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조차 호수에 빠지고 싶은 여름밤! 솔 향 짙은 의림지에서 애향시 낭송회가 열린다. 제천문화사랑(회장 문규열)에서는 오는 9일 오후7시 의림지 휴게쉼터에서 시민과 명사 그리고 지역의 문인들이 함께 펼치는 여름밤의 축제, 애향시 낭송회를 연다. 또 제천예술인봉사단에서는 라이브 향토가수 공연도 함께할 계획이어서 모처럼 더위를 잊고 문화향기에 흠뻑 빠져볼 기회가 될 것이다.제천 / 이형수기자
스위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우르스 비트머의 장편소설 '어머니의 연인'이 출간됐다.이 책은 '아버지의 책', '난쟁이로서의 삶'과 함께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옮긴 3부작 중 하나다. 평생 아무도 모르게 아버지가 아닌 다른 남자를 지독하게 사랑하며 황폐한 영혼으로 살다가 여든이 넘은 나이에 결국 그 삶까지 스스로 포기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아들은 어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까지의 시간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의 삶, 그 조상들의 삶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어머니의 삶의 뿌리를 찾아 살피고, 무엇이 어릴 때부터 이미 그녀 안에 비극적인 성향과 죽음에 대한 동경을 심어놓았는지를 탐구한다.이 책은 1920년대 스위스를 배경으로 한다. 부유한 집안의 젊고 아름다운 여인 클라라는 한 청년을 알게 된다.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야망 이외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청년 에트빈이다. 음악대학에 갈 수 없어 이름 없는 지방 작곡가에게 작곡법과 피아노 연주 그리고 지휘법을 배우던 그는 자신에게 잠재된 지휘자의 재능에 눈뜨게 된다. 그는 곧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모아 '청년 관현악단'을 구성한다. 새롭고 전위적인 곡들로 편성된 그의 공연은 초연부터 거듭해 화
충주문인협회와 충주문향회가 25일 오후 2시 충주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책, 함께 읽자(Reading Together)' 독서 캠페인을 통한 낭독문화 운동 전개를 위해 ??향토작가와 함께하는 낭독회??를 가졌다. 이날 낭독회에서는 독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책의 저자와 함께 낭독 전문배우가 독자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대회의 시간을 통해 책에 다 쓰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시낭송가 이덕자 시인의 사회로 장경미 씨가 정호승 시인의 '모밀꽃1'을, 배우 정인숙 씨는 박재륜 시인의 '천상에 서서'를, 시인 하성용, 박등, 최종신 씨 등은 양채영의 '개망초꽃',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의 노래', 유종호의 '불멸의 한 줄은커녕' 등 주옥같은 시를 각각 낭송했다.또 조영복 연극협회충주지부장은 안병찬 시인의 '월정사의 가을'을 낭송했다. 충주 / 조항원기자
주입식이라는 수식어에 얼룩진 우리 교육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교육 정책으로 너무나 쉽게 변모하고 있다. 그 어떤 분야 보다 장기적인 계획 아래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친 되어야할 교육 정책이 보여지는 결과와 즉각적인 효과를 요구하는 단기적이고 수시적인 정책 변동으로 혼란만 증가 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피해의 당사자는 바로 우리 아이들, 우리의 미래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러한 교육 현실에서는 어느 학교에나 '사하라'와 '대럴' 같은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느낌이 없거나 생각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표현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고, 표현하는 용기가 조금 부족할 뿐이다. 어쩌면 표현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뾰족이 선생님처럼 아이들의 귀를 열어주고, 생각을 틔어주고, 개개인의 다채로운 영혼의 색깔을 피워주는 선생님이 없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영원히 자기만의 세상에서 밖으로 걸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사하라'의 특별교육을 반대하는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는 특별하면서도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학교 교육의 이야기이다. 알콩달콩한 에스메이 라지 코델의 이야기에 즐거움 한 장, 교육자로서 뾰족이 선
수필가 박영수(72·사진)씨가 수필집 '망초꽃 핀 언덕'을 출간했다.이 책은 우리시대 대표 수필가 100인을 선정해 문고판 형식으로 발간한 '현대수필가 100인선' 중 58번째 책이다. 십여 년 전 첫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을 내놓은 그는 지난해 수필집 '땅 한평 책 한권'을 내놓았다.이번이 세 번째 수필집으로 유머와 해학, 성숙한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40여 편의 글이 실렸다.박씨는 지난 2007년에도 현대 수필가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당시 청주문화원장으로 활동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고, 2008년 문화의달행사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책 내기를 미뤄오다가 자연인으로 돌아온 올해서야 창작활동에 매진하게 됐다.책에는 박씨가 써 온 120여 편의 수필 중 39편이 수록돼 있다. 앞서 발간한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 '땅 한평 책 한권'에서 30편을 뽑고 '동그라미 얼굴', '웃자고 던진 한 마디' 등 최근에 쓴 글을 더해 이 책을 내놓았다. '망초꽃 핀 언덕'은 모두 4부로 구성됐는데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1부는 '버림받은 자의 축복', '동그라미 얼굴' 등 10편, 가족과 삶의 여정에 대해 다룬 2부는 '첫날밤 그 암
