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내년부터 열리는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200여 기업과 55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충청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하여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작하여 착실히 준비 하고 있다.바이오산업은 다양한 분류와 정의가 존재하고 각각의 방법에 따라 산업의 범위가 가변적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분류한다. 혈액의 붉은색을 상징하는 의약바이오인 레드바이오, 깨끗한 환경을 추구하는 바이오산업을 상징하는 화이트바이오, 생명력이 가득한 농업바이오산업을 상징하는 그린바이오, 푸른바다를 상징하는 해양바이오산업인 블루바이오 그리고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화장품·뷰티산업을 의미하는 핑크바이오 등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바이오산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접해있고 우리의 건강한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이 높고 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바이오산업의 산업주기가 느리고 투자대비 실익의 차원에서 기나긴 기다림과 동시에 수많은 실패와 극소수의 성공이 있는 어려운 산업이다.그러나 IT혁명의 뒤를 이을 바이오혁명이 현실과 되고 있어 우리의 미래에 있어서 바이오산업인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일전에 빅 데이터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다. 한 마디로 작은 데이터 하나하나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를 모아서 분석할 경우 사회의 특정한 흐름과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예로 오바마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권자의 특정한 흐름을 파악,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보자. 미국의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 로그인하여 내가 구입하고자 하는 책을 찾으려 하다보면 이미 나에 대한 책 구입 성향 등이 모두 분석이 되어 내 구미에 맞는 책들을 권하고 알려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빅 데이터가 열어가는 세상인 것 이다. 빅 데이터가 열어가는 세상에 맞추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이 각 부처별로 금년내로 시행이 된다고 한다. 즉, 미래부에서 각 부처별로 4개 과제를 선정하여 연말까지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여성가족부이다. 여기는 위기 청소년 징후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그 내용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하여 청소년 자살, 학업 중단, 가출 등에 대한 예후를 포착해 이를 조기에 대응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예로서 가정불화와 대입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어떤 학생에
갤럭시 기어, 구글 글래스, 애플 아이워치….만화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몸에 걸치거나 입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기기와 콘텐츠가 융합하면서 웨어러블 컴퓨터는 이제 실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휴대하기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가 새로운 트랜드로 정착한다면 미래 사회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스마트폰이 확대 보급된 이후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디지털 카메라와 전자계산기, MP3시장 등이 침체를 겪고 있는 반면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형성되고 다양한 네트워킹이 가능해졌다.이같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그러나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가 온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점차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해석이다.웨어러블 컴퓨터가 가져올 다양한 변화는 우리 실생활은 물론 사회, 경제, 국가적으로도 엄청날 것이다.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IT시장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
한 때는 5월과 9월이면 결혼 시즌이라 해서 청첩장이 쏟아져 들어오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어느 한 계절에 집중되기 보다는 연중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흔히 남녀간의 결혼을 일러 여자는 시집을 가고 남자는 장가를 든다라고 한다. 시집간다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여자가 신랑을 맞아 혼인을 하는 것이고, 장가를 든다는 말은 남자가 신부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남자의 경우는 장가간다는 말보다 장가든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는 말 그대로 남자가 결혼하여 장인 장모가 사는 집, 장가(丈家)로 들어가서 산다는 어원에서 유래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모계사회였었고, 그 시대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여자의 집으로 들어가서 살았다. 즉, 모계사회였을 때에는 남자가 장가를 들었고, 부계사회로 바뀌면서 여자가 시집을 가는 양상으로 어휘가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요즘은 결혼을 하면 시댁과 친정 어느 한 쪽에 구속되는 게 아니라 독립된 신혼집에서 살림을 시작하는 추세다. 이 또한 핵가족화가 낳은 우리들의 새로운 풍속도이다. 이렇듯 우리가 쓰는 낱말 하나에도 단순히 의사소통만을 위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이 녹아든 문화라는 것이다.
