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운영하는 '책 속의 과학원리'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4월부터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는 '책 속의 과학원리'는 날씨, 로봇, 생활과학, 구조학습 파트로 나누어 각 파트마다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된다.날씨 수업은 청주기상대의 협조로 번개 치는 원리, 바람의 원리 등을 풍향풍속기 만들기를 가르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또한, 4족 움직이는 동물, 진동카 만들기의 로봇 수업을 통해 기계의 움직이는 원리를 체험하고 바이러스 모델 만들기, 자석팽이 만들기 등으로 5월말까지 진행된다.다양한 생활 과학을 소재로 한 흥미있는 실험수업과 함께 수업시간 동안 개인이 실험한 창작물은 각자 개인이 가지고 가는 재미도 있어 신청학생 25명이 매주 전원 참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와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충북도교육청
학원들이 밤 10시 이후에 교습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충북도내 학원가와 학부모들이 크게반발하고 있다. 도내 학원가들은 학원 교습 시간을 일괄 규정하는 것은 학원을 고사시키는 지나친 규제라는 반발부터 한정된 인력을 가지고 실질적인 단속이 가능할 것이냐는 실효성 의문까지 낳고 있다.현재 충북도내 학원 교습 제한시간은 밤 12시이다. 곽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학원교습시간 제한이 조례로 돼 있어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중앙정부가 학원의 심야 영업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경찰력을 포함한 대대적인 감찰반 단속을 통해 학원이 밤 10시 이후에는 영업이 불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곽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학원가에서는 지역별 여건이 모두 다르고 학원 교습시간 제한에 대한 의견도 제각각이어서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과 함께 전국의 학원 교습시간을 단속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최선규 충북학원연합회장은 "학원 교습 시간 제한은 오히려 학원 교습의 음성화를 초래할 수 있고 일정 시간 이후에 배우고 가르치는 것을 하
농산촌 학생들에게도 원어민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충북도교육청은 지역적 여건으로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영어수업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농산촌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촌 원어민체험영어교실'을 운영한다.도교육청은 11개 지역교육청에 64명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들이 지정 학교를 한국인 협력교사와 함께 방문하여 교과 및 방과후 학교 관련 수업활동을 전개한다.지정된 학교에서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방과후 학교 체험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
영동 추풍령기상대 생활과학관 운영 눈길(사진)영동 추풍령기상대(대장 김진형)가 지난달 24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읍면동 생활과학관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추풍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주1회씩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실험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생활과학관은 5월까지 총 8~9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영동군과 옥천군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찾아 나도 기상예보관 일기도 그리기, 풍향.풍속.풍기대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5~6년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기온과 바람, 일기예보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업이기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생활과학교실은 기상과학 대중화를 위하여 기상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풍령기상대는 2007년부터 생활과학교실의 주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갖도록 해 미래의 과학꿈나무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은 초등학교의 선착순 요청에 의해 계속적으로 운영하며, 5월 25~26일에는 영동군 주민서비스 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상과학체험관을운영할 계획이다
음성 대소유치원(원장 박희숙)은 16일 원생들에게 다른 나라의 언어에 친숙해지도록 하고 자신의 모습과 언어가 다른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하고자 외국어인형극 공연을 가졌다.이날 펼쳐진 '방귀쟁이 톰'과 '나는 운동이 좋아요'의 인형극은 대소유치원 '놀이랑 재미랑' 동아리 활동 교사들이 주축이 돼 한국어로 1차 공연을 하고 같은 내용을 영어로 2차 공연해 유아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해 흥미를 더해주었다. 또 동화 속에서 만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 이야기' 듣기, 여러 나라 민속의상을 입어 보는 '세계 전통 의상 패션쇼' 놀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다른 나라 요리와 음식점 놀이' 등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대소유치원은 다수의 다문화가정 유아가 재원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통해 유아들이 다양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박희숙 원장은 "다문화 가정 유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유아 때부터 다문화에 대한 이해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유아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음성
