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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08 11:56: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주영, '이리와!'

본선이 다가올수록 맹위를 떨치는 모습이다.

'모나코 왕자' 박주영(25. AS모나코)이 그리스전을 앞두고 매서운 프리킥 능력을 과시, 허정무 감독(55)을 웃음짓게 했다.

박주영은 지난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러스텐버그의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 약 1시간10분 간 몸을 풀었다.

이날 훈련에서 허 감독은 간단한 몸 풀기 후 두 팀으로 나눈 자체 연습경기를 실시, 다가오는 그리스와의 본선 B조 1차전에 대비했다.

허 감독은 훈련 중 공격과 수비시 세트플레이 상황을 자주 연출하며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에 신경을 썼다.

세트플레이 훈련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박주영의 슈팅이었다.

염기훈(27·수원)과 번갈아가며 프리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왼쪽과 오른쪽 페널티아크 지점에서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연달아 시도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왼쪽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첫 번째 슛은 오른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갔지만, 오른쪽으로 옮겨 시도한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외에도 박주영은 날카로운 슛을 연달아 선보이며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지난 4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지막날 일정에서 왼쪽 팔꿈치 탈구 부상을 당했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박주영은 뛰어난 스트라이커이면서 출중한 프리킥 실력도 갖추고 있음을 이미 드러낸 바 있다.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왼쪽 팔꿈치 탈구에도 불구하고 프리킥 결승골을 집어넣기도 했다.

또한 K-리그 FC서울 활약 당시에도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대표팀에서도 프리킥 골을 얻는 등 세트플레이에 일가견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선에서 박주영의 프리킥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그리스전에서 박주영의 프리킥 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한 탄력과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가진 공인구 자블라니의 특징까지 더해지면, 프리킥의 힘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박주영이 자블라니에 빨리 적응해야 가능한 일이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막판 프리킥 감각을 살린 박주영은 남아공에서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제는 연습에서 갈고 닦은 프리킥을 실전에서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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