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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충북보건과학대 의료보장구과 교수

교육부에서 대학의 취업률을 8월29일 발표했다. 충북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들 중 4년제 대학에서는 충북대가 53%로 제일 높고, 전문대학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학이 68.1%로 제일 높게 취업률이 발표되었다. 이번 취업률발표에서는 대학교육의 목표가 취업과는 조금은 멀리 떨어진 예.체능학과는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졸업 후 취업이 중시되는 학과들을 평가해서 발표된 취업률로서, 각 대학들의 그동안의 취업에 대한 노력이 나타낸 결과이다.

매년마다 발표되는 대학의 취업률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육부가 발표한 것은 2학기에 시작되는 대학의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전국 각 대학의 취업률을 객관적으로 발표하여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대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각 대학들이 이러한 이유로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여 와서, 예전보다는 대학이 대학졸업생들의 취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교육부도'역량강화지원사업'등을 통해서 대학들이 기본적인 전공 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들의 인성과 기초학력 및 국가고시나 자격증취득을 돕는 특강이나,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학입학 학력인구의 감소 추세와 반값등록금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이에 따른 대학구조 조정 필요성에 의한 교육부의 대학평가 항목 중 가장 중요시 했던 항목 중의 하나인 취업률은, 앞으로도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정책과 맞물려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항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늘날 학생들이 취업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이 국내 이다. 그러나 앞으로 대한민국의 청년 백수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국내에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학 졸업생들이 국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전에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성장했듯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외국에서 일자리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노력들을 통해서, 국력의 신장과 함께 많은 대학들이 해외취업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의 평생교육원과 같은 곳에서는 50대 중반이후에 퇴임을 한 전문인력들을 세계적으로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진 국가에서 일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중.장년층의 취업문제를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실행해보는 것도 일자리 창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취업과 관련되어 대두되고 있는 화두중의 또 하나는 대학생들의 창업에 관한 사항인데, 실제로 대학생들이 창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선진국의 사례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창업아이템을 찾고, 찾아낸 창업아이템을 통해 벤처와 같은 창업에 도전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들과 환경이 구축되지 않고는 일자리창출과는 동떨어진 정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대학평가의 항목 중 비중이 높은 항목으 대학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권장하는 방안을 통해, 대학생들의 일자리창출에 대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취업을 위한 학생의 역량강화교육을 잘 해서 취업률을 높이는 대학, 대학의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내서 일자리창출에 앞장서는 창조적인 대학들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통해서 대한민국 대학 졸업생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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