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에 나섰던 미로슬라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에 울었다. 클로제는 11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3·4위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월드컵에서만 14골을 기록하며 '축구황제' 호나우두(34·코린티아스)가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골(15골)에 바짝 다가섰던 클로제는 등 부상으로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그 아쉬움은 배로 다가왔다. 하지만, 클로제의 마지막 월드컵은 분명 화려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클로제는 남아공행을 보장 받지 못했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10골이나 몰아쳤지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부진은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의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요아킴 뢰브 감독(50)은 다시 한 번 그에게 기회를 줬고 클로제는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골맛을 본 그는 퇴장 후 돌아온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1골을 추가했다. 아르헨티나의 8강전은 그에게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루카스 포돌스키(25·쾰른)-토마스…
△3-4위전 독일-우루과이(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 오전 3시30분. SBS) 아쉽게 결승진출이 좌절된 독일과 우루과이가 남은 한을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내리 5연승을 기록했던 이들은 4강에서 각각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덜미가 잡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이들의 3-4위전은 결승전 못지 않은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독일이 16위의 우루과이에 한 수 앞선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실력 발휘에 성공하며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전차군단'이 됐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40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던 우루과이는 이변을 연출하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하지 못한 4강 진출로 남미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FIFA에 따르면 양 팀은 통산 9번을 싸웠고 독일이 6승2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에 있다.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2승1무를 거뒀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골씩을 뽑아낸 독일은 힘에 기술까지 겸비한데다 세대교체를 통한 신구조화까지 선보이며 더욱 밝은…
사상 첫 아프리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최초의 챔피언이 탄생하게 됐다. 2010년 월드컵은 첫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카를레스 푸욜(32.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신승을 거뒀다. 전차군단을 격파한 스페인은 우루과이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에 선착한 네덜란드와 12일 오전 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네덜란드가 4승1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단 한 차례도 맞대결 경험이 없다. 최근 대결을 펼친 것이 8년 전인 2002년일 정도로 두 팀은 좀처럼 국제무대에서 마주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기세로는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가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았다. 유로2008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스페인을 이끄는 힘은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비야(29. FC바르셀로나
△3-4위전 독일-우루과이(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 오전 3시30분. SBS) 아쉽게 결승진출이 좌절된 독일과 우루과이가 남은 한을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내리 5연승을 기록했던 이들은 4강에서 각각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덜미가 잡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이들의 3-4위전은 결승전 못지 않은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는 독일이 16위의 우루과이에 한 수 앞선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실력 발휘에 성공하며 과거보다 업그레이드된 '전차군단'이 됐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40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던 우루과이는 이변을 연출하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하지 못한 4강 진출로 남미 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FIFA에 따르면 양 팀은 통산 9번을 싸웠고 독일이 6승2무1패로 압도적인 우세에 있다. 월드컵에서는 독일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2승1무를 거뒀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4골씩을 뽑아낸 독일은 힘에 기술까지 겸비한데다 세대교체를 통한 신구조화까지 선보이며 더욱 밝은…
우루과이의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31)이 득점왕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AP통신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를란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일(한국시간) 열리는 3-4위전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전반 41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이번 대회에서 4골째를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를란은 경기 초반 입은 허벅지 부상에도 불구, 혼자 팀을 이끌며 분투했지만 후반 40분 교체됐다. 현재 득점 선두는 5골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베슬리 스네이더르(네덜란드)이며 4골을 넣은 포를란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토마스 뮐러(독일), 로베르트 비텍(슬로바키아),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이 중 곤살로 이과인과 로베르트 비텍은 잔여 경기가 없어 추가 득점이 불가능해 현실적으로는 결승전과 3-4위전을 앞둔 다섯 명(다비드 비야, 베슬리 스네이더르, 디에고 포를란,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마스 뮐러)이 마지막 경기까지 득점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우루과이 국가대표로서 28골을 기록 중인 포를란은 남은 경기에서 세
잘 나가던 '전차군단'이 이번 대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하필 '내일이 없는' 토너먼트에서 나온 모습이기에 독일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독일은 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32. 바르셀로나)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물론 스페인이 워낙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긴 했지만 이에 맞서는 독일의 모습도 앞선 경기들과는 분명 차이가 났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준 독일은 전반 32분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잉글랜드(4-1)와 아르헨티나(4-0)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몰아붙이던 기세는 온대간대 없었다. 90분 간 독일이 시도한 슈팅은 5개로 스페인(13개)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 중 유효슈팅은 고작 2개에 불과했다. 독일(평균 7980m)은 스페인(7810m)에 비해 170m나 많이 뛰어다녔지만, 패스시도(독일 589회. 스페인 731회)를 들여다보면 수비를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대폭 끌어올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6. 바이에른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32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히오반니 판 브롱크호르스트(35. 페예노르트), 베슬리 스네이더르(26. 인테르 밀란), 아르연 로번(26. 바이에른 뮌헨)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날카로운 창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잠재운 네덜란드는 요한 크루이프(63)를 중심으로 한 '토털 사커'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1978아르헨티나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로번은 사실상의 결승골이 된 헤딩골을 기록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스네이더르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골을 기록해 2골을 넣었던 브라질과의 8강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또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5골째를 신고,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와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동점골과 끈질긴 수비
