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노인복지정책인 '9988 행복지키미' 사업에 도민이 정책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접목해 추진한 결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도는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3.0 브랜드과제 유공기관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 훈격의 기관표창을 받았다.도가 추진한 이번 브랜드과제는 '9988 행복지키미를 통한 소외노인 상시 돌봄 서비스'다.도는 정책 수요자와 정책 공급자,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등이 포함된 도민 디자인단을 구성한 뒤 사업 추진상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워크숍, 현장 확인, 수요자 의견 청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시행했다.공공서비스 디자인이란 디자인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법을 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기법으로 주로 서비스 수혜자의 관점과 서비스 공급자의 관점, 사회적 관점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 공공의 이익을 창출한다.도 관계자는 "과거 정책추진 방향이 관에 의한 일방 지시형이었다면 지금은 도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추세"라며 "도민친화적 정책으로 거듭나고 정책과정과 결과를 도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스마트 토지행정 실현을 위한 5대 목표를 선정, 추진한다.도는 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토지정보업무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정확한 개별공시지가 결정ㆍ공시 및 부동산시장 안정화 △기본이 바로선 지적실현으로 지적제도의 선진화 △안정적인 부동산 종합공부 운영 및 맞춤형 토지정보 제공 △도로명주소 안내 인프라 확충 및 도민 생활 속 사용률 제고 △공간정보 공동 활용기반 구축 및 관리 등 5대 성과목표를 선정했다.도는 오는 2030년까지 시행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적극 추진해 실제 토지이용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을 바로 잡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오는 2017년 5월까지 2년 연장해 시행하는 '공유토지분할에 관한특례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한다.조병옥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토지행정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되고 중요한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며 "공정성과 정확성이 확보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퇴직 공무원에게 1인당 200여만원 상당의 금메달을 지급하면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9월 24명을 파견해 충북도와 11개 시·군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적발된 사례 20여 건을 5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는 20년 이상 근속한 후 퇴직하는 공무원에게 순금 10돈(37.5g)짜리 금메달 하나씩을 나눠줬다. 메달 단가는 무려 237만8천원이다. 충북도가 이를 위해 확보한 예산은 지난 2011~2014년까지 4년만 합산해도 4억8천383만원에 달한다. 모두 177명의 퇴직 공무원이 금메달을 받았고, 이에 소요된 예산은 4억2천101만원이었다. 도가 매년 1억원 이상의 혈세를 투입해 퇴직공무원들의 '위로잔치'를 벌인 셈이다. 더욱이 도는 퇴직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단행하면서 '공무원에게 포상할 땐 반드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정부의 지침까지 위반했다. 도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런 지적에 따라 뒤늦은 지난해 11월 '금메달 지급 관행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소속 공무원 A씨는 2012년 옛 청원군에 근무할 당시 완충녹지에 녹지점용허가를 내줘 소매점 진입로를 개설하도록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청주시에 A씨를 정직 처분을 하라고 요구했다. 제천시는 2013년 국고 지원을 받아 준공한 '음식물 폐수 바이오가스발전시설'을 명백한 '중복투자'로 규정했다. 제천시 음식물 발생량은 하루 32t이고 하루 40t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이 가동 중인데도, 추가로 1일 처리용량 52t 규모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한 것은 혈세낭비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 시설을 시운전 하는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점을 파악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준공허가를 내준 담당 공무원 2명을 징계하라고 제천시에 요구했다. 충주시는 진입도로를 개설한 후 기부채납하겠다고 약속했던 회원제 골프장 건설업자가 실시계획인가 조건을 지키지 않는데도 준공처리해준 점을 지적받았다. 도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도는 20년 이상 장기간 근무한 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 지급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면서 기념메달 지급을 즉각 전면 중단했다"며 "이를 개선 지난해 연말부터 퇴직한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기념반지를 지급하는 것으로 개선했다"고 해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의 위기를 지적했다.이 지사는 2일 열린 2월 직원조회에서 충북이 당면하고 있는 3가지 위기를 언급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이 지사는 "국가 권력의 대이동으로 충청권이 신수도권으로 형성되고, 충북이 신수도권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회도 많지만, 위기도 함께 있음을 인식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먼저 지난달 23일 청풍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한 홍성국 KDB 대우증권 대표의 강연내용을 언급하면서 '세계 경제 위기'를 첫 번째 어려움으로 꼽았다.