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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를 담당해 취재를 해온지 벌써 1년2개월이 됐다.

그동안 많은 NGO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어려운 조건과 환경을 무릅쓰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봐왔다.

이들은 집에서 노는 것보다 밖으로 나와 일하는 것이 좋아 활동을 한다기보다는 마치 독립운동가처럼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신념을 표출하며 시민 전체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칠 전 기자는 몇 개의 NGO에 회원 수와 회비, 후원금 등의 내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들은 “절대로 공개할 수 없다”고 강력히 말했으나 정작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다른 NGO 관계자는 “어차피 연말이면 결산서를 내면서 공개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혀 같은 NGO끼리도 다른 의견을 나타냈으나 “어려운 살림살이 때문은 아닐까”라고 말해 나름대로 이해를 도왔다.

그러나 이처럼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시민들로부터는 냉랭한 반응을 받기 일쑤여서 고생만큼의 결과가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왜 NGO 관계자들은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나친 자기주장이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시민들은 자신의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NGO의 활동은 때로 시민들의 활동에 제약을 주기 때문일까?

사람들에게 불평이나 불만이 생겨나는 것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기인한다는 것과 서로가 예의를 지키지 않을 때 생긴다는 것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NGO가 자기주장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하고 예의를 갖추면서 활동을 벌인다면 이들의 주장이 안 먹힐까?

말 그대로 시민단체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시민들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NGO가 된다면 진정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이미 다한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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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