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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 73% “제천이 최적지”

송광호 의원“여론수렴해 공정하게 선정해야”

  • 웹출고시간2008.10.23 05:43: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송광호의원이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정연수원 입지 관련 전국 광역의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회의정연수원 입지로 전국 14개 시·도 광역의원 10명 중 7명은 충북 제천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고성군과 충북 제천시가 국회연수원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입지와 관련 지난 9월 한달 동안 전국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의원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응답자 387명 중 72.6%인 281명이 제천시가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은 국회의정연수원이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기초의원들도 이용할 시설이기 때문이다.

송 의원에 따르면 국회연수원 유치 대상지인 강원도와 충북도의 광역의원 71명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의원 6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8%인 387명이 응답했고, 이중 절대 다수인 281명(72.6%)이 제천시를 선택했다.

강원도 고성군이 적합하다고 밝힌 광역의원은 24.5%인 95명에 불과했고, 기타 11명(2.8%)은 자신의 해당 지역구가 더 낫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고성을 근소한 차로 선호했고, 지방은 최소 77.8%에서 95.7%까지 압도적으로 제천을 지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설문조사에 응한 133명 광역의원 중 45.1%인 60명이 제천을, 49.6%가 고성을 선택했고, 기타의사는 7명이었다.

부산,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은 총 120명이 응답해 이중 89.2%인 107명이 제천을, 8.3%인 10명이 고성을 선호했고 기타는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권은 총 9명의 응답자 중 77.8%인 7명이 제천을, 11.1%인 1명이 고성을, 기타는 1명으로 확인됐다.

대전·충남권은 총 47명 중 95.7%인 45명이 제천을, 4.3%인 2명이 고성을 선택했다.

호남권은 총 78명 중 79.5%인 62명이 제천을, 20.5%인 16명 만이 고성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연수원 입지로 제천을 선택한 광역의원은 △전국 어디든 2-3시간대 도달할 수 있는 교통요지(69.0%, 194명) △문화, 관광, 휴양, 교육의 다양한 인프라(17.1%, 48명) △청풍호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환경(13.9%, 39명)을 이유로 꼽았다.

고성을 선택한 광역의원 95명 중 가장 많은 48명(50.5%)이 ‘바다와 산을 낀 관광명소’를 이유로 들었고, 이어 ‘지역균형발전차원’ 32명(33.7%), ‘17대 국회에서 잠정 결정’은 15명( 15.8%) 가장 적었다.

송 의원은 설문조사 실시 배경에 대해 “의정연수원부지의 강원도 고성군 선정과정은 비공개적이고 불투명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만약 여론수렴과정을 거쳤다면 지금과 같은 혼선은 없었을 것으로, 국무사무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현재 조사를 끝내고 집계중인 전국 기초의원 조사 결과와 설문중인 국회의원 대상 결과를 잇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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