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 이하 충북공동모금회)가 지난 5일 진천군을 시작으로 도내 12개 지자체에서 13회에 걸쳐 실시한 '한사랑 시군구 순회모금'이 23일 청주시 흥덕구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지난해 모금액보다 16.8%가 많은 27억7천700만원을 목표로 1달 가까이 진행된 이번 순회모금에서는 총26억2천400여만원이 모금돼 당초 목표액을 94.5%를 밑도는 성금이 모금됨으로써 충북공동모금회의 순회모금 역사상 처음 목표를 채우지 못한 사태로 기록됐다.충북공동모금회는 성금모금 목표액을 지난 희망2007 순회모금 당시 전년도의 47.3% 높게 잡았고, 희망2008 순회모금 때에도 전년대비 21.7%를 높게 책정했다.이번 희망2009 순회모금에서는 지속적인 경기불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적은 16.8%로 잡았으나 그나마 이를 채우지 못함으로써 고개를 떨구게 됐다.그러나 충북공동모금회가 성금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것은 단지 목표액을 높게 잡았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이 공무원과 주민들의 일반적인 의견이어서 근본적인 수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충북공동모금회는 성금모금 목표액을 자신들이 설정하고 각 지자체에 협조를 구하는 방식의 모금형태를 유지해왔
청주지법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 피고인(58)에 대해 배심원들의 평의(評議)를 받아들여 징역 1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는 의사가 없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피고인은 미리 흉기를 구입한 뒤 피해자들을 연속적으로 주저함 없이 찔렀고,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피해자까지 무참히 살해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들의 잘못을 부각시키는 등 자신의 범행에 대해 진정으로 그 의미를 깨닫고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자신의 범행으로 고귀한 생명을 빼앗긴 유족들의 참담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달래려는 노력도 전혀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보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A 씨는 자신과 함께 동거했던 B 씨의 아들이 "다시는 엄마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기 전에는 만날 수 없다"고 말한 것에 앙심을 품고 지난 8월9일 저녁 8시10분께 B 씨의 집에 찾아가 아들을 먼저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나자 함께 있던 C(41) 씨를 흉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병철)가 처음으로 회장 선출에 실패해 회원간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충북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2일 회원 73명 가운데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열렸다.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에 단독 출마한 A, B 변호사는 투표가 끝난 뒤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후보를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과반수 득표가 걱정돼 자진사퇴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최근 법무법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법무법인간 또는 법무법인과 개인간의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실제로 청주보다 규모가 큰 대전의 경우 대형 법무법인이 한 곳도 없는 반면 청주에는 5개나 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또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가 청주지역 전체 변호사 50여명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극심한 경기침체와 과다경쟁 등으로 의뢰인이 줄어 경쟁적으로 선임료를 내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법인과 경쟁해야 하는 개인 변호사들은 더욱 어려운 입장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충북지방변호사회는 내년 1월19일 정기총회에서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남편 명의로 차용증서를 위조해 2억여원을 빌려 가로챈 A(여·50·대전시 유성구 상대동) 씨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06년 7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B 씨의 아파트에서 남편의 동의없이 남편 명의로 차용증서를 작성하고 900만원을 빌린 것을 비롯해 총 14명으로부터 2억200만원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이다./ 김규철기자
충주경찰서는 23일 농민들이 밭에서 뽑아 탈곡 전에 건조 중인 콩 다발을 훔쳐 자신의 것으로 속여 판매한 회사원 A(29·충주시 연수동) 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5일 밤 8시10분께 충주시 B(54) 씨의 논에서 탈곡하려고 쌓아 놓았던 콩 다발을 1톤 화물차량에 싣고 자신의 밭으로 가져가 탈곡한 뒤 이를 농협에 판매하는 등 5차례에 걸쳐 총 50가마를 훔쳐 600백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김규철기자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형진 판사는 23일 남의 집에 들어가 여자 속옷을 훔친 윤모(42·청원군 오창읍) 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할 것을 함께 명령했다. 김 판사는 "윤 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며 같은 종류의 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이유를 밝혔다.윤 씨는 지난 9월 22일 밤 7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최모 씨의 집에 들어가 브래지어와 팬티, 슬립 등 36만원 상당의 여자속옷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김규철기자