36년을 기다려온 아버지의 복수전은 실패로 끝났다. 우루과이는 7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와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생존한 우루과이의 맞대결 못지않게 특이한 이력을 지닌 선수가 눈길을 끌었다.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그 주인공이다.이 날 디에고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의 아버지인 파블로 포를란은 1966잉글랜드월드컵과 1974서독월드컵에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아들과 달리 수비수였던 파블로는 서독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만났지만 0-2로 패했다.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요니 렙은 혼자서 2골을 뽑아 파블로가 버틴 우루과이를 따돌렸다. 36년 만에 아버지 복수전이자 40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끌려던 디에고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 주장 디에고 루가노(30. 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결장한 탓에 완장을 찬 그는 특유의 활동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공격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가 8강전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자국 축구협회와 대표팀에 징계성의 대대적 개혁을 요구했다가 철회한 나이지리아 정부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AP통신은 6일(한국시간) FIFA는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축구협회에 대한 징계성 지침을 철회했지만 감시는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나이지리아 정부가 FIFA의 권고에 가까운 요구를 받아들인 이후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당초 남아공월드컵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낸 축구대표팀에 대해 국내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굿럭 조나단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축구계를 개혁한다는 명분하에 새로 선출된 축구협회 회장과 집행부를 해임하고, 자국 대표팀을 2년 간 국제대회에 출전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에 FIFA는 '축구협회가 정부의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자체 규정을 들어 나이지리아 정부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나이지리아 정부는 곧장 FIFA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대표팀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지침을 철회했고 축구협회 회장 및 집행부에 대해서도 인정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가벼운 해프닝
'로봇' 차두리(30. 셀틱)가 남아공에서 뒤늦게 귀국한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현지를 출발한 차두리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는다. 차두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55)이 이끌었던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두 경기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출전했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과 이적협상을 위해 선수단과는 별개로 현지에서 영국으로 이동, 셀틱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2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후 차두리는 남아공으로 다시 건너가 남아공 현지에서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57)과 함께 지난 3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아르헨티나 간의 남아공월드컵 8강전 중계석에 잠시 앉기도 했다. 국내로 복귀한 차두리는 오는 6일 월드컵대표팀 선수 소속으로 청와대 초청 격려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취업허가서(워크퍼밋)를 발급받아 셀틱 이적절차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5일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고려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02년 거스 히딩크 당시 대표팀
2010 남아공월드컵 4강행에 실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5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일 오후 11시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0-4로 참패했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은 경기 후 현지에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드러냈고, 곧바로 선수들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4강행에 실패한 채 귀국한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이 공항에서 성난 팬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졌다. 이에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부에노스아이레스행 기내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에 도착한 뒤 활주로에서 버스를 타고 곧바로 빠져나오는 방법을 택했다. 아르헨티나 경찰 측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지나는 길목 곳곳을 폐쇄하며 경호에 만전을 기했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선수들이 향한 자국 축구협회(AFA)로 대거 몰려들었지만, 불만을 드러내기보다 마라도나 감독의 유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국에 승리를 안긴 영웅인가, 축구팬을 실망시킨 부도덕한 선수인가.우루과이축구대표팀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23·AFC 아약스)가 3일 오전(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가나와의 8강전에서 결정적인 핸드볼 반칙을 범해 논란에 휩싸였다. 전세계 축구팬들은 인터넷에서 찬반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고 있다.핸드볼 반칙은 양팀이 1대1로 맞선 연장 후반 경기종료 직전 발생했다. 수아레스는 가나 도미니크 아디야(21·AC 밀란)가 헤딩한 공이 골대 중앙에 서있는 자신의 머리 쪽으로 날아오자 다급한 나머지 배구에서 스파이크를 하듯 손바닥으로 공을 쳐냈다.수아레스는 손으로 치지 않았다는 듯 태연히 행동했지만 주심의 눈을 피할 순 없었다. 수에레스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고 가나는 페널티킥을 받았다.이때까지만 해도 수아레스의 반칙은 가나의 승리를 조금 늦춘 것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가나가 당연히 패널티킥을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수아레스가 울먹이며 얼굴을 감싸고 경기장에서 퇴장하는 동안 가나의 특급 골잡이 아사모아 기안(25·스타드 렌 FC)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말았다.수아레스는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순간…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열린 지난달 26일 밤 11시. 1-2 대한민국의 아쉬운 패배로 끝났지만 TV 앞 소년들은 태극전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청주 청남초 축구부 소년들. 지난 2월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축구 유망주인 이 소년들은 경기가 끝난 뒤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꿈은 이뤄진다'고 했던가. 소년들에게 국가대표를 만날 기회가 주어졌다. 음성 감곡초 여자축구부원들과 함께. 이들 축구부는 지난 30일 전국 유소년 축구팀 중 단 3팀만을 선정하는 '드림풋볼' 시즌 2기 참가팀으로 결정됐다. 다른 한 곳은 서울 알로이시오초 축구부가 선정됐다.'드림풋볼'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유소년축구 후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꿈나무의 해피풋볼'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대표에게 축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이 셋 팀은 오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이동국, 김정우, 염기훈, 김동진, 이승렬 중 3명의 태극전사들과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참가 학생 중 1명에게는 홍명보축구장학재단에서 진행 중인 유소년 유학프로그램 참여 기회
