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곳곳의 인도와 도로상에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노점상들이 인도와 도로 등지에 자리잡고 장사를 하는 것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노점상을 철거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생계를 위해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상인들과의 자리싸움, 눈치싸움 등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며, 단속반들과의 눈치싸움까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단속반이 나타나면 노점상들은 펼쳐놓았던 자리를 수거해 도주하느라 정신없고, 단속반은 쫓느라 정신없는 진풍경이 펼쳐진다.상당구청에서만 지난 10월말 현재 노점상 단속건수는 1만315건으로 흥덕구청과 포함하면 2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무수한 단속건수는 노점상과 단속반의 쫓고 쫓기는 생활을 고스란히 말해준다. 노점상들이 상인과 행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단속반에게 쫓기지 않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지자체 단속반과 노점상 간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 적잖은 행정력 낭비 등이 없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서울시의 경우 올해 10개 자치구에 215곳이 노점 시범
NGO를 담당해 취재를 해온지 벌써 1년2개월이 됐다.그동안 많은 NGO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어려운 조건과 환경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봐왔다.이들은 집에서 노는 것보다 밖으로 나와 일하는 것이 좋아 활동을 한다기보다는 마치 독립운동가처럼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신념을 표출하며 시민 전체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칠 전 기자는 몇 개의 NGO에 회원 수와 회비, 후원금 등의 내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이들은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고 강력히 말했으나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다른 NGO 관계자는 “어차피 연말이면 결산서를 내면서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혀 같은 NGO끼리도 다른 의견을 나타냈으나 “어려운 살림살이 때문은 아닐까”라고 말해 나름대로 이해를 도왔다.그러나 이처럼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시민들로부터는 냉랭한 반응을 받기 일쑤여서 고생만큼의 결과가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왜 NGO 관계자들은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까?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나친 자기주장이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많은 시민들은 자신의 생
지난 3년간 지역에서 5대 범죄가 다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치안의 척도가 되는 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은 지난 2005년 5천800여건에서 지난해 6천500여건, 또 올 들어 지난 8월말까지 5천9천여 건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전문절도범이나 재범자의 범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생활이 곤란해 남의물건에 손을 대는 생계형절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실제로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치는 ‘빈집털이’가 주를 이뤘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농산물과 가축, 건축자재뿐 아니라 공공시설물을 뜯어가는 등 닥치는 대로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는 지난 IMF때와 비슷한 유형으로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훔쳐 장물애비 등에게 헐값에 넘겨 현금화하는 범죄가 반복되고 있는 것.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노인이나 청년층이 생활고로 인해 절도를 저지르는 빈도가 크게 늘고 있다.범죄자 양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교화프로그램 강화와 함께 적극적 복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전 사회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범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박재남 기자