지역의 한 소방공무원이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틈틈이 써온 시를 모아 한권의 시집으로 발간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평생 소방공무원으로 헌신하면서 향토 시인으로 문학의 열정에 푹 빠져 있는 임명구(57 소방령)씨.임 씨는 지난 30년 동안 써왔던 시 250여 편 가운데 '민경이의 꽃웃음' 등 70편을 골라 '나무에게 길을 묻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펴냈다.이 시집에는 계족산, 닥밭골, 청룡사, 반송나루, 양촌, 주정사지 등 향토지명과 옹배기, 그렝이, 사기그릇, 버선코, 장독대 같은 토착어휘가 많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임씨는 재수생 시절이었던 지난 1973년 '시문학'을 통해 시인 추천을 받았지만 군 입대와 직장문제로 바로 등단하지 못하고 32년이 지난 2005년 '시문학'을 통해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했다.시인 심상운씨는 임씨의 시를 통해 "밭에서 금방 뜯어온 신성한 푸성귀의 싱그러움을 풍기며 저마다 정서의 맛을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현재 소방 공무원으로 30년째 재직 중인 그는 시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서정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고향은 충주시 충인동, 어릴 적부터 줄곧 충주에서만 자랐고 그러다 보니 숲과 풀
아름다운 희망의 노래 장영희 교수의 글은 희망을 노래한다. 등 대부분의 책에서 살아가는 것은 축복이라고,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낸 힘든 투병생활을 끝내고 살아낸 것은 기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에너지 넘치는 힘은 열정적인 삶, 긍정적인 마인드가 작용한 것이리라. 살아보니까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는 것, 책의 제목이 된 김종상 시인의 '어부' 라는 시, 뚱뚱한 친구에게 골키퍼를 시켜 함께 놀자고 말했다는 가수 김현철의 격려의 말 '괜찮아', "새해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게 하소서."라는 구족화가이자 시인인 이상열씨의 새해 소망이 와 닿는다. 토마스 머튼 신학자의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의 참된 기쁨은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고 '자기'라는 감옥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라는 너는 누구냐· 하는 글도 마음에 든다. 신체장애, 암 투병을 극복하는 힘은 본능의 힘으로 의지와 노력으로 가질 수 있는 힘이 아니라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내공의 힘, 세상에서 제일 멋진 축복이니 희망을 가지라고 이야기 했던 장영희 교수님. 지쳐 쉬고 싶을 때, 무언가 내안의 작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을 때, 내 자신이 보잘것없고 하찮은 존재처럼 생각
충북문인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반영호(55)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아름다운 속임수'가 출간됐다.이번 시집은 꽃과 나무 등 식물을 소재삼아 성(性)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여성으로 비유되는 꽃에다 성을 대입시킨 시각이 작가 나름의 패턴과 소신을 보여준다.여기서 '꽃'은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관찰자이기도 하다.시의 화자가 자신의 심경을 서술만하는 게 아니라 대화체의 언술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봉숭아 씨방 터지다'라는 시편에서는 '누구든지/ 건드리기만 해 봐라/ 손톱 세워 얼굴 할퀴고 말 거야/ 면전에서/ 크레모아 폭탄을 터트릴 거야'라는 표현을 했다.반 시인은 일방적으로 독자들에게 시를 읽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은 슬쩍 발을 빼낸 채 시와 독자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름다운 속임수'에서는 '거울난초'라는 희귀한 꽃의 생존과 번식 본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수정이 극히 어렵다는 거울난초는 암컷 말벌에서 분비되는 성적(性的) 유인 물질인 페로몬을 분비해 꽃을 피운다. 생김새도 암컷 말벌을 빼닮았다. 오로지 생식을 위한 수단으로 수컷 말벌을 유혹한다. 시인은 이 모습을 '그리운 이에게/ 할 말이 있어요// 분단장 곱게 하고/ 성…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25회 청소년 효문화실천 글짓기' 공모에서 장형기(청석고 2)군의 '달처럼 달처럼', 이경인(서현중 1)군의 '효도의 진정한 의미', 노강현(풍광초 6)군의 '할머니를 위해 짓는 밥'이 각각 금상인 충북도교육감상을 차지했다.