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으로 제천지역의 문학적 정서를 이어오고 있는 제천문학회(회장 김흥래)가 제천문학 통권 68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44명의 회원이 참가해 시 102편, 시조 10편, 한시 2편, 동시 5편, 수필 12편 등 총131편의 작품을 실었다. 총224쪽 분량의 이번 호에서 김흥래 회장은 '미래에의 초대'란 제목의 권두시를 통해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선택의 광장"이며 "한껏 상상을 하고 우리가 아는 모든 이들을 바로 그 미래로 초대하자"고 밝혔다. 한국문인협회 제천시지부는 지난달 24일 시민회관 1전시실에서 제천문학 68집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특히 같은달 27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시화전을 개최해 시향 가득한 도심문화를 조성했다.그동안 제천시지부는 우동구 사무국장의 '구골플렉스' 출판 기념회와 2012년 제천문학인대회를 개최했고 김연호 회원 '내 뜰에 새겨진 인연의 발자국' 출간 기념회, 김태훈 회원 수필 등단식을 갖는 등 활발한 문학행사를 가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궁즉통(窮則通)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여성들에게 그 길잡이를 안내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3일 청주예술의전당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KACE청주 부설 주부전문인클럽(회장 김옥배)이 주관한 첫 여성인문학콘서트.'고전에서 배우는 궁즉통(窮則通) 철학'이라는 주제 강의와 청주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 다도·다과회 등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소통의 시간이 됐다.김옥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2년 17회 청주시여성주간을 맞아 공연과 강의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공연을 관람하면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강의를 들으면서 고전 속 삶의 지혜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들로 만석이 된 행사장은 청주청원통합을 기념하는 세리머니에 열화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강의에는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3분 고전(2010)'의 저자이자 민족문화콘텐츠 대표, 포스코 전략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한 박재희씨가 초청됐다.박씨는 '고전에서 배우는 궁즉통 철학'이라는 주제에서 이순신 장군, 정약용 선생의 일화를 한 예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무너
△시골의사 박경철의 아름다운 동행 의사 박경철씨가 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에서 아이들에게 전해줄 만한 이야기를 가려 뽑은 책이다. 원작의 감동은 그대로 살리되 어린이들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는 내용은 배제하고 '생명은 소중해', '마음을 나누는 법', '네 꿈을 응원해!' 라는 세 가지 주제에 따라 13편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이 책에서 의사 박경철은 돈과 명예의 상징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중요한 생명 지킴이임을 아이들에게 보여 준다. 그리고 모두가 어울려 살아야 할 미래,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리더상이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을 지닌 따뜻한 인간임을 제시하고 있다.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어린이가 직접 패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을 가득 담은 옷과 구두, 액세서리로 모델들을 멋지게 꾸며 보는 책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패션 디자인과 소품, 액세서리 밑그림으로 소녀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창의력을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세계 4대 패션위크인 '뉴욕 패션위크'와 '런던 패션위크', '밀라노 패션위크', '파리 패션위크'로 내용을 구분하여 각각을 대표하는 패션과 액세
허허당 스님이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 스님이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는 트위터다. 그림을 그리며 떠오르는 단상을 시로 읊고, 그 시에서 소재를 얻어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며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신의 글과 그림을 가려 뽑아 책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찾지 마라, 잃기 쉽다' '지금 그대는 무얼하고 노는가' '마음 감옥에서 나오니 눈이 떠지네' '마음이 헛헛할 때 허허하기' 총 5장으로 이루어진 글과 그림에는 세상 모든 이들의 아픔이 사라지고, 그들의 괴로움과 집착이 사라져 즐겁고,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행간마다 담겨 있다. / 김수미기자