영장실질심사 도중 도주한 뒤 복역했다가 강도 혐의로 소년부에 송치된 뒤 보호처분을 받고 풀려난 10대가 절도 혐의로 또다시 붙잡히는 등 한 경찰서에서 2년여동안 네번째 구속영장이 신청될 위기에 놓였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친구와 함께 식당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19) 군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A군은 지난 10월 중순께 친구 B군(19)이 일하던 청주시 복대동 모 식당에 B군과 함께 훔친 열쇠를 이용해 침입해 금품 10만원 등을 훔친 혐의인데 경찰은 A군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앞서 A군은 지난 2006년 12월16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수곡동 청주지법 별관 2층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리던 중 화장실에 간다며 수갑을 푼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 이틀뒤인 18일 자수했다.당시 청주흥덕경찰서는 A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 받았으며, A군은 소년부에 송치됐다.A군은 또 보호처분을 받고 풀려난 뒤 지 난해 6월 선배를 둔기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또 다시 이 경찰서에서 구속되는 등 2년여동안 한 경찰서에 네 번이나 붙잡혔다.이에 대해 청주흥덕경찰서의 한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회장 김영회)와 신한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신학호)는 23일 적십자사 2층 회의실에서 '사랑나눔네트워크 구호품제작 및 전달식'을 가졌다.김영회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회장, 신학호 신한은행충북본부장 및 지점장,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 적십자봉사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1천988만여원 상당의 구호품 총 455세트를 제작했다.이날 제작한 구호품은 충북도내 어버이결연세대 및 저소득층 가정에 쌀10kg과 참치캔, 꽁치캔, 장조림, 미역, 녹차김, 햄통조림 등의 부식품을 담은 것이다.신학호 본부장은"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어려운 도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운동에 더욱 앞장서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충북적십자사가 벌이고 있는 '2008 적십자회비모금'에 2천만원의 특별회비를 기탁했으며, 충북본부 전직원 238명 모두가 후원회원으로 가입해 나눔운동에도 앞장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자신이 일하던 PC방에서 현금을 훔친 A(여·38·청원군 오창읍) 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4일 자신이 일하던 청원군 오창읍 모 PC방에서 현금150만원을 훔친 혐의다./ 김규철기자
전국의 어린이집 시설장(원장)과 대표자(이사장)들의 모임인 전국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1년 넘도록 받아 챙겨 온 것으로 밝혀져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어린이집연합회장 A 씨는 지난해 2월 주성대학을 졸업한 직후 자신의 부인이 시설장으로 있는 청주시 흥덕구의 B어린이집에 보육교사로 취직했다.A 씨는 B어린이집에서 정규수업을 담당하지 않고 있음에도 지난해 7월부터 신설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무려 1년3개월 동안이나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A 씨는 전국어린이집연합회장을 맡게 된 2004년 12월부터 청주시 상당구 C어린이집 대표자로 관할 관청에 등록돼 있어 이중적 행동을 해왔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A 씨의 이 같은 처신은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과 대표자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자신들이 급여를 주는 보육교사들에게 지급되는 처우개선비를 동일한 위치에서 받은 것이어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A 씨의 이러한 행동을 놓고 일각에서는 2급 보육교사로 3년간 근무하면 1급으로 전환되고 50인 미만의 어린이집 시설장을 할 수 있어 경력을 쌓기 위한 허위 교사등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일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돈을 빌려 준 후 고리의 이자를 받아 부당하게 이득을 챙긴 대부업자 A(41·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씨를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월 B(여·51·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에게 10일간 1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35만원을 공제한 65만원을 교부해 연 1965.3%의 이자를 받아 연 49%로 돼 있는 이자율 제한을 위반한 혐의다.경찰은 B 씨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고 이자를 갚지 못해 두려워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A 씨로부터 혐의내용을 시인받아 입건했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수자원공사에서 나오는 고철을 싸게 낙찰 받아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A(56)씨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B(38) 씨에게 자신이 수자원공사와 시멘트회사 등 규모가 큰 공장에서 나오는 고철을 헐값에 불하받을 수 있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9회에 걸쳐 3천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 씨는 사기죄로 징역1년을 선고받고 청주교도소에 복역하다가 지난 6월 가석방된 사기 등 동종전과 8범으로 밝혀졌다./ 김규철기자
청주지방검찰청(검사장 김진태, 이하 청주지검)은 22일 국민참여재판제도 도입 등 변화하는 형사재판제도에 상응한 모의재판교육 실시와 국민참여재판 준비 등을 위해 모의법정을 설치했다고 밝혔다.청주지검이 지난 7월부터 준비해온 모의법정은 청주지검 청사 9층 156㎡에 마련된 것으로 법정, 방청석, 모니터링 룸, 창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모의법정은 영상녹화시설, 롤 스크린, 빔 프로젝터, 대형모니터, 유선마이크, 핀 마이크 등 첨단장비를 갖추었으며 법정의 방청석 뒤쪽에 모니터링 룸을 설치해 전자장비 구동과 영상녹화 등작업이 가능하도록 첨단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또 모의법정을 첨단회의실로 변경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음은 물론 책상, 모니터 등을 이동식으로 설계해 짧은 시간 내에 모의법정과 회의실 간 전환이 가능하다.모의법정 전면 배경 벽면에는 미닫이문과 강의용 화이트보드를 설치하고 미닫이문 안팎에 법원과 검찰 앰블럼을 부착, 모의법정과 회의실 이용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검찰관계자는 "국민참여재판 준비 과정 중 리허설을 진행하고 구체적 시나리오 사건을 이용한 모의재판 연습을 하는 등의 모의재판 활성화와 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
