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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3 19:1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필가 박영수(72·사진)씨가 수필집 '망초꽃 핀 언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시대 대표 수필가 100인을 선정해 문고판 형식으로 발간한 '현대수필가 100인선' 중 58번째 책이다.

십여 년 전 첫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을 내놓은 그는 지난해 수필집 '땅 한평 책 한권'을 내놓았다.

이번이 세 번째 수필집으로 유머와 해학, 성숙한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40여 편의 글이 실렸다.

박씨는 지난 2007년에도 현대 수필가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당시 청주문화원장으로 활동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고, 2008년 문화의달행사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책 내기를 미뤄오다가 자연인으로 돌아온 올해서야 창작활동에 매진하게 됐다.

책에는 박씨가 써 온 120여 편의 수필 중 39편이 수록돼 있다.

앞서 발간한 수필집 '산에서 여는 아침', '땅 한평 책 한권'에서 30편을 뽑고 '동그라미 얼굴', '웃자고 던진 한 마디' 등 최근에 쓴 글을 더해 이 책을 내놓았다.

'망초꽃 핀 언덕'은 모두 4부로 구성됐는데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1부는 '버림받은 자의 축복', '동그라미 얼굴' 등 10편, 가족과 삶의 여정에 대해 다룬 2부는 '첫날밤 그 암자', '마음 비우기' 등 10편이 실렸다.

해학과 유머가 가득한 3부는 '동병상련', '웃자고 던진 한마디' 등 10편, 산을 소재로 한 4부는 '나를 깨운 산', '산에서 만나던 노인' 등 9편이 수록됐다.

박씨는 "이번 선집 발간을 계기로 좀 더 글쓰기에 매진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요즘은 주변에서 유머 수필가로도 알아줘 한국 유머 수필집에 몇 작품을 수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고 중등교사를 거쳐 청주대 홍보실장, 대외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해 신곡문학상, 충북문학상, 충북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청주대 평생교육원(수필반)에 출강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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