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은 다음 달 말까지 강원대 중앙박물관에서 '직지와 고인쇄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90㎡ 크기의 전시실에 직지 영인본(하권), 복원본(상권), 직지 금속활자 복원판, 직지 금속활자 제작과정 디오라마를 비롯해 고인쇄 관련 유물과 홍보 패널 등이 전시된다.청주고인쇄박물관은 또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금속활자 인쇄시연도 열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식물계절지수로만 보면 충북지역의 봄 시작은 지난 30여년 동안 최대 4일 정도 앞당겨졌고, 가을은 그 반대인 최대 4일 정도 늦게 찾아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계절지수는 봄철 식물발아와 개화, 가을철의 단풍 시작과 절정 시기를 관측한 후 계수화, 이를 통해 계절의 진행 속도를 알아보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봄철 관측 나무로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복숭아, 배나무, 아카시아 7종을, 가을철 관측 나무로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를 정해놓고 있다. 건국대 이승호(지리학과) 교수팀이 '우리나라 식물계절 시기의 변화 경향에 관한 연구' 제목의 논문을 한국지역지리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한반도 계절 진행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14개 지점의 60년 이상된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했다. 14개 관측지점은 충북 추풍령을 포함한 강릉, 서울, 울릉도 등이다. 관측 결과, 아카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관측종의 개화 시기가 모두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카시아의 개화시기도 조금은 빨라졌으나, 그 변화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 교수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개화 시기 즉 늦겨울~이른 봄 사이의 기온 변화가 커진
지역 어문 전문가들이 지명 무심천의 유래를 풀기위해, 적어도 지역대학에 국문과가 생긴 이래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왔다. 그 결과, △불교용어 '무심'(無心)에서 왔다는 설 △무심하게 말없이 흐르는 내(川)라는 설 △수심(水深)이 없는 내의 '무심천'(無深川)이 변한 것이라는 설 △'무심둑' 내지 '무성둑'에서 파생됐다는 설 ▽중국 지명 '沁川'(심천)을 차용했다는 설 등이 등장해 있다. 일견봐서는 불교 관련설이 유력해 보이나 시간적 논리가 거의 맞지 않고 있다. 청주 무심천 수변가의 불교는 고려 때 중흥했고, 반면 지명 무심천 내지 대교천은 조선 후기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충북대 김진식 교수가 지난 90년대 주장한 수심(水深)이 없는 내라는 뜻의 '무심천'(無深川)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비교적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김 교수에 따르면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는 무심천에 대한 어떤 표기나 기술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 지리지와 충청도읍지, 호서읍지, 청주군읍지 등 읍지류에 그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당시 지명은 지금의 '무심천'이 아닌 '대교천'(大橋川)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25년·1530)…
청주보훈지청(지청장 이수진)은 7월의 가볼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305에 위치한 '단재영당'(사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단재영당은 일제 강점기 언론인,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지난 1978년 건립됐다.단재영당에는 신채호선생 묘소, 사당, 기념관 등이 있으며 기념관에서는 신채호 선생과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에 관한 자료들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사전 신청(043-251-3544)을 하면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임장규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이 운영하는 '2010년 명사특강'에 김병모 고려문화재연구원장과 이종철 한성백재박물관 건립추진단장이 각각 초청된다.먼저 다음달 24일 오후 3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강당에서 특강을 갖는 김 원장은 '한국인의 얼굴'을 주제로 세계를 누비고 다닌 풍부한 현장경험과 명쾌한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유전인자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문화요소를 들여다본다.이어 이 단장은 '우리 민속의 이해'를 주제로 오는 10월 16일 특강을 펼친다.참여 희망자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43-229-6404)/ 김수미기자