(속보)=법원이 자금난으로 인해 회생신청을 낸 도내 굴지의 향토 토건업체에 대해 회생개시 결정을 내렸다. 청주지법 제10민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22일 도내 굴지의 향토 토목업체인 A 토건이 지난달 21일 낸 회생신청을 받아들여 법인 회생개시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대표사원 심문과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조회를 거친 결과 현재 A토건은 사업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아니하고는 변제기의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태에 처해 있다"며 "회생절차 개시신청의 기각사유가 있음을 단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또 권모 씨를 이 회사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회계법인의 조사, 계속 기업가치와 청산가치에 대한 엄밀한 평가, 회생담보권과 채권에 대한 조사, 관계인 집회 등을 거친 뒤 향후 제출될 정리계획안의 적정여부를 따져 인가 여부에 따라 회생절차 존속(인가)이 결정될 예정이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 9월 현재 자산이 192억4천여만 원, 부채는 116억6천여만 원으로 채무자의 대표사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 연대보증을 했다가 이 회사가 대출금을 변제하지 못하자 76억여 원의 대지급의무가 발생했다.또 채무자 회사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고액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청주시 흥덕구 하복대동 새마을금고 직원 김현구(32) 씨와 강경선(여·28) 씨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강 씨는 지난 18일 전화통화를 하며 현금지급기 앞으로 다가서는 50대 중반의 여성의 통화내용을 듣다가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알아내고 직장 동료인 김 씨에게 송금을 하지 못하도록 도움을 요청해 전화금융사기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한편 피해자가 송금한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해 범인들의 계좌로 이체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고액의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했다./ 김규철 기자
청주지법 형사 1단독 김형진 판사는 22일 망가진 핸드폰을 들고 가다가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 미러에 고의로 부딪히고 교통사고가 났다며 200여차례에 걸쳐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A(38·대전시 대덕구 법동) 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4월26일부터 9월7일까지 총206차례에 걸쳐 망가진 핸드폰을 들고 가다가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오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부딪히는 척하며 떨어뜨려 교통사고로 인해 망가졌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총 5천58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규철 기자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형진 판사는 22일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국민주택기금 수십억원을 대출받은 A(40) 씨에 대해 공문서위조죄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대출사기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고 범행을 전반적으로 주도한 점, 그 범행이 조직적, 계획적, 반복적이고 그 범행 수법이 대담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김 판사는 이어 "피고인은 공문서를 위조해 27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을 기망해 대출을 받는 등 10억여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고, 피해액이 다액이며 위조한 문서 등에 대한 일반인의 신용 훼손 정도가 심각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A 씨는 지난 7월25일께 공범들과 함께 서울 모 시중은행에 위조한 전세계약서와 재직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등을 제출한 뒤 6천여만원의 전세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4월28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27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규철 기자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심야시간대 창고 등지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일명 '줄도박장'을 개장한 A(58) 씨 등 4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B(여·56) 씨 등 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경찰은 또 이곳을 돌며 수십여차례에 걸쳐 도박을 벌인 C(여·52) 씨 등 31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단속 현장에서 2천6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19일 밤 12시께부터 새벽 3시20분까지 충남 연기군 서면 모 과수원 창고에서 점조직으로 모집한 C 씨 등 30여명을 상대로 1차례당 10만원∼200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줄도박을 벌이는 등 지난 9월께부터 최근까지 200여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의 도박을 벌인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물고 단속이 어려운 창고, 비닐하우스 주택 등을 빌려 수시로 장소를 옮긴 뒤 창고장, 상치기, 운반책 등 업무를 분담하는 등 전문적인 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또 도박장으로 통하는 도로에 보초를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 조직폭력배들이 도박장에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차량적재함에 모터와 주유호스 등을 설치해놓고 운전자들에게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A(30·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씨 등 2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모터와 주유호스 등을 갖춘 차량을 세워놓고 자동차 운전자와 대리운전자들에게 유사휘발유를 판매해 온 혐의다./ 김규철기자
며칠 뒤면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된다.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는 이제는 누구도 이를 기독교인만의 축제라고 말하지 않을 정도로 대중화 돼있다.기독교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4주간의 대강절을 통해 경건히 아기 예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난 후 크리스마스를 맞는다.이처럼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이름(Jesus Christ)과 '절기, 기념일'을 뜻하는 mas가 붙여져 말 그대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그러나 최근 이 성스러운 기념일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일반 시민들로 인해 왁자지껄한, 소란 피우는 날로 변질되고 있으며 마치 마음대로 밤새워 놀아도 되는 날, 사고쳐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는 날로 오해하는 경향마저 보이기도 한다.경찰에서도 이날은 비상근무 내지는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날로 인식이 돼 있으며 실제로 이날 폭력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지구대를 방문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다.기자는 때로 2천년전에 이 땅에 오셨던 예수가 다시 홀연히 나타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할 수
