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경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꽃말찾기'가 출간됐다.지난 86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김 씨는 첫 수필집 '모과나무 곁에서'와 두 번째 수필집 '행복이란 이름의 나무'를 선보였다.'꽃말찾기'는 13년의 공백을 깨고 집필된 책이다.김 씨는 "수필집을 엮으면서 새삼 어떻게 세월을 보냈는지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여전히 미숙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비바람을 이겨낸 수련의 꽃말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있다"고 말했다.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이 책은 1부 '꿈꾸는 감나무'를 비롯해 2부 '버리면서 살기', 3부 '행복한 사람', 4부 '이름 불러주기' 등 전체 4부, 54편의 글이 실렸다.김 씨는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이화여대 국문과를 수료하고 현재 한국문인협회와 이대문우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7년 15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수미기자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아들이 처음 하모니카를 배울 때 박자에 너무 치중해서 뚝뚝 끊기는 소리를 냈었다. 시범을 보이는 남편의 하모니카 소리는 어딘가 애절하게 이어나가 지하철의 하모니카라고 놀리기도 한 기억이 있다. 책 제목이 천국의 하모니카라니. 이 하모니카는 도대체 어떤 소리를 내는 것일까.이 책은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을 꿈꾸던 청년 의사가 1년 동안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궁중보건의로 근무하며 겪었던 일들을 모은 이야기이다. 1부에서 4부로 나뉘어 소록도에 사는 이들의 사연과 생활들을 가까이에서 함께 했던 젊은 의사가 풀어내었기에 그 감동은 더욱 더 깊이있게 다가왔다. 정의감에 불타오르던 20대에 이청준의 으로 소록도를 접했던 나는 '당신'들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시각으로 인간의 진실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사랑은 죽음을 넘어'에서 또순 할아버지는 말한다. "선생님께 모든 것을 믿고 맡기겠습니다." 과연 믿고 맡길 수 있는 우리가 되어 있는지. 아니, 우리가 그들에게서 오히려 사랑을 배우고 가족을 배울 준비는 되어 있는지 점검해 본다. 훈련, 사랑, 성장과 종교, 은총가끔 책을 읽다
청주기적의도서관(관장 정창순)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밤하늘의 그림책, 별자리'라는 주제로 도서전을 연다. 오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도서전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UN이 정한 '천문우주의 해'를 기념해 주제를 '별자리'로 정했다. 해와 달, 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탄생 신화에 친숙하면서 경외의 대상으로 다양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수많은 밤하늘의 별들을 서로 연결해서 절대적인 능력의 소유자인 신과 영웅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나라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밤하늘의 별자리는 나침반이 만들어지기 이전 항해를 하던 뱃사람들의 지도 역할을 했다. 전시 내용은 별자리 관한 도서(신화/전설, 동시/동화, 천문학), 사계절 별자리 및 탄생 별자리에 대한 설명, 별자리 '북두칠성'관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전설/신화 알아보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고, 천체투영관에서 상영(화요일, 토요일)하는 별자리도 감상할 수 있다.한편 청주기적의도서관은 1년에 2회(상·하반기) 테마를 정해 관련된 도서를 전시함으로써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다차원적인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하고 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기고 간 공식 회고록 '성공과 좌절'이 서거 4개월 만에 출간됐다.자살 며칠 전까지 집필했던 이 회고록에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200자 원고지 90페이지 분량의 미완성 원고와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의 비공개 카페 '봉하 글마당'에 올린 글, 인터뷰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 대해 "옛날에 나는 회고록을 안 쓰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회고록을 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그것도 영광과 성공의 얘기가 아니고 시행착오와 좌절과 실패의 얘기를 써야 맞는 게 아닌가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또 회고록을 쓴 이유에 대해 "마침내 피의자가 되어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 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책은 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와 2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 등 2부로 구성됐다. 2007년 9월~2008년 1월 청와대에서 이뤄진 네 번의 인터뷰 내용도 정리됐다. 어린 시절부터 인권변호사, 투사, 제도권 정치인으로 이어진 인생 역정을 술회하고 참여정부 5년을 회고한 인터뷰다. 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는 노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마지막까지 손을…
