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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5 16:16: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로봇' 차두리(30. 셀틱)가 남아공에서 뒤늦게 귀국한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현지를 출발한 차두리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는다.

차두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55)이 이끌었던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그리스,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두 경기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 출전했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차두리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과 이적협상을 위해 선수단과는 별개로 현지에서 영국으로 이동, 셀틱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2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후 차두리는 남아공으로 다시 건너가 남아공 현지에서 방송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57)과 함께 지난 3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아르헨티나 간의 남아공월드컵 8강전 중계석에 잠시 앉기도 했다.

국내로 복귀한 차두리는 오는 6일 월드컵대표팀 선수 소속으로 청와대 초청 격려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취업허가서(워크퍼밋)를 발급받아 셀틱 이적절차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5일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고려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02년 거스 히딩크 당시 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돼 한일월드컵 대표선수로 활약했고, 대회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알레마니아 빌레펠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 마인츠05를 거쳐 잠시 1분데스리가(2부리그) TuS코블렌츠로 둥지를 옮겼던 차두리는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SC프라이부르크에 입단, 23경기 1골을 기록했다.

한편, 셀틱은 스코틀랜드 전통의 명문으로 남아공월드컵에서 차두리와 발을 맞췄던 미드필더 기성용(21)이 활약 중인 팀이기도 하다.

셀틱 구단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스피드, 풍부한 분데스리가 경험을 갖춘 차두리가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친 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축구영웅인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VfL볼프스부르크 코치(50)는 "차두리는 경기 내내 지칠 줄 모르는 환상적인 체력을 갖고 있다. 셀틱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라면 차두리는 이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이 대안임을 입증했다"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의 성공을 내다보기도 했다.

차두리는 독일-아르헨티나전 현지중계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기를 원한다"며 자신의 프로무대에서 한 번도 갖지 못한 우승 트로피 획득 도전이 셀틱 이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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