'하늘 위의 호수' 같다는 대청호. 주변의 높은 산, 깊은 계곡과 함께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대청호. 충청인의 식수를 책임지고, 공업 및 농업용수의 수자원 지로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청호. 푸른 물결로 넘실거려야 할 대청호가 해마다 여름이면 병들어 신음하고 있다. 녹조 때문이다. 천혜의 보고(寶庫) 대청호가 자꾸만 퇴색되고 있다. 8월의 TV 뉴스에서는 녹조 관련 기사가 단골이었다. 호수에서 걸쭉한 녹조 덩어리를 퍼 올리는 장면은 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 간 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남조류까지 발견돼 수돗물 정수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에 사람들은 불안에 떨었다. 물 재앙이었다. 7년 전 대청호 녹조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며칠 전부터 대청호가 서서히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벌써 곳곳에서 녹조 알갱이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금방 눈에 꽂혔던 신문 기사였다. 그렇다면 4년 전 상황은· "충청권의 상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조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 아니었다. 연일 폭염이 몰아쳤던 올해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대청호에 녹조가 급속히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여름철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우리의 애국가 대신 북한의 공식 혁명 가요이자 군가인 적기가를 부르면서 겉으로는 국회의원 이라는 뱃지를 달고 의원 한 사람당 30억원 이상을 우리의 세금을 지원받으며 버젓이 여의도 국회 의사당 심장부 까지 들어와 진(陣)을 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국민들은 이들이 자유 대한민국을 부정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류탄을 뿌려 대거나 몰래 모여 적기가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어쩌다 우리의 안보 현실이 이지경이 되었을까 하고 탄식하고 있다. 참으로 섬짓한 생각이 든다.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인은 국회의원들이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서민과 고통을 함께 하는 민생 정치를 하며, 경제를 살리고, 국민 대통합을 이룩하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풀어 주기를 원하는 것인데 지금의 정치판은 진흙탕 속에서 헤메다가 통진당 사람들의 내란음모 사태까지 맞았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이다. 이번에 통합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죄"사태를 보면서 정말 그들은 어느나라 국회 의원이고 그들이 원하는것은 무엇이며, 그들의 최종적 목표는 무엇인가 분명해 졌는데도 그들은 적반 하장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과 부산,대전 등에서 국민을 선동하면서 남남 갈등을 조
마님은 한 달 전에 친구에게 문조 한 쌍을 얻었다. 문조는 얼핏 보면 평범한 새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방 마음을 빼앗길 만큼 아름답다. 연한 잿빛 깃털 위로 깊은 바다색을 품은 깃털이 살짝 덮여있다. 이 깃털 위로 햇볕이 머물 때면 천상에서나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색으로 변했다. 마님네 집에 온 두 녀석은 틈만 나면 부리를 비비고 서로의 깃털을 골라주며 애정행각을 벌였다. 마님과 삼돌씨는 그런 문조를 바라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하지만 지난 달 천둥번개에 놀라 암놈이 죽더니 일주일 만에 수컷도 따라 죽고 말았다. 마님은 문조 한 쌍이 죽은 지 한 달이 지났건만 잊지 못하고 날마다 끙끙대며 가슴앓이를 했다. 그런 마님을 보다 못한 삼돌씨가 핀잔을 줬다. "세상천지에 널린 게 새구만. 뭘 그렇게 죽은 새를 가지고 집착을 해." 마님은 뿌루퉁한 얼굴로 삼돌씨를 노려보며 화를 냈다. "새라고 다 똑같아· 그 문조는 나에게 특별한 새였단 말이야. 도저히 잊히지가 않는 걸 어떡해." 그리고 며칠 전에 마님이 마당가에 있는 모과나무에 새 집이 걸려있는 걸 발견했다. "삼돌씨! 자기가 모과나무에 새집 걸어놨어?" "응" "왜?" "왜긴, 이 근방에서 노
어둑해진 거리를 뒤로하고 현관문을 여니 반기는 사람은 없고 집안은 깜깜 하기만하다. 가방을 집어 던지고 가족들의 귀가 시간을 전화로 묻는다. 오늘도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나보다. 참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이다. 주섬주섬 냉장고를 뒤지고 찬밥 남은 것으로 대충 식사를 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가족이 함께 모여 밥을 먹어본지가 한참 된 것 같다. 아침은 과일주스로 대신하고 각자 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저녁은 모임이다, 회식이다 서로 바쁘다보니 밥상머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느긋하게 식사 하기는 쉽지 않다. 밥상머리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가족뿐이 아닐 것이다. 