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충북지회(회장 유병택)가 발간하는 '문예충북' 18집이 나왔다.책속에는 강복영 시인의 '아버지의 효자손' 등 130편이 시와 김경구 시인의 시조 '신록', 강희진 작가의 '해피하우스' 등 33편의 수필이 실렸다.또 권영이 작가의 '도미, 데데 아줌마' 등 4편의 소설과 김경구 작가의 '내 마음의 날씨' 등 4편의 아동문학 동시·동화, 박희팔 작가의 '노랑참외' 등 꽁트, 58회 한글백일장 장원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김수미기자
최고가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책을 구입하기 위해 아이들의 희망 도서 신청을 받는다. 읽고 싶은 책을 대충 적어내기 마련인데, 이 책만은 '비고' 란에 '꼭! 꼭! 사주셔야 해요!' 라고 하거나, 직접 찾아와 "빅뱅이 책 냈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 하는 호소가 이어졌다. 책 소개를 보아하니 빅뱅의 자서전 같았다. 그 때의 난 빅뱅이라는 그룹을 잘 몰랐다. 최근의 아이돌 가수를 지켜보면서 '가수라는 애들이 무대 나와서 춤만 추고 노래는 라이브로 부를 실력도 없는 가수, 작사 작곡 하나도 못하는데 무슨 가수냐' 라고 생각한 탓도 있겠다. 어른 입장에서 애들이 이거 읽고 연예계 데뷔하겠다고 겉멋만 들어 나서진 않을까 하고 걱정된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진심으로 빅뱅에게 미안해졌다. 연예계의 화려한 생활을 다룬 책이 아니었다. 빅뱅으로 데뷔하기까지의 몇 년간의 긴 노력과 데뷔까지의 고생, 연습생으로 몇 년을 지내며 노력했던 일 등. 몇 년을 노력했던 끝에 데뷔하고, 실력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서 결국 꿈을 이룬,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이야기이기도 했다. 타고난 소질이 훌륭하다고 자만하지 않고
△여자아이의 왕국초경을 시작한 여자아이의 마음을 섬세한 글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월경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여성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 여성성의 소중함과 긍정적 의미를 전해준다. 주제를 지나치게 부각시키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글과 완성도 높은 그림은 예술적 감동까지 함께 전하고 있다.오래된 벽지를 잘라 그림의 바탕으로 삼고 그 위에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레이스, 조각 천, 옛날 사진 등을 붙여 그림을 완성했다. 옛 여성의 모습을 재현한 사진과 오래 된 오브제들은, 할머니에서 어머니,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을 의미한다. 새와 꽃, 나비 등 벽지의 무늬도 섬세하게 활용해, 생명의 아름다움과 여성의 특별함을 표현해냈다. △강아지똥 권정생 동화의 꽃을 피우다 가난과 병마로 고통받으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간직하고 평생 남을 위해 헌신하다 떠난 우리 시대 큰 어른 권정생의 삶을 동화로 엮었다. 평생 욕심 없는 삶을 살며 남을 위해 헌신한 그는 우리에게 동화 이상의 감동과 깨우침을 준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우리글로 쓴 아름다운 동화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세계 평화를 꿈꾼 권정생의 삶은 우리가 진정…
김승환 충북문화예술연구소장과 박종관 서원대 겸임교수가 공동저서로 '충북문화재단 설립의 원리와 방법'을 펴냈다.이 책은 충북민예총이 2004년 의제로 만들어 충북사회와 충북도청에 제안한 '충북문화재단 설립 기획'을 시초로 하고 이후 충북민예총이 주관한 4차례의 토론회를 토대로 만들었다.책은 크게 '충북문화재단 설립의 원리와 방법', '지역문화예술진흥과 충북문화재단의 전망'으로 나뉘며 세부 내용으로는 충북문화재단 설립의 의의와 설립의 목적, 구조와 조직원리, 이사회와 사무처, 지방자치의 정신과 충북문화재단, 지역문화재단의 선행검토 과제, 지역문예진흥기금의 현실과 전망, 지역문화재단 구성과정과 역할모델 전망 등을 다뤘다./ 김수미기자
중부지방산림청(청장 홍명세)은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토끼와 거북이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를 숲속 재료를 이용해 그림책으로 제작해 제천 고암동의 '다람쥐숲'에서 숲속 동화나라 숲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종이로 된 동화책과는 달리, 나무동화책은 숲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뭇가지(쪽동백, 다릅나무, 물푸레 등)나 도토리, 씨앗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미난 소재의 나무동화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자연의 소중함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단양국유림관리소 박수진 주무관은 "산림청ㆍ산림조합중앙회 공동 주관의 제11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생태공예부문에 '동화가 있는 숲속 그림책'을 제작해 응모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나무동화책을 더욱 다양하게 제작해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장애우 등 다람쥐숲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숲해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꿈꾸는 동화나라를 직접 아이들 손으로 나무동화책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해 우리 숲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제천