지난 12일 청주문화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모두 150여명이 입상을 차지했다. 금상을 배출한 구선미(풍광초), 정연희(서현중), 김태완(청석고) 교사에게는 각각 지도교사상이 수여됐다.청주시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고등부 80여 편을 비롯해 중등부 70여 편, 초등부 100여 편 등 모두 250여 편이 응모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태호)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충북지역 학생들의 발명의식 고취와 발명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09년도 발명글짓기 및 발명상상화 그리기 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발명글짓기 대회 최우수상은 권소희(청주중앙중), 우수상은 김세원(청주산성초), 홍수민(청주석교초), 장려상은 박채린(죽림초), 김다은(제천남천초), 김남혁(대제중) 등 6명이 수상했다.이와 함께 발명상상화그리기 대회 최우수상은 하수진(대소초등학교), 우수상은 박진솔(진천삼수초), 이해림(청주여자중), 장려상은 김세빈(친천삼수초), 이채영(분평초), 김미영(청주여자중) 등 6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3일 '가족이 함께하는 발명축제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2050년 미래녹색 도시'라는 주제로 총 82작품(발명글짓기 50작품, 발명상상화그리기 32작품)이 출품됐다. / 인진연기자
단양출신으로 고려말 대학자이자 문장가로 널리 알려진 역동(易東) 우탁(禹卓ㆍ1262~1342)선생을 기리는 '제1회 역동시조문학제'가 13일 대강면 사인암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역동 우탁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역동 추모제를 시작으로 한시백일장, 학생시조백일장, 전시회, 문학의 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한시백일장은 전국에서 문객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후3시까지 열리며 장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이와 함께 차상과 차하, 참방 입상작도 순위에 따라 10~5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학생시조백일장 초ㆍ중ㆍ고등부 장원에게는 10만원상당 도서상품권이 제공된다.특히 이날 오후7시30분부터는 사인암유원지 특설무대에서는 문학의 밤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큰북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 행사는 제1회 역동신인문학상 수석을 차지한 장중식씨가 당선작 '추전역'을 낭송하고 시조창 시연 등이 마련된다.또한 2부 행사로 살풀이 춤, 대금연주, 서도창, 사물놀이 등 전통 국악공연과 재즈ㆍ팝 연주, 발라드 등 아름다움 선율의 무대가 선보인다.여기에 14일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는 역동 우탁선생의 생애와 문학, 사인암 등을 재조명
자신의 재능에 비추어 실현이 불가능한 꿈은 분명히 개꿈이다. 갈피를 못 잡고 허구한 날 개꿈과 개꿈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은 비교적 오래 백수로 살아야 할 확률이 높다. 거듭 말하거니와 이십대에는 가급적이면 잡다한 꿈들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한 가지 꿈에 순정을 바칠 결심을 하라.평생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꿈, 그대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꿈, 그러한 꿈 하나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대의 이십대는 그것으로 크나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 '인생의 다섯 단계' 중에서끝없는 불황과 경기침체로 움츠러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외수의 소생법 '청춘불패'가 출간됐다. 책 제목인 '청춘불패'는 날지 못하는 타조가 날게 될 때 꿈꾸었던 것들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IMF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상황과 청년백수시대, 정년 나이 평균 35세 등 힘들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그가 던지는 위로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 우리가 남몰래 숨기고 있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말끔하게 해소해주는 그만의 생각이 펼쳐진다. '청춘불패'는 2004년 출간한 '날다 타조'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내놓은 것이다.이전에 출간한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의 연장