한국학원총연합회가 방과후학교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 학원총연합회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헌법과 교육기본법은 초.중학교를 의무교육으로 정하고 있는데도 이들 학교가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원보다 비싼 교육비를 받고 반강제로 수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합회는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서 수강료를 받고 방과후교육을 하는 것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는 관련 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방과후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가 사교육 영역까지 맡으면서 학원 강사들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며 "학교는 학교대로 학원은 학원대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전체 국가교육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학기자
(재)음성장학회(이사장 박수광)가 지역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입시 명문학원인 서울 종로학원과 교육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0일 1차 종로학원 입시설명회 개최 이후 교사, 학부모, 학생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8일 두 번째로 서울 종로학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음성고와 매괴고에서 실시된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종로학원 기획팀 차장 박중서 강사가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학교를 방문, 강의와 함께 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의에서 박중서 강사는 2009년도 수능과 논술고사 분석, 온라인강좌 안내, 계획표 작성법 및 오답노트 활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 같은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유명강사를 접하기 어려웠던 음성군 학생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식 입시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음성장학회는 4월중 우수학생의 지역 내 고교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종로학원 유명강사 초빙, 학교별 순회 방문 입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음성
한국도자기(대표이사 김영신)가 운영하는 직장 내 보육시설인 '성종어린이집'이 충북지역 직장보육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하는 '보육시설평가인증'을 획득했다.성종어린이집은 지난 1993년 사원들의 안정된 직장생활을 도모하고 자녀들의 건전하고 올바른 유아교육의 실현을 위한 취지로 공장 내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최신 교육시설과 교구류가 완비된 환경에서 정식보육교사들이 사원자녀들을 대상으로 전액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 2월 14명의 1회 졸업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특히, 한국도자기에서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사용하도록 무공해 친환경 도자기를 식기로 지급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걱정을 차단하고 있으며 우수한 직장보육시설 운영 사례는 지금까지도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성종어린이집이 한국도자기 전 사원 가족의 안녕과 행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사원 가족의 성원과 가정의 행복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인진연기자
괴산 보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송정화)은 1일 지역 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인 굿 네이버스 충북지부의 도움을 받아 실시된 이날 성교육은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 및 아동 성학대 예방에 대한 내용을 인형극으로 보여 주어 원아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이번 교육은 소규모 유치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 청안초와 도안초 병설유치원생 등 30명의 원아가 참여했으며 유치원 아동들이성에 대한 안전과 성학대 예방에 대한 의식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 괴산
단양군이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갈 관내 6~7세 아동들을 위해 무료 '새싹 컴퓨터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평생학습센터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관내 10곳 어린이집 174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마련되며 컴퓨터와 친숙해 질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교육은 7개월 동안 매주 월~금까지 어린이집 별로 오후1시간씩 실시되며 전문 컴퓨터교육 강사의 지도로 컴퓨터 기초, 문서작성, 인터넷활용 등을 중심으로 꾸며진다.특히 군은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정보검색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참여식 이벤트 행사도 개최해 교육효과를 높일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새싹 컴퓨터 교실은 정보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기에 배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가계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지난해도 9개 어린이집 아동 153명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해 아동과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단양군
