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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들이 6.25전쟁 체험담 담은 문집 출간

'충주문화사랑회' 6.25사변62주기기념 '6.25사변의참상' 출간
22일 오전11시 문화동 연화마을2층 소회의실서 출판기념식

  • 웹출고시간2012.06.20 11:18: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5한국전쟁 발발 62주년을 맞아 충주지역 70세 이상 노인들이 당시에 몸소 겪었던 전쟁 체험 이야기를 문집으로 출간, 화제다.

충주문화사랑회(회장 임갑순.76) 회원 40여명은 매주 수요일 '자서전 쓰기 강좌'를 통해 익힌 글쓰기 능력으로 6.25전쟁 62주기를 맞아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는 전후세대와 우리 사회에 만연된 국가 정체성 혼란을 일깨워 바로잡아 주기위해 자신들이 몸소 겪었던 6.25전쟁 체험담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든것.

'6.25사변의 참상'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이 문집은 16명의 회원들이 각각 3~17페이지씩 쓴 16편의 글을 94쪽에 담았다.

문집 내용을 보면 전쟁의 참상, 피난길, 동락전승지에서의 목격담, 의용군으로 강제로 끌려 갔던 실화, 지방 빨갱이들의 만행, 인민공화국 하의 폭정, 아군(유엔군 포함) 폭격의 피해 등이 70대 노인들의 당시 기억을 더듬어 소상하게 어제 일처럼 그려져 있다.

강좌를 지도한 정태국 강사(70.전 충주중 교장)는 "장님들이 코끼리 구경간 우화나 다를바 없게 졸지에 당한 전쟁이라 어느 분은 행동반경이 고작 3~4㎞내 이기도 하고, 어느 분은 300㎞가 넘는 피난길을 떠돌며 생생하게 느낀 전쟁의 참화를 있는 그대로 증언한 것"이라며" 잊혀져 가는 6.25전쟁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후손들에게 '왜 전쟁은 없어야 하는가'를 각인시켜 숭고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고 또 일부 6.25전쟁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초리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22일오전11시 문화동 연화마을2층 소회의실서 열릴 예정이다.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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