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발전센터가 '성인지 예산제도 효율성 제고방안·충북 주요 사업대상자 현황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 사업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자대상자 집단을 범주화해 각종 통계를 통해 대상자의 주요 특성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성인지 예산제도는 지난 2011년 지방재정법과 지방재정법 시행령과 같은 법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전면적인 제도 도입과 시행이 이뤄져 현재 시행 3년차를 맞고 있다.제도 시행 후 작성된 2013년 '성인지 예산서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는 충북의 각 기관별 성인지 예산서 작성 현황과 회계별 현황, 사업별 현황과 기능별 현황을 검토하고, 각 기관별 성인지 예산서인 세부 사업 설명서를 중심으로 성인지 예산서 상의 각 지표별 작성 현황을 분석했다.이번 연구 보고서는 지난 2013년 자료에서 미비한 부분을 좀 더 보완했다.먼저 2014년 성인지 예산서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충북도와 12개 시·군에서 작성한 '2014년 성인지 예산서'를 바탕으로 성인지 예산 사업 규모와 회계별 규모, 대상사업별 규모, 기능분야별 규모를 살펴봤다.이어 성인지 예산의 대상이 되는 도내 주요 사업대상자별 현황을 분석했다. 사업대상자의 성별, 연령, 지역·환경적 특성, 주요 이슈라는 범주를 적용해 충북 전체 인구(성별), 노인(연령), 농업인(도농 복합형 지역·환경적 특성)으로 나눠 분석했다.유영경 센터 소장은 "성인지 예산제도의 본질적 목표는 성평등한 예산집행을 통한 성평등 실현"이라며 "각종 통계와 실태조사 자료 등을 통해 주요 사업 대상자별 현황을 분석한 이번 연구가 성인지 예산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난 7일 청주시 상당구 사회복지시설인 해오름마을을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봄맞이 대청소와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이 농촌여성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핵심주체로 참여 시킬 수 있는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됐다.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역의 공간적 특수성을 고려하고 농촌여성들을 지역 사회와 농촌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충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 사무장 양성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이 프로그램은 기존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교육 프로그램들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았던 충북 농촌여성의 삶·경험·입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비 또는 전·현직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 사무장들이 일터와 가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서로 간의 지원·지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또 세부 교육 과정들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 방안 등을 함께 제시했다.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지난해 8월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실시한 '충북 여성·가족 정책 연구과제 및 프로그램 도민 수요조사'의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 수요조사에서 개발을 필요로 하는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분야로 '여성 실무자 역량강화 프로그램(42.9%)'에 관한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데에 따라 만들어졌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북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oman.cb21.net/) 또는 여성발전센터 연구개발팀(043-220-64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충북 최초의 지역 여성인물사 자료인 '충북여성인물사Ⅰ : 새로운 길을 밝힌 여성들'이 발간됐다.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난 2012년 '충북여성사 : 충북 여성의 발자취'에 기록되지 않은 충북 여성 인물들을 발굴해 최근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충북여성인물사'를 펴냈다.이번 자료의 연구와 집필은 도내 여성·역사·지역 전문가들이 맡았다.모두 6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은 지역 여성인물사의 의의, 연구 내용, 시대·인물 선정과 수록 범위 등을 다뤘다.2~4장은 충북 역사와 삶을 함께 한 여성 인물들을 시대·주제별로 구분해 모두 10명의 인물을 조명했다.5장은 '충북여성인물사'의 공동연구·집필진과 지역 여성·역사 분야 전문가, 활동가들의 심도 깊은 좌담회 현장, 6장은 충북여성인물사 연구의 한계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내용들을 담았다.유영경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충북여성인물사는 그동안 충북 역사 기록에서 주변으로 배치되거나 그 위치에도 들지 못한 여성 인물들을 발굴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며 "남성 중심적·가부장적 사회에서 성평등한 지역 역사학 기반을 구축하고 충북 여성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이정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는 충북의 여성인재 발굴,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충북에서 처음으로'충북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인재 DB는 지자체, 직능단체, 여성·시민단체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본인 신청 및 추천 의뢰를 통해 이뤄졌다. 여기에는 정치, 행정, 법률, 경제, 사회복지, 의료, 교육, 문화, 언론 등 모두 10개 분야 2천400여명의 우수한 여성 인재풀이 구성됐다. 여성인재 DB는 앞으로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여성의 관점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도내 150여개의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후보자 추천, 에 강사 초빙, 연구 자문 추천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40%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정부위원회 구성 때 한 성(性)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넘지 않도록 여성발전기본법을 개정한 바 있다. 유영경 소장은 "충북에서 처음 실시된 여성인재 DB 구축은 충북의 여성인재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주여성부터 장애극복의 삶까지 도내 여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여성! 