홈패션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강아카데미의 강사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 책.청강아카데미 전국 지부의 강사진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는 작품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소품, 거실, 주방, 욕실, 아이방, 신생아용품, 안방, 한실까지 사진하나하나 재봉틀 과정 컷을 고스란히 담았고 도안으로 제공되는 실물본은 작품을 만드는데 한결 수월하도록 돕는다. / 김수미기자
오래된 고전인 만큼 여러 출판사에서 책을 출판 하였다. 그럴수록 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책의 형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출판사별로 번역의 완성도 정도며, 문체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의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전제조건 속에서 이야기 속 시대·문화적 배경을 현재와 견주어 독자로 하여금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있는지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고등학교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고등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로맨스 문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여고 시절에도 그러하였다. 냉철하지만 매력적인 다아시는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인물들의 살아있는 캐릭터와 남녀의 사랑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하였기에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도 무섭도록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독자로 하여금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그런 사랑을 하고 싶도록 만들었다면, 저자는 이미 승리한 것이 아닐까. 한 동안 '오만과 편견'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다. 책장을 펼치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책장을 덮으면 엘리자베스가 되어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이처럼 시간은 흘러도 모든 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식 회고록이 21일 출간됐다. 세상에 던지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다. 책 제목은 '성공과 좌절'(학고재)이다. 글을 쓰던 중 서거해 미완성 회고록이다. 유서의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는 부분에서 언급한 '글'이 바로 이 회고록이다.그는 "임기 내내 나라를 파탄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싸우느라 정작 정치를 하면서 이루고자 한 목표들은 좌절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민으로 다시 한번 성공하려 했더니, 결국 피의자가 됐고 부끄러운 사람이 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수신제가를 못했다면서 '사죄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쓸 당시만 해도 법정 투쟁을 벌여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법 절차의 결정을 운명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부끄러운 시민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 했던 게 인생의 큰 오류였다"고 회고했다. 또 "오히려 역사를 움직이려면 대통령보다 돈과 언론 등 권력 수단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안 했으면 꽤 괜찮은 지식인으로 살아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보수 언론사들을 거론하며…
보은군이 낳은 천재 시인 오장환(1918~1951)을 기리는 문학제가 18~19일 이틀간 오 시인의 고향인 회인면과 보은읍 일원에서 개최됐다.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시인)가 주관한 이번 '제14회 오장환문학제'는 전국의 문학인, 지역 주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해 오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이번 문학제는 첫날인 18일 오장환과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계보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보은문화원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제2회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화전, 오장환 연구논문 전시 등이 개최됐다.특히 이날 백무산 시인이 수상한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에는 전국의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백 시인의 수상을 축하해줬다.이어 둘째 날(19일)에는 오장환 백일장, 시 그림 그리기, 시낭송, 문학강연 등 오 시인의 문학세계를 음미해보는 다양한 문학행사들이 오 시인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회인면에서 펼쳐졌다. 보은 / 정서영기자
