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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1 19:1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며칠 뒤면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던 크리스마스가 된다.

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는 이제는 누구도 이를 기독교인만의 축제라고 말하지 않을 정도로 대중화 돼있다.

기독교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4주간의 대강절을 통해 경건히 아기 예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난 후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이름(Jesus Christ)과 '절기, 기념일'을 뜻하는 mas가 붙여져 말 그대로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최근 이 성스러운 기념일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일반 시민들로 인해 왁자지껄한, 소란 피우는 날로 변질되고 있으며 마치 마음대로 밤새워 놀아도 되는 날, 사고쳐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는 날로 오해하는 경향마저 보이기도 한다.

경찰에서도 이날은 비상근무 내지는 경계근무를 강화하는 날로 인식이 돼 있으며 실제로 이날 폭력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지구대를 방문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다.

기자는 때로 2천년전에 이 땅에 오셨던 예수가 다시 홀연히 나타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를 묻곤 한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본 기자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문제점을 하나씩 지적한 바 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왕적 위치에서 군림해온 사회복지관계자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이 기사를 본 많은 독자들은 "어떻게 그런 내용을 알아냈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는가 하면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어"라며 뒤늦은 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어느 독자는 "속이 후련하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가 하면 다른 독자는 "다음번엔 누구인가요·"라며 은근히 궁금증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들은 현장에서 박봉을 받으면서도 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사명감을 갖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자신의 명예만을 위해 살던 일부 못난 이들로 인해 전체 사회복지계가 먹칠을 당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는 □다'라는 식의 퀴즈를 내는 것을 본적이 있다.

기자는 사회복지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때로 "사회복지는 □다. □안에 무슨 말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을 한다.

누구도 기자에게 명예나 돈, 자존심이라고 답변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탄생에서부터 자신이 온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속해 십자가에 못박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예수가 이 사실을 안다면 과연 뭐라고 하실까·

온 인류를 위해서는 안된다 하더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가 돼야겠다.

부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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