배추값이 그야말로 ‘금값’이다.지난 25일 새벽 배추가격 취재를 위해 청주 육거리 시장을 찾아 보은군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한 농부를 만나 최근 채소 농가들의 사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배추값은 올랐는데…같은 지역에서 채소 농사를 짓는 농사꾼들은 이상기후로 인해 당초부터 밭떼기로 다 넘겼다”며 “1년내내 농사지으면 작황이 좋지 않아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지고, 풍년이면 수급불균형으로 헐값에 넘어가고…”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하지만 배추를 고르는 소비자는 배추값이 ‘금값’이라고 하소연한다.이처럼 생산자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에 구입하는 등 농사꾼과 소비자 모두 손해인 셈이다.농민들은 대부분 해마다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채소값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밭떼기’라는 계약을 하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산지 농민과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인 고질적 유통구조의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노력이 절실하다.유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농협과 공공기관 등에서 농민들의 ‘밭떼기’계약을 막을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통한 재배 면적 조절과 농민에서 소비자로의 유통구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판로 마련이 필요하다.즉, 농민이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는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농촌 마을 오베르 쉬르 오아즈(Auvers-sur-Oise)에는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가 죽기 전까지 머문 여관과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소, 풍경 등이 그대로 보존돼있다.그의 작품 가운데 보색 사용 등으로 가장 특징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베르의 교회’를 비롯한 70여점의 작품이 이곳에서 탄생했으며 이곳 주민들은 작품속 배경이 되는 곳마다 그의 그림을 걸어두어 이해를 돕고 있다.하지만 반 고흐는 이곳 출신도 아니었고, 그가 머문 기간은 70여일에 불과했다. 이곳 주민들이 이처럼 반 고흐에게 정성을 쏟는 것은 미술계의 거장이 잠시나마 마을에 머물렀다는 자긍심때문은 아닐까?지난 24일 충주 주덕에서는 이 지역 출신 작가 홍구범의 문학제가 개최됐다.이번 문학제는 작가의 생가와 작품속의 배경이 되는 장소 등을 둘러보고 참여자들이 작가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행사가 모두 끝난 후 뒷풀이 장소로 마련된 양조장은 작가의 작품 ‘창고 근처 사람들’의 배경이 된 곳이었는데, 특별한 것은 그의 처남이 현재까지 그곳을 운영하며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우리지역에는 홍구범을 비롯해
‘치타슬로(Cittaslow).’일반인에겐 무척 생소한 용어다.‘느리게 사는 도시’를 이탈리아식으로 표현한 말이다.기자는 지난 22일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지역혁신교육사업 국제연수 통합워크숍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자의 뇌리에 쏙 들어온 것이 있었다.바로 ‘치타슬로’다. 치타슬로는 이탈리아 파올로 산토리니 시장의 아이디어로 역사도시 오르비에토에서 시작됐다.치타슬로 도시가 되려면 인구가 5만명 이하이고, 패스트푸드와 대형 마트, 대형 운송수단을 거부해야 한다. 또 전통을 유지하고 그 지역과 주민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하루, 아니 촌각을 다투는 요즘 세상에서 ‘느리게 살기’로 남들과 경쟁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발칙할 수 있다. 적어도 ‘빨리빨리문화’가 체질화된 대한민국에선 더욱 그렇다.하지만 현재 이탈리아를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10개국에 100여개 도시가 치타슬로 국제연맹에 가입했고, 우리나라에선 담양·신안·장흥·완도 등 전남지역 4개 군이 처음으로 신청, 지난 9월 실사를 받았다.그렇다면 왜 최근들어 치타슬로 지정을 받으려는 세계 각 지역의 움직임이 부산할까?그것은 ‘느리게 살기’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대학입시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등급’으로만 성적이 표시되는 첫 시험으로 오는 12월12일 성적이 통보되기 전에 미리 과목별로 자신이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 파악해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대학 진학에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전략분석이 가장 중요한때다. 이외에도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면접?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시 2학기 합격자는 오는 12월16일까지 발표되고 등록은 12월 17, 1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12월2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군별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이 내년 2월11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대학 마다 세부 전형 일정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 자신의 수능등급에 맞춰 지원 대학의 구체적인 전형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등급제가 첫 적용된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등급 커트라인’을 파악하려면 EBS와 대입 학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다. 가