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백남권)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악기들의 도서관', '펭귄뉴스'의 저자 김중혁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다. 오는 23일 충북도중앙도서관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문학과 상상력과 박물관'이란 주제로 작가 김중혁 작품의 근원이 되는 상상력과 완벽한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소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이어서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기념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돼 작가의 세계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중혁 작가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소설가, 사이버문학광장의 문학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등이 있으며, 2008년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받았다.작가초청강연회는 문학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아동주부열람실(267-4593) 로 하면된다./김병학기자
희망과 칭찬의 행복 발전소 많은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편안함, 잘 짜여진 구조,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이 책은 요즘 주변사람에게 첫번째로 추천하는 책이 되었다. 산에서 풍요로워진다는 산행이야기, 종합검진 후 병원에 오라는 의사 말에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삶에 대한 애정, 대학 때 캠퍼스 커플로 많이 사랑했지만 헤어졌던 첫사랑과의 만남과 설레임, 불교와 천주교의 하이브리드라고 표현한 신앙이야기, 글을 쓰는 동안은 내가 가진 경험과 에너지와 시간을 글에만 몰아주어야 한다는 글쓰기의 비밀, 구호팀장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길을 묻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녀, 여고 1학년부터 지금까지 1년에 백 권 읽기를 지켜왔다는 책 이야기와 꼭 읽으면 좋을 스물 네 권의 책 소개도 한다. 이제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달려간다. '가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라'고 했다는 하느님의 말씀 따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그녀의 앞날은 분명 보람 있고, 더욱 값진 삶이 되리라 믿는다.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직장인, 긍정과 열정을 닮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최석희(여·51)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림자로 그리는 빛'이 출간됐다.지난 97년 문단에 시를 발표한 그녀는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98년 첫 시집인 '그믐과 초승사이'를 발표한 뒤 2003년 두 번째 시집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후 6년 만이다.서울 출생으로 현재 음성 생극에 살고 있는 그녀는 흰구름어린이집 원장이다.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미술심리치료와 사회복지에도 관심을 가져 틈틈이 관련 분야를 공부해 왔다.그동안 시와 그림을 넣어 시화 개인전을 열었고 노인과 장애인의 시화를 제작해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 동안 희망이 되어준 것들이 이번 시집에 실린 시편들이예요. 그래서 책 제목도 '그림자로 그리는 빛'으로 지어 세상에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최 시인은 "어려운 시기에 한 줄기 희망처럼 다가온 것이 시였다"고 말했다.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그녀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동화집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어린이집 원생들은 물론 미술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그녀의 역동적이고 실팍한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여섯 살짜리 아이가 엄마, 그리고 이웃과 나누는 교감을 통해 몸 속 깊이 스며 있던 불안과 외로움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의 작가 유모토 가즈미가 그린 맑고 따뜻한 성장 소설이다. 주인공이 여섯 살 무렵의 어느 날, 아빠는 마치 외출이라도 하듯이 세상을 떠나 버린다. 아빠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어린 영혼과 그 여린 마음을 온전히 보듬어 줄 만한 여유가 없는 엄마. 남편의 죽음 앞에서 마치 정신을 잃은 듯 완강한 침묵으로 배회하던 엄마는 그해 여름 '포플러장'이라 이름 붙은 연립 주택으로 이사를 한다. 커다란 포플러가 반짝반짝 잎사귀를 흔들며 서 있는 그 집 일층에는 마치 '누에고치'처럼 동그랗게 늙어 버린 주인 할머니가 살고 있다. 여섯 살 치아키는 이때부터 주인 할머니와 기묘한 소통을 하게 되고, 황금색으로 물든 포플러가 잎을 떨구기 시작할 즈음에는 마음의 병이 서서히 낫기 시작하는데... 감당하기 힘든 삶의 어려움과 맞닥뜨린 여섯 살배기 아이가 세상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을 이해하며 스스로 세상의 한 축을 이루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섬세하고도 맑은 시선으로 그린 이야기 댄스 가수로 활동하던 20
충청체신청은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17회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자유선택(제한없음)이며, 작품 분량은 200자 원고지 5~10매 내외다.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3주간) 전국 우체국에서 하면된다.우수 작품에게는 △대상 1명(장학금 100만원, 상장) △금상 2명(장학금 50만원, 상장) △은상 6명(장학금 30만원, 상장) △동상 10명(장학금 20만원, 상장) △장려상 50명(장학금 10만원, 상장) △입선 2천명(기념품, 상장) 등이 주어진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우체국에 문의하거나,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대회에서 장려상 이상 입상작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 전국 초등학교와 우체국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올해 다섯 번째로 실시한 전국 금수산 산사랑 시 공모전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제5회 전국 산사랑 시공모전 대상에는 중고등부 윤정은(경기도 안양예고2)양의 '모각나무 빈속에 집이 있다'라는 작품이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다.