충북중앙도서관(관장 이경자)가 독서의 달인 9월에 시인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 관련행사를 개최한다.오는 21일 '시와 음악, 도서관이 만나다'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이 행사에서는 시인 김용택씨의 사인회와 경연회, 학생ㆍ주민 시낭송회, 교육청 공무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에듀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또 어린이 자료실에 문제를 비치해 놓고 나서 정답을 적어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과 17일 두 차례 추첨,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시상하는 형식으로 독서퀴즈대회도 진행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극(童劇)을 두 차례 연다. 이외에도 도서 대출실적이 많은 초등학생, 중ㆍ고생, 일반인 등 6명을 '다독왕'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도서관 신규회원과 자료실 우수 회원에게 가방을 선물한다./김병학기자
청주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산행코스인 상당산을 중심으로 주변 산길 개척코스와 코스별 안내도를 수록한 상당산성 숲길 안내서가 발간돼 인기를 얻고 있다.초판 인쇄에서 모두 1천부가 제작된 이 안내서는 산악인 김웅식(47)씨를 중심으로 청주 산악회 모임인 레저토피아가 탐사대를 조직해 발간한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시리즈2-상당산성 숲길'이다.30여명의 탐사대원들이 자비를 들여 제작한 이 안내서에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상당산 주변 산행코스가 수록돼 일반인들은 물론 산악인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무료로 제공되는 이 안내서는 제작 기간만 2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매주 화요일마다 탐사대원들이 모여 상당산 주변의 산길을 개척하고 이를 자료로 남겨 시민들이 부담 없이 근교산행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서 '상당산성 숲길'은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상에 위치한 상당산을 중심으로 한계리, 낭성, 미원, 청천, 증평의 율리 지역을 연결하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다. 그다지 표고차가 크지 않은 완만한 곳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산책과 사색,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에는 모두 6개의 트레킹 코스가 소개되는데 '상당산성 육십리숲길'을 비롯해 '백오십
△ 문화로 먹고살기 생태학과 20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발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이 이번엔 '문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왜 갑자기 문화인가· 이 책은 저자의 주요 전작들의 문제의식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기하는 핵심적인 물음은 두 가지이다. 지금보다 딱 2배만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로 먹고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사회는 과연 토건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가꿀 수 있을 것인가?한국 사회에서 문화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다. 대중적으로든 학술적으로든 정책적으로든 우리는 늘 문화에 대한 분석을 하거나 들으며 살아간다. 이런 내용을 담은 출판물 역시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건강한 전환을 위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문화를 '숫자'로 따져보는 작업은 이 책이 최초다. 생태학자,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문화이기 때문에 비평과는 전혀 결이 다르지만, 그 어떤 비평이나 평론보다도 각 분야에 대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분량에도 막힘없이 읽히는 문장들 속에서 독자들은 다양한 문화 분야 속에 숨겨진 우리 시대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공부가 되는 유럽 이
△사랑이 이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2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지옥 논쟁으로 2011년 출간 즉시 미국 최대 화제작이 된 책. 영향력 있는 신학자와 목회자 들이 지지와 반대라는 양 갈래로 나뉘어 정통과 이단의 논쟁으로까지 번진 최고의 화제작이다. 비평서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천국과 지옥의 교리 논쟁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저자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씨름하는 문제에 귀 기울인 결과 탄생한 목회 현장의 산물이기도 하다."하나님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 천국에 보내고 나머지 모든 사람들을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하도록 하기 위해 수십억의 사람들을 창조하셨는가· 하나님에게는 이것이 최선인가· 이것이 어떻게 '좋은 소식', 곧 복음인가·" 이 질문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심판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는 핵심적인 문제이자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배타적· 독선적이며 편협한 종교로 보는 이유의 핵심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것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것은, 결코 양보할 수 없고 타협할 수 없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기도 하다. △나는 사회주의자다 고토쿠 슈스이 사후 100년을 맞아 최초의 한국어판 저작집을 출간했다. 번역에만 4년이 넘게 걸린
