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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4 15:18: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에 '리오넬 메시 봉쇄'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첫 경기부터 나란히 1승씩 거둔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먼저 한 발을 내디뎠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그리스를 압도하며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남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바짝 끌어올렸다.

그리스전을 통해 한국은 경기 초반 골을 얻고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중원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데 주효했다.

목표를 위해서는 승점 2점을 더해야만이 안정적으로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는 것이 절대로 유리하다.

이를 위해 한국에는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더욱 피부로 다가왔다.

더욱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0)이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아르헨티나는 더욱 메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는 점도 한국으로선 고민이다.

비록 메시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상대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하기에 충분한 기량을 보여줬다.

나이지리아의 라르스 라거백 감독(62)은 "메시를 완벽하게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측면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패인을 들 만큼 메시의 존재는 상상 이상이었다.

간결한 동작의 슈팅과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는 상대하는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뺏기에 충분했다.

메시를 막기 위해 수비가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빈 틈에는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구아인(23. 레알 마드리드) 등 동료들이 파고 들어 골 기회를 엿봤다.

그리스전에서 한국은 양 측면에 경험이 많은 이영표(33. 알 힐랄)와 차두리(30. 프라이부르크)를 세워 안정감을 추구하는 모습이었다.

중앙수비에도 조용형(27. 제주)-이정수(30. 가시마)의 조합이 측면수비들과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며 그리스의 장신 축구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는 조금 다른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선수들이 키가 작은 탓에 높이보다는 스피드를 앞세운 축구를 펼친다는 점에서 한국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은 적극적인 협력수비와 함께 메시의 움직임을 차단할 수 있는 전담 수비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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