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경(46·사진)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에 선임됐다.26일 충북도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여성발전센터 소장에 대한 공개모집 결과, 유 관장을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도는 여성발전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및 경쟁력 강화,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채용을 위해 당초 여성공무원 중에서 자체임용(전보·승진)하는 방안과 외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는 2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했다.하지만 현재 도에는 서기관급 여성간부 공무원이 없고, 4급 승진배수 범위 내에 있는 대상자도 없어 불가피하게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게 됐다.지난 2월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모두 5명이 응시, 압축된 3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유 관장을 낙점했다.유 임용예정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고, 청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수료 후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실천여성학과에 재학 중이다.그는 (사)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위원, 충북여성포럼 사무처장, 청주YWCA 프로그램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을 맡아 왔다.김문근 충북도 총무과장은 "공직 임용에 따른 신원조사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석 중인 여성
"취임 당시 여성이 행복한 교육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재임기간 동안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충북 최초 서기관급 기관장에 취임한 박종복(여·59·사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박 소장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충북도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지난 1975년 보은군 아동복지지도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박 소장은 단양군과 충주시, 충북도의 주무부서를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이미 2007년에도 충북 최초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살아가자'는 것이 평소 인생철학이었다"는 박 소장은 "센터 소장을 역임하면서 도내 피해여성들과 아픔을 나누고 양성평등의 사회 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시간들이 늘 행복하고 큰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소장은 임기동안 전국 최초의 성별영향분석 평가 전담팀을 구성해 양성평등정책을 개선했고 충북여성사를 발간해 도여성발전센터를 충북의 대표적인 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였다.또 접근성이 취약한 원거리 지역 주민들에게 권역별
여성가족부가 1만1천여 명의 경력단절여성에게 508개 국비 무료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직업교육훈련은 지원예산이 101억원으로 증액돼(전년 78억원) 과정 수와 지원 대상이 모두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여성의 진출이 어려운 IT·기술·제조 직종의 직업교육훈련 과정(27개)을 개설해 경력단절여성의 전문기술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영상CG 제작자, 조선·선박 설계기사, CNC 선반전문가 양성과정 등 경력단절여성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전문기술 훈련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동 과정에는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뿐만 아니라 폴리텍대학, 직업전문학교 등 다양한 전문훈련기관이 참여한다. 또 고학력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훈련과정이 확대(전년 21개→올해 31개 과정)되고,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유망직종 훈련과 창업 과정도 개설된다. 글로벌 교육 컨설턴트, 표현 예술 치료사, 의료관광 통역 전문인력 등 고학력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고학력 여성과 취업처 간의 구직·구인 요구에 맞춰 재취업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복지 등 여성이 선호하는 취업 유망 직종 훈련과정과 소규모 창업·1인 창업 등 창업…
"주말이나 휴일, 직장 나오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쉬는 날도 반납한 보람이 성과로 나타나니 앞으로도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천여만 원이 넘는 세외(대관) 수입을 기록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연간 500만~600만원이던 세외수입에 비해 역대 직원들이 일궈낸 최고의 결실이다.이 같은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한 숨은 일꾼들이 있다.정경우(54·지방열관리장 기능7급), 전만수(53·지방기계원 8급), 김상순(여·54·환경미화 계약직)씨 3인방이 그들이다.센터에서 대관업무를 맡고 있는 전씨가 대관신청을 받으면, 주말이던 휴일이던 정씨와 김씨가 자석처럼 따라 붙는다.영화관에서 20여년을 영사기사로 근무했던 전씨는 대관업무 외에도 시설과 관련한 빔프로젝트, 조명, 스피커, 마이크 등 영상기술을 접목한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있다.여기에 냉·난방과 전기시설을 담당하는 정씨가 있어야만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그날그날 대관 일정의 피날레는 김씨가 담당한다. 청소 등 시설 환경미화를 맡아 늘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앞서 30여년을 수제화 만드는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30년 간 활동해 온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를 제12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위원회는 또 전국 여고 1년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는 △백운민(강원 민족사관고) △여현정(서울 경기여고) △한영수(천안북일고) △한유진(경기 청심국제고) △이혜인(공주사대부고) △신혜원(경기 수원외고) △정예진(인천 해송고) △김솔(서울 동일여고) △이은희(서울국제고) △박지현(경기 외대부속용인외고) 학생 등 10명을 선정했다.유관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트로피,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원씩과 상장을 준다. 시상식은 이달 28일 오후 2시부터 유관순 열사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다.충남/최준호 기자