독서 에세이 형식의 이 책은 소설, 수필, 동시집, 자기 계발서, 칼럼, 시 등 다양한 도서를 읽은 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곁들여 소회를 밝힌 내용들이다.김씨는 박완서의 소설 '친절한 복희 씨' 중 '멈추지 않는 환'을 읽고 젊은 날 이웃에 살던 여인의 한 많은 삶을 떠올렸다. 저자가 겪은 이웃 여인의 불행한 인생행로와 '친절한 복희 씨'의 주인공 복희가 주인 남자에게 강제로 순결을 잃고 그로 인해 불행의 굴레에 얽매이게 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았다. 그리고 그 불행의 그늘에서도 한 가닥의 희망이 있다면 두 사람 모두 여자로서의 참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저자가 수필집을 읽고 자신의 체험을 고백적으로 진솔하게 쓴 글은 '빛바랜 손수건'이다. 공지영의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에 수록된 '사랑한 뒤에'라는 내용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이 이별을 하면서 건네 준 손수건 이야기를 떠올린다.저자 역시 젊은 날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의 곁을 떠나면서 손수건을 건넸는데 이별의 슬픔에서 흘리는 눈물을 닦지 말고 열심히 살면서 흘리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라는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이와 함께 수필의 대가 반숙자의 수필집 '천년의 숲', 고인인 목성균 수필가
충주출신으로 '네이트판' 최고의 연애멘토 '삼순이 언니'의 작가 황은경(여·26) 씨가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팁(2012.5,조선앤북,1만3천원)'이란 책을 출간, 독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황 씨는 2011년부터 '네이트판'에 '삼순이 언니'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 글 한 편당 최고 31만 회, 평균 3만2천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다. '더 오래, 더 예쁘게 사랑하는 tip'이라는 제목으로 연애에 대한 조언과 네티즌들의 연애 고민에 대한 상담 내용을 담은 작가의 글은 매 편마다 베스트 10에 오르는 등 '판' 최고 인기 게시물로 인정받고 있다. 다정한 옆집 언니처럼 자신의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담백하고 직설적인 그의 이야기 속에는 연애하면서 쉽게 범하는 실수에 대한 따끔한 충고, 연애로 받은 상처에 대한 위로가 고루 담겨 있다. 사랑 이야기이되 너무 감상적이거나 오글거리지 않는, 리얼하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 글이라는 점도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결.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사랑 이야기를 공유 중이다.2011년 가을부터 올린 60여…
옥천문화원은 9월5일 중국서 열리는 '옌볜(延邊)지용제'에 참가할 35명의 문학여행단을 15일까지 모집한다.옥천문화원과 옌볜작가협회가 '향수'의 시인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는 '옌볜지용제'는 올해로 16번째를 맞는다.여행단은 9월3일부터 6일간 현지에 머물며 '지용제'를 참관한 뒤 시인 윤동주의 생가, 모교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또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ㆍ중 문학세미나에 참가하고, 백두산도 관광하는데 참가비는 1인당 150만원이다.옥천문화원 강구현 사무국장은 "정 시인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중국 동포 문학인과 교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희망자는 옥천문화원(043-733-5588)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역시나 녀석을 찾고자 뒤적인다. 나는 생선 조림을 먹을 때면 으레 녀석을 제일 먼저 찾는다. 날것의 싱싱함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그의 남다른 맛을 나의 혀는 여전히 기억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씹는 맛도 없는데 무엇이 그리 좋아 찾느냐고 말할지도 모르리라. 그것은 무의 맛을 진정 모르는 사람의 소리일 것이다. 무란 녀석은 한마디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의 것을 제 것인 양 전부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대상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맛도 확연히 달라진다. 생선 조림의 무는 생선의 자양분과 바다의 향기를 그대로 끌어안아 짭짤한 맛으로 변신한다. 또 김장 김치의 속에 박은 무는 어떠한가. 결이 삭은 무의 맛은 시원하고 새큼달큼하다. 무를 직접 먹어봐야 알지, 어찌 그 맛을 문자로 형용할 수 있으랴. 어디 그뿐이랴. 겨울날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속 납작하게 썬 무는 곰삭은 고추의 맛을 더하여 깨끗하다. 참으로 무는 변신의 귀재이다. 무를 예찬하고자 운을 뗀 것이 아니다. 남의 자양분을 자신의 것인 양 뽐내는 녀석의 이기심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무의 생장기를 살펴봐도 자신밖에 모르는 녀석임을 알 수 있다. 밭의 두둑을 차
20대 초반 각자 다른 길을 걷던 자매는 어느 순간 디저트의 매력에 빠져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10평 남짓한 작디 작은 작업실'을 시작했다. 그 안에는 늘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함께 공존했다. 그 달콤함과 쌉싸름함은 자매의 인생에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고, 그것은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그녀들은 아름다운 청춘이기에….이 책은 언제나 북적북적한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자매의 10평 작은 작업실에서 느낀 행복과 설렘을 나누고 있다. 또한 달콤쌉싸름한 슈거케이크와 컵케이크, 건강식 홈메이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소곤소곤 들려주고 있다. 자매는 오늘도 작업실에서 기분 좋은 햇살을 맞으며 딱 행복함을 느낄 만큼의 노동력을 더해 달콤한 냄새와 솔솔 풍기는 따뜻한 온기를 가득 품은 사랑의 디저트를 굽고 있다.
