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에 '리오넬 메시 봉쇄'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첫 경기부터 나란히 1승씩 거둔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먼저 한 발을 내디뎠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그리스를 압도하며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남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바짝 끌어올렸다. 그리스전을 통해 한국은 경기 초반 골을 얻고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중원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데 주효했다. 목표를 위해서는 승점 2점을 더해야만이 안정적으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는 것이 절대로 유리하다. 이를 위해 한국에는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더욱 피부로 다가왔다. 더욱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0)이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아르헨티나는 더욱 메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는 점도 한국으로선 고민이다. 비록 메시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
24년 전 멕시코의 하늘 아래 선수로 만났던 허정무 감독(55)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이 24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남아공에서 지도자로 다시 만났다. 허 감독과 마라도나 감독은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아르헨티나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2차전을 통해 재회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추첨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다름 아닌 허 감독과 마라도나 감독의 존재 탓이다. 두 지도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선수로서 1986년 6월2일 멕시코시티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1986멕시코월드컵 A조 1차전에서 만났다. 허 감독은 이 경기에서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부터 마라도나의 마크맨으로 나섰다. 수비수들이 마라도나의 현란한 발재간을 막아내지 못하자 김정남 감독이 마크를 지시한 것이었다.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때에 따라 공격수, 수비수로 변신했던 허 감독은 이후 마라도나의 그림자가 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1골을 더 보태 한국을 3-1로 꺾었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후반전 내내 그라운드에 뒹굴며 혹독한 본선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허 감독의 오른발이
2010남아공월드컵 그리스와의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허정무 감독(55)의 용병술이 유력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14일(한국시간) "용감하고 혁신적인 허정무 감독이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운 것은 예전 한국인 감독들과 차별화를 뒀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허 감독이 2007년 부임당시에는 선수들의 젊음과 상상력을 억제시켜 앞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뤄낸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허 감독은 엔트리 선정의 전통을 무너뜨렸고, 이번 월드컵에서 질 줄 모르는 한국 팀을 만들었다"며 "이전 한국 코치진들은 서열과 지역적인 연고 등을 고려해 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세계적인 팀을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허 감독이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주전 골키퍼로 내세운 점을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02년 월드컵 8강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이운재를 제외하고 정성
그리스전에서 아쉽게 찬스를 놓친 박주영(25. AS모나코)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그리스전에서 박주영은 수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7분에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이어준 킬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살려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로 연결짓지 못했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박지성과 염기훈(27. 수원),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의 지원사격 속에 여러 번 슈팅찬스를 잡았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먼 슈팅이 이어졌다. 허정무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박주영의 활약에는 아쉬움이 남을만 했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왼쪽 팔꿈치 탈구 부상 등을 이겨내며 그리스전에 나선 과정과 이날 의 움직임은 나무랄데 없지만, 킬러로서 찬스를 살리지 못한데에는 책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주영은 그리스전을 마친 뒤, "주어진 찬스를 잘 살렸으면 경기를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슛 찬스를 결정짓지 못했다는 지적을 인정했다. 한 차례 기회를 놓친 박주영은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
▲G조 브라질-북한(오전 3시30분. 엘리스파크. SBS) '삼바축구'가 뜬다. 명성만 놓고 보면 브라질의 완승이 예상된다. 사상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팀이다. 브라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화려한 기술 축구다. 개인기라면 자신있는 브라질은 북한 수비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44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한 북한의 전력도 관심사다. 1966잉글랜드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8강에 올랐던 북한은 모처럼 세계 무대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원톱 정대세를 중심으로 한 역습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당연히 믿는 구석은 정대세다. 정대세는 그리스,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재 북한에는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선수단에 녹아 있다. 안영학은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떤 약점도 없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 전혀 기회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변을 다짐했다. ▲H조 온두라스-칠레(오후 8시30분. 사커시티스타디움. SBS) 모처럼 월드컵에 나선 두 팀의 맞대결이다
