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1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는 한나라당 의원 뿐만 아니라 같은 당 의원들의 송곳 질문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민주당 김희철(서울 관악을)의원실 관계자는 14일 "김 의원이 건전한 비판을 하겠다"며 "국감 질의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전했다.김 의원은 충북도 국감에서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한 충북도의 입장을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정부가 추진 중인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인 김 의원은 활주로 연장과 화물청사 증축 등 청주공항 활성화의 기반부터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서도 그는 충청권 지자체의 협력이 미진한 점을 질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데도 최근 충청권 광역단체장들과 정치인이 세종시 수정안 부결이후 자기지역으로 유치하고자 경쟁하고 있다는 시각이다.김 의원은 또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조성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충북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할 예정이다.그는 충북 혁신도시 부지조성공사 공정율이 11%로, 전국 혁신도시 평균 공정율 38.8%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과 관련, 충북도의 대책을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15일 충북도 국감을 앞두고 충북도 공무원들이 국회에서 상주하면서 국감 준비에 분주.충북도 공무원들은 해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질의자료 수집과 대안마련에 전력투구.일부 공무원은 사흘간 셔츠를 갈아입지 못해 14일 국회 내 매점인 후생관에서 셔츠를 구입. A공무원은 "일부 의원실에서는 질의자료를 주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푸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15일 충북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 중심으로 이시종 충북지사의 4대강 사업 추진의지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충북도 국감에서는 청주공항 활성화의 대안과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의 더딘 진척문제도 부상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실 관계자는 14일 전화통화에서 "국회의원 시절 4대강 사업을 반대했던 이 지사가 도지사 취임 후 입장을 바꿔 4대강사업을 조건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충북도 산하의 '4대강 검증위원회'가 당초 예정된 활동기간을 넘기며 검증작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그 배경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4대강 사업에 대한 이 지사의 입장이 다시 반대쪽으로 선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다.같은 당 허천 의원은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와 관련, △아파트 미분양에 의한 2012년 입주 차질 △학교용지 매각실적 전무 △동사무소, 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용지 매각실적 전무 △이전 공공기관 총 11개 기관 중 3개 기관만 부지 매입 △민간용지 분양율 14.9% 등 추진이 더딘 이유를 점검할 예정이다.여당인 안홍준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불편 사항을 집중 거론할 전망이다.안 의원실에 따르
충북도내 5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2개 컨소시엄이 내년도 지역전략신품산업육성사업에서 예비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은 농림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예비사업자 선정결과'에서 괴산ㆍ단양군과 진천ㆍ음성군, 충주시 컨소시엄이 각각 친환경농식품산업과 유기쌀 가공식품특화사업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모두 13개 컨소시엄이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연말까지 최종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10개 사업단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된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괴산ㆍ단양군 컨소시엄은 '친환경 농식품산업 육성사업'으로, 진천ㆍ음성군과 충주시 컨소시엄은 '유기쌀 가공식품고부가가치특성화 사업'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에 걸쳐 25억 원의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 의원은 "바쁜 국정감사 일정 중에도 지난 7일 프레젠테이션 심사 일정을 챙기며 발로 뛴 보람이 있다"며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으로 충북이 우리나라 전략식품산업의 핵심기지라는 게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저소득층 청소년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스포츠바우처 사업과 관련, 충북지역의 수혜율은 2.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산집행율도 63.27%에 그쳤다.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이철우(한나라당, 김천)의원은 13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스포츠바우처 수혜율의 저조를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내 스포츠바우처 대상자는 1만2천431명이지만 이 중 338명만 혜택을 받아 수혜율은 2.72%에 머물렀다.