오는 31일 초등학생 진단평가를 앞두고 '족집게 문제집'이라는 예상문제집이 충북도내 서점가에 홍수를 이루고 있고 학원들도 특강을 실시하는 등 진단평가를 대비해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각 서점과 학원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 진단평가 대비 총정리' '완전정복 총정리' 등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교과학습 진단평가에 대비한 각종 문제집이 서점가에서 맨 앞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가격은 약 100쪽 정도로 8천원부터 1만2천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이같은 예상문제집은 학원가와 초등학교가 밀집한 청주시내 일부지역에서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다. 특히 학원에서는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별강의까지 실시하면서 지난 주말 서점가들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청주시내 A학원은 3월 둘째주부터 31일 실시되는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강에 들어가 주말에는 아예 학원생을 대상으로 문제풀이를 해오고 있다. 원장 B씨는 "지난달 충북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하위권이라는 발표가 있은후부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부쩍 신경쓰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은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별강의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점들에 따
영동교육청(교육장 조용남)은 25일 오후 3시 영동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영재교육 대상자 100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중심학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가졌다.영동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영재교실에 수학 20명, 과학 20명, 중등영재교실에 수학 20명, 과학 20명, 발명영재교실에 무학년제로 20명 등 총 5개반에 100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선발된 영재교육 대상자는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영재성검사, 학문적성검사, 지필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정예들로서 수학, 과학, 발명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로 창의력 신장과 사고력 배양 교육을 통하여 과학기술을 선도할 창조적인 과학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날 조용남 교육장은 "국가간의 경쟁은 곧 과학기술에서 나온다"며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 미래에 맞는 영재교육으로 우리 영동의 꿈이고 희망이고 미래인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해 창의성을 가진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영동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영재교육으로 운영하고자 영재
충북교육청이 실시한 영재교육대상자 후기 선발 경쟁률이 치열했다.지난 20일 전국이 동시에 실시한 영재교육대상자 후기 선발검사는 중학교의 경우 수학반, 과학반에 각각 20명 모집에 청주지역은 256명이 응시해 6.4대1, 충주지역은 141명이 응시해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북과학고에서 실시된 고등학는 40명 모집에 97명이 응시하여 2.4 :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재교육대상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방과후나, 방학중, 주말을 이용하여 연간 100시간 이상의 영재수업을 받는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영재 프로그램 개발과 영재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함양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영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북도교육청
청주시가 운영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인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이 지난 20일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2층 문화교실에서 개강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충북대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진흥센터와 무료 연계·제공하는 서비스로 드림스타트 아동 중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20명을 선발해 오는 7월 3일까지 매주 1회 총 16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공기, 자석의 척력, 물질, 빛의 성징, 에너지, 녹색환경, 화합물, 전기, 빛의 성질, 진동, 자석의 성질, 볼록렌즈 원리 등의 이론과 실험이다.한편 드림스타트사업은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임산부 및 0~12세 아동과 가족에게 복지, 보육·교육, 보건을 통합한 전문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아동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청주