또 금상에는 일반부 이지안(대구시 범어1동)씨, 중고등부 강다은(고양시 정발중3)양과 한지이(경기도 안양예고3)양, 초등부 함희지(서울시 동일초4)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 161편, 중고등부 289편, 초등부 557편 등 총 1천7편이 접수 됐으며 대상1명, 금상4명, 은상6명, 동상9명, 장려상 15명, 입선 34명 등 총 69명을 선정 시상한다.산사랑 시 공모전은 제천녹색세상(회장 권순자)이 주관하며 제천시와 환경부, 충청북도, 충청북도교육청, 제천교육청, 기상청, 원주지방환경청, 세명대학교, 대원대학교, 지역환경기술개발센타,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한국자연공원협회, 예총 제천지부, 제천시산악연맹, 제천문인협회가 후원한다.시상식은 2009제천한방건강축제가 열리는 9월19일 오후1시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며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탁번 시인(한국시인협회장)이 심사평을 한다.입
소년 시절의 연애와 우정, 삶과 죽음의 문제를 서정적으로 그린 청춘소설 '이치고 동맹'이 출간됐다.아쿠타가와 상 수상작가인 미타 마사히로의 작품으로 오랜 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일본의 대표적인 청춘소설로 꼽힌다. 영화, TV드라마로 재탄생되며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됐다.유리처럼 투명하고 섬세한 사춘기 시절에 겪는 다양한 문제를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책장을 넘기면 어느 날,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한참 연습중인 료이치 앞에 같은 학교 야구부 4번 타자 하네기 데쓰야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자신의 시합을 비디오로 찍어달라는 데쓰야의 부탁에 우물쭈물 승낙해버리고 마는 료이치. 며칠 후 료이치는 데쓰야의 손에 끌려 어느 중환자실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암 투병중인 소녀 나오미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료이치, 데쓰야, 나오미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소년과 한 소녀의 우정을 만들어 간다. 조심스럽고 고민투성이인 료이치와는 달리 시원시원한 성격에 여학생들과의 교류도 활발한 스포츠맨 데쓰야, 비록 암 투병중이지만 건강한 어느 누구보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나오미와의 만남은 료이치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전부터 료이치는 존재론적 질문에 직면해
보다 질 높은 삶을 위하여인간은 관계의 동물이다. 이 인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여러 수단중에서 「말」은 인간의 유일한 의사소통 도구이다.「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향기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저자인 할 어반은 미국에서 35년간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고「위대한 교사상」수상자이며 유명작가로서 「말이 주는 위대한 힘」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인간의 긍정적 사고와 그 표현 매체인 「긍정적인 말」의 표현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얘기한다. 가족간, 친구간, 직장동료와 직장상사간,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인 우리 인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당장 실생활에 응용가능한 다양한 말의 정보들을 제공해준다.저자는 말한다. 「말은 당신의 첫 번째 향기이자 당신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다」라고.긍정적인 말을 통해서, 스스로의 삶과 나아가 다른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움을 더하여 가치있는 인간의 삶을 추구하자는 할 어반의 사상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보다 질 높은 삶에 분명 큰 도움을 주리라 믿으며 내가 아는 모든 이에게 선물해 주고픈 책이다. 지금 당신의 모습은 선택의 집합체할 어반의 또 다른 책 「선택」은 "지금 하는 일이 왜…
교육자이자 문학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윤지용(본명 윤원용·사진) 시인이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전 청석고 교장을 지낸 윤 시인은 청주 토박이로 1980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1984년 첫 시집 '우기(雨期)의 새'를 펴내고 그해 한국신문예 문학상을 수상했다.이어 1989년 시집 '풀과 풀잎'을 낸 뒤 18년만인 지난 2007년 세 번째 시집 '유년의 시'를 펴내 절제된 시상과 운율을 보여줬다.윤 시인의 마지막 시집에는 그의 시 정신과 자녀들에게 쓴 편지, 사진자료를 담아 그가 걸어온 발자취를 한 곳에 모아 놓았다.윤 시인은 그동안 한국시문학동인회 부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편재순(59)씨와 지현(㈜한진 경영기획실 대리)·지혜(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미지센터 교육문화사업팀장)·지영(신한은행 근무)씨 등 1남2녀가 있다.빈소는 청주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28일 오전 10시, 장지는 청주 목련공원이다. (연락처 043-254-1244, 011-486-6196)/ 김수미기자
