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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국회연수원 유치 ‘포기’

임각수 군수 “명분 없다고 판단…제천시민에 심심한 위로”

  • 웹출고시간2008.08.14 13:1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병을 유치추진위원장과 임각수 군수가 나란히 앉아 위원들에게 유치신청 철회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괴산군이 범 군민 적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올인 했던 국회의정연수원 유치와 관련, 유치 철회결정으로 급선회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14일 오후 1시30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전념을 다해 추진해 왔던 국회의정연수원 유치를 전격 철회 한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이날 “국회의정연수원이 제 18대 국회에서 입지 선정이 재론됨으로서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동등한 입장에서 유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보여 유치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괴산군이 재 선정지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최적지라는 판단에 따라 유치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 이번 국회의정연수원 유치에 대해 “괴산군이 국가와 충북도 등으로부터 각종 국책사업 개발 축에서 항상 제외 돼 홀대를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 이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며, “지방세 수입과 재정자립도가 충북도내 최하위권을 맴돌아 주민들의 삶 의욕마저 위축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적 지역발전차원에서 이번 국회의정 연수원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군수는 그러나 “국회의정연수원 유치가 이미 국회사무총장 명의로 문서화 돼 강원도 고성군으로 확정통보(4월11일)된 것을 뒤늦게 알았고, 행정적으로 공식화 된 문서로 이미 공신력이 확인 됐고,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 결정은 그만큼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유치 명분이 없다는 판단으로 포기를 결심하게 됐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임 군수는 “충북도의 간절한 조정권유와 괴산과 제천 양 군이 현재 직시한 어려운 상황을 심도 있게 인식하고 가장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공유해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의정연수원 유치 신청을 철회키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국회의정연수원 유치 문제로 갈등양상으로 비춰져 마음고생을 한 제천 시민과 엄태영 시장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괴산군의 국회의정연수원 유치 철회에 앞서 13일 임각수 군수가 송광호, 김종률 국회의원을 차례로 방문,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 뒤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치추진위(위원장 안병을)는 이날 오후 2시 긴급회의를 열고 위원들에게 유치 철회 배경 설명과 함께 유치위의 해산을 전격 결정했다.


괴산 / 조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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