○…아기가 태어나 자라면서 각종 예방접종을 받고 있으나 돌까지 예방접종비가 최고 100만원.질병관리본부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필수예방접종 외에 7가지 선택예방접종은 부모들의 부담으로 페구균 15만원, 로타바이러스 10만~13만원, 인유두종 바이러스 15만~18만원 등으로 백신 접종 비용이 1회당 10만원이 넘는데다 종류에 따라 2~4회씩 접종을 받아야 하는 상황. 올해 기준으로 생후 12개월까지 선택예방접종을 모두 받는 경우,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접종 비용은 백신 제조사와 종류에 따라 85만5천~105만원이 필요./김병학기자
충북도는 서기관급에 해당하는 '충북도 여성발전센터 소장'을 전국단위 공개 모집한다.도는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지원서를 받은 뒤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자의 직무지식·능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선발심사위가 적격자를 고르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말까지 도지사가 임용대상자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여성발전센터 소장의 직위는 지방서기관(4급) 또는 지방전임계약직(개방형 4호)이고, 임기는 2년인데 5년 범위 안에서 연장가능하다. 박종복 현 소장은 다음달 18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 임장규기자
도내 여성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충북여성포럼 15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총회에는 충북여성포럼 신영희 대표와 운영위원, 일반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1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임원·운영위원 선출, 2013년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 등으로 진행됐다.총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여성포럼은 여성리더의 공론의 장이자 명실상부한 민·관 협력 여성정책기구로서 여성계의 위상을 높이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2015년까지 여성들의 공동연구·토론·교육 및 친목의 장이 될 '여성중심복합공간'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출산과 육아기의 여성근로자를 고용한 업체들이 '출산·육아기 고용안전지원금'을 지원받는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 근로자를 둔 사업주의 경우 '출산육아기 고용안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성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준 뒤 육아휴직이 끝나고 돌아온 여성근로자를 30일 이상 고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업주가 이를 지킬 경우엔 근로자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매월 20만원씩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주거나 근로시간을 단축한 기간 동안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하면 매월 40만원씩의 대체인력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또 "임신기간 중이나 출산전후 휴가 중에 계약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를 계약이 끝난 즉시 또는 출산 후 1년3개월 이내에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재고용할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신기창 고용평등정책관은 "여성 근로자들이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거나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은 개인이나 개업 모두의 손실"이라며 "여성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와! 어디서 배우셨나요· 일본어를 정말 능숙하게 잘 하신다!" 저를 처음 보는 분들은 제가 일본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어를 아주 잘하는 한국 아줌마라고 생각한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재미있기도 하고 어깨가 으쓱하는 자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제 한국어 실력이 괜찮아 보였기 때문에 저를 한국인으로 착각하시는 것일 테니까. 어느새 하얀 눈처럼 저의 머리 위에도 흰머리가 가득 찼다. 올해로 쉰. 스물아홉의 나이에 한국에 왔고 20년이 넘게 한국 생활을 했으니 한국 사람으로 오해 받을 만도 하다. 사실 이제 편지를 쓰려고 해도 한자(漢字)가 생각나지 않고 친정 식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할 때도 일본어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말할 정도로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다. 제가 태어난 곳은 일본 큐슈지방으로 아소산과 온천 그리고 쿠마모토성으로 유명한 쿠마모토현이다.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정도 많은 여기 충북과 비슷한 곳이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 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저까지 모두 8식구가 함께 살았다. 몸이 불편하셨지만 인자한 웃음으로 언제나 저를 반겨주시던 할아버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
