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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뒤덮은 붉은 물결 '대~한민국'

청주 종합운동장 등 곳곳서 열띤 야외응원전

  • 웹출고시간2010.06.13 22:0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야외 응원전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전사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태극전사들이 희망의 축포를 쏘아올린 12일 충북지역 곳곳에서 12번째 태극전사들이 열띤 야외응원전을 펼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진 이날 청주 종합운동장에선 '청주 붉은악마'와 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벌어졌다. 충북대 대운동장에선 이 대학 총학생회가 대형크린을 이용한 야외 응원전을 마련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당선자 등 지역인사들도 청주종합운동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파이팅 코리아를 외치며 첫 승을 간절히 기원했다.

청주시 용정동 호미골 체육공원에선 시민 4000여 명이 한라건설이 마련한 '태극전사 응원페스티벌'에 참여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충주실내체육관에서는 충주시축구협회 주관으로 난타공연을 포함한 응원전이 펼쳐졌고 제천 비행장에선 한방엑스포 D-100 기념행사를 겸한 응원전이 열렸다.

청주대와 서원대, 청주농협물류센터, 청주 청소년광장, 분평동 에버세이브 주차장, 청원 오창 호수공원, 청원 옥산초, 단양 수변무대, 증평 장뜰시장, 영동천 둔치, 진천 화랑공원, 옥천 관성회관 야외음악당, 음성 설성공원 등도 붉은 물결로 넘쳐났다.

이정수·박지성의 연속골로 태극전사들이 첫 경기를 통쾌한 승리로 장식하자 시민들은 4강 신화를 쏘았던 2002년으로 돌아간듯 들뜬 표정으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전반 15분 이청용이 문전으로 치고 들어갈 때 그리스 수비수 토로시디스의 반칙이 있었는데도 주심이 패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자 시민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야외응원전을 기획한 주최측의 공연도 모두 끝났지만 시민들은 한동안 행사장을 떠나지 못하면서 승리의 여운을 만끽했다.

김은주씨(38·여·청주시 분평동)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태극전사들이 우리가 보내주는 함성을 듣고 16강 그 이상의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호미골 체육공원 응원페스티벌에 참여한 김민정씨(37·여·청주시 금천동)는 "태극전사들이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우리에게 안겨줬다"면서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입하면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기로 돼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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