고려시대 13개 조창(漕倉) 중 충주 덕흥창의 운송 규모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하천이 깊지 않은 관계로 군·현에서 조창에 이르는 운송은 대개 육로에 의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한정훈 교수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려시대 13조창과 주변 교통로 연구' 제목의 논문을 얼마전 한국중세사 학회지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려시대 세곡(稅穀·세금용 곡식)은 크게 직납, 조창을 통한 운반, 현지조달 등의 방법으로 운송되거나 처리됐다. 직납은 수도 개성과 가깝기 때문에 세곡을 직접 납부하는 것을, 조창 운반은 말 그대로 13개 조창을 경유해 운반하는 것을 일컫고 있다. 13개 조창은 안란창(지금의 황해도 장연), 하양창(아산), 영풍창(서산), 진성창(임피), 안흥창(부안), 부용창(영광), 해릉창(나주), 장흥창(영암), 해룡창(순천), 통양창(사천), 석두창(창원), 덕흥창(충주), 흥원창(원주) 등을 일컫고 있다. 이밖에 현지 조달은 군사적 성격이 강한 양계(兩界) 지역에서 세곡을 개성으로 운반하지 않고 현지에서 군사용으로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한 교수는 "고려시대 13개 조창 중 군·현을 기준으로 할 때 충주 덕흥창의 운송…
진천군이 관내 문화재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지정 문화재 및 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등에 대해 하절기 풍수해를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집중되는 하절기를 대비해 오는 25일까지 하절기 장마와 바람으로 인한 문화재의 훼손 및 문화재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피해 발생시 비상연락체계를 통한 응급복구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담당 등 4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문화재주변수해위험요소 제거 △전기시설 누전 점검 △가스용기 관리상태 및 가스누설 점검 △비상연락체계 점검 △대형공사장 안전점검 △행락지 청결상태 점검 등 문화재 관리상태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점검 후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자체 보수 조치하고,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예방대책을 적극 강구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재 주변의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문화재 관람과 청결상태에 중점을 두고 점검 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하여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문화재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진천/손근무 기자
충주 누암리고분군(사적 463호)에서 6세기 신라토기가 출토됐다.누암리고분군은 6세기 중엽 중원지역에 진출해 지방행정구역인 국원소경(나중에 중원경으로 개편)을 경영한 신라계 지배층의 집단무덤으로 학계에 알려진 곳이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2008∼2010년에 걸쳐 충주시 가금면 누암리와 인근 하구암리의 15개 구역에 분포한 700여 기의 고분에 대한 실태조사 및 GPS측량을 실시한 바 있고, 이 가운데 구역별 대표 고분 2~3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2차 발굴이 진행 중인 누암리고분군 내 굴식돌방무덤 2기와 앞트기식돌덧널무덤 2기에서 6세기 신라토기류인 뚜껑(蓋)과 짧은굽다리접시, 굽다리짧은목항아리등이 출토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2기(가-56ㆍ60호)는 모두 남쪽에 널길(연도)을 낸 지상식(地上式)으로 봉토가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봉분 위에는 도랑을, 아래에는 1~2단의 둘레석을 설치한 것이 확인됐다.또 석실속에는 추가 매장을 위한 3~4개의 주검받침이 설치됐으며 봉토 내부에서는 깬 돌로 널을 짠 매납유구가 발견됐다.연구소는 이 고분군에서 출토ㆍ확인된 유물들이 6세기…
천안박물관이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지역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볼 수 있는 배움터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천안박물관은 17일 오전 11시 30분 대강당에서 제3기 역사문화대학 수강생 162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한국의 美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대학은 매주 목요일 오전 2시간씩 모두 8차례의 강좌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제3기 '역사문화대학'은 대학교수 등 전문강사에 의해 도자기, 회화, 석조문화재, 동종, 불상, 석탑, 불화, 영정 등 8개 분야로 한국 고고 미술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천안의 국보와 보물 등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한국 고미술의 안목을 넓히는 시간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료한 최고령 수강생 전달구(75세, 천안시 동남구 원성2동)씨는 역사문화대학을 통해 "우리 조상의 여유와 멋스러움을 확인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천안박물관의 역사문화대학은 그동안 3차례 운영을 통해 42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한편, 천안박물관은 오는 9월 제4기 역사문화대학으로 '민속학, 과거의 이름으로 현재라는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통과의례, 민