보육료·양육수당 신청이 시작된 4일, 청주시내 각 주민센터마다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청주시는 다음달부터 가구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0~5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지원한다.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양육수당이 지급된다.다음달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달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어린이집 이용시 0세 39만4천원, 1세 34만7천원, 2세 28만6천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누리과정 대상인 3~5세는 월 22만원이 지급된다.영유아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12개월 미만 월 20만원 12~24개월 미만 월 15만원, 24개월~취학 전까지는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지역 0∼5세 영유아는 4만2천여명.청주시는 기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거나, 현재 양육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영유아를 제외하고 8천여명의 영유아가 보육료 또는 양육수당 신청대상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청주시 관계자는 "전면 무상보육 실시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기존 신청자들은 자동 갱신이 되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가 올해 연구사업 계획 목표를 가족·청소년을 아우르는 여성정책연구로 정하고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센터는 현장중심의 연구와 정책개선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도민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연구과제를 선정하게 됐다.올해는 5차 충북여성정책기본계획(2014~2018년 시행)이 수립됨에 따라 '여성·가족정책 도민 수요조사'를 완료해 여성정책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과 도민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일반 도민(공무원, 의원, 여성단체, 복지시설 포함)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여성정책 연구의 우선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경제활동, 복지, 안전, 건강, 문화,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또 충북이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이번 연구는 충북 위기 청소년 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자료를 구축하고 성인지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청소년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폭력 예방과 지원방안' 연구와 '가족친화·폭력예방 프로그램'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연구계획
앞으로 2년간 단양군 매포지역 여성단체를 이끌어갈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매포지회장에 김경순(54·사진)씨가 선임됐다.신임 김경순 회장은 "전문인력 양성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앞장서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함께 살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단양을 위해 온 열정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97년 매포여성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으로 여성단체와 인연을 맺은 김 회장은 매포여성의용소방대장, 매포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매화회 회원 등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2009년부터는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매포지회 총무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이다.신임 김 회장은 남편 옥진환씨와 1남1녀가 있으며 취미는 독서.단양 / 이형수기자
"평범한 주부에서 충북의 여성 경제인을 위한 봉사자가 됐습니다. 어깨가 무거울 따름입니다." 6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회장으로 오는 22일 취임을 앞둔 임명숙(56·사진) 신임 회장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해 들어 전국의 여경협 지회를 돌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임 회장은 청수환경㈜ 대표이사로 15년 차 사업가다. 충남 금산이 고향인 임 회장은 남편 나형규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둔 평범한 주부였다. 임 회장은 "1980년대 초까지 남편과 닭, 돼지, 젖소, 비육우를 키우며 농장을 하면서 촉망받았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로 사료효율이 높다는 소문이 나면서 넓은 땅도 장만하며 안정된 생활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나씨가 지인에게 사업을 권유받으면서 1996년 '청수산업'을 설립, 정화조 사업에 손을 댔다. 하지만 사업은 순탄치 못했다. 1998년 IMF금융위기로 건설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맨손으로 모은 전 재산 30억원 중 달랑 1억원만 손에 쥘 수 있었다. 임 회장은 "차압 딱지가 붙으면서 도전적이었던 남편이 절망하는 모습을 보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당시 중학생인 아들과 고등학생이었던 딸이 없었
대한민국 역사에서 충북여성의 역할과 활동을 재조명한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집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최근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가 될 '충북여성사' 집필을 마치고 500부를 한정, 무료 배포한다.10개월 여 동안 진행된 '지역여성사' 연구는 남성과 중앙중심의 역사기술 과정에서 배제돼왔던 지역 여성들의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센터는 '충북여성사' 발간을 위해 지난해 2월 전문가 여성단체 및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 10명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집필의 목적과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연구구성과 수록 범위는 해방이후 여성정책의 형성과 행정조직 변화, 여성단체의 활동, 교육·정치·경제·문화 등 분야별 여성 활동의 역사로 한정했다.'충북여성사'는 해방 이후부터의 여성정책사와 정책 환경을 둘러싼 여성단체의 활동, 그리고 교육·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모두 6개 분야의 여성활동사로 구성됐다. 충북여성발전겐터 백경미·송수진 연구원을 비롯해 각 분야의 지역 특성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전문가·활동가들이 공동 연구자로 집필에 참여했다.6개 분야 중 '여성정책사'는 해방 이후 충북의 여성정책을 복지적 접근