핵가족화 되고 개인주의가 팽배하다보니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독신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혼자 밥상을 차려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족들이 모두 도시로 떠난 농촌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혼자 밥상을 차리신다. 함께 모여 밥을 먹는 식구를 잃어버린 지금은 도시나 농촌이나 매한가지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은 더 하다고 한다.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독서실처럼 칸막이를 마련해 주는 식당이 있다하니
올 여름은 참으로 무더웠다. "100년 이래 가장 무덥다"라는 주요 신문과 방송사의 예보를 증명이라도 하듯, 낮에는 가마솥이요 밤에는 찜통이었다. 원전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 대란 때문에 에어컨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가 없었고 하루 종일 돌고 돌아서 달아오른, 선풍기 바람에 의지하기에는 너무 벅찬 나날이었다. 더위를 떨쳐내려고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 봐도 모두 소용이 없었다. 올 여름의 무더위는 바로 고통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무더위보다 더 견디기 힘든 고통은 가까운 사람한테 당하는 배신이었다. 올 여름에 그만 그것을 알고 말았다. 그래서 여름 내내 더욱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9월이다. 얼마 전만 하여도 더위가 극성이었는데. 후텁지근하던 바람이 한결 상쾌하고 내리쏘던 폭염도 점점 독기를 잃어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한기마저 느껴져 가을이 왔구나싶다. 며칠 전의 날씨와는 천양지차이다. 그러고 보니 더위를 물리친다는 처서가 지난 지 벌써 여러 날이다. 이제는 가을인가보다. 유난히 하늘이 깊고 파랗다. 파란하늘은 왠지 서럽다. 서러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것이 그리워진다. 콧날이 시큰해진다. 아침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저어, 선배님, 바쁘신지.....
요즈음 들녘은 황금 들녘이다.지난겨울 한파로 인하여 포도 등 과실수에 피해가 있었지만 그 피해 속에서도 시련을 극복하고 웃음을 띠며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을 보는 순간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떠올랐다. 말 그대로 농사가 천하의 근본이며 그 중심에 농민이 있는 것이다.그런데 최근 이런 농민의 마음을 짖밟고 울리는 범죄 즉 파렴치범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대비가 요구되며 사건발생시 신속하게 검거할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농산물 하면 바로 떠오르는게 벼다. 그렇지만 절도범은 벼만 훔치는게 아니다. 농민의 피와 땀이 섞인 인삼. 고추. 참깨. 들깨. 콩. 고구마. 사과. 심지어 배추. 무우.등 가리지 않으며 밭에 있는 작물은 사람까지 사서 자기 소유인양 수확을 해 훔쳐 가기도한다 이렇듯 범행은 갈수록 대담화 교묘화 되고 있어 자칫 방심하면 큰 피해를 입을수 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경찰은 9월1일부터 농축산물 도난예방을 위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별로 예방과 검거를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농산물, 작목반, 기관단체장등 경찰협력단체와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민,경 협력치안 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000권사님을 하늘나라로 부르셨습니다. 밝고 인자한 모습으로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던 권사님께선, 그토록 소망하시던 아브라함 품에 안기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친정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반겨주시던 권사님을 이생에서는 다시 뵐 수 없다는 슬픔에 젖어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평생 동안 그토록 사랑했던 성전에 시신을 모시고, 권사님을 그리며 발인 예배를 드립니다. 권사님은 참 그리스도인의 흔적을 지니신 분이셨습니다. 젊은 날 영접했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달려갈 길을 다 마치신 구십 평생 넘는 세월을 사시면서 한 번도 배반하지 않고 지키셨습니다. 나이 많아서는 예배와 기도자리 지키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이라시며 매일 매일 새벽제단을 쌓으셨습니다. 연세가 많음에도 신앙의 용기만은 젊은이 못지않았습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며 올라가는 열정으로 쉬지 않고 주님을 앙모하셨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세워지던 초창기부터 교회를 위하여 흘리신 당신의 땀과, 힘에 지나치게 헌신하신 희생과 수고를 기억합니다. 소금이 자기 몸을 녹여야만 제 맛을 내듯이 당신이 계신 주변은 늘 잔칫집 같았지요. 눈물로 뿌린 기도의 씨앗, 주옥같은 사랑의 열매가 얼마나…