현대시를 이끈 '향수'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15회 옌볜 지용제'가 24일 중국 옌볜 자치주 옌지시 문화예술중심극장에서 열렸다.옥천문화원과 중국옌볜작가협회가 주관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정지용 선생을 추모하고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 축제에는 옥천군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방문단(21~25일) 46명이 축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24일 오후 3시부터 옌지(延吉)시 문화예술중심극장에서 펼쳐진 제15회 옌볜지용제는 올해 옌볜지용문학상으로 선정된 허옥진(40ㆍ여ㆍ중국 옌지시)씨의 시 '진눈깨비 복허수에 대하여'의 시상식에 이어 지용제를 축하해 주는 동포들의 무용과 노래, 가야금 병창 등으로 꾸며지는 음악제도 펼쳐졌다.허씨에게는 옥천문화원이 상패와 함께 시집 1천권을 무료로 발행해 준다.한편, 이들 방문단(주민 31, 공무원13, 의원2명)은 정지용세미나, 옌볜지용제 등을 참관하고, 연길, 북경 등을 둘러보고 25일 옥천으로 돌아왔다./ 옥천
나와 마주하는 인문학 인문학은 숙제와 같은 존재다. 읽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또 그 필요성도 느끼기는 하지만 선뜻 손에 잡히지는 않는다. 당장의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을 것이며, 그렇다고 재미와 감동을 줄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새로운 책을 고를 때면 항상 뒷전으로 미루게 된다. 그렇지만 마음은 찜찜하다. "아~ 읽어야 하는데, 난 언제쯤 인문학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될까·"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강신주가 나와서 상담하는 것을 들었다. 이 사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독특했다. 그리고 이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져서 이 책을 골라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애써 미봉해 놓았던 상처를 후벼 파는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나 위로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삶에 더 직면할 수 있고 소망스러운 삶에 대한 꿈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의 삶과 내면에 관련된 것, 나와 타자의 관계, 나와 타자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 및 환경"에 대해 차례차례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각각의 챕터에는 이름은 들어봤음직한 철학자와 그들의 책을 통해서 이해하기 쉬
서원대학교 건축학과 반상철 교수가 지역 일간지 충북일보에 1년간 써온 글을 모아 '건축과 환경이 만드는 문화공동체-동심동거(同心同居)'를 펴냈다.이 책은 반 교수가 건축가로서, 교육자로서의 삶을 지내면서 조금이라도 모자란 부분을 채워보려 관심을 가졌던 건축과 건축인, 그리고 도시와 환경에 대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반 교수는 이 책을 쓰면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제목과 주제를 정하는 것 이었다"며 "책의 주제와 내용은 건축을 중심으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도시와 환경의 문제들,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역과 도시가 활성화 되는 데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자 데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화로 대표되는 우리 삶의 질적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문화선진 도시인 유럽의 구겐하임미술관 건립을 한 예로 과도한 예산투입 등에 대한 끊임없는 주민설득과 추진을 통해 시 인구의 3배가 넘는 방문객이 매년 이곳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교육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의 상황과 비교해 우리가 제대로 된 과정을 밟고 있는가 하는 자각과 반성이 필요하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의 자전 에세이이다.김병만은 무작정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 손에는 연기학원 전화번호가 적힌 신문광고 쪼가리와 어머니께 받아낸 30만원이 전부였다.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4번, KBS에 3번을 떨어졌다. 백제대 방송연예과 3번, 서울예전 연극과 6번, 전주우석대, 서일대, 명지대 모두 떨어졌다. 잘 곳이 없어서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알몸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계속 되는 오디션 탈락에 수면제도 모으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보기도 했다. 비참하게 좌절했지만 포기는 하지 않았다. 7번의 낙방 만에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을 했다.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개그맨 김병만이 코미디의 한 장면을 위해서 어떻게 참고, 극복하고, 노력해 왔는지 그 과정이 가감없이 그려져 있다.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이 책은 회사에서 인정받으려면 조직적 사고능력과 조직 적응력, 조직적 문제 해결력, 조직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대할 줄 아는 능력인 '조직지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기업에서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되는 사람들은 분명, 다른 동료들보다 조직지능이 뛰어난 이들이라고…