△Why? 국가와 국기 국제연합 회원국을 중심으로 세계 90여 개국의 역사·문화·정치·경제를 담았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아시아 국가들부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럽, 불안정한 국가가 많은 아프리카, 섬이 많은 오세아니아,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있는 남아메리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있는 북아메리카 국가들과 일 년 내내 얼음으로 뒤덮인 극지방까지 살펴본다.아울러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국기의 모양과 의미, 유래도 소개한다. 풍부한 지도와 사진 자료는 세계 각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한편 핵심적인 내용은 팁 박스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 자료를 풍부하게 실었다. △나의 첫 별자리 책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별자리와 그에 얽힌 신화를 비롯해 밤하늘에서 펼쳐지는 우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었다. 별의 움직임, 거리와 밝기, 태양계, 은하와 성단, 혜성과 유성, 은하수, 별의 일생 등 두루두루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밤하늘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생각을 더해간다면 더욱 즐거운 과학 공부가 될 것이다.아이들이 품고 있는 가장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꼭 알고 넘
저자들은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 체인지애니씽 연구소를 설립해 5천명의 성공과 실패, 전략, 난관 등을 실험해 보았다. 이 연구를 통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나쁜 습관과 관계를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최소 3년간 유지시켰고, 연구소에서는 변화에 성공한 이들을 바이탈 그룹으로 분류해 면밀하게 연구한 결과 개인 성공의 숨은 과학을 밝혀냈다. 즉, 우리의 결정에 진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의지력이 아닌, 여섯 가지 영향력 요소임을 알아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영향력 요소들을 분석하고, 그것들을 활용할 줄 아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속하고 근본적이며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열 배 이상 일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섯 가지 영향력 요소의 정체와 그것들을 활용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 요소들을 완벽하게 통제한 사람들의 삶의 변화, 가정에서의 변화, 일터에서의 변화, 습관의 변화, 건강의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독자 스스로도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수미기자
안철수와 같은 서울대 80학번으로 동세대를 살아온 전기 작가 이경식씨가 인간 안철수의 감춰졌던 본모습과 세계관을 읽어낸 책 '안철수의 전쟁'을 펴냈다. 저자는 안철수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그 모든 과정을 관통하는 뚜렷한 소신과 원칙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안철수가 꿈꾸는 세상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학창시절의 모범생,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구로동에서 몸소 실천하던 의대생, 안철수연구소를 세우고 사회적 기업으로 경영했던 CEO, 돌연 유학을 떠났다 돌아와 교수가 되고 청춘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심어준 청년들의 멘토, 그리고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하고 있는 현재의 그까지 철저히 분석한다.특히 최근 강연을 통해 밝힌 3대 키워드(복지, 정의, 평화)를 분석해 안철수가 꿈꾸는 세상의 실체를 보여준다. 안철수는 이전 정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으로 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놓고 한국 경제구조를 새로 짜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현실의 객관적 진리를 집단지성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함께 찾아내고 공유하는 그런 수평적 네트워크의 세상을 꿈꾼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향한 그의 신념과 소신에 대해 저자 역