어느 해 보다도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요즘 여름에만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 중에 하나가 복숭아인 듯 싶다. 우리지역은 지난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과 같은 큰 국제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납품하는 과일로 선정되어 브랜드 가치가 높고 품질과 당도 면에서는 국내 제일인 감곡 헷사레 복숭아의 주산지이다. 불행히도 올해는 지난해 냉해로 인하여 작황이 지난해의 1/4수준이며 품질 면에서도 예년만 못한 상황으로 이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복숭아 과수농가들이 큰 시름에 쌓여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수요에 따른 공급물량이 줄어들면서 명품복숭아에 대한 값어치가 점점 더 올라가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 경찰은 이를 틈탄 복숭아 등 농산물 절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 지역 복숭아 생산자와 생산, 유통. 판매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고 있다. 또한 협업을 위하여 이 지역의 대표적인복숭아 생산조합과 MOU체결을 통하여 경찰력이 필요한 시기와 장소를 선정해 도난예상지역을 분석하고 필요시에는 집중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하여 복숭아절도 예방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등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감 치안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복숭아가 집중 출하되는 7
올 여름은 덥고 습하며 길었다. 게다가 전력난까지 겹치면서 직장인들은 고단하고 힘겨운 나날이었다. 필자는 이 마당에 대상포진이라는 병과 사투까지 해야 하니 하루하루가 질기다. 어디 사람뿐이던가. 대자연의 미물들도 버텨내기 어려운지 그 모습이 슬픔에 젖어있고 막막하다. 일요일 오후에 땀을 흘리며 성안길을 걸었다. 청주읍성큰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옛 성곽 터를 한 바퀴 돌아본 것이다. 성안길의 풍경은 변함없이 젊고 생기발랄하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청춘의 발길은 끝이 없고 그들의 표정은 각양각색이며 쏟아지는 말들은 사사롭다. 연인끼리 팔짱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매장에서 옷을 고르며 수다를 떨거나, 커피숍에서 바깥 풍경을 즐기며 차 한 잔의 여유를 훔치거나, 영화관과 쇼핑몰을 오가며 꿈을 디자인하는 풍경 모두 활기차다. 성안길은 천년을 이어온 거리다. 민본중심의 지방행정을 실천했던 곳이며 민족 지사들의 혼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다. 임진왜란 최초로 내륙전투에서 승리한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421년 전의 일이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고유의 삶과 문화가 무참히 짓밟히기도 했던 가슴 시린 상처가 남아 있다. 고려 말 홍건
지난 일요일 아침 메뉴는 라면이었다. 어쩌면 네 식구가 유일하게 식탁에 둘러앉아 먹는 경우는 일요일 아침이 유일했기에 조금은 의아했다. "아이들이 라면이 먹고 싶대요."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 집 식사메뉴는 아이들의 요구와 기호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저녁 약속이 잦은 나의 경우 탓이기도 했다. 라면을 젓가락으로 집어 '후루룩' 목에 넘기니 잊고 있었던 라면의 추억이 하나 둘 살아났다. 라면에 대한 나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이다. 서울에서 막 이사 온 이웃집 형의 집에 놀러갔다. 동그란 전기 곤로에 냄비를 올려놓고 곱슬곱슬한 노란색의 뭉치를 끓는 물에 넣었다.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음식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냄비뚜껑에 얹어 '후루룩' 먹던 그 최초의 맛은 별천지의 맛이었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고소하면서도 달큰하게까지 느껴지는, 그 어떤 맛과도 비교 될 수 없었던 절대미감(絶對味感)이었다. 라면에 대한 두 번째 인상적인 기억은 중학교 3학년 때다. 당시 고입을 앞두고 야간 자습을 하기 전, 늘 담임선생님은 교탁 옆에서 라면을 끓여 드셨다. 낡은 전기 곤로 위, 작고 노르스름한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였는데, 특이한 것은 스프를 넣지 않
청주 시가지 한복판을 가르는 무심천은 청원군 가덕면 한계리와 내암리, 낭성면 추정리에서 발원하여 청주 시내를 관통하는 시민의 젖줄이다. 오늘도 청주 시민들에게 정겨움과 여유, 푸르른 희망과 포근함까지 안겨주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무심천은 통일 신라 때 남석천, 고려 때에는 심천, 조선시대 때 석교천, 대교천이라 불려왔으며, 오늘날은 무심천이라 불려오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온다. 양지 바른 무심천에 한 여인이 오두막집에서 다섯 살의 아들과 같이 살았는데 집 뒤로는 맑은 물이 흘렀으며 통나무 다리도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낯선 행인이 찾아왔는데, 여인은 자기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일터로 나갔다. 아이를 돌보던 행인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여인의 통곡소리를 들었다. 그 때 행인이 눈을 떠보니 아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그 여인에게 들려 있었다. 아이는 행인이 잠든 사이 통나무 다리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은 것이다. 죽은 아이를 화장시킨 후 잿가루를 이곳 무심천에 뿌리며 명복을 빌었다. 인근 사찰내 많은 승려들도 이를 불쌍히 여기며 아이의 명복을 빌었다. 아이가 죽은지 백일 만에 통나무 대신 돌다리가 세워짐에 그 후부터 남