충북대 박물관(관장 김경표 교수)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14일부터 '화해·상생·평화' 특별 전시회를 갖고 있다. 특히 금년은 충북대 박물관이 개관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을 더하고 있다. 충대 박물관은 지난 1970년 9월 27일 개관했다. 당시 초대 관장은 조건상 박사였다. '유해 발굴로 본 60년 전의 기억'을 부제로 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유해발굴 사진 120여점, 관련 유품 300여점 등 총 4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우종윤 학예실장은 "사진과 유품은 시기적으로는 한국전쟁 이전(1940년대), 한국전쟁(1950~1953), 한국전행 이후(1970년대)로 나눠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격별로는 "한국전쟁 국군전사자, 민간인 집단희생자, 영동 노근리사건, 실미도사건, 안중근의사 매장지(추정),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등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사진과 유품은 죽음, 그중에도 전쟁이나 국가적 사건에 얽힌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가고 있다. 우 실장은 "당시 희생자 중의 상당수가 사회적 갈등의 틈바구니 속에서, 죽음의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갔다"며 "이제 서로 화해하고 국민통합을 이루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소재한 '충주 이시진(李時振) 묘소'가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지난 11일자로 충청북도 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충주 이시진 묘소'는 규모 3천200㎡로 17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전주이씨 임영대군 효자공파 6세손인 이시진 묘부터 이만재, 이세언, 이억령, 이현창 등 5대에 걸친 직계 장손들의 묘소가 구릉의 능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방계 후손의 묘도 능선부에서 약간 비켜 함께 조성되어 있다. 이시진 묘소는 조성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순조 12년(1812)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이시진 묘비(묘표)와 상석, 향로석, 계체석 등이 잘 남아 있어 조선후기 묘제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지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 '동국신속삼강행실도(東國新續三綱行實圖)'에 등장하는 이시진의 효행을 실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이시진 묘소는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확정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관리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도는 '옥천 도농리 영모재'를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75호로 11일 지정 고시한다.'옥천 도농리 영모재(沃川道農里永募齋)'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며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선생의 제사를 위한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천장은 산속에 입지한 관계로 추운 지역에서 나타나는 고미반자형(일종의 이중지붕)으로 구성돼 있다.상량문을 통해 1812년에 창건하고, 1970년 큰 중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일반적인 재실과는 달리 충청도 지역의 가옥 형태를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원래는 산지기가 기거하기 위한 용도로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 된다.주변에는 조중봉 묘소(기념물 제14호), 중봉 조헌 신도비(유형문화재 제183호), 표충사 등 중봉 조헌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산재해 있다.충북도와 옥천군 관계자는 "도의 지속적인 문화재 지정·관리를 통해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옥천 / 손근방기자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박기종 가옥(朴起鍾 家屋)'과 삼승면 선곡리'최동근 가옥(崔東根 家屋)'이 충청북도 민속자료와 문화재자료로 11일 지정 예고된다. 1700년대 건축된 박기종 가옥은 보은지역의 대표적 기업가이자 육영사업가인 고 박기종 선생의 생가로 초축 당시의 창호를 보존하고 있는데다 기둥, 보, 마루 등 주요 건축부재가 유일하게 남아있다.특히 군내 유일한 초가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옥으로 지붕 전면과 후면의 경사를 다르게 해 배수 및 초가의 수명을 고려한 건축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또 1800년대에 건축된 최동근 가옥의 안채는 최근에 보수됐으나 별당의 경우 목부재, 기와, 망와, 추녀기와 등이 고형을 유지해 최태하 가옥 등 주변 문화재 가옥과 함께 보은지역 민가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헌편 박기종 가옥 및 최동근 가옥은 30일간의 예고절차를 거친 뒤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고시 될 예정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단양군과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은 공동으로 '단양의 문화재, 역사의 길이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기획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열리고 있어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동안 단양의 문화 향기에 대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시된 것은 단양의 문화재와 명승지 등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사진으로 총27점이 소개되고 있다. 