이 지사는 "세계 경제를 늘 염두에 둬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전망을 잘 읽고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번째 위기는 '수도권 규제완화 가속화'다.이 지사는 "수도권 규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충청권의 혜택이 저감될 수도 있고 충북 4% 경제 달성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며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하면서 지방에 위기가 오기 시작했는데 수도권 규제마저 푼다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 지사는 이어 충청권 공조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이 지사는 "충북은 충청권과 공조해나가면서 충북의 이익을 찾아야 하는 동전의 양면 같은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며 "충북의 이익을 찾으면서 충청의 공조를 깨지 않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2일 도 사회복지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올해 첫 위원회를 열었다.위원회는 도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학계, 직능단체장, 시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지역인사 등 22명의 민간위원에게는 이날 위촉장이 전달됐다.위원장에는 심의보 충청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에는 이화정 충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장이 각각 선출됐다. 사회복지법인 외부 이사 추천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 충북도 3기 지역사회복지계획 2015년도 시행계획에 대한 심의 등도 진행됐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충북의 복지증진과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을 비롯한 도 물가대책분과위원 10명이 2일 '물가대책분과위원회'를 열고 설 명절 대비 물가 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북도가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층,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추진한다.도는 사랑의 그린PC 보급,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정보화 교육 등 3개 사업에 모두 4억4천만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사랑의 그린PC 보급 사업은 공공기관으로부터 중고PC를 기증 받아 정보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다음달부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개인은 1대, 단체(시설)는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시각, 청각, 지체, 뇌 병변 등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기기 구입비를 80%(기초생활수급자는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부터 신청 받는다.이달부터는 11개 교육기관을 통해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도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행복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오는 18~22일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도는 △설 성수품 물가안정 및 관리 △주민생활 안정 △귀성객 교통편의 및 안전수송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신속한 수습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지원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 대책을 마련했다.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등 물가관리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서비스, 농축산식품 등 4대 분야에 대한 요금 인상,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이행 등 8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대추, 밤, 사과, 배 등 주요 제수용품 등 28개 품목도 선정했다.여객터미널, 정류소 등을 일제 점검·정비하고 연휴기간 중 고속·시외버스에 대해 15개 노선 118회 증편 운행한다.연휴기간 쓰레기 처리를 위해 처리상황반, 기동청소반을 편성·운영한다.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당번 의료기관, 약국 등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대비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설 연휴기간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도민불편 종합신고센터(043-220-2222)로 연락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29일 '5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위원회는 관계기관, 언론인, 대학교 국제교류처장, 중국인 유학생, 한국 대학생 등 각계분야 16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성공적인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추진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 중국인 유학생과 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사방향 제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도 관계자는 "추진위원회에서 제안되는 의견을 5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12억원을 투입해 도유림 인근 및 미동산수목원 인접 임야 80㏊를 매입한다고 29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도유림에 연접돼 집단화 가능 임야, 독립된 임야는 면적 10ha 이상, 도유림 안에 위치한 연구소, 수목원, 자연휴양림, 생태숲 인접 토지, 도 재산형성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 등이다.