지난해 청소년 미혼모를 유쾌하게 다루었던 영화 「주노」나 「과속스캔들」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십대의 임신을 다루며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프랑스와 국내의 청소년 소설을 통해 청소년의 성과 그들이 가진 생명에 대한 인식을 넘어 청소년 미혼모를 바라보는 두 사회의 시선을 비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건강한 모습을 함께 생각해 본다. 15살의 주인공 뉘알라는 아일랜드 어학연수 후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출산을 결심하고, 반 아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처지를 고백하며, 그녀의 뜻을 가족과 학교 교장선생님 또한 존중한다. 부른 배를 감추지 않고 씩씩하게 학업을 계속하는 뉘알라의 강한 의지도 놀랍지만, 가족과 주변의 시선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그것이다. 특히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개인 삶의 존중이 극명하게 드러난 부분은 뉘알라의 임신이 다른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두려워 한 학부모들이 요구한 '학부모 회의'의 모습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회의가 열렸다면 죄인을 앞에 둔 법정보다도 더욱 냉담했을 것이며, 결과 또한 뉘알라 학교의 것과 정반대일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뉘알라는 딸을 출산하게 되고, 아이의 탄생은 그
'민통선 사람들'로 잘 알려진 소설가 임동헌이 8일 오전 5시에 폐암으로 별세했다.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한 고인은 1985년 '월간문학' 소설 묘약을 지으며로 당선돼 문단활동을 시작했으며 내외경제신문과 세계일보기자, 출판저널 주간, 한양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빈소는 한양대병원으로 발인은 10일 오전 5시 30분이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돼 강원도 정선군 가수리숲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된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박해춘)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11회 국민연금 청소년 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한다.응모자격은 전국 초(4학년 이상)·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만 10세 이상 및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공모 주제는 '국민연금'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산문이나 논술 등 작성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원고 분량은 초등부의 경우 한글 2천자(A4 2매), 중·고등부는 3천자(A4 3매) 내외다.응모방법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당선자에게는 대상 1명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과 장학금 200만원, 최우수상 3명 장학금 100만원, 우수상 15명 장학금 50만원, 장려상 90명 장학금 30만원 등이 주어진다.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www.nps.or.kr)를 참조하거나 국민연금 콜센터(국번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주문인협회(회장 장병학)가 주최하는 '7회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4일 오후 7시 30분 청주 덕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꿈을 가지면 보이는 하늘'을 타이틀로 한 이번 행사는 청주무용협회의 공연을 여는 마당으로 김영미 작가(수필가)의 수필낭송, 임찬순 시인·김성명 청주국립박물관장의 시낭송 등이 이어진다.이와 함께 6회 청주예술제 학생 백일장 대상과 장원을 수상한 학생들의 시낭송과 에듀그린악단, 충북여성합창단이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청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조남명 전문위원( 57.행정사무관)이 2009년도 사단법인 한국한울문인협회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했다.등단작은 '동백꽃', '능수버들', 네잎클로버', '큰어른 가셨음에' 등으로 조 시인은 그동안 써온 10편을 제출하여,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그의 시는 "시대의 아픔과 함께하는 시를 썼으며, 한 마리 용이 비상하듯 펼쳐 보이는 무지개 빛 시선을 그려내어, 앞으로 이 시대를 변화시켜 줄 시인으로, 그의 시와, 시선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시를 쓰길 바란다는 평을 붙였다. 그는 이번 시인 등단을 계기로 원점에서 글을 다시 배우는 자세로 정진을 하여, 모든 사람이 읽어보고 싶어 하는 그런 시를 써보고 싶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충남/함학섭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생전에 쓴 정치 에세이 '여보, 나좀 도와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지난 1994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관심권 밖에 머물러오다 서거 이후 전국민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어려운 집안의 상고 출신으로 고시에 합격한 이야기부터 잘 나가던 변호사 생활을 접고 부림 사건을 계기로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국내 최대 재벌의 회장을 혼쭐나게 한 청문회 스타, 선거에 낙선하고도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정열의 사내 등 1994년까지 원칙을 지키며 걸어온 정치인의 길 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 책에서 특히 노 전 대통령의 가감없는 모습은 보여준 것은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을 소개한 부분이다.