지난 주말 청천 화양구곡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살짝 스쳐 지나간 것이 있었다. 노란 꽃이었다. 도로변에 듬성듬성 피어 있는 개나리였다.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께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서 피는 개나리였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이 개나리가 만추(晩秋)의 계절, 늦가을에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계절을 잊은 채. 이런 현상이 언론지상에 간혹 보도되곤 하지만 직접 목격을 하니 새삼스러웠다. 그러면서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세상이 참 이상해지더니…….’ 직업의식인가. 정치부 기자라서인가. 괜스레 요즘 돌아가는 대선 정국을 떠올렸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주사위를 던졌다. 그것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말이다. 그야말로 단기필마(單騎匹馬)다. 한나라당에선 역사를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자신을 키워준 당을 배신한 ‘삼중 배신자’라며 이 전 총재를 연일 규탄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채 대선 본선에 ‘무임승차’하려 한다고 분개하고 있다. 명분이 어떻든간에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는 우리나라 정당정치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는 셈이다. 정도(正道)가 아닌 길을 이 전 총재는 가고…
국가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국민의 분배 구조가 악화되고 서민의 삶이 나아진 게 없어 국민 5명중 1명이 빈곤자라는 발표가 있었다. 지난 1999년이후 도시가구의 시장소득 기준 상대빈곤율(중위소득의 50%가 안 되는 가구 소속 인구의 비율)이 지난해 16.42%로 최고를 보였다. 1인 가구를 포함한 전국 가구의 상대빈곤율은 시장소득 기준 18.45%였다. 분배구조가 악화된 것은 비정규직과 자영업자 등 저소득층의 소득이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도 농촌의 어려움 점은 절반정도 반영이 됐다. 즉 농촌의 현실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는 데 있다. 기업은 3고(高), 즉 유가와 원화가치,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경영난에 빠져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 100달러를 향해 가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900원대가 무너지고 8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 달러화 약세로 투기자금이 상품 분야로 몰리면서 원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기업들이 수출을 잘해도 남는 게 없게 된다.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열심히 만들어 해외에 팔아도 환율 때문에 고스란히 앉아서 까먹고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이는 본래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가 자기에게 의술을 배우고 떠나는 제자들에게 “인간의 몸을 알고 고치는 법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린다. 그러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그러니 열심히 배워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이라 한다. 이 말이 그리스에서 로마로 건너가면서 의술 대신에 예술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어쨌든지 예술(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 문화(예술)산업은 흔히 ‘굴뚝 없는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공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변양균·신정아 사건’이 불거지면서 세인의 주목을 끄는 용어가 있다. ‘메세나(Mecenat).’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였던 마에케나스(Caius Cilinius Maecenas)에서 유래한 프랑스어다.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가리키는 메세나는 포괄적 개념의 문화 마케팅이다. 우리나라에선 1994년 한국메세나협의회가 발족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충북도가 민선 4기 들어 설정한 도정 핵심과제가 ‘경제특별도 건설’이다. 도는 이를 위해 투자 유치, 즉 기업