어느 일요일, 조반상을 받으신 아버지는 아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런 때 나는 아버지의 소망을 다 알면서도 엉뚱한 말로 늙으신 아버지를 어렵게 했다. "아버지, 어디 편치 않으세요?""아녀.""그럼 무슨 일 있으세요?""아녀, 몸이 왜 이렇게 근질근질한지 몰러. 오늘 바쁘냐?"이쯤에서 얼른 아버지 속내를 알아차린 체 한다."그럼 유성이라도 가실래요?"결국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유성 온천으로 떠난다. 아버지는 유성 온천을 참 좋아했다. 아버지는 혼자서 어린 아이처럼 물놀이도 하시고 탕에 들락날락하면서 따뜻한 물을 즐겼다. 연세가 높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힘이 부치실 지도 몰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는 듯 마는 듯 아버지를 지켰다. 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되면 슬쩍 밖으로 나온다. 아버지는 바로 따라 나오시면서 못내 섭섭한 표정이었다. 온천이 끝나면 점심은 간소한 것을 좋아하셨다. 비싸고 맛있는 것은 불편해 하고 때로는 정말 화를 내시기도 했다. 그냥 온천을 하고 싶으면, '온천가자'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맛있다.'하며 당당하게 받을 일이지 뭘 그리 우물쭈물하실까? 나는 그게 참으로 못마땅했다. 사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 심부름이 죽도록 싫었다. 어린 소견에
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이 주최하는 '28회 청소년 효문화실천 글짓기공모'에서 고등부 최소영(청주외고1)의 '우체통', 중등부 김예지(충북여중2)의 '바보들의 이야기', 초등부 김세현(서현초5)의 '두 배의 사랑 두 배의 기쁨'이 각각 금상인 충북도교육감상을 받는다.금상 수상자를 지도한 이은경(서현초), 최은정(충북여중), 박명아(청주외고) 교사에게도 각각 지도교사상이 수여된다.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작품 공모에는 고등부 50여 편, 중등부 50여 편, 초등부 60편 등 모두 160여 편이 응모했으며 이 중 110여명이 입상을 차지했다.공모된 작품은 수필가이자 사단법인 딩아돌하(문예지) 이사장 박영수씨가 심사를 맡아 △자기체험에서 비롯된 글 △진실한 감정 표현의 글 △동심이 깃든 순수한 글 △표현력과 내용의 긍정성 △어법 등 형식면의 충실성 등 심사기준을 정해 입상작을 선정했다.시상식은 25일 오후 4시 청주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음성군은 17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관심 제고를 위해 개최한 '8회 환경백일장' 심사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군은 지난달 21일부터 6월2일까지 환경보전을 위한 작품을 공모해 심사한 결과, 글짓기 부문에서 초등부 3편, 중등부 3편을 시 부문에서 초등부 3편, 중등부 3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환경, 내가 먼저!'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백일장에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노력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작품이 많이 접수됐다.(사)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소속인 심사 위원들은 은하수, 물, 환경 지킴이 등과 같이 우리 생활에 근접한 것을 내세워 주제를 표현한 점, 우리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작은 실천이 어떠한 구호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한 점이 좋았다고 심사평을 내놨다.심사결과는 초등부 글짓기 부문은 '도와주세요'를 쓴 박익범(무극초 5학년) 학생이, 시 부문은 '친환경 가족' 장성현(용천초 1학년) 학생이, 중등부 글짓기 부문은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김예희(무극중 2학년) 학생이, 중등부 시 부문은 '자연을 보며 말하지' 김유호(한일중 3학년) 학생이 각각 최우수로 뽑혔다.
