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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10 17:2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다른 어떤 팀보다 그리스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울 수 있다." 프로축구 강원FC의 최순호 감독(48)은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3개국 가운데 첫 상대인 그리스와의 경기를 가장 어려울 경기로 꼽았다.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1986멕시코월드컵에 출전, 아르헨티나를 직접 상대해봤던 최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비록, 당시와 현재의 아르헨티나를 같은 전력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디에고 마라도나(50)와 리오넬 메시(23)라는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버틴 것만은 분명히 같은 점이다.

최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최고선수들이 모인 최고의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감독의 돌출행동이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대로 우리에게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선수들이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문제점인 결속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감독 문제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공통된 약점이다. 감독의 돌출행동은 팀의 결속력을 저하시킨다. 선수들이 동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오토 레하겔 감독(72)이 장기집권하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그리스를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꼽았다.

"그리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단단한 팀"이라고 평가한 최 감독은 "다른 어떤 팀보다 뚫기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후배들이 상대해야 할 3개국에 대해 분석한 최순호 감독은 자신이 선수로 출전했던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며 월드컵 출전 역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북돋았다.

최 감독은 "멕시코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10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6이었지만, 지금은 8이상까지 올라왔다. 팀 전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 축구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질적 수준이 높아져 선수들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도전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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