서남간방에 해당하는 곤(坤)은 건(乾)의 복괘(伏卦)이고 땅(地)이다. 땅은 만물을 도와주고 자양하는 곳으로 후천간(後天艮=동북간방)의 상대가 되는 방위다. 동북간방을 생문(生門)이라 하고 서남간방을 사문(死門)이라 하는데 가장 이론(異論)이 많은 곳이기에 지상(地相)·가상(家相)에서도 크거나 작듯 장결(張缺)이 없고 창고·방옥·물치(物置=야적) 등이 전혀 없이 공터로 비어있음을 대길상이라고 한다. 만약에 서남간방의 집터가 지나치게 크듯 대장(大張)할 경우에는 일단은 크게 부자가 되고 일국의 부호가 되지만 바로 크게 쇠망하고 생산멸망·혈맥까지 끊어져 가명단절이 되는 대흉상이다. 그 이치는 서남간방은 지덕(地德)이 두터워(厚) 능히 만물을 싣고 생육하기 때문에 일단은 부자가 된다고 하드래도 서남간방 중에서 특히 미방(未方)은 중천에 떠있는 태양이 일중(日中)에서 기우는 방위로서 아득히 컴컴함인 유매(幽昧)를 향함이고, 서남간방 중에서 신방(申方)은 낯(日)을 지나서 서방(西方)으로 기우는 방위가 되므로 바로 가업이 기울어 멸망하고 종국에는 혈맥이 끊겨서 가명을 단절하게 되는 이치임인 것이다. 속설에 신불(神佛)에 기원하여 7대 자손의 가복(家福)을 그
평화는 호흡과 같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명의 질서이다. 질서의 핵심은 중심과 법칙이다. 분명한 구심점이 있고, 그 구심점을 중심으로 모든 부분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일 때 비로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 이때 구심점은 모든 대립과 갈등을 통합할 수 있는 진정한 중심 가치여야 한다. 또한 질서를 유지하는 룰rule은 공평하고 의로운 공의公儀의 법칙이며 공존, 공영의 법칙이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만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고,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 조화로운 질서를 만드는 세 가지 기본원리가 공전과 자전의 원리, 구심력과 원심력의 원리, 공평과 평등의 원리이다. 이 세 가지가 건강하고 조화로운 생명의 질서를 만드는 원리이자 힘이며 곧 평화의 원리이다. 우리가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몸에서 이 원리들이 잘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전과 자전의 원리는 전체(또는 중심)를 기준으로 한 궤도운동인 공전과 개인의 성장이라는 자전이 조화롭게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조화가 이루어지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조화가 이루어지면 자전을 하는 개인이 공전이라는…
여성의 위대한 모습은 자녀를 기르는 것이다. 최근 지하철 내에서 한 엄마가 모유수유한 일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기가 보채자 가디건으로 가리고 젖을 먹었는데 이것을 본 주변 청년들이 ‘아줌마들은 역시 얼굴이 두꺼워’ ‘애낳으면 다 저러냐’ ‘더럽다 화장실 가서 먹여라’ 는 등 듣기조차 민망한 소리를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내놓아 민망하다는 의견과, 적절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과 배고프다며 보채는 아이를 달래느라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공공장소에서의 모유수유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드러내 놓았다는 점에 모아지고 있다. 그 엄마도 사람이 많은 지하철이 안에서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를 위해서는 그 이상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면 설령 그런 모습을 봤다해도 모른척 해줄 수 있는 것이 지성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나의 부인이 또는 딸이, 혹은 손주를 낳아준 며느리가 그러한 상황이었다면 어떠한 표정을 지을까. 모성을 통해 우리가 현재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불과 50여년전 해방
앤디셰라는 저명한 동북아 경제 전문가는 장래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나라로 미국, 일본이 아닌 중국을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중국에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기업 개인이 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판단의 중심에 중국을 놓고 중국과의 경쟁력 격차를 어떻게 벌리고 그 우위를 어떻게 유지, 확대할지를 최고의 판단잣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조 4천억 달러의 막대한 외화를 보유한 중국은 3년 내 일본까지 추월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오늘날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기업과 한국 상품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고 세계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은 중국기업들의 무차별 기술사냥에 침식되어 가고 있다. 북한에서 중국은 더 집요하다. 남한 기업에 앞서 나진·선봉지구에 자본을 투자하고 광산개발권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평양시내의 백화점까지 인수해 다방면으로 경제적 이해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중국에서 나진·선봉지구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개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대동맥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와 큰 마찰을 빚고 있는 동북공정의 역사왜곡이 심각한 현실
