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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0 15:27: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75호로 지정고시되는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 영모재.

충북도는 '옥천 도농리 영모재'를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75호로 11일 지정 고시한다.

'옥천 도농리 영모재(沃川道農里永募齋)'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며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선생의 제사를 위한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천장은 산속에 입지한 관계로 추운 지역에서 나타나는 고미반자형(일종의 이중지붕)으로 구성돼 있다.

상량문을 통해 1812년에 창건하고, 1970년 큰 중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다.

일반적인 재실과는 달리 충청도 지역의 가옥 형태를 간직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아 원래는 산지기가 기거하기 위한 용도로 지어졌을 것으로 추측 된다.

주변에는 조중봉 묘소(기념물 제14호), 중봉 조헌 신도비(유형문화재 제183호), 표충사 등 중봉 조헌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산재해 있다.

충북도와 옥천군 관계자는 "도의 지속적인 문화재 지정·관리를 통해 역사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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