△머리가 좋아지는 디자인 백과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해 디자인의 기초와 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워크북 형식의 책이다. 기분을 선으로 나타내기, 소리 그리기, 새로운 용도로 그리기, 두 개를 하나로 만들기 등 초급 디자인부터 우유팩 디자인, 운동화 디자인, 과자 봉지 디자인 등 고급 디자인까지 단계별, 주제별로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득 담아 디자인 연습에 재미를 더한다. 아이의 디자인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창조적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디자인 활동을 실어 아이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한다. 선 그리기, 도형 그리기 등 기초 연습뿐 아니라 선과 형태, 깊이에 디자인적인 의미와 상징을 담는 방법을 소개하며, 연습 단계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각 단계에 어울리는 다양한 주제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았다. △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만화 통세계사 3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된 '통세계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펴낸 어린이 교양학습만화 시리즈. 3년간 70여 권을 분해해 대륙별, 시간순으로 재구성한 학습만화로, 한 지역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또 다른 지역에서 어떤 사건이…
충북도내 문학인들의 축제인 '29회 충북문학인대회'가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음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16회 충북문학상 시상식'과 '공로표창 및 감사패 수여식'을 겸한 이날 대회는 문학세미나와 시·군 지부별 시낭송대회, 장기자랑 및 화합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충북문학창작상은 반영호 음성예총지부장, 충북문학공로상은 안후영 전 옥천문인지부장이 각각 수상하고, 문학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표창은 장병학, 이명식, 강희진씨, 감사패는 박영수 전 청주문화원장과 김기원 전 충북도문화예술과장이 받는다./ 김수미기자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9월이 다가오고 있다. 단양군 매포읍 매포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ㆍ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우선 독서ㆍ문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지난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호랑이가 들려주는 구연동화와 영어동화는 올해도 만나볼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아동미술과 북아트가, 주부들을 위해서는 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책 읽기 릴레이 운동'에 따른 독후감상문을 전시 운영한다. 일반도서 '뭉클'과 아동도서 '달 샤베트'로 기 제출된 독후감상문을 전시해 읍민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토론과 문화의 장을 만들어 간다. 이어 '도란도란 이야기방'이 운영된다. 이는 언니와 형이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방'과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방'으로 나눠 어린이들을 친근하게 동화의 나라로 안내한다.마지막으로 환경독후감상문을 공모해 시상한다. 이는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이란 주제의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9월 30일까지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하게 된다.도서관 관장인 장병대 매포읍장은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독서ㆍ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지식정보도 얻고 여가활동도 하며 도서관과 더
'향수'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15회 옌볜(延邊)지용제'가 24일 중국 옌볜자치주 옌지(延吉)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린다.옥천문화원(원장 심대보)과 중국옌볜작가협회(부주석 최국철)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정 시인을 추모하고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이 축제에는 김영만 군수를 비롯 옥천군 공무원을 포함한 군의원, 주민 방문단 21~25일까지 4박5일간 46명이 축제에 참석한다.옌볜지용제에 앞서 22일 북경 제2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 한국학연구팀 주관, 인천대학교 오양호 명예교수외 5명이 현지 대학생과 유학생들과 함께 '정지용에 관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는 '정지용문학세미나'를 북경 제2외국어대학교 강당에서 개최된다.24일 오후 3시부터 옌지시 예술중심극장에서 펼쳐지는 옌볜지용제는 올해 옌볜지용문학상으로 선정된 허옥진(40ㆍ여ㆍ중국 옌지시)씨의 시 '진눈깨비 복허수에 대하여'의 시상식과 지용제를 축하해 주는 동포들의 무용과 노래, 가야금 병창 등으로 꾸며지는 음악제도 펼쳐진다.이날 허옥진씨에게는 옥천문화원이 상패와 함께 시집 1천권을 무료로 발행해 준다
