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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발전센터, 충북여성 발자취 복원

충북최초 여성사자료집 발간

  • 웹출고시간2013.01.09 17:34: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민국 역사에서 충북여성의 역할과 활동을 재조명한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집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충북여성발전센터(소장 박종복)는 최근 충북 최초의 여성사 자료가 될 '충북여성사' 집필을 마치고 500부를 한정, 무료 배포한다.

10개월 여 동안 진행된 '지역여성사' 연구는 남성과 중앙중심의 역사기술 과정에서 배제돼왔던 지역 여성들의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센터는 '충북여성사' 발간을 위해 지난해 2월 전문가 여성단체 및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 10명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집필의 목적과 연구방향 등을 논의했다.

연구구성과 수록 범위는 해방이후 여성정책의 형성과 행정조직 변화, 여성단체의 활동, 교육·정치·경제·문화 등 분야별 여성 활동의 역사로 한정했다.

'충북여성사'는 해방 이후부터의 여성정책사와 정책 환경을 둘러싼 여성단체의 활동, 그리고 교육·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모두 6개 분야의 여성활동사로 구성됐다. 충북여성발전겐터 백경미·송수진 연구원을 비롯해 각 분야의 지역 특성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전문가·활동가들이 공동 연구자로 집필에 참여했다.

6개 분야 중 '여성정책사'는 해방 이후 충북의 여성정책을 복지적 접근기, 여성발전중심 전략기, 성 주류화 도입기, 성 주류화 추진기로 나눠 시대별 쟁점과 한계점을 다뤘다. '여성단체사'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5단계로 구분해 여성단체의 궤적을 해당 시기 여성운동의 화두와 관련지어 조명했다.

이외에도 교육, 정치, 경제, 문화예술 분야의 숨겨졌던 여성의 활동과 경험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생생히 복원했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충북여성의 삶의 현장의 장면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진자료'와 1920년대부터의 '여성 관련 신문기사', 여성회관부터 시작된 '여성발전센터의 발자취'도 수록돼 있다.

박종복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충북여성사 발간으로 충북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여성 스스로가 역사의 주체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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