"나는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40년 동안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네 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성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것이 어느 누구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입니다. 제 앞에는 또 다른 위기와 도전이 놓여있으며, 그것은 저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넘어야 할 산입니다. 함께 걸어야 할 그 여정에 힘을 기원하기 위해, 서로의 용기를 북돋기 위해 나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께 다시 바칩니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저자 서문 중에서)김대중(85)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생전에 그가 남긴 자전에세이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가 주목받고 있다.온라인 서점들에 따르면 고인이 쓴 이 책은 평소 3~4일에 한 권 꼴로 판매됐으나 서거 직후 100배 이상 판매가 급증해 현재 물량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희호 자서전 동행'과 '김대중 잠언집 배움', '21세기와 한민족', '김대중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도 새삼 부각되고 있다.'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는 故 김 전…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대로 많은 사람들의 우려는 끝이 없었지만, 오랜만에 휴가를 맞은 사람들의 들뜬 기분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이로 인해 해외로 나가려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려 국내 유일의 특별자치도인 아름다운 섬, 제주로 어느해보다 더욱 많이 향하게 되었다.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은 과연 진정어린 제주를 다녀온 것일까 아님 돈으로 치장한 구경거리만을 훑어보고 온 것일까.몇 해 전부터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이 하나의 트랜드처럼 확산되어 왔다. 이 시점에서 우리들의 여행문화 수준은 지금 어디쯤 머물고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제주에는 돌, 바람, 여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넘쳐나고 있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파괴되고 훼손되어버린 제주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 간직하려는 제주 토박이들의 바램과 아름다운 제주에서 예술혼을 불태웠던 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한 숨 또한 넘쳐나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김영갑 선생 또한 그러 할 것이다.루게릭병이 그의 영혼을 거두어 갈 때까지 오직 제주만을 바라보고, 필름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는 고향도 버리고 자신도 버리며, 기다리고 기다려 20여년의 긴 세월을 제주만을 필름에 담았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관심과 참여붐 조성을 위해 천안언론인클럽(회장.한순복)이 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글짓기 공모전'이 열렸다. 이번 천안웰빙식품엑스포글짓기공모전에는 천안시내 81개 초등학교 가운데 26개교가 참가, 모두 56편의 원고가 접수됐다. 글짓기공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한결같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순수한 우리 먹을꺼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초점을 맞춰 글짓기에 응모해 좋은 글을 내 놓았다. 응모작은 심사위원회의 엄선을 거쳐 대상 2점(천안시장. 천안언론인클럽회장상),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0점. 장려상 41점이 뽑혔다. 또 공모전에 참가자 전 어린이에게는 천안언론인클럽이 제작한 기념메달과 상장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9월초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함학섭기자
현대시를 이끈 향수 시인 정지용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국동포 문학인들과 옥천문화원이 마련한 제13회 옌볜지용제가 중국 옌볜(延邊)자치주 옌지(延吉)시 문화예술중심극장에서 내달 1일 열린다.이 행사는 옌볜작가협회가 주관, 옥천군과 문화원이 주최해 정지용 시인의 시정신을 중국 동포에게 심어주고 유망한 동포문학인을 발굴을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지난 1997년부터 동포문학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매년 '지용문학상' 시상과 함께 음악제, 무용제, 시낭송의 밤 등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는 9월5일 '정지용문학 세미나'를 개최해 정지용선생의 문학세계를 중국동포 문학인들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올해 지용문학상 수상자는 '산책이 끝나면 만남도 리별이다'의 김문세(61·중국 옌지시) 시집이 선정됐다.한편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범석 부군수와 심대보 옥천문화원장등으로 구성된 38명의 방문단은 31일부터 9월5일까지 5박6일동안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의 윤동주 시인 모교와 묘비참배 등의 문학기행과 베이징(北京), 만리장성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참가한다./옥천