남아공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만큼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각각 이끈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와 곤살로 이과인(23. 레알 마드리드)이 4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8강을 통해 본격적인 득점왕 쟁탈전도 시작될 예정이다. 8강에 나설 예정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25. 스타드 렌),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30. 세비야), 독일의 토마스 뮐러(21. 바이에른 뮌헨) 등이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해 비야와 이과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득점왕 등극을 위해선 좋은 컨디션, 골 결정력, 동료들의 도움 등이 요구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이다. 때문에 8강에서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절실하다. 준결승에서는 패한다 하더라도 3-4위전이 기다리고 있어 추가적인 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비야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은 스페인은 8강에서 비교적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는 파라과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긴다면 비야는 파라과이전
▲8강 우루과이-가나(사커시티 경기장. 오전 3시30분. SBS)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우루과이와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가나가 8강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역대 단 한 번도 A매치를 벌인 적이 없고 월드컵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이번이 첫 만남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디에고 포를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진의 우루과이가 다소 앞선다. 디에고 루가노(30. 파네르바체)를 중심으로 포진한 수비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과의 16강에서 1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우루과이의 골문은 굳게 닫힌 상태다. 가나는 아프리카 대륙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4강 진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또 남아공의 탈락으로 월드컵에 흥미를 잃은 개최국 남아공 국민들이 가나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어 홈에서 경기를 할 때와 마찬가지의 이점을 안고 뛸 전망이다.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25. 스타드 렌)의 활약 여부가 가나의 돌풍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다. 나란히 3골씩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와 기안의 골 경쟁은 눈여겨볼만하다. 둘 모두…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남아공월드컵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축구국가대표팀에게 2년 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한 대통령 특별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나단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을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2대2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에게 1대0, 그리스에게 2대1로 패배했다. '수퍼 이글스'란 애칭을 갖고 있는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1988년 이후 월드컵 경기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02년에는 올해처럼 두 차례 패배와 한 번 무승부, 2006년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73번째 한일전에서 허정무 감독과 오카다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55)과 오카다 타케시 일본축구대표팀 감독(54)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선보였다. 아쉽게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이들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자국 팬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 지난 2월 양국 축구협회는 월드컵을 앞둔 5월24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10월12일에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한일전은 많은 우려 속에서 치러졌지만, 이를 통해 양국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숙적' 일본을 꺾은 한국은 자신감을 얻고 남아공 원정길에 오를 수 있었고, 출정식에서 자존심을 짓밟힌 일본은 불과 한 달 만에 전혀 다른 팀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아시아 축구의 강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 한국과 일본은 지금까지 72번을 맞붙었다.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40승20무1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최근 10년간 치른 10번의 맞대결에서도 4승4무2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2010년 들어 치른 두 번의
파라과이가 승부차기 끝에 일본의 돌풍을 잠재우며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29일 밤 11시(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퍼스펠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본선 진출 8번째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남미의 선전도 이었다. "이번 기회에 한국을 뛰어넘겠다"던 일본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일본은 한일월드컵에서도 터키에 발목을 잡혀 8강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파라과이와 일본은 정규시간 90분, 연장전 30분 총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파라과이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3번째 키커 고마노 유이치(29. 주빌로)의 실축으로 울어야 했다. 고마노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에 반해 파라과이는 승부를 확정지은 5번째 키커 오스카 카르도소(27. 벤피카)를 포함해 전원(5명)이 승부차기를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파라과이의 일방적인 공세
30일(한국시간) 스페인-포르투갈 경기를 끝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8개 팀이 확정됐다. 결승전 못지않은 빅매치가 즐비해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강호들의 초반 탈락으로 다소 김이 빠지는 듯 했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우승후보들이 8강행에 성공하면서 축구팬들의 설레게 하고 있다.8강전 4경기 중 최고 빅매치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8강에서 만났던 두 팀은 4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재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아르헨티나가 8승5무5패로 조금 앞선다. 아르헨티나는 2000년대 들어서 가진 5차례 맞대결에서 2승3무(독일월드컵 PK 포함)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 월드컵 개막을 3개월 여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준결승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 맞대결은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승자를 속단하기가 쉽지 않다. 토너먼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일은 16강전에서 라이벌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사기가 충천한 상태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대표팀에서 털어내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바이에른 뮌헨)와 루카스…