전국 평균 수혜율은 3.52%로 충북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인근 대전은 3.24%였고, 충남은 2.53%였다.수혜율의 저조는 예산집행율이 부진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올해 충북도 예산은 9천만원이지만 예산집행율은 63.27%로 전국 평균 63.70%에 도달하지 못했다.인근 대전과 충남의 예산은 충북보다 많은 각각 1억2천만원, 1억3천500만원으로 집행율은 55.18%, 56.62%에 그쳤다.스포츠바우처 사업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의 만 7-19세 유소년과 청소년이며 1인당 월 최대 6만원까지 한도로 수강형태의 스포츠 강좌 수강을 지원한다.서울/ 김홍민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충북도내 10곳을 사업지구로 지정한 후 재정악화로 보상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한나라당, 영천)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구지정 후 보상 미착수 신규 사업 전국 현황'을 13일 공개한 결과, 충북지역의 미 보상 사업지구는 10곳으로 경기(41곳), 충남(15곳), 전북(11곳)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4번째로 많았다. 도내 미 보상 면적규모는 923만㎡로 경기(8천834만㎡), 충남(3천186만㎡), 경북(1천357만㎡), 대구(943㎡)에 이어 다섯 번째 였다.지구지정 후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곳은 전국적으로는 138개 지구에 이르고 면적은 1억9천561만㎡에 달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말 기준, 부채가 109조원이고, 부채비율은 525%에 이르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제때 보상받지 못하고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자체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주민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충북도내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다른 지역에 학생들에 비해 비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보건교사 충원율도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학생비만현황'과 '학교 보건교사 배치율 현황'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충북도 학생의 비만도는 전국3위( 12.52%)로 전국최고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을 지도하는 보건교사 충원율도 전국 11위인 58.6%로 최 하위권에 머물렀다.변 의원은 "충북은 고도비만이 1.19%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보건교사의 철저한 지도가 절실하다"며 "우리 교육이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키워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 나갈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충북의 경우 국립학교의 보건교사 충원율이 50%로 대부분의 시·도(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대전, 울산, 경북, 전북, 강원, 전남 등 11개)가 국립학교의 경우에는 보건교사를 100% 충원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 당장 국립학교부터라도 보건교사를 충원해
△정무위 홍재형(청주 상당)의원"부실한 금융 감독 '도적적 해이' 불러" 홍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도덕적 해이를 방치하는 금융 감독기관의 무책임한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홍 의원은 "정부는 2008년 이후 저축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이 7조9천억원에 이르고 다른 금융기관까지 합하면 10조원에 이르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홍 의원은 "정부는 2008년 이후 저축은행 PF관련 부실채권을 2조원이나 매입했지만 2009년말 기준 PF대출 잔액은 오히려 3천억원이 증가했다"며 "2010년에도 저축은행의 부실채권을 채권액기준 5조원, 매입액 기준으로 3조원을 매입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올해도 4조5천억원이나 저축은행의 PF부실채권을 매입했지만 채권 잔액은 줄지 않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그는 "올 6월 부실채권을 매입해준 저축은행 61개 중 49개 저축은행이 2008년과 2009년에도 부실채권을 매입해준 은행이고 이들 중 자구노력을 해온 곳은 22개사에 불과하다"면서 "결국 국민세금으로 부실을 메울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도덕적 해이를 방치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재정위 오제세
△정무위 홍재형(청주 상당)의원"후진적 대출관행 여전, 신용대출 비율 감소"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갈수록 감소하고 담보대출 중심의 후진적 대출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선진화 정책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홍 의원은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제시하면서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은 2008년말 45.61%에서 2010년 6월말 기준 44.41%로 1.2%포인트 감소했고, 저축은행도 신용대출 비중이 13.35%에 불과해 대부분 담보대출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말로는 금융선진화를 외치지만 후진적인 담보위주의 대출 관행은 조금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신용평가의 품질과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기획재정위 오제세(청주 흥덕갑)의원"청주 시내 면세점 건립해야" 청주국제공항이 국제공항의 기능을 갖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 시내 면세점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오 의원은 관세청에 대한 국감에서 "시내 면세점이 서울, 부산, 제주 등지