청주문화의집 강사 심상분(여·45)씨가 펴낸 '재봉틀로 꾸미는 행복한 우리집 홈패션 D·I·Y'가 출간 1주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20일 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서는 심 씨의 홈패션 서적이 '취미·레저분야' 1위에 올랐다.심 씨가 펴낸 책은 모두 3천500부가 발행됐다. 이 책은 발간된 첫날부터 베스트셀러 6위를 기록하더니 현재 주문예약 판매로 동이나 다음 달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심 씨는 현재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에서 홈패션 토털샵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 평생학습기관인 청주문화의집에서 홈패션 강사로도 활동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 서울 종로구 문화센터인 청강아카데미에서 홈패션 전문 커리큘럼을 밟고 있다.심 씨가 이 책을 내게 된 동기는 수강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홈패션에만 25년을 매달려 온 그녀도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녀가 공부하고 있는 청강아카데미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홈패션 강사들이 주를 이룬다. "처음에는 수강생들이 쉽게 따라할 교재를 만들려고 하다가 청강아카데미 회원들에게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책 만들기에 돌입하게 됐어요. 주말마다 저희 샵에 모여 작품을 만들고
보은군이 낳은 천재적인 시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가 개최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오장환 문학제는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시인)가 주관하며, 충북문인협회,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교육청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가운데 전국의 문학인, 지역 주민,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여해 오는 9월 18일부터 이틀간 보은문화예술회관과 오장환 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문학제에서는 오장환과 한국아방가르드 시의 계보에 대한 학술세미나,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화전, 시그림전, 오장환 연구논문 등의 전시·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오장환 백일장, 시그림그리기, 시낭송, 문학강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보은군은 오장환문학제를 지난 1996년 처음 개최한 이래 생가부지 매입, 생가복원, 주차장 부지매입, 오장환문학관을 건립하는 등 잊혀졌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올바르게 기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 경성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으로 문단에 나선 후 자오선, 낭만,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했고 1946년 월북할 때까지 한국문단에서
보은문화원이 천재 시인 오장환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의 선정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보은문화원은 '오장환 문학제'의 위상 제고와 문학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충북도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1천만원의 시상금(총사업비 1천5백만원)을 걸고 '오장환 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보은문화원은 '오장환 문학상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의 한 출판사를 주관사로 선정했고, 문단의 한 원로 시인에게 최종 수상자를 결정토록 했다.이 과정에서 보은문화원과 '오장환 문학상운영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기준을 '응모작'이 아닌 '최근 2년 동안 발간된 시집(시인)'을 대상으로 해 당시에도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지난 17일 같은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자 지역 주민들과 문단 일부에서는 보은문화원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 특정 인물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오장환문학제와 문학상을 운영하는 바람에 옳은 것을 옳게 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한편 김모(45)씨는 "현행과 같은 문학상 운영 방법은 심사위원들이 심사 과정에서 객관성을 잃지 않는다 해도 문단 패권주의에 따른 수상자 선정이라는
'나는 지금 나이와 건강상태가 너무 쇠잔해 무덤에 한쪽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속적인 생각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중략) 허나 여러 가지 가능성으로 보아 이 글은 내 삶이 마감된 후에 공개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재물이나 명성에 의하거나 세속적인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나를 이 세상으로 보내신 하느님의 요구에 실수나 하지 않을까 두려울 따름입니다.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면 그 진실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 진실이 우리 곁을 지나가는 것과 같이 우연히 그 일부가 나의 곁을 지나간 것입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에세이 '5가지 유혹'이 출간됐다. 한국 문화예술전문대 교수인 인명룡씨가 옮긴 이 책은 지금까지 톨스토이의 작품을 탐독했던 마니아들조차 접하지 못한 글들이 수록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톨스토이가 남긴 유언적인 글과 신문에 게재된 기고문,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엮었다. 책 내용을 보면 자신의 문학이 세상 사람들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었나를 돌아보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비롯해 신이나 제신들에게 강렬한 호소력과 속죄의 목적으로 올리는 '기도', 양심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