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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발전센터 '숨은 일꾼' 정경우·전만수·김상순씨

세외수입 1천여만원 달성…역대 최고 성과 일등공신

  • 웹출고시간2013.03.06 20:1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숨은 일꾼으로 꼽히는 3인방 정경우(지방열관리장 기능7급·사진 좌), 김상순(여·환경미화 무기계약), 전만수(지방기계원 8급·사진 우)씨.

"주말이나 휴일, 직장 나오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런데 쉬는 날도 반납한 보람이 성과로 나타나니 앞으로도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천여만 원이 넘는 세외(대관) 수입을 기록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연간 500만~600만원이던 세외수입에 비해 역대 직원들이 일궈낸 최고의 결실이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한 숨은 일꾼들이 있다.

정경우(54·지방열관리장 기능7급), 전만수(53·지방기계원 8급), 김상순(여·54·환경미화 계약직)씨 3인방이 그들이다.

센터에서 대관업무를 맡고 있는 전씨가 대관신청을 받으면, 주말이던 휴일이던 정씨와 김씨가 자석처럼 따라 붙는다.

영화관에서 20여년을 영사기사로 근무했던 전씨는 대관업무 외에도 시설과 관련한 빔프로젝트, 조명, 스피커, 마이크 등 영상기술을 접목한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냉·난방과 전기시설을 담당하는 정씨가 있어야만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날그날 대관 일정의 피날레는 김씨가 담당한다. 청소 등 시설 환경미화를 맡아 늘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30여년을 수제화 만드는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김씨는 정년이후 재취업을 희망해 환경미화일을 시작했다. 여기에 친절함과 상냥함으로 무장해 센터의 사랑방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냉·난방을 맡고 있는 정씨는 '센터 3인방' 중 맏이다. 맏이 답게 근면·성실의 대명사로 꼽힌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센터 밖 조경관리는 물론 자투리땅에 다양한 쌈채소를 가꿔 연중 신선한 채소까지 공급하는 알뜰 살림꾼이다.

지난해는 공직에 몸담고 처음으로 '모범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받은 제주도 항공권으로 부부가 처음 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들 '센터 3인방'은 청주시내 외곽에 위치해 발길이 뜸했던 센터에 활력이 되고 있다.

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부심, 그리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서로 메워가려는 끈끈한 동료애가 도민에게 사랑받는 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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