6.25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충주지역 70세 이상 노인들이 당시에 몸소 겪었던 전쟁 체험 이야기를 문집으로 출간, 화제다.충주문화사랑회(회장 임갑순.76) 회원 40여명은 매주 수요일 '자서전 쓰기 강좌'를 통해 익힌 글쓰기 능력으로 6.25전쟁 62주기를 맞아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는 전후세대와 우리 사회에 만연된 국가 정체성 혼란을 일깨워 바로잡아 주기위해 자신들이 몸소 겪었던 6.25전쟁 체험담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든것.'6.25사변의 참상'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이 문집은 16명의 회원들이 각각 3~17페이지씩 쓴 16편의 글을 94쪽에 담았다.문집 내용을 보면 전쟁의 참상, 피난길, 동락전승지에서의 목격담, 의용군으로 강제로 끌려 갔던 실화, 지방 빨갱이들의 만행, 인민공화국 하의 폭정, 아군(유엔군 포함) 폭격의 피해 등이 70대 노인들의 당시 기억을 더듬어 소상하게 어제 일처럼 그려져 있다.강좌를 지도한 정태국 강사(70.전 충주중 교장)는 "장님들이 코끼리 구경간 우화나 다를바 없게 졸지에 당한 전쟁이라 어느 분은 행동반경이 고작 3~4㎞내 이기도 하고, 어느 분은 300㎞가 넘는 피난길을 떠돌며 생생하게 느낀 전쟁의 참화를 있는 그대
△호미 아줌마랑 텃밭에 가요우리가 즐겨 먹는 텃밭 작물의 한살이와 생태를 생생한 세밀화로 담은 책이다.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호미 아줌마의 텃밭 농사 일기'라는 제목으로 일 년 동안 연재한 내용을 새롭게 엮었다. 연재할 때 다루었던 작물은 물론 다루지 않았던 작물까지 추가하여 내용을 알차게 구성했다.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텃밭 작물 스물두가지를 담고 있다. 흔히 먹지만 어떻게 자라는지 몰랐던 작물들의 생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가 먹는 부분이 식물의 뿌리인지, 열매인지, 잎인지, 줄기인지 작물마다 알기 쉽게 설명했고, 씨앗부터 거둘 때까지의 모습을 세밀화로 그려냈다. △수학 귀신의 집 딱딱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의 옛집을 수학 귀신의 집이라는 이야기 공간으로 설정해 그 속에서 만나는 우리 전통 토종 신들은 물론 초자연적인 존재와 가장 인간적인 거래를 하는 주인공의 해결 능력을 보여 준다. 미래와 현재 그리고 과거 속으로 타임머신을 탄 듯 오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을 따라 상상하는 힘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성이 강화된다는 데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수학 학습의…
서평의 고수 윤미화씨가 보내는 인문 공감 에세이 '독과 도'가 출간됐다. 저자인 윤미화씨는 우리를 아프게 하는 세상의 모든 '독'의 근원을 찾기 위해 한미FTA, 광우병, 4대강, 삼성, 왕따, 교육, 환경, 동물, 공정무역, 예술, 사랑, 결혼 등 깊고도 넓은 독서를 몸소 실천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독이 든 자본주의의 삶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의식을 향해 쓴소리를 뱉어야 한다는 것을, 자본주의라는 틀을 바꿀 수 없을 때 우리는 무엇을 가져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를 통해 '공동체'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첫번째 책 '깐깐한 독서본능'에서 조곤조곤, 그러나 다부지게 '할 말'은 하던 저자는 이 책에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을 위해 따끔한 위로를 날린다.출산비용이 없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만삭의 여인,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등록금에 신음하는 대학생, 결혼비용이 없어 헤어지는 슬픈 연인, 정리해고로 실직한 뒤 투쟁에 지쳐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린 쌍용자동차 노동자, 명문대 입학 강요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 저자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조여 오는
국립청주박물관과 (재)중앙문화재연구원이 청주 신봉동 고분군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신봉동, 백제의 전사를 만나다'를 열고 도록을 발간했다.도록에는 청주 신봉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실어 한성백제 전사 집단의 모습을 복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청주 신봉동 유적(사적 제319호)은 백제의 움무덤 유적으로 충북지역 삼국시대 고분 중 최대 규모다. 1982년부터 2003년까지 6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됐는데 굴식돌방무덤 3기를 비롯해 300여기가 넘는 백제 움무덤이 확인됐다. 무덤에서는 고리자루칼·쇠투겁창·재갈·발걸이 등 주로 무기류와 마구류가 출토돼 전사 집단의 성격을 지닌 유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갑옷과 투구·재갈·말모양 손잡이잔, 그리고 신봉동 출토로 전해지는 청주대학교박물관 소장 금은새김고리자루칼 등이다. 고리자루칼은 전사들이 지녔던 무기로 백제 무기 제작기술이 집약된,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무기였다. 도록에는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백제 토기도 한자리에 소개되는데, 특히 손잡이잔은 다른 백제 유적에 비해 신봉동 유적에서 많이 출토되는 토기로 곡식이나 액체 등의 용량을 재는 그릇으로 추정되는 유물이다.이를 통