삶을 노래하다 36.5도 힐링 토크 대회'가 오는 15일 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앞서 도는 지난 6월16~28일 응모한 총 27명을 심사, 지난 5일 외부 심사위원들의 선별을 거쳐 최종 본선진출자 7명을 선발했다.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다양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소개한다.첫 발표자는 강 나탈야(카자흐스탄)씨로 지난 3월부터 한벌초등학교 다문화 강사로 재직하면서 꿈을 실현하고 있는 이주여성의 삶을 발표할 예정이다.청각장애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장애인권운동가·예술치료사·심리상담사·서예작가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미씨도 자신의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선사한다.이 밖에 △자신의 병마를 극복하고 웃음치료사로 활동하는 윤인순씨 △웃음치료, 실버놀이, 레크레이션강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요양보호사 백장미(예명)씨 △추결핵이란 병을 앓고 있는 군인과 펜팔을 하다 결혼에 이르게 된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박화자씨 △자원봉사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권혜란씨 △40세부터 70세까지 중·장년층 여성들로 구성된 '우크렐라' 청노팀도 무대에 선다.도 관계자는 "큰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면서 봉사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여성이 있어 미래가 밝다"며 "이번 발표대회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가정폭력 예방과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가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직영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가정폭력 등 상담소가 없는 청주·청원과 충주를 제외한 9개 시·군을 돌며 주 1회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여성변호사가 함께 법률·자문 상담에 참여해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센터는 그간 1366충북센터는 사례관리와 현장상담원의 활발한 활동 등으로 지속적인 방문상담을 실시했으나 지리적 접근성과 인력 부족 등으로 도내 전역에 걸친 상담활동 등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충북여성발전센터 유영경 소장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으로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폭력피해 여성과 아동학대 피해자에 대해 현장발굴, 초기(위기) 상담 및 지역자원연계 등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의 여성인재 자료가 집대성된다.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여성인재 육성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충북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도내 각종 위원회 위원, 여성단체 임원, 언론인, 기업인을 비롯해 교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여성과 해당분야 10년 이상 경력자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수 여성인재들이다. 구축된 여성인재풀은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후보자 추천과 함께 강사 초빙, 연구 자문 추천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충북 여성인재 DB 등록 신청은 충북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oman.cb21.net)에서 정치, 행정, 법률, 경제, 사회복지, 의료, 언론, 교육, 문화 등 전문 영역을 확인하고 등록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7월 말까지 여성발전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발전센터 연구개발팀(043-220-6472~3)로 문의하면 된다. 유영경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여성인재DB를 통해 충북의 여성인재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여성발전센터 역대 소장들이 4일 한자리에 모여 충북 여성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이날 역대 1대(1968~1973) 소장이자 충북의 첫 여성공무원인 염종숙(88) 전 소장을 비롯해 6대 박정희(66)·8대 노광순(67)·9대 박종복(60) 전 소장 등 4명의 원로 공무원이 참석했다. 역대 소장들은 유영경 소장으로부터 2014년 여성발전센터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충북의 여성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여성발전센터의 주요 업무인 여성인재 DB구축, 여성인물사 발간 등에 관심을 보이고 여성자료 구축, 여성사 등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유영경 소장은 "여성정책을 연구·생산하고 수행하는 도내 최고의 여성기관으로, 역대 소장들에게 올해 주요 계획을 소개하고 조언을 구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역대 소장들의 제안사항은 센터 운영과 여성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뇌교육(Brain Education)'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융합학문으로 21세기 뇌융합 흐름을 타고 서구에서 뇌기반학습교육이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한국은 뇌교육을 가장 앞서 학문화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적인 프로그램과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주장이다.지난 9일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에서 뇌의 가장 큰 잠재력인 창조성과 평화성을 통해 인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대안을 찾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충북일보 후원으로 최근 부각되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기 위한 자리였다.