평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고 호흡이다. 숨을 1분 정도만 멈추어 보자. 금방 가슴이 답답하고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아파온다. 이제 참았던 숨을 내쉬어 보자. 가슴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개운해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우리는 호흡을 지극히 당연하게만 여겨왔기에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흡은 우리에게 생명이 무엇이고 질서가 무엇인지, 조화가 무엇이고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호흡은 생명의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들숨과 날숨, 확산과 수렴이 율동적으로 반복되는 호흡 운동은 생명이 어떻게 무질서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변화 가운데서도 안정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준다. 호흡은 그 자체가 완벽한 순환이고 리듬이며 균형이다. 이러한 순환과 리듬과 균형 속에 가장 차원 높은 질서인 ‘생명’이 유지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은 우리가 호흡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만약 호흡을 계속 의식해야 한다면 잠을 잘 수도 없고 하루 종일 숨쉬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맡겨두면 그냥 스스로 알아서 자연스럽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호흡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생명의 법칙이고 창조주의 사랑이
부귀도 영화도 다 버리고 거룩한 죽음으로 청사(靑史)를 빛낸 이들이 있다. 바로 ‘사육신(死六臣)’이다.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 등 조카(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왕좌에 오른 세조의 회유를 떨쳐내고 죽음을 선택한 이들이다. 성삼문은 세조가 자신에게 돌아오면 용서해 주겠노라 여러 번 회유했으나 끝까지 세조를 ‘나으리’라 부르며 한 임금(단종)을 섬기겠다는 절의를 굽히지 않았다. 성삼문 등은 대역죄를 쓰고 결국 군기감 앞에서 사지가 찢기는 능지처참의 극형과 함께 멸문지화를 당했다. 또 있다. ‘두문동 72현’이다. 고려가 멸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고려의 충신과 왕족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송악산 깊은 계곡 두문동이라는 곳에 들어가 살았다. 두문동에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은다고 해서, 여기서 ‘두문불출’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토록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여기거나 세상을 등지면서 지키고자 했던 절의는 무엇이었던가. ‘불사이군(不事二君).’ 전국시대 제나라가 연나라의 침략을 받아 항복을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신하로서의 절개를 지키며 자살한 충신 왕촉.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
동북간방의 집터가 지나치게 크듯 대장(大張)할 경우에는 주인이 단명하해 요망(夭亡)한 후에 과부며느리인 상부(孀婦)가 가사를 주관해 비도덕적인 비도(非道)로 부자가 되나 공난(公難)·쟁론(爭論)·불의밀부(不義密夫)·간음(姦淫) 등으로 가명을 더럽히게 된다. 그 이치는 동북간방의 집터가 지나치게 크게 되면 정북방도 자연스럽게 커(張)지므로 상대적으로 서북간방의 터가 작아(缺)지게 된다. 건을 아버지(父)라 하고 주인이라 한다. 그런데 서북간방의 방위가 부족(缺)하기 때문에 주인이 단명하게 됨인 것이다. 후천감위는 선천곤위인데, 동북간방과 정북방의 집터가 같이 크(張)기 때문에 곤의 아내가 과부가 돼서 가사를 다스리게 되고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다. 간의 복괘(伏卦)는 태이다. 그래서 산택(山澤=艮兌)이 통기(通氣)를 해서 불의밀부·간음으로 가명을 더럽히게 되는 것이며 또한 쟁론이 많아 태의 입(口)에서 재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동북간방의 집터나 건물 등이 크게 부족하듯 대결(大缺)할 경우에는 남자가 생육되지 못해 양자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위암·중풍병·불구자·혈액불순·불인(不仁=잔인=마비)·수족견인(手足牽引)·나병(癩病)
평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고 호흡이다. 숨을 1분 정도만 멈추어 보자. 금방 가슴이 답답하고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아파온다. 이제 참았던 숨을 내쉬어 보자. 가슴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개운해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우리는 호흡을 지극히 당연하게만 여겨왔기에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호흡은 우리에게 생명이 무엇이고 질서가 무엇인지, 조화가 무엇이고 평화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호흡은 생명의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들숨과 날숨, 확산과 수렴이 율동적으로 반복되는 호흡 운동은 생명이 어떻게 무질서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며, 변화 가운데서도 안정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준다. 호흡은 그 자체가 완벽한 순환이고 리듬이며 균형이다. 이러한 순환과 리듬과 균형 속에 가장 차원 높은 질서인 ‘생명’이 유지된다. 참으로 다행한 일은 우리가 호흡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만약 호흡을 계속 의식해야 한다면 잠을 잘 수도 없고 하루 종일 숨쉬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맡겨두면 그냥 스스로 알아서 자연스럽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호흡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생명의 법칙이고 창조주의 사랑이