세종시 수정안이 지난 6월말 폐기된 후 세종시 건설 관련 8개 위원회 중 7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세종시 각종 위원회의 유명무실화가 우려된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원회 회의 실적'에 따르면, 8개 위원회 가운데 자체평가위원회만 지난 7월 23일 한 차례 회의를 개최했을 뿐, 다른 7개 위원회는 단 한 차례의 회의 개최 실적이 없었다.특히 도시계획위원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지방하천관리위원회,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올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권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 논란으로 사업이 많이 지연되었기 때문에 수정안 논란이 종결된 이후 원안 추진을 위한 후속논의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정상인데, 각종 위원회가 휴업중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당장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수정안 폐기이후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세종시 사업과 관련한 최고 위원회 성격인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소속으로 강등시켜놓은 후,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을 주
세종시 건설 사업에 충청권 업체의 참여비율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이유로 1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정감사에서 의무공동도급 등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의원은 행정도시건설청이 제출한 '지역업체 참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말 현재 세종시 건설공사 총 3조3천624억원 가운데 충청권 지역 업체가 참여한 사업금액은 총 6천639억원으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4대강처럼 세종시 건설도 의무공동도급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업체가 3천697억원으로 11.0%의 참여비중을 보였고 이어 충북업체가 1천543억원으로 4.6%, 대전 업체가 1천399억원으로 4.2%인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지난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시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무공동도급제를 도입했지만, 기재부 장관 고시에서 4대강 사업만으로 한정하여 세종시나 혁신도시는 제외됐다.이에 대해 권 의원은 "세종시 건설이나 혁신도시 사업은 기본 목적이 국가균형개발인 만큼 지역 업체 참여가 보장되는 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11일 국립대학병원과 사립대학병원이 납부하는 지방세에 형평성을 기하기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국립대학병원은 '국립대학병원설치법' 제17조의 의거해 비영리기관인 '특수법인'으로 분류되는 반면 '고등교육법' 제4조에 따라 학교부속시설로 분류되는 사립대학 부속병원은 비영리기관인 '학교법인'으로 분류돼 국립대학병원과 사립대학병원에 지방세감면에 차별적인 부분이 있는 실정이다.변 의원은 "'국립대학병원설치법' 제정 이전에는 국립대학병원도 사립대학병원과 마찬가지로 '고등교육법'에 설치근거를 둔 '학교법인' 형태였으나 독립법 제정을 통해 특수법인이 되어 각종 세제해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의학 연구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자 특수법인화한 국립대학병원을 오히려 역 차별하는 문제가 있어 동일한 지방세납부기준이 필요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국립대학병원은 독립법상의 특수 법인이지만 학교법인인 사립대학부속병원과 동일하게 '의료업'을 수익사업으로 보지 않아 지방세법 상의 과세특례조항 혜택(주민
충북지역 학부모가 지난해 방과 후 학교에 지출한 금액은 총 333억7천680만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방과 후 학교 학부모 부담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11일 변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 초·중·고등학교의 학교회계 세입결산을 분석한 결과 2009년 학부모부담 총액은 333억 7천860만원으로 262억6592만원이던 2008년에 비해 27.1% 증가했다.전국평균 20.2%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변 의원은 "사교육비를 절감하기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 또는 방과 후 학교 확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고 방과 후 학교 비용만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교육비지출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충북도는 특수교육 담당교원 충원율에서도 46.3%로 최하위에 그쳤다. 변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특수교육 담당교사 기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는 배치기준 정원 600명의 46.3%인 278명만 확보해 경기도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1위인 강원도와 비교했을