고등학생 정도로보이는 학생이 약국에 들어오면서 "파상풍약 주세요"한다. '무슨 파상풍약을 감기약 달라듯하나' 하고 깜짝 놀라서 파상풍은 감염 우려가 있을때 병원에서 예방주사를 맞든지 해야 하는데 무슨 일로 그러느냐 물어봤더니 친구가 놀러 왔는데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에 물렸단다. 이 학생은 아마 광견병을 파상풍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애완견의 상태는 정상이고 상처는 그리 심하지 않다하여 개에 물려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광견병이 우려되는데 광견병에 감염된 개,즉 미친개에서 옮겨지니까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안심시키고 소독약과 외상치료 연고를 바르도록하고 혹시 이상한 증세가 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가보라 하였다. 요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창에서 다 찾아볼 수 있는데 파상풍을 검색해보면 '파상풍은 상처부위에서 증식한 파상풍균이 번식과 함께 생산해내는 독소가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동통을 수반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라고 되어있고 조금 더 찾아보면 '토양 먼지 등에 흔히 존재하여 칼에 베이거나 못에 긁힌상처, 화상, 인식하지 못한 작은 상처를 통하여 침범하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다. 광견병을 보면'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 이 말이 딱 들어맞는 일이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모국을 방문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에둘러 비판한 것을 두고 일본의 각료와 보수 언론이 발끈하여 벌떼처럼 일어난 것이다. 일본 각료와 보수 언론의 반발 반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먼저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나섰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한국과 중국에 정상간 대화를 호소해 왔다고 전제하고, 반 총리가 자신들의 입장을 제대로 인식하고 발언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하며 유엔 대표부를 통해 진의를 확인하고 일본의 입장을 전하겠다고 하였다.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도 나서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은 28일자 사설 『반 유엔 사무총장 자질 의심스러운 편향 '개입' 발언』을 통해 반 총장의 발언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서 중립성이 요구되는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의 편을 드는 발언을 했다고 맹비난하였다. 요미우리는 나아가 반 총장의 이날 기자회견이 영어가 아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피부를 스치며 가을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큰 일교차로 낮에는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와 아침 저녁에는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쌀쌀한 기온 탓에 다소 애매모호한 계절감이 드는 요즘, 어떤 옷차림이 좋을지 고민될 것이다. 이런 간절기의 패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있다. 바로 가디건이다. 가디건은 겉옷 개념의 아우터로 하나만으로도 다른 옷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며, 스타일링의 감초 역할을 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소재와 질감에 따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착용 가능하여 실용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가디건의 종류와 코디방법, 체형에 따른 가디건 선택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가디건으로 가을에 멋진 스타일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 숏 가디건 허리 위로 올라오는 짧은 미니 가디건을 말하며, 주로 하의에 허리 위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라인의 스커트나 팬츠를 코디해주면 좋다. 가디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하체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이용하여 길이가 긴 하의 아이템을 코디한다면 더욱 더 긴 길이감을 부