충북도내 사교육 시장이 특기교육보다 학과와 관련한 학원강의로 학생들의 쏠림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교육부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충북 초등교육이 전국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는 발표가 나간후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미술이나 음악 등 예능분야에서 학과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원의 '종합반' 등으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개 등으로 초등학교 성적 서열화가 가시화 되자 초등생들이 국영수 학원에 몰리고 있다.초중고 통합반을 운영하는 청주 A학원의 경우 3월초 신학기 시작과 함께 초등학생만 20여명이 신규로 등록을 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에 B미술학원의 경우 3월들어 6명의 수강생이 빠져나갔다. 종합반을 운영하는 최모(47)원장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개이후 초등학생을 위주로 수강생이 하루에 2~3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예체능 학원이나 교습소의 경우 수강생들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2)씨는 "큰아이를 3월부터 피아노 교습소를 끊고 종합학원에 보내고 있다"며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할 수없이 피아노 교습소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힘들어 하는 건 학생들이다. 이모(13)양은 학교에서 방과후학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이 지출이 커지면서 '잔인한 달'을 '절약'으로 극복하고 있다.학부모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복부터 시작해 참고서, 급식비, 학용품, 교통비, 사교육비 등 지출항목이 커지면서 가계부가 적자를 면치 못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이발을 손수하거나 학원비 절약을 위해 학부모가 순번제로 실시하는 '그룹과외'로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또 체육복과 학교 운영비, 보충학습 교재, 수련회비, 모의고사, 학부모회비 등 새학기가 시작되면 '통과 의례' 비용까지 부담이 되고 있다.올해 초등학교 5학년의 자녀를 둔 정모(41)씨는 "학원비 절약을 위해 엄마들이 5명이서 자녀들을 모아 '고민그만'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과외를 실시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학원에서 하는 것 보다 더 진지하고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막내를 보낸 김모(47)씨는 "학기초가 되면 참고서와 학용품, 학원비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월 100여만원 이상이 되고 있다"며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이 늘어나고 있어 아이들의 이발을 내가 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재봉틀 강습을 받고 지금은 옷을 집에서 수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 4명으로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
충북도교육청이 이번 달부터 내년 1월까지 도내 20개 학교에 야간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4년째를 맞는 야간 원어민 영어학교는 청주 5개교를 비롯해 충주 4개교, 제천 3개교 등 20개교에서 열린다.이 영어학교는 25명 내외로 편성하고 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며 운영은 3개월 또는 5개월 주기로 운영된다.교육 참가자는 공개 모집으로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교장이 결정하며 수업은 듣기와 말하기, 읽기, 쓰기능력 신장과 영어 의사소통 중심으로 1회 60분 주 3회로 해당 학교별 영어 전용교실에서 운영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의 목적은 원어민과의 친숙도를 높여 영어에 대한 흥미유발과 영어 관련 사교육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 하는 것에 있다"며, "실생활 영어회화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주력해 줄 것"을 운영 학교에 당부했다./충북도교육청
새 학기를 맞아 중ㆍ고교 참고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르자 학부모단체들이 출판하에 대해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사모)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들에게 참고서나 자습서, 문제집은 일반 소비품이 아닌 필수품이다"며 "교과서를 만든 출판사만 자습서를 만들 수 밖에 없는 독점사업인 현실속에서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자습서를 살 수밖에 없어 출판사의 원가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출판사들이 이번 학기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참고서를 개정하면서 일제히 가격을 올려 심한 경우 두 배 이상 가격이 폭등, 한 권에 3만원대에 판매되는 책도 있다. D사의 고1 영어 자습서는 지난해 2만원에서 올해 2만9천원, K사의 중1 영어 참고서는 1만8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오르는 등 다른 교과목의 참고서도 최소 10∼20% 일제히 올랐다.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3)씨는 "교육과정이 바뀔 때마다 출판사들이 책을 개정하면서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2배 이상 오른 참고서도 있다"고 말했다.또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는 부교재 가격이 더 많이 든다. 한 과목당 1권씩의 부교재를 구입할 경우 최소단위가…
학원들의 불법 고액과외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11월 3일부터 지난 2월말까지 충북도내 사설 학원 및 불법·고액 과외 특별단속에 나서 773개의 사설학원을 점검한 결과 12.2%인 94개 학원에서 111건에 불법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적발된 학원에 대해 도교육청은 △수강료 반환 4천234만원 △교습정지 처분 1건△경고 및 시정명령 87건 △과태료 부과 8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적발유형을 보면 △수강료 초과징수가 29건 △수강표 표시 및 게시위반 4건 △허위과장 광고 1건 △강사 장부관리 등 77건 등으로 조사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제가 불안정하고 사교육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단속을 펼쳤다"며 "학원 및 개인과외교습자들이 건전한 운영을 유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경기불황 여파로 수강료가 비싼 학원대신 학습지나 서적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를 골탕 먹이는 불량 업체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청주에서 진천으로 이사한 주부 오모(38)씨는 자녀의 학습지를 이사한 곳으로 보내달라고 지사에 요청했다가 거절을 당했다. 오씨는 "1년 계약으로 학습지를 신청했는데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청주지사에 배달을 요청했으나 배달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지사가 배달을 해 주지 않자 이를 본사에 얘기했더니 본사 역시 지사에 물건을 팔기만 할 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주부 김모(41)씨 역시 한 인터넷 학습지 회사로부터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얼마 전 1년 약정으로 인터넷 학습지를 계약한 김씨는 아이가 인터넷에 접속해 보니 별로 흥미롭지 못한 내용으로 공부에 싫증을 느끼고 있어 회사에 해지를 요청했으나 "이미 패스워드로 모든 학습정보를 다운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지가 안 된다"고 김씨의 요구를 거절했다.부실학습지에 고가의 사은품을 끼워 파는 악덕상술도 주의해야 한다. 이들 업체는 사은품을 이용해 장기계약을 맺도록 유도하고 소비자가 해약을 요구하면 사은품 값에 위약금까지 물리는 정신적·
