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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평가 앞두고 '공부 열풍'

초등생 족집게 문제집·학원 특강 등 인기

  • 웹출고시간2009.03.29 19:5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31일 실시되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들의 진단평가에 대비한 각종 예상문제집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오는 31일 초등학생 진단평가를 앞두고 '족집게 문제집'이라는 예상문제집이 충북도내 서점가에 홍수를 이루고 있고 학원들도 특강을 실시하는 등 진단평가를 대비해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각 서점과 학원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 진단평가 대비 총정리' '완전정복 총정리' 등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교과학습 진단평가에 대비한 각종 문제집이 서점가에서 맨 앞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가격은 약 100쪽 정도로 8천원부터 1만2천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이같은 예상문제집은 학원가와 초등학교가 밀집한 청주시내 일부지역에서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다.

특히 학원에서는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별강의까지 실시하면서 지난 주말 서점가들은 초등학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청주시내 A학원은 3월 둘째주부터 31일 실시되는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강에 들어가 주말에는 아예 학원생을 대상으로 문제풀이를 해오고 있다.

원장 B씨는 "지난달 충북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하위권이라는 발표가 있은후부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부쩍 신경쓰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은 진단평가에 대비한 특별강의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점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진단평가 등에 대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없었으나 새학기 시작과 함께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학부모 이모(42)씨는 "학부모들이 진단평가를 앞두고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충북의 경우 지난해 평가결과에 대해 학부모들의 신경이 예민해 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점가에서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점을 운영하는 최모(45)씨는 "예전에는 중고생 문제집이 잘 팔렸으나 지난주부터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문제집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추가주문까지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는 31일 실시되는 진단평가를 앞두고 학부모들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학원과 서점가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계 일부에서는 '정상'이라는 반응과 '과열'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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