태극전사들이 희망의 축포를 쏘아올린 12일 충북지역 곳곳에서 12번째 태극전사들이 열띤 야외응원전을 펼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진 이날 청주 종합운동장에선 '청주 붉은악마'와 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벌어졌다. 충북대 대운동장에선 이 대학 총학생회가 대형크린을 이용한 야외 응원전을 마련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당선자 등 지역인사들도 청주종합운동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파이팅 코리아를 외치며 첫 승을 간절히 기원했다. 청주시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에선 시민 4000여 명이 한라건설이 마련한 '태극전사 응원페스티벌'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충주실내체육관에서는 충주시축구협회 주관으로 난타공연을 포함한 응원전이 펼쳐졌고 제천 비행장에선 한방엑스포 D-100 기념행사를 겸한 응원전이 열렸다. 청주대와 서원대, 청주농협물류센터, 청주 청소년광장, 분평동 에버세이브 주차장, 청원 오창 호수공원, 청원 옥산초, 단양 수변무대, 증평 장뜰시장, 영동천 둔치, 진천 화랑공원, 옥천 관성회관 야외음악당, 음성 설성공원 등도 붉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와 남미의 월드컵 단골손님 파라과이가 본선 첫 경기를 펼친다. 본선 첫 경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중요하지 않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토너먼트를 겨냥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이탈리아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객관적인 전력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이탈리아가 31위 파라과이보다 분명 한 수 위다. 이탈리아의 장점은 '카테나치오'라고 불리는 빗장수비에 있다. 이탈리아의 정신적 지주 파비오 칸나바로(37)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역대 월드컵에서 보여줬듯 이탈리아는 강력한 압박과 끈질긴 수비로 정평이 나있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객관적 열세에 있는 파라과이는 로케 산타 크루스(29)를 앞세워 선취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가 추격을 위해 수비에서 빈틈을 보일 경우, 오히려 역습을 통한 추가골을 기대할 수 있다. ▲ F조 뉴질랜드-슬로바키아(오후 8시30분. 로얄 바포켕. SBS) FIFA 랭킹 78위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슬로바키아(34위) 역시 유럽…
'캡틴' 박지성의 경험이 빛난 한 판이었다.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이정수(30. 가시마)의 결승골과 후반 7분에 더해진 박지성(29. 맨유)의 쐐기골로 한국은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전·후반 경기가 펼쳐진 90분 내내 한국은 그리스를 압도했고, 일방적인 경기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허리 싸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한국이 승리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박지성과 김정우(28. 광주), 기성용(21. 셀틱), 이청용(22. 볼턴)이 호흡을 맞춘 한국의 미드필더는 경험 많은 그리스 선수들을 상대로 우월한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오른팔에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리스의 수비진을 힘차게 헤집었다.박지성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에서 실시했던 전지훈련에서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그리스와의 1차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완벽
허정무호가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 가시마)와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그리스를 꺾고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그리스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이정수의 선취골과 후반 7분에 나온 박지성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승 제물로 여기던 그리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은 86%로 높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역대 그리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무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앞서 가졌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중앙수비수 이정수는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오른발 발리슛을 골로 연결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성용(21. 셀틱)도 정확한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캡틴' 박지성은 날카로운 패스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스타 거스 히딩크(64)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16강행을 위한 노하우를 귀띔했다. KBS 1TV는 12일 오후 7시10분 2010 남아공월드컵 기획 '히딩크에게 듣는다-대한민국 16강 해법은·'을 방송한다. 히딩크 감독을 2시간 이상 인터뷰했다. 히딩크는 한국의 B조 첫 상대인 그리스의 "경기 방식이 보수적"이라며 "상대 팀이 실수할 때까지 기다리는 팀으로 한국 팀의 수비가 잘 다져져 있지 않으면 역공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확신하고 잘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허정무 감독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고 지휘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한국팀과 허 감독의 가장 큰 응원자다." 히딩크는 대표팀의 '투혼'에 주목했다. "상대 팀들은 한국 팀의 페이스, 리듬, 훈련강도와 투혼을 두려워한다"며 "이것이 한국축구"라고 강조했다. 그리스에 대한 수비전략, 아르헨티나의 메시(23)를 봉쇄하는 법, 나이지리아 해법 등 B조 공략법을 제시한다.