정부가 세종시의 정상적인 건설에 뒷짐을 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11일 국토해양부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의 각종 용지 분양률이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세종시 이주대상 공무원의 절반이 내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의 첫 마을 아파트 사업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정부의 홍보 부족이 드러난 것이다. 국토부가 정진섭(한나라당, 경기 광주)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과 공업, 산업용지 26km²의 분양률은 공동주택 10%, 공공청사가 5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과 산업용지는 분양 실적이 전혀 없었다.또 공동주택 용지는 11㎢ 가운데 1.1㎢가 9천110억원에 16개 건설사에 공급됐지만, 이 가운데 11개 업체가 중도금 4천731억 원을 내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한 연체이자만 753억 원에 이르고 있다.정진섭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1만2천154가구가 분양됐어야 했지만 건설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세종시가 유령도시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내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의 첫 마을 아파트 사업에 대해서도 이주대상 공무원의 절반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무위 홍재형(청주상당)의원"한국전쟁 소년참전병,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라" 홍 의원은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6.25 전쟁 당시 일본에서 공부하다 전쟁에 참전한 재일 학도의용군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고 국내에서 공부하다 참전한 소년소녀 참전병들은 제대로 대우도 못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실체를 인정하고 국가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은 "재일학도의용군은 매달 110만원을 지원받는데 비해 소년 소녀참전병은 겨우 참전명예수당 9만원만 받고 있는데 형평성에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6.25 참전용사 보상과 관련해 "참전유공자 수가 매달 1천명씩 감소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해 한 달에 9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은 너무 적은데다 그나마 2년에 1만원만 인상되고 있다"면서 "참전명예수당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1인 최저생계비의 50%인 25만원선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이들이 더 많은 위탁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수도 더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법제사법위 이용희(보은ㆍ옥천ㆍ영동)의원"검찰의 전관예우" 의혹 제기 동대문 재개발 사업과 관련, 횡령혐의로 고소당한 개발 사업주가 검찰내부에서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것
민주당은 10일 올해 세종시 설치법을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고, 청원군 11개의 세종시 편입문제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지원 원내대표,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종시 설치법 처리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청원군 11개리의 세종시 편입문제에 대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여론수렴은 전 세대 여론조사 또는 주민투표 방식으로 하되 민주당 행안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결과를 당 원내대표에게 보고하고, 원내대표와 당 정책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여론조사 시 부용면과 강내면을 분리해 조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사무범위에서 교육, 지방행정, 경찰 등 3개 행정 중 일부가 출범초기 인구 10만의 세종시에서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어느 광역단체도 위임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수행토록 했다.세종시가 독자적인 광역시의 지위를 갖기 위해서다.이로써 세종시 관할구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충남도가 위임사무를 담당할 경우 충남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로 격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지난 1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에 취임, 건재를 과시하자 여야의 시선이 그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현재는 그가 대학교 총장의 직함을 갖고 있지만, 정치권을 떠나지 않을 것이란 공통된 의견 때문에 2012년 19대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는 정 총장이 도지사 퇴임 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거주지를 마련하면서 19대 총선에서 상당구 출마가 예상됐다.하지만 여의도 정가 일각에서는 그가 서울에 위치한 디지털예술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이를 계기로 서울 마포을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마포 을이 지역구인 강용석 의원이 '성희롱 발언' 파문으로 지난달 2일 소속 정당이던 한나라당에서 제명 처리됐기 때문이다.정 총장의 서울 입성은 도지사 시절부터 공공연히 예상됐다.대권도전을 시사했던 그가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발판을 서울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 총장은 10일 전화통화에서 마포 을 출마가능성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라며 부인했다.민주당의 시각은 달랐다.민주당 A국회의원은 이날 "본인(정 총장)이 (마포 을 지역 출마를)희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정 총장의 측근 B