노 전 대통령은 권 여사에 대해 "고등학교 다닐 때도 가끔 만나면 마음이 설레곤 했던 처녀였다"며 "워낙 콧대가 높아 말도 제대로 붙여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 양숙씨를 제대 후 고향 마을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고 만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고시 공부 중에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서로 책을 빌려주고 받고 하다가 나중에는 자주 만나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며
책읽기를 좋아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독서회에 가입해서 활동한지 7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책들을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참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늘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하는 궁금함과 내가 과연 제대로 책읽기를 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보게 된 책 호모 부커스는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와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에 책읽기의 달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리로 나아가는 길에 길잡이는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 행복한 일에 푹 빠져들게 되길 바라며 호모 부커스의 독서법을 정리해본다. 천천히 읽어라, 깊이 읽고 겹쳐 읽어라, 읽고 토론하고 써라.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당신도 책읽기의 달인으로 한걸음 다가선 것이다. 이웃에게 따뜻한 시선을...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살인을 보며 한 만화가는 우리가 가까운 이웃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많은 희생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강풀의 이웃사람은 바로 거기에서 출발한다. 우린
차은량 작가의 첫번째 산문집 '꽃멀미'가 출간됐다.이 책은 차씨가 청원군에서 농사를 지으며 15년 동안 써 온 글들을 묶어 낸 것이다.도회지에서 농촌으로 시집가 적응하기까지의 일화와 바쁜 농촌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가의 치열한 삶과 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 시댁과 마을사람들과의 갈등과 교감, 끝없는 들판 일의 고단함, 그리고 짧은 여행도 눈총 받으면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들이 솔직하게 펼쳐져 있다. 이 산문집은 글 한 편 잘 쓰는 일보다 콩 포기 하나, 고추 포기 하나 잘 심어 가꾸는 일이 진정 잘사는 일이라는 것을 역설하는 작가의 '전원일기'인 셈이다. 작가가 삶의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수록했다.이와 함께 차씨는 6일 오후 5시 청주 리호관광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산문집 '꽃멀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시골에서 살아가기를 고집하면서 농촌을 소재로 꾸준히 시를 써온 구재기 시인이 문단 데뷔 30년 만에 첫 시선집 '구름은 무게를 버리며 간다'를 출간했다.이 시집은 농경적 상상의 보고이자 농촌 현실의 보고서와도 같다. 그가 살고 있는 농촌은 비록 이농과 도시화의 물결로 인해 피폐해졌지만 아직 풍요로운 시적 서정이 살아
(사)한국문인협회(회장 김년균)는 청소년들의 문학세계를 넓혀주기 위한 '문학과 청소년들의 만남'을 30일 오후2시부터 지용문학공원(옥천읍 하계리)에서 개최한다.이 협회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문학여행을 위해 문인들의 강연회와 시낭송의 시간을 마련하고 관내 중·고 학생들이 팀을 이뤄 사물놀이, 춤, 소리, 가곡 등을 선보인다.40여명의 협회 회원들과 관내 청소년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회는 '문학과 삶'이라는 주제로 성찬경 시인의'시문학이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 신동욱 평론가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문학' 김병권 수필가의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학이야기'가 펼쳐진다.또한, (사)한국문인협회에서 참석한 문인들과 한용택 옥천군수(정지용 '오월소식'), 심대보 옥천문화원장 (정지용 '고향') 등 10여명이 시낭송을 실시한다.한편, 이 협회는 매년 연4회씩 전국의 지역에 세워진 문학관을 순회하면서 문인들이 모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학 강연 및 시 낭송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옥천
