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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9 09:30:42
  • 최종수정2013.08.29 09:30:42

박진순

충청지방통계청 청주사무소장

매년 9월1일은 '통계의 날'입니다.

정부에서는 통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식통계가 사회, 복지, 경제,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기념하고자 우리나라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1896년의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9월1일을 '통계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19회 통계의 날'을 맞아 통계청에서는 기념식 행사, 통계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및 대학생논문공모 수상자 시상, 통계발전 심포지움, 레이져쇼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사는 류주현씨가 가구부문 우수 응답자로 선정돼 기념표창을 받게 됐고, 통계활용대회 심사결과 청주 성화중이 중등부 대상을,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초등부 은상을 받는다.

지난해 '통계의 날'에는 통계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민들이 통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통계인의 노래'가 발표됐었다. 일부 가사를 소개하면 '우린 알고 싶어요. 더 바르고 빠른 길을…. 우린 보고 싶어요. 세상의 참된 모습을…. 이 빛을 바라봐요.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행복을 위해.'

가사는 수없이 많은 정보사회의 물결 속에서 보다 빠른 정보와 참된 의미,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통계에 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통계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통계는 모든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며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국가통계는 그 나라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기본자료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정보다.

정부부처는 물론 수많은 기업, 단체, 연구소 등에서 통계청에서 생산하는 통계를 기반으로 정책과 업무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계가 잘못 작성될 경우 방향이 흔들리거나 예산낭비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손실에 따른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통계의 패러다임이 통계의 시의성에서 '통계의 현대화'에 집중되고 있다. 정부 3.0패러다임에 맞추어 수요자 중심의 통계지식으로 전환되어 통계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통계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세계 통계제도 현대화를 이끄는 선진 그룹에 포함되어 개발도상국 통계 역량 강화사업 및 통계의 지식화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 청주사무소에서도 충북지역의 통계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통계자료의 시각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업무추진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미 지역민들에게 통계청에서 조사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달 '월간 통계마당'을 발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통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통계청에서는 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통계를 작성해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삶의 설계자이자 희망의 단비가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제19회 통계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이 다시 한 번 통계에 관심을 갖고 통계의 중요성을 생각해 주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근 통계조사 현장의 사정 또한 열악한 상황이다. 조사원이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누누이 강조하지만, 대상처에서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료제공에 인색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내 말 한마디에 국가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각종 통계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현장조사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양질의 자료가 확보될 수 있도록 성실한 답변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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