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권영화(사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주무관이 2016년 공직복무관리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권 주무관은 장애인시설, 부랑인시설 등에서 15년간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복지 일선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장애인 생산품 팔아주기 운동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가정폭력예방 캠페인 전개, 여성 권익증진과 양성평등에 기여하는 교육운영 등 남다른 업무수행 능력으로 지역복지에 기여해 왔다. 권 주무관은 "앞으로도 공무원으로서 신뢰와 배려를 기본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복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최근 충북도내 여성폭력 피해지원시설 종사자 안전·위험관리 매뉴얼을 내놨다. 폭력사건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종사자의 안전·위험관리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매뉴얼 책자에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과 조치 방안들이 사례와 유형별로 수록됐다. 전문가들은 연구 개발된 매뉴얼이 '탁상 행정'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법·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매뉴얼보다 실질적인 안전시스템 구축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 책자에는 △언어적 개입 △비언어적 개입 △효과적인 자기방어 전략 △현장 특성별 개입·대응 전략 △관련 법률의 이해 등 실제 여성폭력 피해지원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개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겼다. 그러나 예고 없이 맞는 위기 상황에서는 무용지물된 '책 한 권'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현장에서 무차별적인 언어·신체 폭력 위기가 급작스럽게 닥칠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실례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가스총 등의 호신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거나 막연히 호신장비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폭력 예방·대응에 관한 교육과 실습훈련이 강화돼야 하는 이유다. 특히 안전을 담보하는 기본적인 안전시스템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들이 대부분인 현실을 고려, 주출입구 CCTV와 출입문 통제장치 등 기본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파도 못 쉰다" 처우 개선 시급 도내 여성폭력 피해지원 현장 종사자들은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언어적 폭력에 의한 정신적 피해를 크게 체감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용자폭력으로 인해 종사자 자신도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도움은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폭력 피해자는 정신건강·심리상태 자기 진단 척도 및 조사지 등을 활용해 진단을 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폭력피해지원시설 종사자들은 험악한 현장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어 종종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정신적 피해를 과소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종사자 스스로 자신의 역량 부족을 폭력 발생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시간적·재정적 지원의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매뉴얼에는 종사자가 입은 피해의 정도와 피해 종사자의 요청을 고려, 안정과 회복을 위해 휴식기간을 제공하거나 업무 내용을 조정해 직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피해가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 의료·상담·법률기관에서 자문이나 상담, 치료 등을 받도록 배려하고 필요시 일시 휴직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 같은 대안의 실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A여성폭력 피해지원시설 관계자는 "적은 인력으로 24시간 비상 교대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 어느 직원이 정신적 피해를 입어 잠시 쉬다 오겠다고 할 수 있겠냐"면서 "이번 매뉴얼 발간은 그동안 소외됐던 시설 종사자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줬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여성폭력 피해지원시설 종사자들의 법·제도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관건은 행정·재정적 지원이다. 특히 대리외상·감정노동·신변위협에 시달리는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심리 지원체계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수사·재판·의료·연구기관 등 관계기관의 주요 실무자들로 협의체를 조직하거나, 사건을 중재·조정해줄 수 있는 고충처리기구 설치도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위험요소에 대한 급여 체계 반영이나 승진 체계 보완과 같은 처우 개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폐지 수순을 밟는다. 28일 도는 여성재단 설립과 함께 효율적인 여성 관련 조직·인력 운영을 위해 기능이 중복되는 여성발전센터를 폐지하는 등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발전센터에서 담당하던 여성정책연구·개발, 여성인력개발 및 교육, 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운영 등의 업무는 내년 3월 설립되는 충북여성재단이 담당하게 된다. 미래여성플라자 등의 시설물 관리는 도 여성정책관실에 신설되는 시설관리팀에서 맡는다. 당초 도는 내년 재단 출범과 함께 도 사업소인 여성발전센터 업무 중 연구·교육 업무를 재단으로 이관하고, 여성발전센터는 재단에 대한 행정지원·교류협력사업, 여성발전센터·미래여성플라자 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존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단 설립에 따른 기존의 업무 중복 문제와 여성발전센터의 역할 축소에 따라 여성발전센터를 최종 폐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여성발전센터는 1968년 '충북도 여성회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다. 48년간 도 단위 유일한 여성기관으로서 지역 여성의 능력 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변혜정 도 여성정책관은 "여성발전센터가 폐지되는 것은 아쉽지만 재단 설립은 여성정책에 더 많은 지역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충북여성재단이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역사기록에서 주변적 위치에 놓여 온 여성 인물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의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6일 미래여성플라자 영상미디어실에서 '지역 산업과 여성의 삶'을 주제로 여성·가족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여성발전센터가 지역 여성사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바탕으로 연구한 '충북여성생애구술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달 말 발간될 예정인 '충북여성생애구술사'에는 충북의 연초 산업을 중심으로 연초 농장과 제조창에서 근무했던 여성들의 삶의 경험과 기록이 담겼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최세정 대구여성가족재단 사업운영팀장의 '대구 여성 섬유 노동자의 구술생애사'와 박혜경 전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연구개발팀장의 '연초 산업 속 여성의 삶으로 기록하는 충북의 역사'로 진행됐다. 