부귀도 영화도 다 버리고 거룩한 죽음으로 청사(靑史)를 빛낸 이들이 있다. 바로 ‘사육신(死六臣)’이다.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 등 조카(단종)의 왕위를 찬탈하고 왕좌에 오른 세조의 회유를 떨쳐내고 죽음을 선택한 이들이다. 성삼문은 세조가 자신에게 돌아오면 용서해 주겠노라 여러 번 회유했으나 끝까지 세조를 ‘나으리’라 부르며 한 임금(단종)을 섬기겠다는 절의를 굽히지 않았다. 성삼문 등은 대역죄를 쓰고 결국 군기감 앞에서 사지가 찢기는 능지처참의 극형과 함께 멸문지화를 당했다. 또 있다. ‘두문동 72현’이다. 고려가 멸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고려의 충신과 왕족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송악산 깊은 계곡 두문동이라는 곳에 들어가 살았다. 두문동에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은다고 해서, 여기서 ‘두문불출’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토록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여기거나 세상을 등지면서 지키고자 했던 절의는 무엇이었던가. ‘불사이군(不事二君).’ 전국시대 제나라가 연나라의 침략을 받아 항복을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신하로서의 절개를 지키며 자살한 충신 왕촉.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인가 및 개별 정원 등을 심의하게 될 법학교육위원회가 지난 5일 중앙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로스쿨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등은 로스쿨 입학정원을 학교당 150명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하고 있고 대한변협은 로스쿨 총정원을 1천200~1천500명선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교육부가 내부적으로 총정원 규모를 1천800명~2천명선을 예상하면서 로스쿨 정원을 놓고 재야와 학계, 법조계, 교육부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로스쿨 유치 인가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대학 간 법학교수 쟁탈전과 그에 따른 개강 시점에서의 법대 교수들의 연쇄 이동은 대학 교육 현장에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로스쿨 유치를 위해 타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교수 초빙에 나서자 지방대 교수들이 대거 수도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빚어지는 수업 결손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충북에서도 법대 교수 수명이 수도권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로스쿨 유치를 위해 충북대와 청주대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학계에서는 수도권 대학이 사실상의 입학
집터 중에서 정북방(?坎)의 방위가 크게 부족하듯 아주 작아서 대결하게 되면 가족 중에서 객사의 일종으로 도로에서 사망하거나 혹은 물의 재해가 발생되고 또는 집안에 내란이 초래되게 된다. 그 이치는 지리전서에 정북방(?坎)을 광막풍(光莫風)이라고 하였으므로 정북방(?坎)이 노사(路死)?수재해(水災害)?내란(內亂) 등을 주관함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정북방(?坎)의 집터가 크게 부족해 대결(大缺)하게 되면 가족 중에서 익사하는 사람이 있게 되고 농사를 짓는 가정이라면 물로 인한 이익을 잃어서 큰 재해가 초래됨인 것이다. 그 이치는 집터에서 정북방(?坎)의 방위가 부족해 결(缺)하게 되면 감(?坎)이 바뀌어서 곤(?坤)으로 그 집터의 상이 변하게 된다. 후천곤위(後天?坤位=서남간방)는 선천손위(先天?巽位)이고 서남간방(?巽)을 바람(風)이라고 하므로 풍파의 난 때문에 물에 빠져서 사망하든지 또는 감(?坎)은 물(水)이므로 험난(險難)에 빠지거나 커다란 재해를 맞게 되는 것은 정북방인 감(?坎)이라는 물(水)의 방위가 부족해 결(缺)하기 때문이라고 함인 것이다. 정북방(?坎)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서북간방(?乾)이 커(張)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술일(戌日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도시적 삶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은행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 것까지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춤출 줄도 모르고 놀 줄도 모른다.