하루 동안 화재사고가 3건이나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0일 밤 9시48분께 청주시 서문동 모 영화관 1층 주차장에서 영화를 보고 귀가하려던 강모(여·48·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씨의 소나타 승용차에서 불이나 45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강 씨는 경찰조사에서 "영화를 보고 집에 가기 위해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차량 내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전날 카센터에서 엔진부위에 대한 수리를 받았다는 운전자 강 씨의 말에 따라 차량 전기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밤 9시10분께 청주시 모충동 정모(49) 씨의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환풍기와 침구류 등을 태워 8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밤 11시께 제천시 봉양읍 박모(46) 씨의 집 주방에서 불이 나 가재도구 등 40㎡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아궁이에 남아있던 잔불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21일 오후 2시4분께 제천시 금성면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 앞 교차로에서 톨게이트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이모 씨·46)가 제천방면에서 금성방향으로 직진하던 슈마 승용차(운전자 황모 씨·58)를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슈마 운전자 황 씨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소나타 승용차 운전자 이 씨가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18일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붙잡힌 연쇄 성폭행범 A(25) 씨는 경찰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평범한 회사원으로 밝혀졌다.지난 4월부터 300여명이 근무하는 펌프카 부속 제조업체에서 일해 온 A 씨는 회사 내에서는 '착실한 직원'으로 인정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달려온 이 회사 관계자들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려 달라"고 경찰 관계자에게 묻다가 "가족이 아니면 말해줄 수 없다"는 말에 연신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일을 열심히 해 각별히 신경 썼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A 씨는 지난달 아들의 돌잔치를 벌였으며 부인이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철저한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이처럼 착실한 가장이자 직장인이었던 A 씨는 지난 5월부터 밤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해 귀가하는 여자 직장인은 물론 여중·고생에 이르기까지 15차례나 성폭행을 했는가 하면 이들로부터 금품까지 빼앗아 양의 탈을 쓴 늑대의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10대 중반의 여학생들까지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들
오창 발바리 경찰에 붙잡혀진천 오창 일대에서 15차례 성폭행 일삼은 20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진천, 청주, 오창 등지에서 밤 시간대에 귀가하는 여학생과 회사원 등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명 '오창 발바리'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17일 8개월여 동안 귀가 중인 여학생 등 15명을 성폭행하고 금품도 빼앗은 A(25·청주시 흥덕구)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4일 밤 8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농촌지역에서 귀가 중인 B(24) 씨를 성폭행한뒤 현금 25만원과 MP3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A 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밤 8시30분께 진천군 진천읍 모 굴다리 앞에서, 귀가 중인 피해자 C(21) 씨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5월부터 8개월여동안 15차례에 걸쳐 여중고생과 직장여성 등을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오창 발바리사건'으로 불리워지는 성폭행사건이 주로 진천-오창-청주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과 관계가 있
극심한 식량난과 체제에 대한 반감으로 북한을 탈출해 남한으로 와 정착하고 있는 새터민 중 어려운 생활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환자들을 위해 경찰이 도움의 손길을 뻗어 귀감이 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연말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새터민 중 65세 이상된 독거노인 5가정과 환자 2가정을 연이어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충북경찰을 대표해 이들을 방문한 김성국 충북지방경찰청 보안과장은 지난 2004년 7월 입국한 방모(68·청주시 상당구) 씨 등 청주, 음성, 충주 등지에서 거주하는 새터민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위로했다.김 보안과장은 새터민들에게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선물세트를 위문품으로 전달하고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또 진천경찰서에서도 지난 11일 지역의 새터민들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가죽장갑을 선물로 전달해 하나의 민족임을 실감하게 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흥덕구 산남동의 모 식당에서 지역에서 거주하는 새터민 35명을 초청한 가운데 '새터민 송년의 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청주흥덕경찰서는 새터민 23명을 초청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전용극장에서 열리는 마당극 심청전을 관람시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