이어 지역 산업과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 관점의 확장 방안 모색과 지역 여성생애구술사 연구의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에서 김양식 수석연구위원은 "여성이 처한 시대적 배경과 생활환경 등이 역사적 관점에서 해명돼야 한다"며 "여성 산업노동자의 경우 단순히 외형적인 산업 실태가 아닌 여성 산업 노동자가 처한 노동환경과 문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여성생애구술사 활성화 방안으로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의 공동연구 △관련 자료 조사와 연구 전제로 한 구술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 제안됐다. 전정애 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 여성정책뿐 아니라 성인지 정책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여성사 연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21일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속리산 일원에서 1366충북센터 상담원,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1366충북센터상담원과 올해 신규로 선발된 자원봉사자 13명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업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전정애 도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이번 연수는 상담원과 신규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 및 정보 교류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이는 1366상담업무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28일 오후 2시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청년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최효종이 '청년, 행복 그리고 꿈'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최씨는 취업이나 결혼 등 어려운 사회적 상황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청년들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만의 꿈을 찾는 비법'을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도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oman.cb21.net/woman/)나 전화(043-220-6461~4), 팩스(220-6459)로 하면 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정애 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 효과처럼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품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충북장애인재활협회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충북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장애인지원체계 변화에 따른 민-민 역할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세미나는 나동석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고명균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사무처장, 장병철 한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 연합회장, 이숙애 충북도의원,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대외전략국장, 나로열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이 참여하고 좌장은 전찬근 충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이 맡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 1층에서 '성 주류화 포럼-젠더 관점에서 바라본 충북의 귀농귀촌정책'을 연다. 이날 포럼의 사회는 곽현주 성별영향평가팀 연구원이 맡는다. 발제는 이유진 문화기획달 대표가 '여성귀농귀촌인의 경험과 귀농귀촌정책', 성지혜 대구성별영향분석센터장이 '젠더관점에서 본 대구·경북의 귀농귀촌 현황', 박홍주 충북성별영향분석센터장이 '젠더관점에서 본 충북의 귀농귀촌정책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김경희 중앙성별영향분석센터장을 좌장으로,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문수 충북도.충주시 귀농귀촌협의회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전정애 여성발전센터 소장은 "현재 진행 중인 특정 성별영향분석평가 연구과제 추진과 관련 귀농귀촌정책 수립 시 성별 고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최신 성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가 28일 충북여성발전센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멀티미디어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교구와 매체를 활용, 현장 중심의 성문화 체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도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성교육장으로 개방하고, 보다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7월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청소년문화의집 건물에 개소한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됐다는 지적에 따라 10년 만에 여성발전센터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이전·개관하게 됐다. 여성발전센터는 미래여성플라자 등 여성친화시설과 인접해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청소년성문화센터의 고정형 체험관과 이동형(45인승 버스) 체험관은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유아부터 성인까지로, 학교·기관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성교육과 체험관에서 진행하는 성교육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성문화센터가 무분별하고 왜곡된 대중문화와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봅시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는 14일 오후 4시 청주시 청소년광장에서 '2016보라데이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양희 도의회 의장, 김병우 교육감, 김정훈 충북지방경찰청장,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보라데이 캠페인은 본 행사로 결의문 낭독과 표창 수여, 행사취지 설명, 희망기원 풍선 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소년광장에서부터 철당간까지 도보로 캠페인을 홍보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보라데이 캠페인은 'LOOK AGAIN,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라(LOOK)'의 알파벳 'OO'로 연상할 수 있는 매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 연중 시·도별 릴레이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알파벳 'OO'는 관심을 갖고 자세히 살펴보라는 의미로 '눈' 또는 '쌍안경'을 상징한다. 이날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변화의 노력이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오늘 보라데이 캠페인을 통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과 취지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14일 오후 2시 센터에서 '성별영향분석평가 합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합동워크숍은 2016년 충북도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 및 11개 시·군 담당 공무원과 컨설턴트 등 40여명은 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에서 지원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대면 및 서면컨설팅 지원 계획을 안내받고, 7~8월 진행되는 대면컨설팅 일정과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상반기 추진했던 성 주류화와 관련 행사·사업을 알리는 성인지 뉴스레터 '젠더 브리프 11호'를 발간·배포했다. 이번 호에서는 충북도미래여성플라자 개관식, 2016년 충청북도 성 주류화 포럼 '젠더관점에서 바라본 충북의 안전정책', 성별영향분석평가 공무원 교육, 컨설턴트 위촉식 및 역량강화 교육등 센터에서 추진됐던 상반기 성 주류화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정리했다. '젠더 브리프 11호'는 충북도 및 11개 시·군과 여성단체, 유관기관, 타 시·도 여성정책연구기관 등에 배포된다. 