(재)음성장학회(이사장 박수광 음성군수)는 10일 서울종로학원 강사를 초빙해 음성고와 매괴고 학생, 학부모, 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입시설명회는 지난달 25일 (재)음성장학회와 서울종로학원이 교육지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서울종로학원 평가부장 이송희씨가 이날 오전과 오후 음성고등학교와 매괴고등학교를 방문해 실시됐다.이송희 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2009년도 수능분석, 2010년도 전형소개 및 대비 전략, 명문대합격을 위한 전략안내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시·진학관련 상담 및 학습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학습법에 대해 강의했다.장학회 관계자는"이번 입시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유명강사를 접하기 어려웠던 음성군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군 장학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4월, 6월, 9월, 12월 등 총 4회에 걸쳐 서울 유명학원의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음성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저소득층 학생 1만 3천500여명에게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자유로이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이란 정부가 저소득층 자녀에게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불을 보증해 주는 증서로 올해 40억 5천210만원을 지원한다. 지급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정, 북한이탈자녀, 보훈대상자 등의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들이며, 학생에게는 1인당 연간 30만원 범위의 자유수강권을 지원하되 일반계등학교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된다.선정된 학생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자유로이 수강하고 그 대가로 자유수강권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대상학생이 가정사정으로 인해 다른 학교로 전학하는 경우에도 해당학교로 통보해 자유수강권 이용이 가능토록 한다. /충북도교육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신학기를 맞아 충북도 시·군 문화산업특화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에듀테인먼트콘텐츠 상품을 도내 일선학교에 무료로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이는 '잉글리쉬 파이터'는 청주 철당간, 충주 중앙탑 등 충북의 대표 문화유적 7개소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평소 어렵게 여겨왔던 영어 단어를 타자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게 개발됐다. 또 단계별 난이도에 따라 개인·팀별 대전도 가능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3D 이지요가'는 3D 캐릭터를 이용해 학생들의 비만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한 콘텐츠로 학교체육수업은 물론 일반인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크린세이버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해 PC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만나 볼 수 있다./ 김수미기자
"50년 대제의 전통 계승과 대제 가족의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여 우리 대제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앞장서서 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학교법인 대제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은정(46) 신임 이사장은 이 같은 취임소감을 밝히고 "좋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수업체제와 학습방법의 개선을 시도하는 한편 사립학교의 건학 이념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린 교육방식을 찾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 출생으로 건국대 가정대학 생활미술학과를 전공하고 이 대학원 응용미술학과 석사, 경희대 법무대학원 법무지도자 과정을 수료 했으며, 지난 2005년 건국대 교육대학원 교육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 1993년 학교법인 대제학원 이사를 역임한 그는 올해 1월 이사장 추대와 함께 지난 4일 취임했다.신임 김 이사장은 가족으로는 남편 김현제(47)씨와 2녀가 있으며 취미는 독서.제천 / 이형수기자
오는 3월1일자로 청주에 3개 초중학교와 1개의 단설유치원이 개교(원)한다.청주 강서1택지개발지구 내에 설립된 서현중은 8학급 280명 규모로 문을 열며 용성개발지구내 용성중은 8학급 규모의 270명으로 개교한다.또 대농1지구에 초등학교 24학급 유치원 2학급 규모의 직지초가 문을 열며 산남지구에는 샛별초병설유치원과 산남초병설유치원을 통합한 산남유치원(단설)이 개원한다.이들 학교는 개교에 앞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개설명회를 갖는다.한편 직지초, 서현중, 용성중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새학교증후군걱정이 없는 친환경학교'로 선정돼 3월초에 정식 인증을 받는다./김정호 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