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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도 '충북홀대'

국세청 과장급이상 51명 중 영남 21명
충북출신 1명…민주 "폐쇄 인사 문제"

  • 웹출고시간2010.10.07 19:5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부처 4대 권력기관 중 한곳인 국세청에서도 충북출신이 홀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과장급 이상 고위직 51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충북출신은 단 한명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배숙(민주당, 익산을)의원은 7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과장급 이상51명의 출신지별 분포는 영남 21명, 수도권 14명, 호남 9명, 충청 6명(충북 1명), 강원 1명 등 영남출신 인사가 41.2%로 절반에 육박하는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세청이 최근 계속되는 비리와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행보 등으로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며 "근본원인은 내부의 문제, 그 중에서도 폐쇄적인 인사시스템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남 지역편중인사는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할 국세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많다"고 밝히고 지역편중인사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은 인사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조직에 끼치는 파급력이 크고 중차대하기 때문에,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능력 위주의 객관적 인사가 필요하다"며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과 동시에 조직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의 탕평을 이루는 인사 또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오제세(청주흥덕갑)의원도 특정 지역 출신우대와 관련, "2009-2010년 국세청 주요 보직이나 서기관 특별승진자 중 TK(대구ㆍ경북) 출신자들이 많다"며 "게다가 6,7급 인사적체로 (조직내부의)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고 인사의 문제점을 질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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