단양 대표유적의 과거 사진으로 보물 제405호인 단양 향산리삼층석탑,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0호인 우화교기사비, 국보 제198호인 단양 신라적성비, 사적 제264호인 단양 온달산성, 충청북도 기념물 제135호인 사지원리 방단적석유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인 단양향교, 충청북도 민속자료 제3호인 죽령 산신당,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6호인 영춘향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인 복도별업암각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1호인 탁오대암각자, 충청북도 기념물 제127호인 단양 각기리입석, 사적 제265호인 단양 적성이 있다. 또 천연기념물과 명승으로는 명승 제44호인 단양 도담삼봉, 명승 제47호 단양 사인암, 명승 제46호 단양 구담봉, 천연기념물 제261호 단양 온달동굴,
중부지역의 구석기문화와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청주박물관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선사문화연구원 특별전 설명회 '돌에 핀 지혜 나누기'를 연다.이 설명회는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개원 5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인류 지혜의 첫 꽃 돌에 피다'에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시가 끝나는 20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국립청주박물관과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인간의 역사는 석기와 함께 시작됐으나 구석기시대라는 주제가 매우 어렵고 구석기인들의 삶과 그 문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특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석기 만듦새와 생김새, 쓰임새의 차이를 이해하고 구석기인들의 기술과 문화의 발전 정도를 재구성함으로써 학생 관람객들이 구석기인들의 삶의 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를 원할 경우 설명회 당일 오후 3시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인류 지혜의 첫 꽃 돌에 피다' 특별전시장 앞으로 찾아오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실(043-229-6405)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일제강점기 때 일본 관학자들이 경주 신라고분을 집중 조사한 것은 중국문화 흔적을 찾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학자들은 금관 등 이른바 '명풍 유물'을 찾는데만 너무 집착, 묘제 조사와 연구는 매우 등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대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주 회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청주소재) 김용성 원장은 '일본인의 신라고분 조사'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일본 관변학자(八木裝三郞·야기 소사부로우)가 한반도 유적을 처음 조사한 것을 1900년, 그리고 세키노 타다시(關野貞)에 의해 1902년 경주 신라고분이 처음 조사됐다. 1900년대는 일인학자의 고고학조사 시작기에 해당하고 있다. 이후의 조사 흐름은 △발굴조사 개시기(1910년대) △발굴조사 전성기(1920년대) △발굴조사 정형기와 쇠퇴(1930년대 이후)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일본 관학자들은 이 과정에서 26건에 총 51기(槨 기준)의 신라고분을 발굴조사했다. 이를 고분축조 형식별로 살펴보면, 적석목곽묘(돌무지덧널무덤) 31기, 횡혈식석실묘(굴식돌방무덤) 15기, 수혈식석곽(구덩이식
고려 초조대장경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부인사에 보관중 몽고 침입때 소실된 고려 초조대장경 복원을 위해 한·일 동동 초조대장경 복원간행위원회를 7일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초조대장경 복원사업은 대구시의 2011년 천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2000여권을 원본 형태로 복원한다. 복원은 2014년까지 5계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한국과 일본, 미국 등 대장경관련 석학들이 참여한다. 초조대장경은 1011년 고려현종 2년 조판을 시작한 후 1087년까지 76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됐고, 대구 부인사에 보관됐다. 그러나 고종19년(1232년) 몽고 침입때 소실됐다. 발족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며, 대구시와 대한불교 조계종 동화사, 고려대장경연구소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엔 미국의 루이스 랭카스트 버클리대 명예교수, 일본의 남선사 종무총장 고토노리오 스님, 하나조노대학 국제선학연구소 요시자와 부소장,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스님,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등 세계적인 석학 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초조대장경 복원간행위원회에 추대된 고문과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초조대장경을 원본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복원하는데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진천군 용몽리 농요 현장 시연회가 7일 오전 10시30분 덕산면 인산리 진천과수영농조합 광장 및 앞 논에서 개최됐다.