8일 오전 10시2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한 요양원 창고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원장 A(55·여)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창고 내부 일부와 보관 중인 물품 등이 불에 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대한민국 역사 속 충북여성의 역할과 활동을 재조명한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집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충북여성발전센터는 최근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가 될 '충북여성사' 집필을 마치고 7일 500부를 한정, 무료 배포했다.10개월 여 동안 진행된 '지역여성사' 연구는 남성과 중앙중심의 역사기술 과정에서 배제돼왔던 지역 여성들의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센터는 지난해 2월 '충북여성사' 발간을 위해 여성단체 및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 1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자문회의를 열고 분야별 집필, 결과 보고회, 전문가·도민 의견수렴 등의 보완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말 최종 발간하게 됐다.'충북여성사'는 해방 이후부터의 여성 정책사와 정책 환경을 둘러싼 여성단체의 활동, 그리고 교육,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모두 6개 분야의 여성 활동사로 구성됐다. 또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를 5단계로 나눠 여성단체의 궤적을 해당시기 여성운동의 화두와 관련해 사진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복원했다. 박종복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충북여성사 발간으로 충북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여성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내 성매매 관련 업소가 인구 1천여명 당 최소한 1개꼴이고,연간 58만건 이상의 성매매가 알선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천안시와 천안여성현장센터 공동 주최로 21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지역 산업형 신·변종 성매매 실태조사 활동 보고 및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영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정책연구실장은 '천안지역 성매매 실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천안시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 자료(2011년)를 바탕으로 볼 때 천안지역 성매매 알선 업체는 일반유흥주점업과 마사지업 등 7개 업종 2천871개 업소 중 전국 실태 조사의 중소도시 성매매 알선율(모수 추정치)을 적용한 결과 593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를 천안시 전체 인구(11월말 기준 59만5천27명)로 나누면 1천49명 당 1개꼴이다.그는 "전국 실태 조사의 추정 방식을 적용하면 성매매 알선 건수는 연간 58만1천993~60만8천595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 산업 규모와 연관지어 볼 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성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김 실장은 주장했다.성매매 관련 업소는 △성정2동(200개) △성정1동(138개) △신부동(98개) △두정동
(사)농가주부모임 충북도연합회가 13일 농협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4분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선자 회장을 비롯한 시·군 회장 20여명은 취약농가 인력지원 활성화, 다문화 가정 멘토 역할 강화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또 농촌의 고령농가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정, 조손가구 등에 가사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취약농가인력 지원사업과 증가하는 농촌거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1대1 연결을 통한 후견인 역할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한 2013년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농협 충북본부가 육성, 지원하는 농가주부모임 충북도연합회는 올해 △행복한 부부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식사랑 농사랑 여성지도자대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취약농가가사 도우미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 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21대 회장에 이영희(사진) 충북새마을부녀회장이 추대됐다.충북여협은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21대 회장과 임원진을 선출했다.이 신임회장은 "2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주신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임기동안 신나는 충북여협, 정있는 충북여협, 통하는 충북여협, 행복한 충북여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수석부회장은 전복례 아이코리아 충북지회장 △부회장은 심명희 충북간호조무사회장이 선출됐고 △감사로는 홍종호 청주가정법률상담소장, 조민자 충북도영양사회장이 각각 뽑혔다.