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변호사회원 간 분열 조짐

단독 출마 회장·부회장 개표 과정서 자진 사퇴

  • 웹출고시간2008.12.23 18:26: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병철)가 처음으로 회장 선출에 실패해 회원간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2일 회원 73명 가운데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방변호사회 회관에서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에 단독 출마한 A, B 변호사는 투표가 끝난 뒤 개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후보를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과반수 득표가 걱정돼 자진사퇴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최근 법무법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법무법인간 또는 법무법인과 개인간의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청주보다 규모가 큰 대전의 경우 대형 법무법인이 한 곳도 없는 반면 청주에는 5개나 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가 청주지역 전체 변호사 50여명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극심한 경기침체와 과다경쟁 등으로 의뢰인이 줄어 경쟁적으로 선임료를 내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법인과 경쟁해야 하는 개인 변호사들은 더욱 어려운 입장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내년 1월19일 정기총회에서 다시 회장단을 선출할 예정인데 이때 회장단을 선출한다 하더라도 변호사간 또는 법인간 갈등을 해소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충북지방변호사회의 임원들은 임기가 2년으로 내년 1월19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 김규철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