있다”며 “국제금융 팽창 시기에 한국에 자본이 다른 나라보다 많이 들어와 국제금융이 수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국제 원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원화 가치 역시 많이 떨어져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환율이 크게 올라 물가 상승압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공요금 인상이…
지난 8월 충북지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22%로 7월의 0.54%에 비해 0.3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낸 ‘2008년 8월 충북지역 어음부도율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청주지역(0.54%→0.17%) 및 제천지역(1.21%→0.73%)이 큰 폭 하락했고 충주지역(0.09%→0.08%)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부도금액은 20억2천만원으로 7월(56억6천만원)대비 36억4천만원이 감소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21억5천만원), 제조업(-9억8천만원), 도소매업(-2억6천만원)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보다 감소를 보였다.신규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4개로 7월(6개)에 비해 2개가 감소했고 신설법인수는 92개로 7월(114개)보다 22개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21개(22.8%)로 가장 많고, 제조업(18개), 건설업(12개), 운수?창고?통신업(8개) 등의 순이었다./ 홍순철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인터넷전용 주택담보대출 ‘e-모기지론’을 이용할 때 적용하던 금리할인 혜택을 11일부터 현행 0.2%에서 0.1%로 축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e-모기지론 금리는 현행 연 7.05%(10년 만기)~7.30%(30년 만기)에서 7.15%~7.40%로 이날부터 새로 취급되는 대출부터 오르게 된다.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가산금리 상승 등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금리할인 혜택을 소폭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대금리 조정과는 상관없이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할인수수료를 부담하는 고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각각 0.1% 포인트씩 최대 연 0.20% 포인트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8월 한 달간 상품별 판매비중은 일반 보금자리론이 62%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이 34%,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3%, 금리 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 1% 순으로 나타났다./ 인진연 기자
뉴욕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속에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9일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2.58퍼센트 가량 상승했으나, 우리 금융시장은 다시 혼란스런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부실 모기지 업체에게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를 증폭시켰고, 이것이 원화 가치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101원 30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9원 90전 올랐다. 환율 상승은 역외시장에서 시작됐다. 달러화 강세 속에 역외시장에서의 환율이 1100원선으로 오르자, 서울 외환시장의 환율도 다시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전일 환율의 하락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15포인트 내린 1454.50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한 것이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발표로 전일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사자'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2107억원 가량을…
코스피 증시가 옵션 만기 부담 등으로 전날보다 22.15포인트 하락한 1454.50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167억 원의 순매도세를 보였으며 기관과 프로그램도 각각 802억 원, 3864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발표된 금융구제책 영향으로 급등하긴 했지만 이미 선반영된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 태풍 아이크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국제유가 동향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욱이 전일 급락한 달러 환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하되면서 1450을 지지선 삼아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는 통신과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 등이 반등에 성공한 것 말고는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는데 삼성전자가 1.29% 하락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는 미 철강업종의 약세로 3.78% 하락했다. 한국전력도 3.10% 하락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2.46%, 0.60% 약세를 보였다.인수합병(M&A) 이슈로 오전 중 급등세를 보였던 유진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은 각각 9.21%, 5.70% 오른
충북의 지난 7월 중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26억원이 줄었지만 총여신 잔액은 2천29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충북본부는 8일,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를 통해 지난 7월 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26조5천87억원으로 월중 26억원이 줄어 전월의 증가(+640억원)에서 소폭 감소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예금은행 예금은 저축성예금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요구불예금이 기업들의 부가세 납부 등으로 감소 전환함에 따라 감소규모가 -615억원에서 -1천46억원으로 확대됐다.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이 증가 전환하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증가폭도 확대됐으나 우체국예금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규모가 1천256억원에서 1천021억원으로 감소됐다.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20조7천905억원으로 월중 2천298억원이 늘어나 전월 2천709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예금은행 대출금은 일부 은행의 비은행권에 대한 금융자금대출 증가로 산업대출이 전월의 증가폭을 유지했으나 가계대출이 감소로 전환해 증가규모가 1천576억원에서 1천182억원으로 감소됐다.비은행기관 여신은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신탁계정의 감소규모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