화산 폭발하는 모습이 이러할까. 슬레이트 지붕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를 철거하자 켜켜이 쌓인 먼지가 한꺼번에 용솟음친다. 멀리서 이 모습을 보았다면 집에 불이 났거나 보일러 고장으로 터진 배관 사이에서 나오는 수증기쯤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사람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오후 시간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큰 원성을 사고도 남을 일이었다. 보는 사람도 없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지만 조용한 주택가에 30년 넘게 쌓인 먼지를 털어놓는 마음은 미안하기만 했다. 집수리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은 지 30년이 넘는 주택이어서 겨울에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도시가스를 쓰긴 해도 몸을 웅크리고 지내는 것은 마찬가지다. 연료비를 아껴보겠다고 보일러를 2시간 간격으로 돌아가게 해놓고 잠을 자면 실내온도가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때도 허다하다. 하루는 어떻게 생긴 집이기에 이렇게 춥게 지내게 하나 하는 생각으로 보일러 스위치를 운전에 놓고 하루를 지내본 적이 있었다. 그렇게 종일 가동해도 방 안 온도는 18도를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니 우리 집은 정부가 권장하는 겨울철 적정난방온도를 철저히 지키는 셈이다. 불편한 것은 난방뿐 아니다. 자연 여름에는 더위가 기승
청주 하나병원 기획이사 이성주(사진)씨가 2012년 73회 종합문예지 한국문인에서 수필가로 등단했다.이씨는 최근 '이 또한 지나가라', '서리' 등 2편의 수필을 출품해 한국문인(수필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았다.작품 '이 또한 지나가라'는 글 속 예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가 지향할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철학적 명제를 제시하고 있다.또 다른 작품 '서리'는 작가의 어린 시절과 군복무 중에 있었던 사건을 회상하면서 이웃과의 관계에서 정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해 이야기했다.작품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작품 '서리'에서 참다운 사랑은 이해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가슴을 여미게 했다"며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진한 감동과 교훈을 얻게 되는 요인이 작품 속 행간에 녹아 있어 수필작법을 잘 알고 쓰는 작가임이 분명하다"고 평했다.충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이씨는 현재 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행정관리자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을 통해 일상의 소망을 이루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수상작 '이 또한 지나가라', '서리'는 2012년 한국문인(74호) 6·7호에 실렸다./ 김수미기자
△학교속의 문맹자들 엄훈 문맹자가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힘든 학교라는 베일에 싸여 당연히 누려야 할 교육 받을 권리를 찾지 못한 채 악몽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바로 학교 속의 문맹자들이다. 아무런 장애가 없는 아이가 고학년이 되도록 한글 해독이 안 되는 납득하기 힘든 현실 앞에서 저자는 한국 공교육의 현주소를 탄식하며 읽기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실행 연구를 시작한다. 이 책은 학교 속 문맹자들의 실태와 그러한 현상의 밑바탕에 깔린 문제, 그 문제에 책임을 느껴야 할 이들은 누구이며, 문제 해결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다룬 연구 작업의 결과물이다. 읽기 부진아를 위한 실행 연구 과정의 성찰 결과를 담은 보고서인 '학교 속의 문맹자들'은 학교 속 읽기 부진아들의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그 여자 정치적이다 '왜 내 능력을 회사가 몰라줄까?', '왜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더 인정받지', '어째서 좀 더 영리하게 행동하지 못했을까?'라며 가슴을 치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그들의 '정치력'을 끌어내 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가 관찰하고 터득한 바에 따르면 목적을 이루는 사람들은 '정치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저자가