허정무호가 그리스전을 위해 포트 엘리자베스로 이동한다. 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스텐버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0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이 배정해준 전세기를 타고 조별리그 B조 1차전 장소인 포트 엘리자베스로 떠난다. 포트 엘리자베스에 도착한 대표팀은 한두차례 훈련에 임한 뒤, 12일 오후 8시30분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그리스와 일전을 벌인다. 지난 5일 러스텐버그에 입성한 허정무호는 그동안 두 차례의 체력훈련과 한 차례의 전술훈련으로 그리스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8일 오후까지 훈련에 임한 선수단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포트 엘리자베스 이동을 앞두고 체력 비축에 나섰다. 선수들은 이날 코칭스태프가 배포한 그리스 선수들의 데이터 및 경기 동영상을 분석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리스전이 열릴 포트 엘리자베스는 1488년 포르투갈의 바르톨로뮤 디아즈가 희망봉을 발견하며 배를 정박하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네덜란드, 영국계 이민자들이 정착하며 도시는 포트 엘리자베스로 불렸으나, 현재는 남아공의 정신적 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이름을 딴 '넬슨 만델라 베이'라는 이름도
"다른 어떤 팀보다 그리스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울 수 있다." 프로축구 강원FC의 최순호 감독(48)은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3개국 가운데 첫 상대인 그리스와의 경기를 가장 어려울 경기로 꼽았다.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1986멕시코월드컵에 출전, 아르헨티나를 직접 상대해봤던 최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당시와 현재의 아르헨티나를 같은 전력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디에고 마라도나(50)와 리오넬 메시(23)라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버틴 것만은 분명히 같은 점이다. 최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최고선수들이 모인 최고의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감독의 돌출행동이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대로 우리에게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문제점인 결속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감독 문제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공통된 약점이다. 감독의 돌출행동은 팀의 결속력을 저하시킨다.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오
불안한 현지의 치안 문제로 인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같은 숙소에 머물던 포르투갈 사진기자와 스페인 취재기자가 각각 권총강도와 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사진기자 안토니우 시몽이스는 가우텡주 마가리스버그에 훈련캠프를 차린 자국 축구대표팀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을 찾아 4성급 숙소인 '넛부시 보마 롯지'에 짐을 풀었다. 오랜 비행의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 새벽 4시께 그는 괴한 2명의 습격을 받고 자신이 갖고 있던 고가의 장비들을 모두 빼앗기는 사고를 당했다. 시몽이스는 "한 명은 내 머리에 권총을 들이밀었고, 카메라와 렌즈, 노트북 등을 가져갔다. 그들은 나에게 침대에 엎드리라고 했고 담요로 덮은 뒤 머리에 총을 겨눈 채 '어서 잠이나 자라'고 했다"고 끔찍했던 당시의 장면을 회상했다. 이어 "불과 1, 2분 정도 밖에 안됐던 시간이 마치 1시간처럼 느껴졌다. 강도를 당한 뒤 다른 방도 피해를 입을 것 같아 걱정됐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시몽이스는 카메라 3개를 비롯해 3만 유로(약 4500만원)에 달하는 취재 장비뿐 아니라 현금 3500 유로(530만원)와 여권, 청바지 1벌도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
15대 충북축구협회장에 강성덕 전 충주시 축구협회장(46)이 당선됐다.충북축구협회는 10일 청주종합경기장 협회 사무실에서 각 시·군축구협회장 12명과 3명의 학군 대의원(초·중·고, 대학) 등 1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총회를 열고 강 전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이날 도협회장 선거에는 강성덕 충주시축구협회장과 홍종원 청주시축구협회장(53)이 출마, 강 회장이 9표를 얻어 6표를 얻은 홍 회장을 누르고 충북축구협회장에 선출됐다.충북축구협회는 지난 4월 20일 김영식 전 회장이 자진사퇴하자 임시총회를 통해 선거일정을 확정했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며 강 회장과 홍 회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었다. 신임 강 회장은 "충북축구협회장을 맡게 돼 책임감이 앞선다"며 "축구협회 발전을 위해 모두를 끌어안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임기 중 대한축협회와의 관계 개선과 발전기금 및 엘리트 축구 활성화를 위한 장학금 조성, 초·중·고·대학교 축구부 창단 적극 추진, 프로축구단 창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신임 강 회장은 충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충주레미콘 사장과 충주기업인협회장, 충북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 충주
그리스와의 일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정무호의 주전 윤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허정무 감독(55)은 기존 전형인 4-4-2를 들고 그리스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그리스의 미드필더와 공격진이 날카로움을 갖고는 있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데다가 상대의 포백라인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 전형을 유지해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하에서다.최전방 투톱 자리에는 허정무호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25. AS모나코)과 최근 컨디션을 가파르게 끌어올린 염기훈(27. 수원)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미드필드 자리에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정우(28. 광주), 기성용(21. 셀틱),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설 것이 유력하며, 포백라인에는 이영표(33. 알 힐랄),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 조용형(27. 제주), 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가 나설 공산이 크다.골키퍼 자리에는 190cm의 장신 정성룡(25. 성남)이 그리스의 세트플레이에 대응하기 쉽다는 점에서 주전으로 꼽힐 가능성도 존재하나, 경험을 앞세운 이운재(37. 수원)가 일단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허 감독은 박주영을…