성인지 뉴스레터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분기별로 제작됐다. 센터는 이번 호부터 '충북여성정책'에서 '젠더브리프'로 명칭을 변경, 반기별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여성 안전정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인지 컨설팅과 모티터링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는 1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6년 충북도 성 주류화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충북도여성발전센터와 여성가족부 지정 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가 주관한 이날 포럼은 '젠더관점에서 바라본 충북의 안전정책'을 주제로 충북의 여성안전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성인지적인 관점에서 정책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여성·안전 분야의 젠더전문가들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성별영향분석평가·성인지 예결산 행정가,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 사회복지분야 종사자, 언론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좌장은 권수애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가 맡았다. 발제를 맡은 강희영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여성과 안전, 그리고 재난재해'라는 주제로 안전에 대한 성별고정관념을 지적하고 여성 안전의 범주를 확대할 것으로 주장했다. 이어 박홍주 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장은 '젠더관점에서 본 충북의 안전정책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충북의 여성안전 실태 및 정책현황을 점검했다. 박 센터장은 "도농복합형이라는 충북의 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성인지적 안전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문지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여성안전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것인가가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충북도 여성정책관실 관계자는 "충북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여성안전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정애 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성 주류화 포럼은 성 주류화 제도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돼 왔다"며 "이번 포럼은 특히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여성의 안전문제에 주목하면서 주제의 시의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성별을 고려한 안전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나아가 충북지역에 적합한 성인지적 안전정책의 개선방안이 구체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대체적으로 중부 확장을 주장하는 의견이 많았다. 충북연구원이 주관한 '중부고속도로 확장,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안) 도민토론회'가 2일 청주시 지북동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온영태 경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성모 서울대 교수 △박효기 도로공사 기술사 △전병제 한얼경제사업연구원장 △이두영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위원장, 김영환 청주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 상당수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청주 경유가 동시에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나 개별 의견은 중부 확장을 조기에 실현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어줬다. 먼저 박효기 기술사는 "중부고속도로는 충북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제한 뒤 "충북 산업단지의 90%가 중부고속도로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중부 확장 사업의 조기 추진을 주장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 노선안에 대해서는 "천안 산업단지, 상록CC, 3개의 산이 있어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을 청주 쪽으로 옮기기 어렵고 공사비도 크게 증가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이성모 교수도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경부고속도로 교통량 흡수는 미약하고, 중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많이 옮겨갈 것"이라며 "청주시의 제안대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을 바꾸는 것은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 경제성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두영 위원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탄생 배경에 대해 "이명박 정권 당시 대기업 배불리기를 위한 전략 중 하나였다"고 꼬집은 뒤 "중부 확장이나 서울~세종고속도로 문제를 다룰 때 충북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관 공조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전병제 원장은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6조7천억원을 세종시 20만 인구를 위해 쓰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김영환 교수는 청주시의 입장을 대변했다. 김 교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은 직선화하는 게 가장 좋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선일 것"이라며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산업단지 등 인구밀집지역을 거치도록 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충북도와 청주시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방청객 토론에서도 중부 확장에 힘이 실렸다. 임헌경 충북도의원과 진천·음성·증평 지역 방청객들은 잇따라 마이크를 잡아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과는 별개로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음식으로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시는 영양사님, 진정 충북도의 이미지 아닐까 싶네요." 충북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라온 한 글의 일부다. 주인공은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양선희 주무관. 양 주무관은 센터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다. 그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정성'이다. 센터에서 많은 교육이 진행되는 까닭에 외부인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식사가 산더미지만, 양 주무관은 언제나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항상 환하게 웃는 미소와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까 노력하시는 모습이 엄마의 정성 못 지 않습니다." 양 주무관을 대하는 도민들의 평가는 이렇게 한결같다. 그는 항상 균형 잡힌 급식제공, 만족도 높은 식단편성,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는데 열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조리원들에게 친절과 식품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충북도영양사협회와 정보를 교류, 제도의 개선 사항을 꾸준히 발굴하기도 한다. 그의 노력과 공로가 인정받았다. 양 주무관은 지난 13일 도청에서 열린 15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