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9.11 17:2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유가격 등을 보면 한두달 겪었던 큰 심리적 변화까지는 아니지만 금융시장도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당분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다 지나갔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이 미국의 주택시장과 연결돼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기에 평온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다”며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이 지금도 그렇고 가까운 장래에 크게 호전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2001년 이후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해 한때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이 40%까지 간 적도 있다”며 “국제금융 팽창 시기에 한국에 자본이 다른 나라보다 많이 들어와 국제금융이 수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 원유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원화 가치 역시 많이 떨어져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환율이 크게 올라 물가 상승압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공공요금 인상이 조만간 있게 되면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미국 양대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연말 2500억 달러 등 많은 자산이 있어 수익 운용 등을 위해 투자했는데 한국은행은 유동성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에 수익성을 생각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미국 모기지 시장에 문제가 생겨서 채권에 상당한 우려 있었지만 결과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

[충북일보] 이종구 충북개발공사 본부장은 "앞으로 충북개발공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과 법·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이 본부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개발공사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익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더라도 저발전지역에 더 투자를 한다거나 공사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본부장은 사회적기금 조성을 예로 들었다.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정 비율을 충북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탁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여기에 공사의 주요 사업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도 도내에서 비교적 낙후된 단양이나 보은, 옥천, 영동 등에 조성함으로 지자체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구상도 가지고 있다. 환경 분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현재 각 도로의 차음벽은 강철재질의 차음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