국회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감 자료집이 베스트셀러 취급을 받고 있어 화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실이 발간한 정책자료집 '국세청, 대혁신 필요하다'와 '선진국의 과세정보 공개'가 주인공이다.오 의원실은 이번 정책자료집에서 6급 중심의 국세행정 조직의 문제를 진단하고 다양한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실었다.설문조사에서 국세청 하위직 10명중 8명이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9-6급 직원의 가장 큰 불만은 '인사적체'와 '낮은 보수'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뇌물 청탁의 유혹을 받아 본 경험에 대해 국세청 공무원 37.8%가 1-2번 이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각각 200부씩 발간한 이번 정책자료집의 내용을 참고로 다른 국회의원실에서 인용해 국감을 실시한 경우도 있고 피감기관인 국세청에서도 자료집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오 의원실 관계자는 10일 "국세청 국감을 위해 마련한 자료집을 피감기관인 국세청에서 관심을 갖고 보내달라고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발간한 책자는 이미 동이 났고 추가로 인쇄할 지경"이라고 말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충청도민들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지역 댐인 대청댐에서 최근 5년 동안 녹조발생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청댐 회남 지역에서는 올해 최고 조류농도가 기준치의 약 70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의원은 7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이 제출한 '최근 5년간 녹조 발생시 댐수질측정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심 의원에 따르면, 대청댐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매년 녹조가 발생했고, 지난 2006년에는 최장 두 달간 지속됐다. 올해는 지난달 초ㆍ중반에 발생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녹조 주의보 발령의 지표로 사용되는 엽록소-a와 남조류수는 각각 최고 96.2mg/(2006년), 3만4천760mg/(2010년) 검출 돼 염록소-a는 주의보발령 기준치 15cells/ml의 약 6배, 남조류수는 기준치 500cells/ml의 69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대청댐에서 취수하는 정수장은 청주, 청원, 연기에 물을 공급하는 청주정수장, 논산, 부여에 공급하는 석성정수장, 천안, 아산에 공급하는 천안정수장으로 수자원공사가 이들 3곳을 포함해 운영하는 전국 20개 정수장은
이명박 정부가 과학기술정책에서 지방을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위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 과학기술 조사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변 위원장에 따르면 참여정부 말인 지난 2007년 지방투자 과학기술예산은 2조3천645억원으로 전체 과학기술분야예산의 34.2%를 차지해 지방과학기술정책 발전의 청신호를 보였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지방투자 과학기술예산은 2008년, 2009년 각각 2조6천48억원, 2조9천582억원으로 전체예산 대비 30% 수준으로 참여정부시절보다 약 4%이상 후퇴했다.변 위원장은 "이런 지방투자 감소는 현 정부가 수립한 '제3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08~'12)'을 봤을 때 불가피한 것"이라며 "지방투자의 목표치를 설정하지도 않은 채 추진되고 있어 내실없는 지방과학기술발전계획이란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참여정부시절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이 지방투자 40%를 목표치로 설정하고 꾸준히 그 비중을 늘려 2003년 26.5%에서 2007년 34%로 괄목할만한 지방투자성과를 이룬 것과 비교했을 때, 현 정부의 종합계획은 목표치조차 설정하지
서울 강남은 인구 100명 당 1개이고, 충북은 3명당 1개인은 것은 무엇일까.고압전류에 의한 전자파 노출 가능성으로 고압 송전탑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및 소송이 빈발하는데도 지중화 사업은 지역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민식(부산 북구)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아 7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전주 및 철탑 수'와 '전국 시도별 지중화 사업 현황'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충북도내 전주는 50만1천589기, 배전철탑은 71기로 총 50만1천660기에 달했다. 충북도민 인구 155만명을 감안한다면 전신주 비율은 도민 3명 당 1개꼴이다. 배전철탑은 전주를 세우기에 부적합한 도서나 산간 등에 세우는 전주의 일종이다.반면 서울 강남은 9만3천876기, 강북이 10만3천73기로 집계됐다. 인구 1인당 전봇대 수가 수치상 100명당 1개인 셈이다.서울인구가 충북인구보다 7배정도 많지만 1인당 전신주 수가 현저히 적은 것은 전신주 지중화율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서울의 전신주 지중화율은 53.6%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충북은 7.3%로 경남(4.5%), 전남(5.0%), 충남(5.6%), 강원(6.6%)에 이어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인근 대전