청주의 유일한 음식 특화거리인 삼겹살 거리 320m 구간에는 빈 점포가 20여 개도 넘는다. 서문 오거리에서 시작되는 동쪽 진입로를 따라 5개 정도의 빈 점포가 있고, 무심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서쪽 진입로에도 5곳의 빈 점포가 있으며, 아케이드가 설치된 북쪽 진입로 방향으로는 10여 군데가 넘는다. 한때는 청주의 중심 상권으로서 번영을 구가하던 때와는 달리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서문시장의 현 주소를 빈 점포들은 그대로 말해준다. 음식 특화거리에 아직도 문 내린 점포가 이렇게 많으니 영 특화거리 같지가 않다. 빈 점포의 셔터문은 대부분 일 년 내내 굳게 닫혀 있다. 오래 전에 설치된 철제 셔터는 녹슬어 있거나 아귀가 맞지 않아 반쯤 열린 상태로 방치돼 있기도 하다. 오래도록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손잡이에 사람의 손때라고는 없고 대신 거칠거칠하니 표면이 일어나 있다. 주인이 살지 않는 건물의 셔터문 앞에는 일수꾼들이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명함 크기의 홍보물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기도 하다. 지난 2011년부터 삼겹살 특화거리로 조성되고 있지만 한 눈에 봐도 정상적인 특화거리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초라하다. 특히 일부러 찾아
한 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얼만큼 될까?1904~2012년 기간동안 태풍 통계를 보면 한 해 발생하는 태풍은 26개 안팎으로 이 중 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8월-7월-9월 순으로 자주 내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석달 동안 내습한 태풍 수는 전체 91%이며, 아주 드물게 6월과 10월에도 내습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태풍의 피해는 언제가 가장 클까· 가장 큰 재산손실을 일으킨 태풍은 2002년 8월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루사'로 그 피해액이 약 5조1479억원에 달한다. 그 당시 강릉에는 하루 동안만 870.5mm의 강수를 쏟아부으며 지금까지 일최다강수량의 타이틀을 쥐고 있다.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태풍은 1936년 8월, 남한 전역을 강타한 3693호 태풍이었다(당시에는 태풍 이름을 붙이지 않았음). 이 태풍은 사망·실종 1232명, 부상 1646명의 기록적인 피해를 낳았다. 이 두 태풍의 공통점은 바로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는 8월 말, 가을이 접어들 무렵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가을 태풍은 유독 사납다. 우리나라의 경우 50대 이상 되신 분들은 태풍하면 '사라'를 많이들 생각하신다. 1959년 9월 17일 추석 명절에…
영국의 어느 회사에서 사무실에 출근 안 하고 집에서 사무실과 똑같은 효율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후 그 결과를 살펴보니 사무실 근로자의 연 관리비용이 20% 정도 절감되고 월 평균 30시간, 360유로의 통근 비용 절감이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 증가 및 만족도 증가로 이어져 이직률이 2% 감소하였다고 한다. 사실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이것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다. 다시 말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과 더불어 근로의 본질이 지식 근로로 바뀌어가고 있고 따라서 시간과 장소에 구속되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ICT를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스마트워크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워크란 ICT 기술을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편리하게 네트워크상에서 함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방식을 말한다. 스마트워크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통해 업무 속도와 생산성이 향상되며, 원격협업을 통한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져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근무형태의 유연화로 여성, 장애인, 고령자 등…
교육부에서 대학의 취업률을 8월29일 발표했다. 충북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들 중 4년제 대학에서는 충북대가 53%로 제일 높고, 전문대학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학이 68.1%로 제일 높게 취업률이 발표되었다. 이번 취업률발표에서는 대학교육의 목표가 취업과는 조금은 멀리 떨어진 예.체능학과는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졸업 후 취업이 중시되는 학과들을 평가해서 발표된 취업률로서, 각 대학들의 그동안의 취업에 대한 노력이 나타낸 결과이다. 매년마다 발표되는 대학의 취업률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육부가 발표한 것은 2학기에 시작되는 대학의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전국 각 대학의 취업률을 객관적으로 발표하여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각 대학들이 이러한 이유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여 와서, 예전보다는 대학이 대학졸업생들의 취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교육부도'역량강화지원사업'등을 통해서 대학들이 기본적인 전공 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들의 인성과 기초학력 및 국가고시나 자격증취득을 돕는 특강이나