'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이 가방을 분실했다가 되찾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이동국은 지난 8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훈련 뒤 가방을 분실했다. 당시 가방에는 숙소인 헌터스 레스트 호텔의 방 열쇠 및 휴대전화, 휴대용 MP3 등이 들어 있었다. 이동국은 대표팀 장비 담당이 미리 짐을 챙긴 것으로 생각하고 선수단 버스에 올라타 숙소에 당도했으나, 가방은 찾을 수 없었다.대표팀 측은 당시 경기장에 있었던 한국 취재진의 짐과 뒤섞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소문을 했지만, 이동국의 가방은 찾지 못했다.장비 담당과 팀 연락관은 남아공 현지 경찰과 함께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으로 찾아갔지만, 이곳에서도 이동국의 가방의 행방은 묘연했다.이동국의 가방이 발견된 곳은 다름아닌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 인근 경찰서였다. 경비에 나섰던 경찰이 홀로 방치된 가방을 주워 경찰서로 가지고 온 것이었다.이동국의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를 시도했던 장비 담당과 경찰이 연락이 닿아 결국 가방은 두 시간여 만에 이동국의 품으로 되돌아 갔다.대표팀으로서는 지난해 현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이집트 선수
남아공월드컵 공식후원사 캐스트롤이 운영하는 글로벌 축구전문 사이트 '캐스트롤풋볼닷컴'은 8일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28.2%로 꼽았다. 8강, 4강, 결승에 진출할 확률은 각각 9.6%, 3.1%, 0.8%이다.또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연이은 승리로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면 잉글랜드(8강), 브라질(4강), 스페인(결승)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조 1위로 진출할 경우에는 우루과이(16강), 독일(8강), 스페인(4강), 브라질(결승)을 만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는 역시 브라질을 꼽았다. 23.4%로 32개 출전국 중 가장 높게 나왔고 스페인(17.0%), 잉글랜드(10.3%), 네덜란드(9.8%), 아르헨티나(7.5%), 독일(5.7%) 등이 뒤를 이었다.44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알제리, 뉴질랜드와 함께 우승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전망됐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12일 그리스와의 일전이 다가오면서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33·파나티나이코스) 간의 '캡틴 싸움'이 관심을 끌고 있다.박지성과 카라구니스는 공수 양면에서 팀 전력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박지성은 두 말할 필요 없는 허정무호의 야전사령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표팀 등에서 쌓은 출중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도 고비마다 맹활약하며 '승리의 보증수표' 역할을 해냈다.공격형 미드필더 카라구니스 역시 박지성에게 뒤지지 않는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1995년 파나티나이코스 소속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카라구니스는 첫해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이듬해 이적한 아폴론에서 기량을 검증받았다.1998년 친정팀 파나티나이코스로 복귀한 카라구니스는 다섯 시즌 동안 118경기에 나서 25골을 성공시키며 정점을 향해 달려갔다.2003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밀란에 입단한 카라구니스는 두 시즌 간 32경기(2골) 출전에 그쳤지만, 2004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선수
본선이 다가올수록 맹위를 떨치는 모습이다.'모나코 왕자' 박주영(25. AS모나코)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매서운 프리킥 능력을 과시, 허정무 감독(55)을 웃음짓게 했다.박주영은 지난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의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 약 1시간10분 간 몸을 풀었다.이날 훈련에서 허 감독은 간단한 몸 풀기 후 두 팀으로 나눈 자체 연습경기를 실시, 다가오는 그리스와의 본선 B조 1차전에 대비했다.허 감독은 훈련 중 공격과 수비시 세트플레이 상황을 자주 연출하며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에 신경을 썼다.세트플레이 훈련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박주영의 슈팅이었다.염기훈(27·수원)과 번갈아가며 프리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왼쪽과 오른쪽 페널티아크 지점에서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연달아 시도하며 탄성을 자아냈다.왼쪽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첫 번째 슛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지만, 오른쪽으로 옮겨 시도한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때렸다.이외에도 박주영은 날카로운 슛을 연달아 선보이며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지난 4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지막날 일정에서 왼쪽 팔꿈치 탈구 부상을…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으니 경계해야죠." '기라드' 기성용(21·셀틱)이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그리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4·셀틱)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지난해 12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단기간 내에 성실한 모습과 출중한 기량을 앞세워 팀 내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갔다.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같은 외국인 선수 신분인 사마라스와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사마라스는 셀틱 공격의 축으로 올 시즌에 선발과 벤치를 오갔었다.그러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그리스가 16강 진출의 명운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면서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한국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고, 사마라스는 그리스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온 선수인만큼 맞대결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사마라스가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사마라스는 셀틱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막판 구단에서 '기성용이 월드컵 출전 때문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행운을 빌어주라고 했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내가 행운을 빌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마라. 이제부터 우리는 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사마라