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학생,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개행사로 진행된 시연회는 진천군 용몽리 농요보존회(대표 조평희)와 기능보유자로 등록된 이정수(농요단장) 및 박득천, 이광섭씨 등의 시연으로 진행됐다.진천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일대(대월들, 목골들, 옥골들)에서 논농사를 하면서 전래되어 온 전통농요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남녀로 구분,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메는 소리, 논뜯는 소리와 풍장소리로 구성돼 논농사의 과정에 따라 동작이 적합하게 짜여진 특징을 갖고 있다.사설은 주로 경로효친 사상을 노래한 것이 많으며 은근하게 이어져 일의 과정과 동작이 적합하게 짜여져 있어 농사일에 지친 농부들의 피로를 잊게 하고 흥을 돋우는 조상들의 지혜가 잘 나타나 있다.특히 진천 용몽리 농요는 타 지역의 농요와 달리 수확 시기에 행하여지던 마당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낫의 사용과 관련해 작업진행이 더디어져 수확놀이는 행하여지지 않
대전선사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민화부채 특별전 '바람에 담긴 우리 멋'을 8일부터 7월4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잊혀져가는 세시 명절 '단오'(10일, 음력 5월5일)의 뜻을 되새기고자, 민화가 그려진 단오부채 50여 점이 전시된다.아울러 우리 지역 여성민화 모임 '화연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제15회 여성주간(7.1~7.7)'을 기념할 예정이다.단오는 한 해의 더위를 물리치라는 의미로 '단오부채(端午扇)'를 선물하는 풍습이 성행했는데, 이는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던 풍습에서 유래했다.이러한 단오부채에 많은 민화들이 그려지게 됐다. 민화부채 특별전시는 민화부채를 통해 우리 고유의 미와 전통 풍습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선사박물관는 직접 민화를 그려 단오부채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를 12일 오후 2시와 4시에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신청자는 6월11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http://museum.daejeon.go.kr)한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4월 이척기·이종택 부자로부터 기증받은 '이원기회계첩(梨園耆會 禾+契帖)' 등 14점의 유물을 오는 27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특별 공개한다.기증된 문화재는 집안에 전해내려 오던 것으로 유물 중에는 기증자의 선대 조상인 전주이씨 관련 문화재도 포함돼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이원기회계첩'과 '금오계첩(金吾契帖)'은 조선시대 양반 관료증이 참여한 계회를 기념한 것으로 계첩은 오늘날 사람들이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것처럼 모임의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이원기회계첩'은 조선시대 장악원(掌樂院)에서 열린 기로회(耆老會·70세 이상의 원로대신들로 구성된 모임)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는 것으로 지난 1675년에 제작됐으며 '금오계첩'은 17세기 형벌을 관장한 의금부의 모습을 간략하고 담백한 모습으로 살펴 볼 수 있다./ 김수미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청주의 직지가 '2010 국제기록문화 전시회'에서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의 국가기록원이 주최한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가 1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돼, 6일간의 전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각국의 기록유산은 인류가 함께 공유해야 할 지적 자산"이라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내 와 "보존문서는 인간의 이야기에 대한 열쇠"라고 밝혔다. 세계 47개 국가의 중요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기록물 전시관, 기록관리산업전, 체험전 및 국제회의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기록 전통의식 재현' 프로그램에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흥덕사지 직지는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이날 조선시대 실록의 사고(史庫) 봉안의식이 재현됐고, 팔만대장경은 목판을 옮기는 의식인 이윤식이 선보였다. 두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오후에 걸쳐 6일 동안 관람객 앞에서 재현 의식을 갖게 된다. 이밖에 기록체험 코너에서는 국새 찍기, 죽간 만들기, 의궤그림 그리기, 수결고서 책자 만들기, 디지털 초상화 등을 체험할 수 있으나, 직지를 체험