정부부처 4대 권력기관 중 한곳인 국세청에서도 충북출신이 홀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과장급 이상 고위직 51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충북출신은 단 한명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배숙(민주당, 익산을)의원은 7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과장급 이상51명의 출신지별 분포는 영남 21명, 수도권 14명, 호남 9명, 충청 6명(충북 1명), 강원 1명 등 영남출신 인사가 41.2%로 절반에 육박하는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세청이 최근 계속되는 비리와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행보 등으로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며 "근본원인은 내부의 문제, 그 중에서도 폐쇄적인 인사시스템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 지역편중인사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할 국세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많다"고 밝히고 지역편중인사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조 의원은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은 인사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조직에 끼치는 파급력이 크고 중차대하기 때문에,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능력 위주의 객관적 인사가 필요하다"며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을
△법제사법위 이용희(자유선진당, 보은ㆍ옥천ㆍ영동)의원 "국민 10년간 위장전입 1천여명 처벌, 고위공직자는 시인해도 처벌자 없어" 이 의원은 서울고등검찰청 국감에서 "최근 10년 동안 1천143명의 국민이 위장전입으로 실형 또는 벌금형을 받았다"며 "위장전입은 명백한 현행 법 위반임에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위장전입을 시인한 공직자 후보자(이명박 정부 10여명)에게 검찰은 단 한 번도 조사를 하거나 처벌한 사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일반인에게는 위장전입의 죄를 물으면서 공직 후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국민들의 법 감정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어 "법조인 100%가 사면복권을 통해 재등록했고 이중 판·검사가 절반이상 차지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2000년 이후 사면법조인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이 숨겨왔다"며 "비리 법조인들이 사면되는 것을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니까 숨기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또 올해 3월 금천구청 소속 여자 공무원이 조사를 받은 다음날 유산했고, 6월 모 중소기업 전 대표가 조사받은 후 3일 뒤에 자살한 사건을 들며 중앙지검 특수3부의 강압조사 의혹
2012년 12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국책연구기관들의 이전대책이 총체적 부실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원회가 7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 이전대상 14개 연구기관 중 서울의 청사를 매각한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세종시에 자체청사를 마련해야 할 4개 기관은 아직 부지를 매입하지도 않았다. 청사를 임차해야 할 나머지 10개 기관 중 6개 기관은 임차보증금 조차 없고, 4개 기관은 임차보증금이 부족했다.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의원은 이날 "세종시 원안건설이 확정되고 변경고시가 이뤄진 만큼 세종시로 이전할 국책연구기관들도 당연히 이전을 서둘렀어야 하지만 전혀 준비가 안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이전준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홍 의원은 이어 "연구기관들은 기존에 확보된 부지가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는 추가부지 확보는 협의해나가면 가능하다고 답변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들 기관들이 이전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도 결여돼 있고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고 질타했다.박병석(민주당, 대전 서)의원도 "세종시 이전대상 연구기관 중 청사(서울)를 매각하거나 부지를
청주 등 충북지역 도심이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가 드러났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자유선진당, 대전 중)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전국 시도별 주차장 확보율'에 따르면 충북은 67%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지역 자동차 등록현황은 59만1천478대지만 주차장 확보(면)는 39만6천210면으로 67% 확보율에 그쳤다.전남의 56.7%, 전북 64.3%에 이어 세 번째로 주차장 확보율이 저조한 수준이다.전국 평균 확보율은 87.6%였고 대전은 79.8%, 충남은 79%를 기록했다.서울이 111%로 가장 높았다.주차장은 노상, 노외, 부설 3종류로, 노상주차장은 도로 위나 교통광장에 마련한 주차장이다.노외주차장은 노상주차장 이외의 장소에 마련한 공영ㆍ민영 주차장이고, 부설주차장은 건축물ㆍ시설의 이용자 또는 일반의 이용에 제공되는 주차장이다.충북의 경우 부설주차장은 86.2%(34만1천674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반면 노상주차장은 3.5%(1만3천863면)에 불과했고, 공영과 민영주차장인 노외주차장도 10.3%(4만673면)에 그쳐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가 확보가 요구된다.권 의원은 "자동차가 실생활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