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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신협 바람’ 솔솔

최근 도내 신협 ‘2조원’ 수신 돌파

  • 웹출고시간2008.09.24 15:01: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우암동에 위치한 서원신협.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와는 상관없는듯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저축을 하거나 상담하는 고객들로 붐볐다.

ⓒ 김태훈 기자
미국발 금융위기속에 국내 금융권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충북 도내 신용협동조합 수신액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 달 말 현재 충북 도내 신용협동조합 점포수는 모두 84개. 신협은 지난 달 말 수신잔액이 2조 48억원의 수신을 기록하면서 넘기 어려운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해 말 수신잔액 1조 8천56억원과 비교하면 1천542억원(8.3%)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IMF당시 전국적으로 150여개 신협이 문을 닫았고 도내에서만 40여곳이 폐점하는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같은 구조조정과 퇴출로 경영합리화를 이룬 것이 오늘과 같은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청주 우암동에 위치한 청주서원신협. 23일 신협분위기를 취재차 찾은 서원신협의 객장분위기는 고객들로 가득차 있었다.

서원신협 송의천전무(44)는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맥없이 쓰러지고 휘청대는 상황에서도 신협과 같은 동네 금융기관들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며 “저희 신협도 최근 수신 500억원을 달성하고 본점을 이전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무는 “최근엔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면서 신협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중은행등이 금리를 높인다해도 비과세 혜택이 없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신협의 성장은 증시 불안 속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소액자금이 단 0.1%라도 높은 신협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2천만원까지 주어지는 비과세혜택도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또 비록 덩치는 작아도 소액 가계 대출 위주의 자금운용으로 대규모 부실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신협중앙회 충북도지부 김규호과장은 “도내 신협의 수신 2조원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4~5년간 매년 15~20%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앞으로도 신협도지부는 경영지원, 지도, 감독을 더욱 충실히해 우량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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