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종복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 38년 공직생활 마무리

18일 오후 2시 충북도여성발전센터 대강당

  • 웹출고시간2013.03.13 19:1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취임 당시 여성이 행복한 교육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재임기간 동안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충북 최초 서기관급 기관장에 취임한 박종복(여·59·사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박 소장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충북도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지난 1975년 보은군 아동복지지도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박 소장은 단양군과 충주시, 충북도의 주무부서를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2007년에도 충북 최초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살아가자'는 것이 평소 인생철학이었다"는 박 소장은 "센터 소장을 역임하면서 도내 피해여성들과 아픔을 나누고 양성평등의 사회 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은 시간들이 늘 행복하고 큰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임기동안 전국 최초의 성별영향분석 평가 전담팀을 구성해 양성평등정책을 개선했고 충북여성사를 발간해 도여성발전센터를 충북의 대표적인 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였다.

또 접근성이 취약한 원거리 지역 주민들에게 권역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도민이 함께하는 열린교육을 실행했고 도내 여성권익보호기관인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를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사외관과 강의실, 모유수유실, 화장실, 갤러리 등 여성친화적 시설을 보강해 도여성발전센터를 여성중심의 친숙하고 열린공간으로 창출해 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