△고전사주명리학통론(古典四柱命理學通論)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 중 하나가 사주 책이다. 그 중에서도 풍수에 관한 책은 단연 으뜸이다. 풍수학은 공간의 논리이며 사주명리학은 시간의 논리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규명해 활인(活人)하려는 이론과 학문이라 할 수 있다. 한국미래예측연구소 노병한 소장이 인간의 사주팔자를 분석하고 예측한 '고전사주명리학통론(古典四柱命理學通論)'을 펴냈다.이 책에서 생명을 가진 인간에게 시간의 논리를 적용함에는 사주명리학적으로 4가지 유형의 시간(때)이 있다. 즉, 생명이 최초로 만들어지는 잉태의 순간인 태시사주(胎時四柱), 어머니로부터 분리돼 세상에 나오는 순간인 생일사주(生日四柱), 숨이 멈춘 순간인 망일사주(亡日四柱), 땅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인 귀토사주(歸土四柱) 등이다. 그래서 인간의 사주팔자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는 태시, 생일, 망일, 귀토의 4가지 사주분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노 소장은 "생일사주 하나만 단편적으로 분석을 해놓고서 그 적중여부를 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주·팔자·명리 등의 명칭으로 통용되는 인간 운명학에는 다양한 이론과 방법서들이 존재하는데 제아무리 많은들 적중하지 않는 것들이라면 읽고
△혼자서도 술술 영어일기 쓰기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영어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문장 패턴을 '따라 쓰기'만 해도 영어일기를 완성할 수 있고, 헷갈리는 영문법도 꼼꼼히 알려 주고 자신이 쓴 영어 문장을 '직접' 첨삭할 수도 있다. 그림일기와 문장 패턴을 활용해 생생한 생활 표현을 배운 후, 일상생활 속 이야기가 담긴 영어일기를 직접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그림 묘사, 일상생활 글쓰기, 자기 의견 쓰기에 대해 출제되는 NEAT 방식의 쓰기 연습을 실제로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듬직한 '영어 선생님' 역할을 하며 학습자가 영어일기 쓰는 것을 꼼꼼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NEAT 대비를 위한 착실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어린이를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청소년을 위한 양성평등'의 어린이판이다. 어린이들에게 시대의 제약과 차별을 넘어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21세기에 변화하는 여성상을 느끼게 하여,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해준다. 각 장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소설과 같은 상황전개를 바탕으로 이론적 설명을 덧붙이는 형태로 서술됐다.생각과 행동을
최근 법륜스님의 저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최근 책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방송이 나갔던 지난달 28일 이후 '스님의 주례사', '엄마 수업', '깨달음' 등 스님의 저서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스님의 주례사'의 경우 방송 후 일주일새 2천여 권 가까이 팔리며 약 8배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28일 첫 회 방송에서 진행자가 언급한 도서 '스님의 주례사'는 방영 다음날인 29일 일일종합베스트셀러 2위 올라 방영 전보다 10배 가량 증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가 여자 50대(6.5%) 여자 40대(5.9%) 남자 50대(5.4%) 순인 반면 '스님의 주례사'의 경우는 결혼적령기라 불리는 30대 남녀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고 20대와 30대 여성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지난 4일 두 번째 방송에서 언급된 '엄마 수업'은 방송 직후 3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는 등 방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밖에 '깨달음' '방황해도 괜찮아' '기도 내려놓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세트' 등의 판매량도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증가하는 등 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예스24 도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