이 신임회장 취임식 및 신년인사회는 15일 오후 3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사)고향주부모임 충북도지회가 10일 농협 충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시·군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분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전영자 고향주부모임 충북도지회장 등 시·군 회장 등 20여명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사회공헌 활동 확대와 식사랑 농 사랑운동 확산을 위해 역할을 강화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농촌환경보호 활동 전개,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나눔 확대 추진, 식사랑 농사랑 운동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13년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농협 충북본부가 육성, 지원하는 고향주부모임 충북도지회는 올 한해 소년·소녀가장 지원, 다문화가정 농촌체험 ,중앙공원 무료급식 봉사, 다문화가정 주부초청 향토음식 체험, 여성단체와 함께하는 식사랑 농사랑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어두운 들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에게 하늘의 별은 때론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폭력 앞에 삶이 무너지고 세상 그 누구도 믿지 못할 때, 친정엄마처럼 안아주고 삶을 인도하는 따뜻한 별 하나가 충북에도 떠있다. 그곳은 바로 '여성 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 긴급피난처다. 이날 오후에도 남편의 폭력을 피해 다문화 가정의 중국 여성 한 명이 상담원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시퍼런 멍이 얼굴에 선명하게 드러났다. 폭행의 흔적이 뚜렷했다. 겁에 질린 강아지처럼 사람의 시선을 자꾸만 피했다. 머나 먼 낯선 이국(異國)에서 그녀가 의지할 곳은 없었고, 고향 중국은 너무 멀었다. 어제 밤, '여성 긴급전화 1366'을 통해 마음을 굳히고 이곳을 피난처로 삼은 것이다. '1366'이란,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1년 365일에 하루를 더하여 충분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여성을 위한 긴급전화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들에게 긴급전화상담, 전화통화에 의한 초기상담, 긴급보호를 실시하며 전문상담기관, 보호시설, 의료기관, 교육기관, 법률기관, 검·경찰, 행정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충청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 외국여성들의 우울 수준이 심각해 체계적인 상담 및 지원 시스템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배재대 하워드대학 복지신학과 학생팀(팀장 김현은)이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등 5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각 30명씩 150명을 대상으로 우울수준을 조사 분석한 결과 평균 24.68점으로 우울증 진단 점수인 25점에 거의 근접했다.특히 전체 150명 중 76명은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는 수준을 넘었다.출신 국가별로는 필리핀이 29.1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캄보디아(28.767점), 일본(26.900점), 베트남(23.150점) 순이었다.다만 중국은 15.433점으로 매우 낮았는데 조선족 출신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거주 지역별로는 농어촌 거주 여성이 28.703점으로 중소도시 거주 여성(24.784점)과 대도시 거주 여성(20.654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 이주여성(27.000점)이 미취업 이주여성(23.370점)보다, 시부모와 같이 살고 있는 이주여성(26.799점)이 분가 여성(22.964점)보다 높아 직장 및 고부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연령이나 이주기간, 부부간 연령,…
20~30대 미혼 여성들이 데이트를 할 때 '목소리가 좋은 남자'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낀다는 조사 내용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소셜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이 최근 미혼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매력적인 남성의 목소리'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 미혼여성 87.1%(162명)는 남성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낀다고 대답했고, 74.8%(139명)는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의 좋은 목소리가 호감도의 절반 이상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매력적인 남성의 목소리'를 묻자 응답자 중 44.6%가 '배우 이선균 같은 감미로운 목소리'라고 답했고 '이병헌 같은 낮은 저음의 목소리'(25.3%), '성시경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 (17.7%), '하정우 같은 허스키하고 터프한 느낌의 목소리'(11.3%)가 뒤를 이었다. '남자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장소'는 '전화통화에서'(63.4%)가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남자 배우'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6명, 25.2%이 이선균을 1순위로 꼽았고, 이병헌(57명, 16.7%), 공유 (52명, 15.2%) 등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수능 후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이 실시된다.여성가족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수능 후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과 지자체, 시민단체, 보건 교사회와 공동으로 단속활동에 나선다.수능 이후 수험생들은 공허함과 성적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흡연과 음주, 유해업소 출입 등 탈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수능일 음주 행위 근절을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가정 통신문(SMS)을 발송하고 전국 보건 교사회를 중심으로 60여개 고등학교가 동참해 수험생 음주·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경찰청과 지자체 및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단은 관할 지역의 유흥업소 밀집 지대를 중심으로 흡연·음주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감시 활동 및 단속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다움·아름다움, 술 대신 꿈을! 담배 대신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민단체 등과 함께 다양한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