연이은 오심으로 거센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질 미달 심판 퇴출에 나섰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호르헤 라리온다(42. 우루과이)와 로베르토 로세티(43. 이탈리아) 주심을 2010남아공월드컵 잔여 경기 심판 배정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우루과이 출신의 라리온다 주심은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에서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선 프랭크 램파드(32. 첼시)의 중거리슛을 노골로 판정한 바 있다. 잉글랜드는 2-2 동점이 되었어야 했을 경기가 1-2로 유지되자 무리하게 수비라인을 끌어올린 끝에 1-4로 대패했다.이탈리아 출신 로세티 주심도 아르헨티나-멕시코전 오심으로 월드컵 도중 자취를 감추게 됐다. 로세티 주심은 전반 26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 시티)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골을 인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FIFA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심판들을 대거 합류시켰지만 오심이 속출하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긴 상태다. 오심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국가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FIFA를 향해 잔뜩 날을 세우고 있다. 상황이…
'무적함대' 스페인이 난적 포르투갈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강호 포르투갈을 잡으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8강 진출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인은 8강에서 일본의 아시아 돌풍을 잠재우고 올라온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야는 후반 18분 결승골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비야는 조별리그 온두라스(2골), 칠레(1골)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또 이번 대회 4골째를 기록해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23. 레알 마드리드),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텍(28. 앙카라 귀쥐)과 함께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어렵게 '죽음의 조'를 뚫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를 만난 탓에 16강을 끝으로 남아공월드컵을 마무리했다.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도 부진 속에 대회를 마쳤다. 북한과의 조별리그에서 넣은 1골이 유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아르연 로번(26. 바이에른뮌헨)과 베슬리 스네이더(26. 인테르밀란)의 연속 골을 앞세워 슬로바키아의 돌풍을 잠재웠다. 네덜란드는 28일 밤 11시(한국시간) 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슬로바키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2-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던 로번은 전반 18분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멋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네트를 갈랐다.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골이었다.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스네이더는 후반 39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결과적으로 스네이더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네덜란드는 4강까지 올랐던 1998프랑스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슬로바키아는 네덜란드의 벽에 막혀 돌풍을 멈췄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몰아치며 '특급 골잡이' 대열에 합류한 로베르트 비텍(28. 앙카라귀지)은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앞서 후반 22분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골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비텍은 4골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23. 레알마드리드)과 득점 공동 선두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64)이 비디오 판독 도입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제프 블래터 회장(74)을 직접 겨냥했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블래터 회장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시행할 것을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언론을 통해 "오심을 줄이기 위해 FIFA는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야 한다"고 수 차례 주장해 왔지만 이번처럼 블래터 회장을 향해 직접적인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치명적인 오심으로 잉글랜드와 멕시코가 탈락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FIFA의 태도가 불만이었다. 잉글랜드는 독일과의 16강에서 골라인을 완전히 넘은 프랭크 램파드(32. 첼시)의 슛을 골로 인정받지 못해 1-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램파드의 슛이 정상적인 골로 판정됐다면 2-2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멕시코도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나온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시티)의 골이 인정돼 집중력을 잃고 무너졌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에도 "몇 초만 기다리면 큰 아픔을 줄일 수 있다"며 비디오 판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FIFA는 여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차두리(30)의 셀틱 이적이 임박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8일(한국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차두리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두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키커와 인터뷰를 갖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두리는 28일 오후 귀국하는 2010남아공월드컵 한국선수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셀틱은 이번 월드컵에서 차두리가 보여준 활약에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포함해 3경기를 소화한 차두리는 특유의 활동량을 앞세워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셀틱에는 기성용(21)이 뛰고 있어 차두리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장면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 한 조에 속했던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2골을 터뜨린 카를로스 테베스(26·맨시티)와 곤살로 이과인(23·레알마드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손쉽게 16강을 통과해 순조로운 항해를 이었다. 조별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테베스는 선취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과인도 1골을 추가해 4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공격의 중심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는 테베스의 선취골을 도와 대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도움부문 단독 1위다. 멕시코는 2006독일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려고 했지만 애매한 심판 판정에 선취골을 뺏겨 집중력을 잃었다. 테베스가 넣은 아르헨티나의 첫 골은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나왔다. 주심과 부심이 이야기를 나눴지만 골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은 예상외로 선전한 멕시코에 아르헨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