충주출신 작가 신경림(74·시인)씨가 에세이집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를 펴냈다.이 책은 문학 이면에 실재했던 인생의 조각들과 우리 문학사의 진기록을 담은 것이다.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의 공간, 초등학생 허풍선이 땅꼬마 신경림의 좌충우돌 자화상이 담겼다. 또 지난 60·70년대 너나없이 어렵던 시절 이 땅의 글쟁이들의 기행과 해프닝, 애환, 시국이 만들어 낸 안타까운 사건들의 뒷이야기들이 실렸다.모두 2부로 구성됐는데 1부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에는 노년의 시인이 일제의 강점기와 해방의 공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겪은 추억의 토막들을 기억의 저편에서 끌어올려 되살려낸 이야기들을 담았다. 만년 모범생으로만 자랐을 것만 같은 작가의 악동 같은 이면의 모습들을 고해하듯 낱낱이 털어놓았다.2부 '삶의 뒤안길에서'는 시인이 한때 글 쓰는 일을 포기했다가 우연히 고향 길거리에서 김관식 시인을 만남으로써 다시 시의 세계로 돌아와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 함께 벌였던 6·70년대 우리 문학사의 전설 같은 일화들이 담겨 있다. 그 시절 문인들의 좌충우돌 인간 냄새 물씬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다.신씨는 "평소 지인들로부터 수차례 자서전을 써 보
갸우뚱, 아름다운 오렌지 갈색 털을 가진 고양이가 똘망똘망한 두 눈으로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책들을 배경으로 얌전하지만 고고한 포즈로 말이다. '네가 바로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그 고양이구나.' 도서관인으로서 'Dewey'라는 이름은 너무나 친숙하다. 공공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도서 분류법을 만든 사람이 바로 '듀이'가 아니던가. 어쩜 '듀이'의 영혼이 이 고양이에게 스며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얼음장 같이 추운 겨울 날씨처럼 경제 위기로 쌀쌀하기만 하던 마을에 봄에 새싹이 움트듯 희망과 사랑의 싹을 틔운 도서관 고양이니 말이다. 일방적이지도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준 한 마리 고양이의 이야기가 이제는 책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도서관인에게는 도서관 운영과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그리고, 도서관과 책의 소중함을 등한시 했던 사람들에게는 그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진실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장을 덮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야옹야옹 '듀이'의 사랑스러운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내 무릎에 살포시 앉아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 만 같다. 과연 우리들의 도서관에는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을 닮고 싶다 정원을 가꾸고, 고운 수를 놓으며, 혼수 한복을 짓고, 보자기의 미학을 보여주는 그녀는 '한국의 타샤 튜더'라는 찬사가 잘 어울린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싶다는 행복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그녀이기에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준다. 아이가 없는 것. 남편이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것도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 인형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 사소한 일상을 아름다움으로 만들어가는 살림이야기, 세상의 모든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목을 축이는 옹달샘 물 같은 부부이야기, 오십의 평화를 사랑하는 나이 듦에 대하여 등 여섯 꼭지로 나누어 소소한 일상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잔잔하게 이야기 한다. 그녀가 남들에게 잘하는 비결인 "내가 싫은 짓 남한테 안 하고, 내가 좋은 걸 남한테 한다. 물건 하나에도 언어가 있어서, 작은 선물 하나 건넬 때에도 신경을 쓴다" 는 구절은 늘 기억하고 싶다. 요즘 마음이 어수선해서인지 삶의 철학이 담긴 간결한 글과 초록으로 가득한 일상의 절제된 사진들이 마음의 고요를 선물해 주었다. 흔들림 없이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단아한 모습
수필가 우희정씨가 네 번째 수필집 '부챗살 나들이'를 펴냈다.이 책에 수록된 수필들은 필자가 자연과 사물의 현상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해 친근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이야기 나누듯 써 내려간 것 들이다.인류의 모든 과제인 생태환경문제를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우씨는 이번 책 발간과 함께 부채전시도 열었다. 전시된 부채그림은 수필집에 삽화로 들어 있다. 우씨는 "전 세계에서 모은 96점의 부채에 원로시인 성춘복 선생이 이 책에 수록된 수필 중 시적인 구절을 골라 글과 그림을 그려 주어 뜻을 더했다"고 전했다.이 책은 1부 '화려한 풀씨를'을 비롯해 2부 '길의 끝에서', 3부 '풍경화 속으로', 4부 '꽃잎 발자국' 등 4부로 구성됐고 모두 30여편의 글이 실렸다.현재 소소리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는 우씨는 '별이 빛나는 하늘', '폴라리스', '속절없다 시린 꽃빛아' 등의 수필집을 출간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