허정무호가 본선에서 들고 나올 베스트11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월 12일 오후 8시30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까지 약 1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허정무호의 주전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그리스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그리스,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등 본선 맞상대들에 맞춘 베스트11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명단 발표에 맞춰 23명의 경쟁구도를 포지션 별로 살펴본다. ▲골키퍼 흡사 2002한일월드컵 본선 직전과 같은 상황이다. 당시 김병지(40. 경남)를 누르고 본선 주전자리를 차지, 4강 신화에 일조했던 이운재(37. 수원)는 8년이 지난 현재 '띠동갑' 후배 정성룡(25. 성남)과 피말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4승4무로 본선행을 달성할 때만 해도 이운재의 본선 주전자리는 따놓은 당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 시즌 소속팀 수원에서 둔해진 몸놀림과 경기감각을 드러내며 질타를 받아 본선 주전 전망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 사이 후배 정성룡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드러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상대는 누가 될까· '프랑스'일 확률이 높다.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강의 역대 월드컵 출전 횟수와 성적, 평가전, 선수구성 및 기타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라운드 관문을 뚫고 2라운드 16강에 오를 팀들을 예상해 봤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B조에 속한 한국은 이 같은 점에 비춰봤을 때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다 해외파가 포진한 가운데 전력 역시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 언론들의 전망에서도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로 꼽힌다. B조 2위가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A조 1위다. 개최국 남아공을 포함해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가 속해 있는 A조에서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는 프랑스다. 최근 티에리 앙리(33)의 부진과 중국전 패배로 불안한 모습이지만 월드컵 1회 우승(1998 프랑스월드컵)과 지난 대회 준우승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강 팀의 경우, 본선과 16강을 겨냥해 컨디션을 맞추기 때문에 현재 프랑스의 모습은 100%라고 보기 힘들다. 만약 한국과 프랑스가 16강에서 만나는…
북한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6. 가와사키)가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6일(한국시간) 나이지리와의 평가전을 끝낸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난 정대세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빠르지 않았다. 강하다는 인상도 못 느꼈다"며 "우리보다 기술이 좋은 한국이 잘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 몸싸움이 강해 100%의 힘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특정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기성용과 이청용, 박지성 같은 선수들이 싸운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나이지리아 공격력에 대해서는 "파워는 없지만 한 명이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야성미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고 평했다. 정대세는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맹활약하며 북한을 월드컵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한국의 조별예선 첫 번째 상대인 그리스를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정대세는 "최근 고지대에서 훈련을 해와 잘 할 수 있다. 특별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며 "1주일 정도 남았는데 기대가 크다.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했다. 44년 만에 월드컵 출전을 앞둔 북한은 이날 남아
남아공에 입성한 허정무호에 또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김남일(33. 톰 톰스크)이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수술 후유증으로 6일 오후 5시30분(이하 한국시간) 러스텐버그의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했다.전날 훈련을 무난히 소화했던 김남일은 이날 탈장 수술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이날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왼쪽 팔꿈치 탈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주영(25. AS모나코)과 함께 개인훈련을 펼쳤다.김남일은 지난 2007년 6월 19일 경남FC와의 K-리그 경기를 치른 뒤 탈장으로 수술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이날 증세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김남일의 그리스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지게 됐다.대표팀 관계자는 "부상 발전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훈련에서 제외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곽태휘(29. 교토상가),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박주영 등의 부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던 허 감독으로서는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세계적으로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기성용(21. 셀틱)은 지난 5일 축구전문매체인 골닷컴이 선정해 발표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미래의 스타 톱 10' 중 5위에 올랐다.본선에 진출한 32개국 가운데 각 나라별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을 선발해 순위를 매겼고, 이 가운데 기성용은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기성용은 5년간 호주에서 축구 유학을 해 데이비드 기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며 "영리한 경기력으로 '한국의 스티븐 제라드'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소개했다.이어 "올 겨울 셀틱FC로 이적한 기성용은 아시아 전체에서도 주목을 받는 선수다. 200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골닷컴은 "기성용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와 함께 역대 최강의 한국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에 더 이상 돈을 걸지 말라"며 허정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북한의 주전 공격수 정대세(26. 가와사키)도 8위에 이름을 올리며 2010남아공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