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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식수 공급지 '위험'

5년 내내 녹조발생…기준치 70배 이르기도

  • 웹출고시간2010.10.07 20:19: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도민들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지역 댐인 대청댐에서 최근 5년 동안 녹조발생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청댐 회남 지역에서는 올해 최고 조류농도가 기준치의 약 70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한나라당, 안양 동안을)의원은 7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이 제출한 '최근 5년간 녹조 발생시 댐수질측정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대청댐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매년 녹조가 발생했고, 지난 2006년에는 최장 두 달간 지속됐다.

올해는 지난달 초ㆍ중반에 발생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녹조 주의보 발령의 지표로 사용되는 엽록소-a와 남조류수는 각각 최고 96.2mg/(2006년), 3만4천760mg/(2010년) 검출 돼 염록소-a는 주의보발령 기준치 15cells/ml의 약 6배, 남조류수는 기준치 500cells/ml의 69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청댐에서 취수하는 정수장은 청주, 청원, 연기에 물을 공급하는 청주정수장, 논산, 부여에 공급하는 석성정수장, 천안, 아산에 공급하는 천안정수장으로 수자원공사가 이들 3곳을 포함해 운영하는 전국 20개 정수장은 녹조발생기간 동안 활성탄을 투입해 정수하며 비용만도 2009년 3억3천만원이 넘었다.

이는 2006년 9천9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매년 정수처리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심 의원은 "녹조는 댐으로 유입되는 하천에 포함된 인, 질소 등 오염원을 먹고 번식하므로 하천 수질관리가 곧 댐 녹조 발생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하천수질관리는 환경부가, 댐 수질관리는 수자원공사가 담당을 하고 있어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물을 소비하는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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