2011 천태산 은행나무 문학상에 정윤천(52·사진) 시인의 '은행나무 사랑'과 임윤(52·사진) 시인의 '은행나무는 흐른다'가 선정됐다.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대표 양문규 시인)은 2011년 문화재청 생생사업 일환으로 가진 '천태산 및 은행나무 시 공모' 결과 이들 작품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이 두 시인에게는 문화재청장 상과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정윤천 시인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91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생각만 들어도 따숩던 마을의 이름', '흰 길이 떠올랐다', '탱자꽃에 비기어 대답하리', '구석' 등이 있다.임윤 시인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2007년 '시평'으로 등단했다. 두 시인의 천태산 은행나무 문학상 수상작은 오는 10월8일 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주변에 시화(샌드브러스트)로 설치된다.시상식은 천태산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오는 10월22일 열리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 때 열린다.영동 / 손근방기자
함께 보는 그림이 더 아름답다 "제 글은 해답 없는 답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 살아오면서 깨닫게 된 작은 행복론일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브런치를 먹듯 가볍게 즐기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동양미술 사학을 전공한 저자가 그림과 글이 담겨있는 에세이집 의 프롤로그에서 한 말이다. 여성작가의 글답게 섬세하면서 쉽게 쓰여져 편하게 읽힌다. 3년 동안 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쓴 이 책에는 정선의 「금강전도」, 김홍도의 「자리 짜기」, 강세황의「자화상」등 눈에 익은 우리나라 그림과, 장지화의「노인상」, 반천수의「안탕산화」,「석류」등 중국 그림, 그리고 일본 그림인 기쿠치 호분의「가랑비 내리는 요시노」등 3개국의 다양한 그림을 다루고 있다. 표지의 그림이기도 한 김정수의「축복」은 소쿠리에 가득담긴 분홍 꽃잎이 밥알처럼 흩어지는 모습으로 가족의 그리움,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수현의「포대화상」그림에서는 석가모니의 7가지 보시 즉 화안시(和顔施), 언시(言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좌시(座施), 찰시(察施)에 대해 들려준다. 은은한 향기가 나는 동양화와 인생의 길을…
△공부가 되는 저절로 영단어 공부가 되는 시리즈. 우리말 책을 읽듯이 한 번만 읽어도 영어를 저절로 터득하도록 하여 손쉽게 영단어의 원리를 깨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책에 담긴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굳이 힘들여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그 뜻을 알게 되고 그 뜻을 알게 되면 저절로 영단어가 익혀지도록 구성하였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 실력도 높여주는 책이다.책 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다 보면 저절로 영단어의 원리를 알도록 구성하였다. 재미로 읽다 보면 저절로 영단어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깨우치게 된다. 영어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이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옛 그림 속 자연 진경산수화를 통해 금강산과 한양, 그리고 전국 각지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우리 자연의 참모습을 알려준다. 각 여행은 대표적인 그림들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전개된다. 각 여행의 마지막에는 팁으로 '더 알아보아요'와 '보충학습'을 통해 본문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중요한 정보들을 정리했다.첫째 날은 '금강산 찾아가자 1만 2,000봉'이다. 진경산수화의 걸작 중의 하나인 '금강전도'를 비롯해 '장안사' '만
안희정과 이광재는 한국 정치사의 대표적인 486이다. 고교와 대학 때부터 학생운동에 투신해 우리 세대의 고민을 치열하게 감싸 안고, 정치권에 뛰어들어 노무현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대통령을 만들고, 핵심 참모가 되어 참여정부를 이끌고, 그러나 잇단 시련과 아픔 속에 좌절해야 했고, 급기야 모시던 대장까지 잃어야 했던 두 남자. 하지만 둘은 시련과 좌절을 이겨내고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이제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처럼 너무나 다른 두 명의 참모를 양손에 모두 쥐고 있었기에 뜻을 이룰 수 있었고, 둘의 특장을 고루 취할 수 있었기에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었다.정치권에서 인정받는 두 사람이지만 상대적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그 실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이자 오랜 동업자, 좌희정 우광재로 인식되어 온 정도다.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그와 동고동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안희정과 이광재'가 출간됐다.이 책에는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 20년 넘게 그들과 노무현 대통령을 묶어온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등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노무현-안희정-이광재의 모