지명 '조치원'(鳥致院)은 1901년 철도부설작업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치원은 흔치 않은 3자식 지명인데다 발음까지 독특, 어문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자주 궁금증을 표해왔다. 특히 독특한 발음은 '기차 지나가니까 O치워라'라는 육담을 낳으면서, 남성들의 술자리 우스개 소리로 자우 인용돼 왔다. 그러나 한국교원대 대학원 김순배(지리교육 전공·교원대 부설고 교사) 씨의 박사학위 논문 '한국 지명의 문화정치적 변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지명 조치원의 유래는 조선말기 철도교통 등장과 관련이 있을 개연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명 조치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등장해 있는 이론은 △崔致遠 관련 인명 유래설 △새내(鳥川) 관련 지명 변천설 등 두 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崔致遠 관련 인명 유래설은 다시 △신라 유학자 최치원의 조치원 개척설(A형) △최치원의 조치원 시장 건립설(B형) △최치원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조치원'으로 바꿧다는 설(C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崔致遠 시장' 할 때의 '崔'를 '鳥'로,' 遠'을' 院'으로 바꿧다는 설(D형) △1901년 철도부설 작업 당시의 인근 막걸리집
충주시는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중원문화권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고 문화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제2기 전통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충주박물관(관장 김상달)에 따르면 2기 문화학교는 오는 6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8회에 걸쳐 전통문화에 대한 강좌를 비롯해 문화유적지 답사 등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는 시간이 마련된다. 수강대상은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이며, 각 기별마다 모집인원은 40명 내외로 다음달 3일까지(토, 일요일 제외) 전화로(850-3992) 신청 접수한다. 김상달 박물관장은 "그동안 문화학교 운영이 10년이 훌쩍 넘어서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며 "문화유산 해설사와 문화재 지킴이 등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정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문화학교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지역의 문화유산이 널리 홍보되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잘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문화학교 제2기 일정은 다음달 4일 중원의 선사문화 강좌, 11일 송계 일원 답사, 18일 괴산 일원, 25일 단양·여주 일원, 7월 2일 청주 일
충주시 노은면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3세기 전후의 마한시대(원삼국) 유적이 대규모로 발굴됐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충주 금릉동 문화상과 유사한 점이 많아, 당시 충북 북부지방의 문화상을 복원하는데 주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은 25일 충주시 노은면 문성리 음성-충주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설명회를 갖고 그 동안의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측은 3세기 전후의 토광묘 70기, 옹관묘 3기, 석관묘 4기 등 총 104기 유구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토광묘는 땅에 구덩이를 파고 직접 주검을 묻은 무덤을, 옹관묘는 대형 옹기 안에 주검을 매장한 형식을 말한다. 이밖에 환두대두, 마형대구, 철촉, 철도끼, 원저단경호, 심발형토기 등의 유물도 출토됐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원저단경호는 둥근바닥에 목이 짧은 항아리, 심발형토기는 바닥이 깊은 토기를 의미하고 있다. 지도위원으로 참석한 성정용(고고미술사학과) 충북대 교수는 이번 발굴조사에 대해 △충주 금릉동 마한유적과의 관련성 △당시 취락구조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면에서 충주 금릉동 유적과 비슷한 문화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그러나 같은 문화권으로 묶기에는…
비교적 규모를 지닌 토성이 얼마전 충주시 호암동에서 발굴되면서 중원경 치소(治所) 논쟁이 재현되고 있다. 치소는 일종의 고대 행정 중심지를 의미한다.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은 지난해 하반기 충주 호암동 사직산 자락에서 발굴조사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호암동 560번지 일대에 토성이 존재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는 380m 정도이며 △나머지 지역은 개간과 경작행위로 망실된 상태라고 그 동안의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노병식 도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은 "이번 토성은 판축공법에 의해 축조됐고, 구조는 내외협축을 하고 있다"며 "발굴현장에서는 목탄도 일부 수습됐다"고 밝혔다. 판축공법은 시루떡 모양으로 켜켜이 흙다짐을 하며 성을 쌓는 것을, 내외협축은 성벽을 한쪽 만이 아닌, 양쪽을 모두 쌓는 것을 말한다. 도문화재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내용을 토대로 "호암동 토성의 최초 축조 시기는 통일신라시대이고 고려 때 개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그 근거로 △통일신라 기와편과 고려 청자대접이 서로 다른 층위에서 발굴됐고 △수습된 목탄도 각각 8, 13세기 안팎의 연대값을 갖고 있으며 △문헌도 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