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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19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대학입시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등급’으로만 성적이 표시되는 첫 시험으로 오는 12월12일 성적이 통보되기 전에 미리 과목별로 자신이 어느 등급에 속하는지 파악해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대학 진학에 다소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전략분석이 가장 중요한때다.

이외에도 정시모집에서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수시 2학기 원서접수 및 면접?구술고사를 남겨둔 대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시 2학기 합격자는 오는 12월16일까지 발표되고 등록은 12월 17, 1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12월2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군별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이 내년 2월11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대학 마다 세부 전형 일정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 자신의 수능등급에 맞춰 지원 대학의 구체적인 전형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등급제가 첫 적용된 이번 수능에서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등급 커트라인’을 파악하려면 EBS와 대입 학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등급제에서는 원점수 보다 ‘등급’이 중요하고, 자신의 실제 등급은 12월12일에 나오는 성적표를 봐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가채점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입시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입시설명회에 참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낙담할 이유는 없다.

대학문이 넓어 진학이 그리 어렵지 않다. 대학 진학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개척할 수 있는 분야가 도처에 널려 있다.

실패의 경험은 장기적으로 더욱 좋은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생 선배들에게서 배우고 인생의 긴 항로에서 승부는 단 한 번으로 결정되지 않듯이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객관적인 자기 평가로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매년 수능 시험이 끝나면 일부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들떠 탈선에 빠져 사회문제가 돼 왔다.

어슬픈 ‘성인연습‘으로 가정과 학교, 사회에 고통을 안겨 주기도 했고 실망도 줬다.

수능이후 모처럼 찾아온 여유로움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 가정과 학교, 사회는 수험생들이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정신적 자양이 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학교와 사회가 해야한다.

지역사회 시민단체나 예술단체와 연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성년에 진입하는 수험생들에게 인생의 의미와 과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강의도 바람직하다 하겠다.
그들에게 호연지기와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충언도 좋다하겠다.

수험생들이 건전한 사상 속에서 심신을 달래고 교양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대학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는 그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회가 그들을 돌보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고교들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논술 등 대입전형에 대비하고 고교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학교별 자체 운영계획을 세워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관심과 열을 가지고 참여한다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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