△나는 너와 통하고 싶다 백번을 만나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번을 만나도 자꾸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어떤 자리에서든, 누구를 만나든 매끄럽게 잘 통하는 사람이 비즈니스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것은 당연지사. 저자는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뿐 아니라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소통의 비결'을 말한다.이 책은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가 20대 대학생부터 노련한 CEO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체득한, '소통'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자 친절한 조언이다. 서툰 남자와 낯가리는 여자의 동상이몽, 나를 버리고 상대를 살리는 소통의 페어플레이 정신, 소셜 리더의 소통법 등 좌충우돌 '소통 분투기'를 읽다 보면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통하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 △버리고 사는 연습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많은 것을 가지게 된 부자가 되었다고 과연 그들이 행복하다고 말하는가· 코이케 스님은 가난한 상태에 있을 때는 자신이 불행한 이유가 가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착각은 가난에서 벗어나 풍요로움을 체험하기 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박윤규(48·사진)씨가 최근 그림동화 ‘아리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림동화 아리랑은 한국영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그림책으로, 1920년대 흑백 영화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독특한 질감과 색채의 석판화로 그린 그림이 담겨있다. 이 동화는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담긴 액자소설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마치 변사의 구성진 목소리가 그림책에서 묻어나는 것 같아 읽어주는 부모나 듣는 어린이들이 동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준다. 이 동화의 줄거리를 보면 수재이던 영진이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고문을 당한 뒤로는 바보처럼 아리랑만 부르고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악덕 지주의 하인이자 일본 앞잡이가 동생인 영희를 성희롱하자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아리랑을 부르면서 일본 경찰에 붙잡혀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책 뒤에 경기, 정선, 진도, 밀양아리랑 악보와 해설을 보탰고 딸린 CD에는 연극배우들이 녹음한 아리랑 구연동화와 아이들이 부르는 아리랑 노래, 아리랑 연극놀이를 해볼 수 있는 대본과 지도안이 담겨있다. 월악산 아래 산골마을인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어린이들의 정신적 뿌리를 찾아주기
"내 인생의 시간은 오후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에 와 있다 내 생의 열두시에서 한시 사이는 치열하였으나 그 뒤편은 벌레 먹은 자국이 많았다//이미 나는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져 있지만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구름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아직도 내게는 몇시간이 남아 있다/지금은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접시꽃 당신'으로 친숙한 도종환 시인이 열 번째 시집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06년 '해인으로 가는 길'을 이후 5년 만이다.시인은 예와 다름없이 삶에 대한 성찰과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진솔한 시편들을 선보이고 있다.더불어 산속 생활이 세계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진보적 미래상의 단면을 그려내고 있다. 시인의 시는 사랑과 연민에 뿌리를 둔 희망의 노래다. 가난과 외로움으로 얼어붙은 빙하기로 시작한 어린 날('빙하기')로부터 흥건한 울음이 넘치던 생의 굽이 많은 시간('귀뚜라미')을 지나온 시인은 "모진 세월 속에서 푸르게 자신을 지키는 이들이 있는 걸" 고마워
△아이디어맨 Idea man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세운 공동창업자 폴 앨런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미국 컴퓨터 산업의 역사적 산증인'이자 마이크로소프트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늘 상식의 벽을 깨고, 내일의 가치를 뛰어넘는 창의성으로 지평을 넓힌 앨런의 위대함을 말하고 있다. 수많은 우회로와 막다른 골목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창조의 길을 혁신으로 이끈 앨런은 21세기 리더의 핵심적 가치는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성공에 취하지 않으며 새로운 '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사냥했던 열정적인 앨런의 정신을 말하고 있다. 책에서 앨런은 "가능성의 한계까지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예술가가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서 혁신은 시작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로서 성공한 기업가의 인생을 담은 이 책은 '끊임없는 아이디어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완벽한 멘토의 상을 제시한다.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 1994년 첫 번째 '독서일기'를 집필한 이후 간헐적이긴 했지만 여하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