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숨을 쉬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배우지 않아도 되는 아주 단순한 것들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박동, 혈압, 체온 등은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인다. 일부러 배운 적도 없고 그래서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숨쉬고 먹는 것처럼 우리가 의도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숨을 빠르게 쉴 수도 있고 느리게 쉴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아주 잠깐 안 쉴 수도 있다. 많이 먹을 수도 있고, 적게 먹을 수도 있으며 원하면 며칠간 안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을 배운 적은 없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매우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삶의 가장 중요한 일들은 관리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진다. 만약 우리가 일일이 챙겨야만 심장이 뛰고 숨을 쉴 수 있다며 어떻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버스떼기’. 이 뿐이 아니다. ‘동원선거’ ‘명의도용’ ‘대리접수’ 등.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경선’을 내세웠던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혼탁하다. 통합신당은 경선 흥행을 위해 전국 시·도 순회 경선을 치르고 있고, 충북 경선은 지난달 16일 실시됐다. 하지만 사건(?)이 터졌다. 현재 종합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접전 예상을 뒤엎고 충북에서 전체 득표율 52.7%로 1위에 올라섰다. 정 후보가 과반의 득표율을 보인 곳은 충북이 지금까진 유일하다. 더구나 정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보은·옥천·영동)에서 79.6%의 절대 우위를 보였다. 이른바 ‘버스떼기’ 동원선거 의혹을 받는 이유다. 손학규 후보 충북경선대책본부는 보은·옥천·영동군수의 선거개입, 버스 동원 선거인단 수송, 보은군청 일부 공무원의 선거인단 등록 등 정 후보측의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당 공정경선위원회가 추석 연휴 직전 현지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손학규·이해찬 후보측의 반발은 여전하다. 통합신당 충북 경선이 끝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이처럼 의혹 해소는 커녕 국민경선 불신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한바탕 홍
정북방(?坎)의 집터나 정북방에 있는 건물이 미미하게 작을 경우에는 그 흉함도 작다. 그러나 정북방(?坎)의 집터나 정북방에 있는 건물이 지나치게 부족하듯 대결(大缺)할 경우에는 대흉상으로 우선 장남과 중남을 생육하지 못함인데 만약에 성장하게 된다면 방탕무뢰하거나 불구자로서 가명을 더럽히게 되며 불충불효의 사람을 내게 된다. 그 이치는 정북방(?坎)이 대결할 경우에는 동북간방(?艮)이 상대적으로 크(張)게 되는데 후천간위(後天?艮位=동북간방)는 선천진위(先天?震位)다. 정동방(?震)은 장남이고 정북방(?坎)은 중남라고 하는데 그 방위가 크(張)거나 부족(缺)함에 따라 장남과 중남이 생육되지 못함인 것이다. 또한 정북방(?坎)을 노복?도둑이라고 하는데 그 방위가 부족(缺)하기 때문에 불충과 도둑을 냄인 것이다. 즉 정북방(?坎)이 부족해 결할 경우에는 반드시 동북간방(?艮)과 같이 서북간방(?乾)도 크(張)게 된다. 서북간방(?乾)이 커(張)서 불효자를 내게 됨인 것이다. 정북방(?坎)이 결하여 부족하면 신경쇠약이 심하여 발광하든지 아니면 신장염?신장병?당뇨병?신경통?안병의 질병을 주관하게 된다. 그 이치는 정북방(?坎)은 자방(子方)이다. 동지절의 1양(一陽
2학기 개학 이후 유행성 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바이러스성 눈병이 전국 각급 학교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과 경북 등 일부 지역 학교들은 전교생중 상당수가 눈병에 감염돼 임시휴업을 실시하는 등 교육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집중 호우와 뒤늦은 무더위 등 ‘널뛰기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눈병이 확산되고 있어 학생들의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지난 14일 현재 1천400여명의 초?중?고 학생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눈병이 기승을 부렸고, 지난 2002년도에는 전국적으로 무려 100여만명의 학생이 눈병에 걸려 200여개교가 휴교까지하고 2003년,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학교들이 눈병에 감염된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했다. 매년 여름방학을 지나면 각급 학교의 눈병 비상이 마치 연례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2학기 개학 직후 충북의 경우 도교육청에서 눈병 주의령을 발령하는 등 눈병에 대한 주의 당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병이 매년 여름방학 끝남과 동시에 각급학교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과 최근 1주일 사이 눈병 감염 학생수가 5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