매수 여부는 현지조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이뤄지며, 가격은 감정평가 기관 2곳의 평균 평가금액으로 결정된다.자세한 사항은 산림환경연구소 산림관리과(043-220-6172)로 문의하면 된다.정만희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유림확대 및 산림휴양 공간 마련 등 도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사유토지 매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전국대비 4% 경제규모 달성을 천명한 충북도가 외국 기업 투자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올해 첫 해외 출장을 떠나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기업인들과의 스킨십에 매진한다. 도청 내에서도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몰두하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 지사는 27~31일 중국과 일본 출장에 나선다. 먼저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충북도사무소' 개소식 일정을 소화한 뒤 28~31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7년만에 재개하는 한·일 시도지사 회의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이번 출장에서 이 지사는 중국과 일본 내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스킨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먼저 상하이 충북도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중국 '큰손'으로 꼽히고 있는 왕레이 유창그룹 총재를 명예도지사에 임명, 충북 투자유치를 위한 든든한 우군으로 삼는다.이어 국제제과, 새힘정보기술, 휴먼시스템 등 도내 3개 기업과 중국 내 기업 간 246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이 지사는 일본에서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29일 도도부현 회관 시찰, 한국 측 시도지사 간담회, 유흥수 주일대사 만찬 등 공식일정 외에 틈틈이 일본 내 기업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등 현지 여건을 감안해 유동적으로 발품을 팔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3월 청주MRO(항공정비) 사업에 협력을 약속하며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JAL(일본항공) 그룹 계열사 ㈜JAL엔지니어링(JALEC) 방문이 유력하다.이 지사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탈로 1차례 위기를 맞은 청주MRO 사업에 대해 도의 추진 의지를 분명히 전달한 뒤, JAL엔지니어링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주 오창 투자기업인 W스코프사도 방문한다. 이 지사는 W스코프사 임원진과 환담을 갖고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전개한다.도청 내에서도 투자유치 30조원 달성을 향한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기업별 담당 지정이 국장급에서 과·팀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기업 내 인적자원과의 개인적인 친분까지도 최대한 활용, 다양한 전략을 추진한다.설문식 정무부지사도 실·과장들에게 자매우호지역 방문 시 수시로 지역 내 기업과 접촉하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도청 한 간부공무원은 "모든 포커스가 경제 4%, 투자유치 30조원 달성 등에 맞춰져 있지만 그동안 기업에 대한 인적 인프라는 다소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도내 기업별 카탈로그를 항상 소지하는 등 기업체 스킨십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청주MRO(항공정비) 사업을 놓고 충북도와 도의회가 대립각을 세웠다.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집행부의 무능을 지적했고, 이시종 지사는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27일 오전 열린 충북도의회 3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부 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윤홍창(제천1) 의원과 김학철(충주1) 의원은 청주MRO 사업 관련해 집행부를 압박했다.특히 윤 의원은 할당된 시간 전부를 할애하며 이시종 지사와 설전을 벌였다.윤 의원은 먼저 "지난해 지사와 집행부는 수차례에 걸쳐 MRO 선도기업인 카이(KAI)의 충북 유치를 공언했지만, 경남 사천·진주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됐고 카이가 사천으로 갔다"며 "무슨 근거로 충북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나"라고 이 지사를 몰아붙였다.윤 의원은 이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까지 정황상으로 보면 전혀 경남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식으로 MRO 유치전에 나서면 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에 이 지사는 "카이가 곧 MRO고, MRO가 곧 카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카이는 MRO전문업체가 아니고 항공기 제작업체로 MRO 수단 중에 하나였다"고 맞섰다.윤 의원은 경남지역을 방문해 수집한 자료를 들이밀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윤 의원은 "경남이 지난해 카이 유치하고 항공산업 국가산단으로 지정됐고 카이 외 국내 33개 업체가 참여한다"며 "이렇게 경남이 치열하게 준비할 때 충북도는 어떤 전략이 있었나"라고 따져 물었고, 이 지사는 "사천에서 하는 것은 제작 등 항공 산업단지 개념이고 우리가 추진하는 것은 항공 정비 개념"이라고 응수했다.그러자 윤 의원은 "경남도가 국가산단 지정에 매진한 것은 카이와 아시아나, 다른 앵커기업들을 이곳에 끌고 오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는 것"이라며 "상대가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며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충북은 전략적 대응이 없었다"고 공박했다.