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가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으로 돌아가기 위한 교육철학과 그 철학을 체득화할 수 있는 체험적 인성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해답은 뇌와 무한한 창의성을 개발하는 '뇌활용'에 있다"고 말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로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목적로 뇌교육의 연구, 인증, 국제사회 보급을 총괄하는 비영리국제단체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뇌교육'은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융합학문으로 21세기 뇌융합 흐름을 타고 서구에서 뇌기반학습(BBL), 신경교육이 학문적 융합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가장 앞서 학문화하고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교육현장에서의 실제적인 프로그램과 임상연구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뇌교육 희망보고서 (김나옥 국제뇌교육협회 부회장)' 기조연설과 '엘살바도르 글로벌 교육원조 성공사례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해외사례 발표인 '엘살바도르 학생들의 정서조절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공교육 지원 - 뇌교육 컨설팅 및 전문교원 양성'은 엘살바도르 수도 근교의 4개 학교에서 진행된 교육부 글로벌교육원조사업에 대한 보고였다.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뇌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180개교로 한국 뇌교육의 해외 성공사례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뇌교육으로 만든 행복학교 (연준흠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학생 스스로 만드는 좋은학교 커뮤니티 - 우리들이 만드는 작은 변화가 행복한 학교를 만듭니다(송슬아 좋은학교 대표 외 학생 2명)', '뇌교육 해피스쿨 사례 (연경흠 형석고등학교장)', '행복한 교사모임 교사 힐링캠프 (이윤성 충북 홍익교원연합 회장)', '엄마에서 교육강사로 (김혜성 충북뇌교육협회 전문강사) 등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사례가 제시됐다. 또 1만 명 청소년 회원의 커뮤니티인 좋은학교 송슬아 대표와 학생 2명은 학교폭력 예방과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 지구시민 운동 등을 실천하는 '좋은학교'의 활동과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들은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고 이를 멘토링하는 학생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미래교육 대안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뇌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도여성발전센터가 여성과 가족, 성 주류화, 사회 안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성 인지 뉴스레터' 창간호를 발행.센터는 충북도 현안을 성 인지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달 말 A4 용지 8면 규모로 '성 인지 뉴스레터' 창간호를 제작.창간호는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백경미 연구개발팀장과 권문영·송수진 연구원의 제안 등으로 구성.유영경 소장은 "'성 인지 뉴스레터'를 매 분기마다 발행해 충북도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분석하고 성 평등한 충북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피력./ 김수미기자
충북도여성발전센터(소장 유영경)는 29일 충북 여성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충북도의회와 시·군의회 여성의원 20여명이 참석, 양성평등정책의 보편화와 양성평등 추진 예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김경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성 주류화를 위한 의회의 역할과 방향'이란 주제로 여성정책·성인지 관점과 정책·성 주류화의 정책사례, 젠더 거버넌스의 바람직한 방향 등을 강의했다.젠더 거버넌스는 낙태·성폭력·일자리 차별 같은 성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정부와 지자체·시민사회단체·언론·의회·전문가 집단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유 소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제도 등 성 주류화 관련 제도를 원활히 추진하려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성 주류화 관련 제도 추진과 여성의원들의 성인지 예·결산 심의기법을 돕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가정폭력 근절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와 상담소에 집계된 2012년 가정폭력 상담 건수는 모두 8천600여건으로 월평균 700여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이는 2006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이주여성과 여성장애인의 상담 수요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357건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이 증가했다.현재 도내에는 모두 7개소의 가정폭력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진천, 증평, 단양, 괴산, 보은, 옥천 등 6개 지역에는 가정폭력상담소는 물론 성폭력 상담소, 이주여성과 여성장애인을 위한 가정폭력상담소가 전무해 폭력 피해 여성의 상담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충북도내에서 운영 중인 상담소와 시설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여성폭력 관련 시설 평가(2010)'에서 16개 시·도 중 15위인 하위권 평가를 받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충북의 가정폭력 현황을 점검하고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충북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도내 가정폭력피해자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기관 실무자의 심층인터뷰 결과를 통해 폭력 피해자 지원 개선안을 제시하고, 그동안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이주여성과 장애여성까지 포함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개선안으로는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시설 확대, 상담소 운영 체계화, 가정폭력 피해자 초기개입 시스템 구축, 가정폭력 예방·지원 사업 재정비, 조례 개정·계획 수립 등이다.자세한 내용은 충북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oman.cb21.net)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은 충북도내 여성 가정폭력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이다.가정폭력의 경우 '언어적 폭력'이 28.8%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신체적, 정서적 폭력이 같이 동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정폭력을 처음 경험한 시기는 '20대'가 40.3%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10대 이하'인 미성년자 시기에 폭력을 경험한 비율도 15.4%로 높게 나타났다. 가해자는 '배우자'가 81.