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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누암리고분군서 6세기 신라토기 출토

중원 진출한 신라 문화상 파악에 귀중한 자료

  • 웹출고시간2010.06.17 15:27: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 누암리고분군 조사구역 전경

충주 누암리고분군(사적 463호)에서 6세기 신라토기가 출토됐다.

누암리고분군은 6세기 중엽 중원지역에 진출해 지방행정구역인 국원소경(나중에 중원경으로 개편)을 경영한 신라계 지배층의 집단무덤으로 학계에 알려진 곳이다.

출토 유물(토기류)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2008∼2010년에 걸쳐 충주시 가금면 누암리와 인근 하구암리의 15개 구역에 분포한 700여 기의 고분에 대한 실태조사 및 GPS측량을 실시한 바 있고, 이 가운데 구역별 대표 고분 2~3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2차 발굴이 진행 중인 누암리고분군 내 굴식돌방무덤 2기와 앞트기식돌덧널무덤 2기에서 6세기 신라토기류인 뚜껑(蓋)과 짧은굽다리접시, 굽다리짧은목항아리등이 출토됐다고 17일 밝혔다.

굴식돌방무덤 2기(가-56ㆍ60호)

이 가운데 굴식돌방무덤 2기(가-56ㆍ60호)는 모두 남쪽에 널길(연도)을 낸 지상식(地上式)으로 봉토가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봉분 위에는 도랑을, 아래에는 1~2단의 둘레석을 설치한 것이 확인됐다.

또 석실속에는 추가 매장을 위한 3~4개의 주검받침이 설치됐으며 봉토 내부에서는 깬 돌로 널을 짠 매납유구가 발견됐다.

연구소는 이 고분군에서 출토ㆍ확인된 유물들이 6세기 중후반 중원지역으로 진출한 신라의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구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발굴현장에서 학계 전문가와 일반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성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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