이 지사는 "카이 이탈 후 충북의 MRO가 완전 좌초됐다면 그런 지적이 맞지만 현재 아시아나와 접촉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아시아나 유치를 위해 힘을 합쳐야지 카이의 이탈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김학철 의원도 집행부 압박에 가세했다.김 의원은 "약 한달 전 KAI를 확실히 잡았고 KAI만 잡으면 MRO산업은 확실하게 유치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 이점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이 지사는 "MRO가 잘 안됐을 경우라면 몇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대답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 볼링계의 새로운 기대주 정다운(29)이 태국에서 낭보를 알려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3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충북도청 볼링팀 정다운이 금2, 은2을 획득했다. 첫 금메달은 여자 5인조 경기에서 나왔다. 여자 5인조에서 이영승, 전은희, 손연희, 전귀애, 김진선과 6천439점을 기록, 6천259점을 기록한 싱가폴을 180점 차이로 따돌리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에서 정다운은 두번째 금메달을 충북에 안겼다. 개인전 1천311점, 2인조전 1천357점, 3인조전 1천350점, 5인조전 1천310점을 기록 합산 5천328점으로 5천288점을 기록한 일본 미사키선수에 40점 앞질러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여자 2인조전에서는 이영승과 한조를 이뤄 합계 2천633점을 기록, 2천733점으로 우승한 말레이시아팀에 이어 은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3인조전은 전은희, 손연희와 한조를 이뤄 합계3천895점을 기록해 3천899점을 얻은 싱가폴팀에 4점차이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창원시청에서 올해 충북도청 볼링팀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정다운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선수로 활동중이다.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금2), 95회 전국체육대회(금1, 은1),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금1) 등의 활약으로 이름을 알렸던 정다운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충북도민들에게 멋진 신고식을 선보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내 각종 현안에 대한 조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에 대해서는 민·관·정 협의체 구성, 4% 경제실현을 위한 투자유치에 대해서는 그룹별 기업 공략을 지시했다.이 지사는 2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먼저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뒤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오송역은 우리나라 철도망의 기능을 보면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오송역 분기역의 의미가 퇴색되면 안 된다. 의미가 훼손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적극 대응 해달라"고 당부했다.민선6기 최대 과제로 꼽히는 4% 경제실현을 위한 방안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이 지사는 "그동안 국장별 담당 기업을 지정해 추진해왔는데 이를 확대해 도의 국·과장, 경제 관련 단체,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유치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특정한 그룹이나 기업과 친분이 있거나 왕래가 있는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협회 등이 역할분담한 뒤 그룹담당 팀을 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며 "그룹담당 팀별로 수시로 회의를 열고 전략을 마련하면서 투자유치에 매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특수시책으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추진한 결과 547개 기업이 참여했고, 모두 2천4명의 노인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는 △청주 678명 △충주 382명 △제천 104명 △보은 89명 △옥천 119명 △영동 115명 △증평 87명 △진천 104명 △괴산 122명 △음성 128명 △단양 76명 등이다.평균 보수는 90만원으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 보수 20만원보다 4배나 많았다. 최저 보수는 50만원, 최고 보수는 160만원이었다. 평균 근무 기간은 5개월이다.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한 시니어인턴십 사업 참여자도 지난 2013년 59명에서 2014년 398명으로 무려 574%(339명)나 증가했다.도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시행 1년을 맞아 26일 도청회의실에서 우수기업 인증식을 열었다.△㈜청원오가닉(대표 안삼준) △㈜아리산업(대표 한정구) △㈜미래ENT(대표 정남규) △다원푸드서비스㈜(대표 박종욱) △충주사과한과(대표 이순영) △㈜풀그린(대표 홍성관) △한우영농조합법인 맥우(대표 육명수) △영동산골오징어㈜(대표 박영현) △㈜킹스코(대표 왕용래) △㈜미미식품(대표 김년춘) △이삭식품㈜ (대표 박수웅) 등 11개 기업이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이들 업체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지원, 해외판촉,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이날 인즉식에서는 3개 우수기관 및 민간단체, 공무원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됐다. 최우수는 충주시, 우수는 청주시와 옥천군이 각각 차지했다.이순영 충주사과한과 대표는 "지난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10명을 고용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고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더욱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