2010년 통계청 인구총조사결과 아파트 거주자가 전체인구의 60%를 넘었다고 발표되었다. 우리 나라 전체인구가 4천8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거주인구는 대략 3천만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우리 인구의 절대다수가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사실에는 그렇게 문제점이 없겠으나 활동공간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다보니 부대공간이 협소한 아파트는 주차난을 사회문제로 확대시켰다. 주차문제가 사회문제로 확대된 배경에는 아파트화재시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연출시키고 유사시 아파트 거주자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119의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야기시켰다. 119에는 소방통로를 확보해야할 정책이 정해졌고 소방통로를 확보할 방법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아파트가 전체인구의 60%를 차지한다면 소방정책도 60%의 비중을 두는 것이 상식적이겠으나 일단아파트가 건설이 되면 수정이 불가능하고, 주차시설을 충분히 확보한 공간을 만들지 못하여 주거시설의 비중이 높은 반면 건설비용의 부담 때문에 주차공간을 충분히 넓게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 재난을 발생시키는 이유이다. 아파트는 시대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재난관리의 상징성도 높아졌다. 우리 국민 3천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어머나! 교육장님, 목에 두르고 있는 것이 무엇이에요? 잘 어울리세요?" 다른 때와 달리 교육장님 문이 활짝 열려 있고 교육장님께서는 목에 예쁜 스카프를 메고 계셔서 철없는 질문을 드렸다. 다름이 아닌 에너지 절약 관계로 냉방을 할 수 없어 냉스카프를 사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목에 두르면 한 시간은 시원하게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사무실에 혼자 있으니 참을만한데 직원들이 전등도 없는 곳에서 컴퓨터의 열기 속에 업무 보느라 고생이 많지?" 하시며 직원들 걱정을 더 하신다. 땀을 많이 흘리시고 더위를 타시는 국장님께서는 목에 땀띠가 나셨다. 더욱이 각과 사무실은 서류가 보일까 염려 될 정도로 어두운데도 모두들 각자 업무에 열중하느라 오랜만에 청에 방문한 방문객이 들어오는 줄도 모를 정도이다. 에너지 위기 상태인지라 에너지절약에 앞장서야 함을 알았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모두들 무더위에 무척 고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함께 동참하지 못한 자신이 너무나도 미안하고 송구스러웠다. "하루빨리 더위가 지나가야지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요?" 인사말을 하니 한결같이 국장님, 과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다. "어때요? 이 색깔 저한테 잘 어울
매년 9월1일은 '통계의 날'입니다. 정부에서는 통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식통계가 사회, 복지,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기념하고자 우리나라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1896년의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9월1일을 '통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19회 통계의 날'을 맞아 통계청에서는 기념식 행사, 통계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및 대학생논문공모 수상자 시상, 통계발전 심포지움, 레이져쇼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사는 류주현씨가 가구부문 우수 응답자로 선정돼 기념표창을 받게 됐고, 통계활용대회 심사결과 청주 성화중이 중등부 대상을,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초등부 은상을 받는다. 지난해 '통계의 날'에는 통계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민들이 통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통계인의 노래'가 발표됐었다. 일부 가사를 소개하면 '우린 알고 싶어요. 더 바르고 빠른 길을…. 우린 보고 싶어요. 세상의 참된 모습을…. 이 빛을 바라봐요.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행복을 위해.' 가사는 수없이 많은 정보사회의 물결 속에서 보다 빠른 정보와 참된 의미, 미래를 예측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