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아버지'가 7.3%, '시부모'가 5.2% 순이었다. 이주여성의 경우는 배우자 다음이 시부모로 나타났다. 이들 가정폭력피해자 중 85.4%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가정폭력 피해자뿐 아니라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노출된 자녀(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가정폭력 발생 시 피해자는 '그냥 당하고 있는 경우'가 4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장애여성의 경우도 63.6%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그냥 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응하면 폭력이 심해지거나 무서워서'라고 답해 폭력당시 공포감으로 인해 피해자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가정폭력 이후 심리적 상태로는 불안, 우울, 폭력 재발생에 대한 두려움, 무력감, 낮은 자존감, 분노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발생시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으로는 '경찰서(112, 지구대)'가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나 경찰관의 초기대응이 중요했으며, 이주여성의 경우 경찰서와 가족·친구인 경우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정폭력이 발생하였을 때 경찰이 취한 조치는 '출동은 했으나 집안일이니 서로 잘 해결하라며 그냥 돌아갔다'는 응답이 전체 47.4%로 가장 높았다. 이주여성의 경우 38.9%, 장애여성의 경우 53.8%로 조사돼 경찰의 초기대응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군별로는 시단위 지역보다 군단위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 신고 경험으로는 59.2%는 없다고 응답했는데 가정폭력 피해자가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았던 이유는 '배우자를 차마 신고할 수 없어서'가 가장 많았다.이주여성은 이외에도 '집안일이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 장애여성은 '신고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높게 나타났다. 가정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가 긴급하게 전화할 수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에 대한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66.5%가 이용하지 않았다. 이유로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잘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52.3%로 가장 많았다. 또 이주여성의 경우 57.1%, 장애여성은 71.4%로 나타나 '여성긴급전화 1366'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됐다.가정폭력피해자가 상담소에서 상담한 횟수는 1회 25.3%, 2회 20.7%, 3회 18.4%순으로 나타났고 6회 이상도 17.0%로 나타나 가정폭력의 경우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지고 있었다. 가정폭력보호시설 입소시 '자녀를 동반한 경우'는 전체 55.0%, 이주여성은 51.9%, 장애여성은 40.0%로 나타났다. 보호시설 입소경로는 '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서'가 56.0% 가장 많았고 '경찰, 법원 등 사법기관'이 18.3%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홍보방법으로는 TV나 라디오의 공익광고가 6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경제적 독립 지원'이 45.1% 가장 높게 나타났다. /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성인지적 통합 전문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18일 개강식을 갖는다. 교육은 성평등, 아동성폭력예방, 성매매예방, 성희롱예방 등 4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양성해 각 학교, 기업체, 군부대 등 다양한 기관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한다.일정은 18일부터 7월1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총 14일, 7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교육내용은 성인지 통합 전문지식은 물론, 강의스킬, 강의계획서 작성법, 강의안 구성·제작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2013년도 첫 연구과제인 '여성·가족정책 도민 수요조사' 결과분석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여성정책 기본계획(2014~2018년 시행)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센터는 최근 △인구·가족 △경제활동 △자녀양육·교육 △복지·건강 △안전·문화 등 여성정책과 관련된 최근 통계자료를 분석한 '여성가족 현황분석'과 함께 설문분석결과를 수록한 '충북 여성·가족정책 도민 수요조사'를 이달 말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는 여성단체, 공무원 등 정책전문가를 포함, 모두 32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센터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충북 사회의 성차별 수준에 대한 도민의 인식과 함께 경제활동, 복지, 건강과 문화, 안전·폭력예방, 가족과 돌봄, 여성대표성 등 6개 영역에 대한 정책수요 등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84.9%는 충북사회에서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응답했고, 15.1%만이 '별로 문제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87.5%, 남성의 64.8%가 충북 사회에 아직도 성차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응답해 성차별의 심각성에 대한 남녀 간의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충북 사회의 부문별 성평등 수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여성이 가장 불평등하다고 응답한 부문은 '안전 및 범죄'(전체의 85.2%), 다음으로 '경제 및 소득'(전체 응답자의 80.9%), '정치 및 행정'(7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여성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3.5%가 '여성분야 예산의 확대'라고 응답해 도민들은 예산이 수반되는 여성정책을 펼쳐야지만 효율성도 그만큼 증가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경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지역 특성과 도민 정책욕구를 기반으로 도출된 연구결과를 향후 5년간 충북 여성정책의 큰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5차 충북 여성정책기본계획 수립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